Review/PC 케이스

풍족한 저장장치를 지원하는 슬림형 ITX PC케이스! - 실버스톤(Silverstone) MILO 12

피스(PIS) 2024. 1. 12. 17:30

최근 들어서 조립 PC를 맞추는 소비자들 중에 미니 PC 그러니깐 ITX 메인보드 기반으로 조립 PC를 맞추는 소비자들이 예전보다 많이 늘어났죠. 예전엔 미니 PC라고 하면 성능적인 부분에서 한계가 있어서 조립 PC로도 큰 인기가 없었지만, 요즘은 CPU와 그래픽카드까지 고성능으로 조립 PC를 맞출 수 있는 만큼 ITX PC케이스 구조가 달라졌습니다. 대만의 대표적인 PC하드웨어 제조전문업체 실버스톤(Silverstone) 역시 예전부터 이런 고성능 미니 PC를 맞출 수 있는 ITX PC케이스를 여러 라인업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최근에 나올 모델은 바로 MILO 시리즈(Series)의 MILO 12입니다. 그럼, 실버스톤의 MILO 12 PC케이스는 어떤 모습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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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박스부터 살펴보면, ITX PC케이스이기때문에 박스는 작고 슬림한 편으로 전후면에는 동일하게 제품이 세워진 형태의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모델명도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아래에 콘셉트 문구에도 슬림(Slim)과 미니-ITX(Mini-ITX)를 표기해 놨죠. 박스 한쪽 측면에는 제품의 기본 사양을 표기해 놨는데,  크기와 장착 가능한 저장장치 개수, PCI 슬롯 개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쪽 측면에는 한국어를 포함해 간략하게 제품의 주요 특징을 표기해 놨죠. 또한, 최근 실버스톤은 친환경 정책으로 제품설명서를 제공하지 않고, QR코드를 통해 홈페이지에서 설명서를 보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이런 내용 역시 제품 박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포장은 기본 비닐 포장에 외부 충격방지를 위해 일단 스티로폼보다 좀 더 충격완화가 좋은 우레탄폼을 사용했으며, 별도의 박스도 함께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MILO 12 PC케이스를 수직으로 세워서 이용할 때 사용되는 받침대(Vertical orientation stand)입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작은 박스에는 PCIe 라이저 카드(Riser Card)가 들어있으며, 이외에도 기본 구성품으로 부품 장착에 필요한 나사들과 브라켓, 수평으로 놓고 이용할 때 사용되는 고무 받침대(Foot pads), 소량의 케이블 타이와 보증서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실버스톤(Silverstone)의 MILO 12 ITX PC케이스를 살펴보는데, 일단 색상은 블랙색상 1가지로 출시되었으며, 크기는 앞서 사양표기에서 확인했듯이 105(W)x393(H)x378(D)mm를 가졌습니다. 한눈에 봐도 슬림하기 때문에 ITX기반 PC케이스라는 걸 알 수 있고, MILO 시리즈(Series)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도 나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면 베젤을 살펴보면, 실버스톤은 슬림형 ITX PC케이스에 슬림(Slim) ODD 지원을 항상 갖추고 나오는데, 이번 MILO 12 모델 역시 전면 한쪽에 금속느낌의 헤어라인 디자인과 함께 슬림 ODD 커버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에는 사선 디자인과 함께 USB 3.0 Type-A 포트 2개와 Type-C 포트 1개, EAR/MIC 포트가 배치되어 있으며, 나머지 전면 한쪽에는 메시(Mesh) 디자인과 함께 끝부분에 전원 버튼(Power button)과 리셋 버튼(Reset button), 그리고 작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 램프가 배치되어 있죠. 전면 베젤에서만 3가지 디자인이 적용되었다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MILO 12 PC케이스는 수평/수직 어느 방향이든 놓고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양쪽 사이드 패널(Side panel) 디자인을 동일하게 마름모 디자인의 에어홀 처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안쪽에는 먼지필터(Dust filter)도 기본 적용된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죠. 그리고, 양쪽 측면 역시 마름모 디자인의 에어홀 처리를 해놨습니다. 또한, 전면과 구분되는 앞쪽 경계 부분은 직각이 아닌 커팅형태의 디자인으로 처리했으며, 뒤쪽에는 Silverstone 로고를 새겨놨죠. 

 

 

 

 

 

케이스 후면에는 이미 실버스톤의 슬림형 ITX PC케이스를 접해본 소비자라면 후면만 봐도 내부 구조를 대략 짐작할 수 있는데, 한쪽은 메인보드, 나머지 한쪽은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구조입니다.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부분에는 PCI 슬롯 3개를 갖추고 있어서 3단 높이의 그래픽카드까지 장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데, 참고로 스펙상으로 62mm 높이까지 지원합니다. 그리고, 메인보드 공간쪽에는 바깥쪽 끝부분에 전원케이블과 연결되는 포트가 적용되어 있으며, 방금 확인했던 사이드 패널과 양쪽 패널이 모두 손나사(Hand-screw)로 고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실버스톤(Silverstone) MILO 12 ITX PC케이스의 내부를 살펴보는데, 방금 확인했듯이 사이드 패널과 측면 패널 모두 손-나사로 고정되었기때문에 패널은 모두 분리가 됩니다. 그리고, 사이드 패널 안쪽에는 앞서 언급했듯이 먼지 필터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뿐만 아니라 전면 베젤 역시 양쪽 그리고 가운데에 각각 한쪽에만 걸쇠 형식으로 장착되어 있어서 걸쇠 부분을 살짝 빼내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패널과 베젤까지 분리한 상태에서 MILO 12 내부를 살펴보면, 일단 전면 베젤은 분리한 후 전면 내부를 보면 한쪽 그러니깐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공간 전면 내부에는 80mm 팬을 장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서 전면 베젤 한쪽에 메쉬(Mesh) 디자인이 왜 적용되었는지를 알 수 있죠. 그리고, 전면 반대쪽 그러니깐 메인보드가 장착되는 공간의 전면 내부에는 2.5인치 SSD/HDD 저장장치(Storage)를 장착할 수 있게 가이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바로 아래에는 앞서 언급한 슬림 ODD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이드 장착 역시 손-나사(Hand-screw)가 사용되었기 때문에 쉽게 분리가 가능하고, 분리해서 2.5인치 SSD/HDD를 제공되는 나사를 사용해 장착해 주면 됩니다.

 

 

 

 

 

또한,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공간 후면에는 추가 쿨링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140mm 팬을 장착할 수 있는 나사홀이 처리되어 있으며, 그 옆으로 2.5인치 SSD/HDD를 2개 장착할 수 있는 가이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깐 전면 80mm 팬에 이어서 바로 내부 뒷쪽에 140mm 팬까지 적용해 그래픽카드 쿨링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한 거죠. 그리고, 바로 공간에는 메인보드가 장착되는 공간으로 앞쪽에는 파워서플라이(PSU)가 장착되는데, 역시 가이드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나사를 풀면 파워서플라이 가이드를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가이드에는 최대 160mm 폭까지 장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어서 SFX 규격은 물론, SFX-L 또는 깊이(Depth)가 작은 ATX 규격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대로 아래쪽 공간 그러니깐 측면 내부 공간에는 파워서플라이와 연결되는 연장 케이블과 함께 추가로 2.5인치 SSD/HDD를 장착할 수 있는 가이드를 또 확인할 수 있어서, MILO 12에 총 장착되는 2.5인치 SSD/HDD는 4개까지 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리고, 반대편 공간인 그래픽카드(VGA)가 장착되는 공간은 최대 355mm 길이에 160mm 폭을 지원하는데, 한쪽에는 길이 조절이 가능한 지지대(Graphics card stand)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보드와 연결되는 부분에는 홀-처리와 함께 앞서 구성품에서 확인한 PCIe 라이저 카드(Riser Card)를 장착해서 사용하면 되죠.

 

 

 

 

 

직접, 실버스톤(Silverstone) MILO 12 ITX PC케이스를 사용해 시스템 조립을 해보면, 일단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공간이 서로 반대편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조립 순서는 크게 상관없습니다. 일단, 메인보드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Mini-ITX 규격만 장착이 가능하고, CPU 쿨러 같은 경우 로우-프로파일 쿨러형태로 최대 77mm 높이까지 지원하며, 제공되는 PCIe 라이저 카드(Riser Card)를 통해 그래픽카드와 연결되기 때문에 빳빳한 PCIe 라이저 카드를 먼저 메인보드 PCIe 슬롯에 장착하고 메인보드를 장착하는 게 수월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만약 슬림(Slim) ODD를 장착해서 사용한다면, 두께 9.5mm(ODD 전면 기준) 이하 제품만 사용해야 하고, 장착을 할 때는 먼저 제공되는 브라켓을 ODD 후면에 장착하고 파워서플라이 자리 하단에 먼저 장착해 주면 됩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앞서 확인했듯이 가이드에 장착한 후 역순으로 다시 케이스 내부에 가이드를 장착하면 됩니다. 그리고, 같은 공간 아래에는 2.5인치 SSD/HDD 저장장치 2개를 장착할 수 있고, 그 옆에는 140mm 팬을 장착해서 그래픽카드 후면 쿨링 시스템을 갖출 수 있습니다.

 

 

 

 

 

반대편에 장착되는 그래픽카드(VGA)는 최대 345mm 길이까지 지원하고, 앞서 확인했듯이 PCI 슬롯이 3개라 3단 높이(62mm)까지 가능하기때문에 현재 최신 모델의 최상급 제품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그래픽카드는 장착이 가능합니다. 또한, 지지대도 있고, 전면에 추가로 80mm 팬도 장착할 수 있어서 PC케이스가 슬림하다고 해서 고정과 쿨링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 측면에는 앞서 확인했듯이 추가로 2.5인치 SSD/HDD를 1개 더 장착할 수 있고, 전면에도 역시 2.5인치 SSD/HDD를 1개 더 장착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정리까지 마치고 패널까지 닫고 나면 MILO 12를 수직으로 세워서 사용할지 수평으로 눕혀서 사용할지 사용자가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수직으로 세워서 사용할때는 제공되는 받침대를 홈에 맞춰서 X자로 조립해 사용하면 됩니다. 받침대에는 진동소음 최소화를 위해 고무 패드가 곳곳에 부착되어 있으며, 바닥 부분에도 부착되어 있죠. 그리고, 반대로 수평으로 사용할 때는 역시 제공되는 반구형태의 고무 받침대를 부착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반구형 고무패드가 접착테이프 방식이라 케이스에 흠집이 싫다면 수직으로 세워서 사용하길 추천하며, 모든 패널에 에어홀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CPU 쿨러나 그래픽카드 또는 앞서 확인한 140mm 팬을 RGB 팬으로 장착한다면, 외부에서도 에어홀을 통해 간접적으로 RGB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실버스톤(Silverstone)은 ITX 기반의 PC케이스 라인업이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심플한 디자인으로 슬림형 ITX 콘셉트를 가진 MILO 시리즈(Series)의 최신 모델 MILO 12 PC케이스는 기존의 MILO 시리즈 제품들보다 좀 더 세련되면서 심플한 느낌을 줍니다. 이는 전면 베젤에 3가지 디자인(헤어라인, 스트라이프, 메쉬)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부분때문에 전체적인 감성을 주고 있어서 화이트 색상으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사이드 패널과 측면 패널 모두 에어홀 처리를 적용하고, 전면 80mm와 측면 140mm 팬까지 장착할 수 있어서 내부 쿨링 시스템도 충분히 소비자가 갖출 수 있도록 했죠. 여기에 저장장치 같은 총 4개를 장착할 수 있어서, 기존의 슬림형 ITX PC케이스로 조립 PC를 맞출 때 저장장치를 적게 장착할 수밖에 없었던 공통된 단점을 어느 정도 해소도 해줍니다. 물론,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고, 해외시장에서도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라는 점에서 가격부담이 있지만, 그래도 풍족한 저장장치 지원과 쿨링 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슬림형 ITX PC케이스를 원했다면, 실버스톤 MILO 12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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