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87 DNA를 가졌다! H87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H87-D3H 피씨디렉트]
- Review/메인보드
- 2013. 10. 11.
인텔 4세대 프로세서 하스웰이 출시될 당시에만 해도, 큰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의외 곳에서 이슈가 되면서 하스웰 반응을 얻기 시작했는데, 바로 메인보드 시장입니다. 샌드브릿지나 아이비브릿지 때부터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칩셋은 최상위 칩셋으로 하위 칩셋에선 지원이 되질 않았습니다. 즉, 이번 하스웰 역시 오버클럭 지원은 기본적으로 최상위 칩셋인 Z87에서만 지원되어야 하는데, 인텔의 실수(?)로 바이오스 업데이트만으로 Z87 아래 하위 칩셋 즉, H87, B85칩셋에서도 오버클럭이 지원된다라는 소식에 소비자들이 주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이슈가 되는 H87칩셋이 적용된 모델 기가바이트(Gigabyte)의 ‘H87-D3H’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Specification | |||||||||||
모델명 | H87-D3H 피씨디렉트 | ||||||||||
플랫폼 규격 | ATX | ||||||||||
CPU 소켓 | LGA 1150(인텔 4세대 프로세서) | ||||||||||
칩셋 | 인텔 H87 | ||||||||||
메모리 클럭 | DDR3 1333 / 1600MHz (X.M.P지원) | 메모리 용량 | 최대 32GB | ||||||||
PCI 슬롯 | PCI-e 3.0 | PCI-e 1배속 | PCI | ||||||||
16배속 | 8배속 | 4배속 | 2개 | 2개 | |||||||
1개 | 미지원 | 1개 | |||||||||
S-ATA | S-ATA III(6Gb/s) | ||||||||||
6개 | |||||||||||
USB 포트 | USB 3.0 | USB 2.0(1.1) | |||||||||
내부 헤더 | 1개(2포트) | 내부 헤더 | 2개(4포트) | ||||||||
백패널(2.0호환) | 4개 | 백패널 | 4개 | ||||||||
모니터 출력 포트 | D-SUB, DVI, HDMI(1.4a) | ||||||||||
오디오/랜(LAN) | 오디오(Audio) | 랜(LAN) | |||||||||
Realtek ALC892(7.1채널) | 인텔(Gigabit) | ||||||||||
가격(최저가) | 136,400원(상품정보) |
박스 디자인은 앞서 모델들 중 상위 칩셋이 적용된 Z87-D3HP와 유사한데, 해당 제품의 방열판 디자인을 삽입하면서 모델명과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H87칩셋이지만, 상위 칩셋 모델과 마찬가지로 울트라듀러블5 플러스가 적용된 점인데, 새로운 방열판 디자인, 디지털 전원부, UEFI 듀얼바이오스, USB 3.0 포트 지원을 컨셉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수입원인 피씨디렉트(http://www.pcdirect.co.kr/)를 통한 무상 3년 보증기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서 소개되는 각 나라별 언어로의 제품 특징 소개 역시 상위 모델에서 확인한 특징과 동일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스 후면에 역시 그 동안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해당 제품의 이미지를 삽입해 부위별로 특징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미지로 보지만, 얼핏 봤을 때는 앞서 말한 Z87D3HP와 유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위별 특징을 봐도 디지털 전원부 및 저발열/저전력, 멀티 GPU, 듀얼 바이오스, USB 보호 IC 적용, CPU 15µ(마이크로) 금도금, 유리섬유 PCB, 전원 보호, USB 3.0 헤더 지원까지 특징도 유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백패널 I/O 포트에 배치된 포트 구성과 이에 따른 포트 기능 지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외형상 Z87-D3HP와 한 가지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 상위 모델은 USB 3.0 포트가 6개인 반면, H87-D3H는 4개, 즉, 반대로 말하면 USB 2.0 포트가 2개 더 많습니다. 그리고, 해당 제품의 기본 스펙 정보도 확인할 수 있는데, 역시 스펙상에서도 차이점은 USB 포트 차이만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품 포장 역시 앞선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메인보드는 기본적으로 정전기 방지 보호 비닐에 포장이 되어있으며, 메인보드를 비롯한 제품 구성에는 설명서, 조립 가이드, 백패널 I/O 쉴드, S-ATA 6Gb/s 케이블 4개, 프로그램 C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제, H87-D3H 메인보드의 레이아웃을 살펴보겠습니다. Z87칩셋 보다 하위 칩셋 모델이지만, 전반적인 구성은 상위 칩셋 못지 않게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CPU경우 상위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소켓 핀-부분은 15µ(마이크로) 금도금으로 처리해, 핀 부식 방지와 전도율을 높였습니다. 이 부분을 보더라도 사실상 H87칩셋 모델이지만, 오버클럭이 지원되는구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CPU 주변 전원부 경우, 앞서 만난 상위 모델 Z87-D3HP와 동일한 디자인의 방열판을 갖추고 있는데, 방열판에도 역시 기본적으로 모스펫 발열 해결을 위해 써멀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원부 구성 역시 4페이즈로 동일한 구성이며, 모스펫과 패이즈 컨트롤러칩 종류도 율트라듀러블5 플러스 컨셉이라 International Rectifier사 동일한 칩을 사용했습니다. H87칩셋 모델이지만, 전원부를 탄탄하게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백패널 I/O 포트에 배치된 DVI와 HDMI 모니터 출력포트를 위한 디지털 스위치 칩(ASM1442)과 4K 초고해상도를 위한 칩셋(PTN3360DBS) 역시 상위 모델에서 본 칩셋과 동일하겠습니다.
메모리 슬롯 경우에도 총 4개 슬롯으로 기본 듀얼 채널을 지원하며, 최대 용량 32GB까지 갖출 수 있게 지원을 합니다. 단, H87칩셋이기 때문에, 메모리 클럭은 최대 1600MHz까지만 지원이 됩니다. 물론, 고성능 클럭을 위한 X.M.P 기능도 지원을 하지만, 클럭 최대는 변화가 없습니다. 그리고, 슬롯 앞부분에는 메인 H87칩셋에서 지원되는 내부 USB 3.0 헤더(2포트)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PCI슬롯 지원 경우, 위에서부터 PCI-e 3.0 x16, PCI-e x1 2개, PCI-e 3.0 x4, 기본 PCI슬롯 2개로 구성되어 지원되는데, 2개의 PCI-e x16(16&4배속) 슬롯이 지원되어 AMD 크로스파이어 같은 멀티GPU 구성이 가능하지만, 배속 차이가 있어, 사용 빈도는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슬롯 맨 아래 하단부분에는 내부 USB 2.0 헤더 2개가 배치되어 있으며, 슬롯 왼쪽에는 LAN 칩셋(인텔)과 오디오 칩셋(리얼텍)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슬롯 오른쪽에는 메인 H87칩셋 배치로, 칩셋의 발열 해결을 위해 역시 전원부와 비슷한 색상 디자인으로 방열판을 적용했습니다. 방열판 바로 아래에는 기가바이트 전매 특허인 듀얼 바이오스가 배치되어 문제 발생 시 백업 바이오스로 대처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맨 하단에는 메인 H87칩셋에서 지원되는 S-ATA 6Gb/s 규격의 최대 커넥터 수만큼 6개의 S-ATA 커넥터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끝으로, 백패널 I/O 포트 지원을 살펴보면, PS/2, 오디오, 랜 포트의 기본 포트를 비롯해, 모니터 출력 포트에는 D-SUB, DVI, HDMI(1.4a)가 지원되며, 각 포트에는 역시 상위 모델과 마찬가지로 쉴드 커버가 적용되어 사용하지 않을 시, 먼지 유입이나 부식 방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랜 포트에는 작동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LED램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제, H87-D3H의 성능을 확인해보는데, 시스템 기반은 앞서 시작에서 말했듯이, Z87칩셋 하위모델에서도 오버클럭이 지원되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위모델과 동일하게 i5-4670K 프로세서를 사용했으며, 메모리는 최대 클럭지원 1600MHz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최대 클럭 적용 후 나머지 설정은 기본 설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바이오스는 최신 버전(F5)으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테스트 시스템(Test System) | |
CPU(프로세서) | Intel Core i5-4670K |
M/B(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H87-D3H |
RAM(메모리) | Patriot Viper Extreme DDR3 1600MHz 4GBx2(16GB) |
VGA(그래픽카드) | 사파이어 라데온 HD7850 Dual-X |
Storage(저장장치) | Patriot PYRO SE 120GB(3DMark, Vally, 기타 벤치툴)Zalman F-Series 60GB(SYSMark 2012, PCMark 8) |
PSU(파워서플라이) | 잘만 ZM600-LX |
CPU Cooler(CPU 쿨러) | Phanteks PH-TC12DX |
바이오스 관련 CMOS 메뉴 인터페이스는 앞서 만난 상위 모델과 달리 H87-D3H는 기본 클래식 모드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전 세대 프로세서 지원 7시리즈 칩셋때부터 지원하던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특별히 낯설지는 않겠습니다. 또한, 고성능 메모리 프로파일 기능인 X.M.P 기능을 지원하지만, 1600MHz 클럭까지만 적용되기 때문에, 이 이상의 높은 클럭 메모리를 사용해도 1600MHz으로만 적용되겠습니다. 그리고, 이슈가된 하위 칩셋의 오버클럭 지원 여부는 ‘K OC’라는 메뉴를 통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 발휘를 확인해 보면,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램 작업을 통해 평가해주는 Bapco사의 SYSMark 2012 1.5에선 전반적으로 Z87칩셋 모델보다는 조금 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이유는 역시 H87칩셋이기 때문에 메모리 클럭에 한계가 있는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큰 차이는 아닙니다. 추가로 실행한 대표 벤치마크사인 퓨처마크사의 최신 버전 PCMark 8 프로페셔널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는데, 메모리 영향이 적은 분야에선 상위 칩셋 모델과 비슷한 결과를 보여줬지만, 메모리 영향을 받는 작업분야에선 조금 낮은 모습은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대부분 1600MHz 클럭 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성능에선 만족스럽다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부품별로 성능을 확인해보는데, 먼저 메모리 같은 경우, 좀 더 H87칩셋과 Z87칩셋의 차이점을 잘 보여줍니다. 앞서 만난 상위 모델들 경우 메모리 클럭에 거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1600MHz이상 클럭이 적용되지만, H87칩셋은 1600MHz 클럭까지만 지원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성능차이를 벤치마크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메모리 클럭이 1600MHz이기 때문에, 성능에선 만족스럽다 나왔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경우, 퓨처마크사의 New 3DMark와 3DMark 11, 그리고 Unigine사의 Valley 벤치마크를 각각 실행한 결과를 보면, 자사의 상위 모델들과는 비슷한 성능 결과를 보여줬으며, 경쟁사 모델들보다는 역시 좀 더 잘 나오는 편임을 확인할 수 있어, 그래픽카드에서의 성능은 상위 모델과 차이가 없는 편이라 만족스럽다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S-ATA 6Gb/s의 성능을 확인해보는데, 3개의 대표적인 컨트롤러가 적용된 각각의 SSD를 포맷만 한 상태에서 CrystalDiskMark와 Anvil’s Storage Utilities를 각각 실행한 결과, 상위 모델들과 비슷한 결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조금 낮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래도, 전반적인 성능은 무난합니다. 끝으로, USB 3.0 성능 경우 메인 칩셋에서 기본 지원되는 백패널 I/O 포트에 배치된 USB 3.0 포트에 SLC와 MLC 두 가지 저장방식의 USB 메모리를 꽂아 확인한 결과, 모두 비교 모델들과 비슷한 속도로 정상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시작에서 언급했듯, 이번 하스웰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H87, B85 같은 하위 칩셋에서 오버클럭이 지원되기 때문인데, H87-D3H 역시 오버클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방법은 크게 2가지로 앞서 만난 Z87칩셋의 상위 모델들과 비슷합니다. 먼저, 자동 설정값이 저장된 프로파일을 불러와서 간단히 오버클럭을 할 수 있는데, 퍼센트(%) 방식의 프로파일과 4770K 기준의 프로파일 2가지로 지원되고 있어, 오버클럭 초보자라면 원하는 프로파일을 선택해 쉽게 오버클럭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하나의 방법은 Z87칩셋 지원 보드에서처럼 사용자가 직접 값을 설정하는 방법으로 오버클럭 지원 설정인 ‘K OC’를 활성화한 후, 배수설정과 전압 설정을 통해 자신이 사용하는 프로세서에 좀 더 최적화된 값으로 오버클럭을 적용할 수 있겠습니다.
시작에서도 말을 했지만, H87-D3H를 언급하면서 동시에 언급했던 모델이 바로 상위 Z87칩셋이 적용된 Z87-D3HP입니다. 실제 두 모델을 비교해봐도 전원부, 방열판 디자인, 슬롯, S-ATA 커넥터 구성 등 거의 모든 부분이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차이점이라면 PCB기판의 색상, H87칩셋에 따른 메모리 클럭 차이, 백패널 I/O 포트에 USB 3.0 포트가 2개 적다라는 점 정도만 찾을 수 있습니다. 즉, 다시 말해, 대중적으로 소비자들이 메모리 클럭은 1600MHz 모델을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H87-D3H가 H87칩셋 모델이지만, 메모리 클럭은 사실상 대중 소비자에겐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좀 더 저렴한 가격대에 H87칩셋 오버클럭 지원이 된다라는 점에서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Z87칩셋 이하 하위 칩셋에서도 오버클럭이 지원된다라는 이슈로 주목이 된 하스웰에서 H87칩셋 적용의 모델 출시된 기가바이트 H87-D3H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마치 Z87 DNA를 가진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외형상으로 자사의 Z87칩셋 상위 모델과 거의 동일해 구성 지원을 가지고 있으면서, H87칩셋에서 오버클럭이 지원된다라는 점에서 굳이 비싼 Z87칩셋까지 갈 필요없이 가격부담없는 H87칩셋 모델에서 대중적인 오버클럭을 즐길 수 있다라는 점이 H87-D3H의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칩셋에 따른 메모리 클럭 제한이 있지만, 이는 현재 거의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무난하게 1600MHz 클럭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라는 점에서 메모리까지 고성능으로 바라는 소비자가 아니라면 큰 아쉬움은 아닙니다. 오히려, CPU를 통한 오버클럭이 확실한 성능 체감을 주기 때문에, 이런 저렴한 가격에서 마치 Z87 메인보드를 쓰는 듯한 느낌을 갖고 싶다면, 기가바이트 H87-D3H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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