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한국형 스타일의 무선 선풍기! 한경희 휴대용 무선 스탠드 선풍기(HAAN HEF-B135)

한국 사람이라면 선풍기/서큘레이터는 여름에 필수 가전이죠. 특히, 몇 년 전부터는 샤오미의 무선 선풍기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이 무선 선풍기/서큘레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물론, 여전히 저렴한 가격대로 샤오미 무선 선풍기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있는데, 사실 해외 직구용 선풍기는 한국인들의 생활에 맞춰진 게 아니라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높낮이 조절이죠. 그래서, 비싸지만 한국형 그러니깐 국내 브랜드로 나오는 무선 선풍기/서큘레이터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이 한국형 무선 선풍기 제품을 만나볼 텐데, 바로 한경희(HAAN) 생활과학의 휴대용 무선 스탠드 선풍기 HEF-B135 모델입니다. 이제는 국내 상품들까지 판매하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지난달 6월 여름세일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직접 구입해 봤습니다. 그럼,

 

 

Let's Get It~!!

<모든 할인을 적용해 2대를 거의 1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제품 박스부터 살펴보면, 선풍기/서큘레이터 제품들은 일반적으로 박스가 긴 편이죠. 이 제품 역시 긴 편입니다. 그리고, 전후면에는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품명, 모델명, 제품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일단, 모델명은 HEF-B135로 모델명 기준으로는 올해 출시한 제품이 아니고, 작년에 출시한 제품입니다. 다만, 올해에도 생산이 되고 있어서 2025년형 모델인거죠. 실제로 다른 쇼핑 플랫폼 같은데서는 2025년형이라고 표기하기도 하고, 필자가 구입한 제품에도 2025년 6월이라는 표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꽤나 인기를 받았던 제품이라 올해도 계속 생산이 되었고, 약간의 개선도 이루어져서 올해는 더 큰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박스 상단 오픈 부분에는 사용 중 문제 발생 시 A/S 택배를 위해 박스를 버리지 말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는데, 1년 무상 기간을 지원하기 때문에 최소 1년 정도는 보관해 두는 게 좋습니다. 다만, 제품명은 휴대용 무선 스탠드 선풍기라고 표기했는데, 휴대용이라는 단어는 적절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캠핑 같은 야외에서 들고나가서 사용하기에는 분리형 제품은 아니라...

 

 

 

 

 

박스를 열어보면, 부위별로 분해되어 포장된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전원어댑터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닐 포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단, 조립 전에 구성품을 확인해보면, 모터가 달린 스탠드, 날개와 그릴, 받침대, 제품설명서 및 퀵가이드, 전원어댑터, 나사 및 드라이버 공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른 선풍기/서큘레이터 제품들처럼 사용전에 조립부터 해야 하는데, 조립은 설명서를 참고하면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고, 선풍기/서큘레이터 청소 좀 해 본 사람이라면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쉽게 이해하고도 조립이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간단하라는 거죠. 먼저 모터가 달린 스탠드와 받침대를 연결해 주는데, 스탠드 밑부분 받침대와 연결되는 부위에 고정 홀더를 분리해 줍니다. 고정 홀더 분리 후, 스탠드 밑부분을 받침대 홈 부분에 꽂아주고, 분리한 고정 홀더는 받침대 밑바닥 부분에서 다시 체결해 주면 스탠드와 받침대 고정 연결이 끝납니다. 참고로, 고정 홀더는 시계 반향으로 돌리면 잠금,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해제입니다.

 

 

 

 

 

그다음으로 이제 모터부분에 그릴과 날개를 장착해 주는데, 그전에 받침대를 잠깐 살펴보면, 스탠드와 연결된 후면에 안내 문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 전에 꼭 보는 게 좋은데, 무선 선풍기/서큘레이터 제품의 최대 불안감 중 하나는 바로 무선시 사용되는 배터리인데, 배터리 방전에 대한 문제 발생이 생기지 않도록 제품들마다 설명을 해주거나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합니다. 이 제품 같은 경우에도 안내문구가 바로 배터리 방전에 대한 언급인데, 유무선으로 사용 시에는 받침대 밑바닥에 있는 스위치를 On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여름철이 지나 보관을 하게 될 시기부터는 Off로 해놓고 보관할 것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이 부분을 잘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 제품 같은 경우에는 배터리가 내장형이기 때문이죠. 여기서 더 비싼 고급형 제품들 같은 경우에는 분리형 배터리를 적용합니다.

 

 

 

 

 

자, 다시 날개와 그릴 장착 이야기로 돌아와서, 날개와 그릴이 포장된 비닐들 벗기면 앞뒤 그릴과 날개로 나뉘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후면 그릴부터 모터 부분에 장착하는데, 모터에 장착된 그릴 고정 홀더와 날개 고정 홀더를 분리한 후, 후면 그릴을 장착합니다. 후면 그릴 뒷부분에 홈 방향을 보면 쉽게 장착 방향을 알 수 있고, 그릴 장착 후 그릴 고정 홀더를 고정해 줍니다. 그다음으로 날개를 장착해 주고, 역시 날개 고정 홀더로 고정해 준 다음 마지막으로 전면 그릴을 장착합니다. 선풍기 청소를 위해 분해해 본 사람이라면 동일한 장착 방식이라 어렵지 않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면 그릴 맨 윗부분 중앙에 그릴 잠금/해제 표시도 되어 있으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해제,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잠금이고, 그릴 맨 아랫부분에는 일반 선풍기처럼 나사로 고정해 줍니다. 물론, 앞서 구성품에서 확인한 제공되는 나사와 드라이버 공구를 사용하면 되죠. 이렇게 하면 선풍기 조립이 마무리됩니다.

 

 

 

 

 

그럼, 조립까지 마쳤으니 사용 전에 부위별로 좀 자세히 살펴보는데, 일단 바람이 나오는 그릴 및 날개 부분의 크기는 그릴은 34cm, 날개는 29cm입니다. 일반 유선 선풍기보다는 조금 작은 편에 속하고, 무선 선풍기 기준에서는 전형적인 크기입니다. 참고로 한국형 무선 선풍기/서큘레이터 제품들이 무선 선풍기로 인기를 받고 있는 샤오미 제품 디자인 틀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날개 부분도 외측과 내측으로 나뉜 14 엽을 적용하고 있죠. 그리고, 후면 모터 부분에는 이동식 손잡이 홈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제품 역시 무선 제품이기 때문에 BLDC 모터를 사용하고 있죠.

 

 

 

 

 

모터 아래에는 바로 높낮이 조절 버튼이 있는데, 일단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약간 튀어 올라옵니다. 그리고, 그 이상 올리고 싶으면 손으로 올리면 최대 20cm 정도 올라가죠. 이렇게 높이를 최대로 올리면 밑바닥부터 그릴 맨 윗부분까지 높이가 950mm 정도 되는데, 전형적인 한국형 선풍기 높이정도입니다. 한국 주거생활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방바닥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한국형 선풍기에 기본적으로 높낮이 조절이 적용되고 있는데, 해외 제품들은 이런 높낮이 조절이 없기 때문에 무선 선풍기를 사용하고 싶은 대중적인 소비자 입장에선 높낮이조절이 거의 필수입니다. 필자 역시 이런 이유로 이번에 구입한 거죠.

 

 

 

 

 

받침대 앞부분에는 조작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모두 터치방식이며, 아이콘 표시와 함께 한글 표기를 해놔서 1~2번 사용해 보면 쉽게 이해합니다. 맨 앞에는 전원과 풍량 조절 표시를 해놨죠. 그리고, 오른쪽 한 편에는 리모컨 표시를 해놨는데, 바로 리모컨을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분실이 되지 않게 마그네틱 방식으로 장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실제 장착해 보면 리모컨 구조 특성상 표시된 부분보다는 약간 아래 위치에 장착됩니다. 리모컨은 수은전지가 사용되고, 받침대에 있는 터치 버튼을 사용하지 않고도 모든 기능을 리모컨에서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선이나 배터리 충전 시 사용되는 전원어댑터는 약 1.5m 길이에 전력은 45W까지 지원하죠.

 

 

 

 

 

직접, 한경희 무선 선풍기 HEF-B135 모델을 사용해 보면, 일단 전원을 켜면 터치 조작 버튼 자리 맨 위에 화이트 LED로 숫자 즉 풍량 단계가 점등됩니다. 풍량은 1단부터 최대 12단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받침대 색상이 흰색 바탕이라 화이트 LED가 잘 구분 안될거 같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구분이 쉽게 됩니다. 그리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LED 밝기도 자동으로 낮아지죠. 물론, 어두운 곳에서는 더 잘 구분됩니다. 그리고, 무선 사용 시 전원이 들어오면 예약 글자위에 배터리 잔량 표시도 함께 들어오는데, 충전 시에는 깜빡이고, 완충까지는 약 6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이 배터리 잔량 표시 부분은 예약 즉 타이머 모드로도 함께 사용되는데, 최대 8시간까지 설정이 가능하죠.

 

 

 

 

 

좀 더 자세히 조작 버튼의 기능들을 살펴보면, 맨 왼쪽에 위치한 좌우 회전은 OFF→60˚→90˚→120˚ 순으로 회전 범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드 같은 경우에는 자연풍 →수면→온도 3가지 모드를 지원하는데, 자연풍 모드는 사용자가 풍량 단계를 설정하면 1단계와 번갈아가면서 작동하고, 수면모드는 풍량 설정 후 30분 간격으로 1단계씩 낮아집니다. 그리고, 마지막 온도모드는 주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풍량조절이 되는데, 22˚까지는 1단계로 작동하고 33˚이상부터는 최고 12단계로 작동합니다.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서 온도모드가 은근히 유용합니다. 그리고, 아기가 조작 버튼을 만져도 작동하지 않게 차일락 기능도 있으며, 마지막 상하 회전은 45˚와 100˚ 범위 중 선택할 수 있고, 맨 아래 각도는 -10˚정도입니다.

 

 

 

 

 

끝으로, 사용해 본 소감을 정리해 보면, 일단 바람세기는 총 12단계 조절인데, 일반 유선 선풍기의 미풍 와 비슷한 단계는 4~5 단계부터입니다. 쉽게 말해, 1~3단계 정도는 유아를 위한 미세풍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무선으로 사용 시 7단계까지는 꽤 배터리 사용이 오래갑니다. 7단계로 7시간 정도 사용했을 때 3단계로 표시해 주는 배터리 잔량표시가 1단계 정도 줄어들었죠. 다만, 배터리 충전시간도 약간 긴 편입니다. 한 6시간 정도 충전해야 완충이 됩니다. 그리고, 회전 같은 경우에는 좌우 회전은 반응이 빠른 반면, OFF→60˚→90˚→120˚순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만약 60˚ 범위로 사용하다가 정지시키려면, 3번을 눌러야 Off가 됩니다. 일부 사용자한테는 약간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죠. 또한, 가끔씩 상하 회전을 작동시킬 때 처음 작동하는 시간이 좀 늦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면 가격대에서는 무선 선풍기 기능으로 만족스럽게 느껴질 거 같습니다.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 여름 세일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던 한경희 휴대용 무선 스탠드 선풍기 HEF-B135 모델은 무선 선풍기에 관심이 있으면서 저렴하게 해외직구 제품을 생각하다가 높낮이 조절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성비로 선택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시중에는 평균적으로 10만 원 초반대로 나쁘지 않은 가격이지만, 필자는 이보다 더 저렴하게 약 7만 5천 원대로 구입할 수 있어서 구입한 가격을 고려하면 나름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일단, 역시 한국사람들의 주거생활에 맞춘 일반 선풍기처럼 높낮이조절이 된다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고, 리모컨 기본 제공에 회전 범위까지 설정이 가능하죠. 쉽게 말해, 가성비로 인기 많은 샤오미 무선 선풍기처럼 기능은 대부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높낮이 조절까지 되는 거죠. 날개 역시 14 엽이고, 총 12단계 풍량조절이라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역할도 충분히 소화합니다. 또한, BLDC 모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모터의 발열도 적고 소음도 적은 편이죠. 물론, 바람 세기는 유선 선풍기와 비교했을 때 약간 약한 편입니다. 성인기준에서 일반 선풍기의 미풍처럼 사용하려면 최소 5단계부터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기를 고려한 저소음의 수면풍까지 적용한 걸 고려하면 바람 세기도 충분히 납득이 가고 5단계 이상부터 사용하면 성인기준에서도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다만, 무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전시간이 다소 긴 편에 속하고 좀 더 용량이 컸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현재로서는 할인행사를 할 때 10만 원 미만에서 구입할 수 있는 높낮이조절이 가능한 한국형 무선 선풍기를 원했다면 충분히 선택할만한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Copyright 2025. PISCOMU C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