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LCD의 대중 모델은 22인치였지만, 최근에는 23,24인치 모델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도 올해는 새로 바뀔 영향이 높다. 최근 모니터의 출시경향을 보면 더 넓은 인치와 높은 해상도 지원의 모델들이 2011년 상반기부터 하나 둘씩 출시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중소기업 모니터 브랜드로 손꼽히는 (주)오리온정보통신 역시 이를 보여주듯 자회사인 오리온텔레콤의 브랜드 포탈리온(Poltalion)에 27인치 모델 포탈리온 OTD2700W를 출시했다. 높은 해상도와 27인치에 낮은 가격 컨셉으로 출시된 오리온텔레콤의 포탈리온 OTD2700W를 살펴보도록 하자.
포탈리온 OTD2700W는 앞서 언급했듯이 중소기업 모니터로써는 잘 알려진 “라일락”의 제조업체 오리온정보통신의 자회사 오리온텔레콤의 브랜드로 1920x1080 해상도를 가진 16:9 와이드(Wide) 27인치 모델이다.
포탈리온 OTD2700W는 원 버튼으로 해상도를 크기에 맞춰 잡아주는 자동화면조절기능(Auto Adjustment)과 제품 보증 4년(무상1년 포함/부품 보관 4년)이라는 TN패널 모델이지만 긴 A/S기간을 보장해주고 있어 제품의 신뢰감을 주고 있다. 또한, 순간 백라이트를 이용해 짧은 시간 최대 명암비를 보여주는 동적 명암비는 80,000:1을 갖추었으며, 고정 명암비 역시 1000:1을 갖춰 명암표현에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제품 포장은 제품 크기에 맞춰 스티로폼보다 충격완화가 높은 우레탄 폼을 사용해 포장을 해 제품 파손에 대한 우려를 없앴다. 제품 구성에는 모니터와 받침대,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 DVI 케이블, D-SUB 케이블, 그리고, 받침대 조립에 사용되는 스크류와 제품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다.
모니터와 받침대(스탠드)를 보면, 모니터 가장자리와 받침목, 받침대는 모두 하이그로시 광택처리가 되어있어 초기상태 시 보호비닐이 부착되어 있다. 하이그로시 광택의 장점이라면 제품을 좀 더 고급스럽게 보여주는 효과를 가져온다라는 것이고, 단점이라면 지문이나 먼지가 잘 붙는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 사용자들을 초기상태 시 부착된 보호비닐은 떼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겠다.
모니터와 받침대 조립은 현재 출시되는 모니터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모니터의 받침목을 받침대 중앙 홀에 끼운 후 제공되는 스크류를 받침대 밑면에서 쪼여주는 방식이다. 따라서, 조립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겠다. 또한, 받침대 밑면에는 미끄럼방지를 위해 고무패드도 부착이 되어 있다.
포탈리온 OTD2700W의 외형을 살펴보면, 전체적인 색마무리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위해 올-블랙(All-Black)으로 처리가 되었다. 또한,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가장자리 베젤부분과 받침대는 모두 하이그로시 광택처리가 되어 있다.
OTD2700W 해상도는 앞서 언급했듯 1920x1080를 지원하는 16:9 와이드 모델이다. 최근, 스마트폰이나 타블렛PC 등 휴대기기를 통한 영상 감상이 많이 늘어나서 화면보기에 좋은 16:9 비율을 OTD2700W도 그대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1920x1080 해상도는 넓은 영역으로 문서 툴이나 익스플로러 같은 창을 2개 띄어 작업공간 활용을 높여주기도 하겠다.
가장자리 베젤부분의 모서리는 부드럽게 곡선처리를 해 전체적인 제품 디자인의 라인감을 살렸으며, 패널은 TN패널이지만 빛 반사가 거의 없는 논-글래어(Non-Glare) 패널을 사용했다. 글래어 패널이 좀 더 선명함을 보이지만, 그래픽이나 편집, 혹은 영상 감상을 많이 하는 사용자에게는 글래어 패널의 빛 반사가 상당히 불편으로 적용되어 논-글래어 패널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 역시 그래픽 편집을 주로 하기 때문에 글래어 패널보다는 논-글래어 패널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또한, 논-글래어 패널 제품은 중소기업 브랜드에서는 최근 좀 처럼 찾기 힘든 편이라는 점에서 포탈리온 OTD2700W의 구입 매력을 많이 느낄 수도 있겠다.
그리고, 좌측 하단 가장자리에는 전원 작동 램프가 위치하고 있고, 우측 후면에는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버튼에는 메뉴 버튼을 비롯해 방향 버튼과 전원 버튼 그리고 자동화면 조절을 해주는 오토(Auto)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포탈리온 OTD2700W 후면 중앙에는 벽걸이로 설치할 수 있게 VESA 규격홀(100x100)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출력포트 지원에는 DVI, D-SUB 지원에 1.3버전의 HDMI까지 지원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별도의 스피커 사용 없이 바로 모니터를 통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3W출력의 스테레오 내장 스티커를 지원해주고 있는데, 후면 하단 양쪽에 사운드 출력홀 처리가 되어 있다.
측면에서 포탈리온 OTD2700W를 보면, 27인치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제품 두께 사이즈가 슬림하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슬림한 디자인은 제품의 무게뿐만 아니라 앞뒤 공간활용에 있어서도 상당히 절약해주는 효과를 가져오게 해준다.
끝으로, 포탈리온 OTD2700W의 부가기능으로는 틸트(Tilt)와 스위블(Swivel)이 지원되는 틸트 경우는 전면으로 약 5~10º가량 후면으로 15~20º가량 움직일 수 있다. 스위블 경우는 좌우 약 10º 가량 회전할 수 있는데, 포탈리온 OTD2700W가 TN패널이라 시야각이 다소 있지만, 이런 스위블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좌우 부족한 시야각을 해결할 수 있겠다.
포탈리온 OTD2700W를 실제 사용해보자. 간단하게 EIZO의 모니터 테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포탈리온 OTD2700W를 테스트 해 본 결과, 자동화면조절기능, 색 표현, 왜곡, 응답속도 등 모든 테스트에서 문제점 발견 없이 통과를 했다. 특히, 색 명암표현은 TN패널이지만 또렷하게 구분이 잘 된다.
포탈리온 OTD2700W은 앞서 언급했듯이 패널은 TN패널이 사용되었다. TN패널의 장점이라면 단가가 싸다라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제품 가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는 반면, 시야각 폭이 IPS패널이나 VA패널보다 작다라는 점이다. 포탈리온 역시 시야각이 160º/170º(상하,좌우)로 TN패널의 아쉬운이 있지만, 상하 시야각은 광시야각만큼 만족스러운 편이다. 또한, 논-글래어패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크게 아쉬운 편은 아니라 할 수 있겠다.
포탈리온 OTD2700W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역시 해상도에 따른 작업 공간 활용이다. 쇼핑이나 문서, 그래픽, 동영상 감상 등 5:5분할이나 6:4분할로 프로그램을 2개 이상 실행해 작업을 할 수 있다라는 점이 매력적이고, 27인치에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글자크기 역시 사람 눈으로 보기가 가장 알맞은 크기로 보여지겠다. 또한, 응답속도 역시 5ms로 FPS장르 게임의 프로게이머가 아니라면 일반 사용자들이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한 응답속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게임에서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주겠다.
끝으로, 포탈리온 OTD2700W은 앞서 부속품 구성에 보았겠지만, 전원 어댑터가 사용된다. 최근에는 어댑터가 모니터 내장에 들어가 발열을 해결하는 경우가 있는데, 포탈리온 OTD2700W는 일반적으로 어댑터가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모니터의 전원 어댑터를 생각하면 장시간 사용하면 뜨겁고, 24인치 이상 모델에선 어댑터 내부에 팬이 장착되어 소음이 발생한다 생각하지만, 포탈리온 OTD2700W의 어댑터는 크기도 작을 뿐더러 장시간 사용을 해도 어댑터를 만져보면 미지근한 정도이다. 실제, 포탈리온 OTD2700W의 소비전력을 측정해본 결과, 대기모드에선 1W 미만의 0.7W정도, 사용 중일 때는 50W가 넘지않는 48W를 보여 높은 해상도 지원에도 적은 전력이 사용된다라는 점이 포탈리온 OTD2700W의 또다른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에 출시된 오리온텔레콤의 포탈리온 OTD2700W는 출시가 30만원 초반대(2월 현재 최저가 28만원대)라는 27인치 모델로써는 상당히 가격이 착해 높은 해상도 모니터를 구입고려하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구입욕구를 주겠다. 빛 반사가 거의 없는 논-글래어 패널이 사용되었다라는 점과 전력 소비가 작다라는 점, 높은 해상도 지원은 포탈리온 OTD2700W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필자의 경우 포탈리온 OTD2700W가 무결점 모델이 아니면서도 무결점이였다라는 점에 역시 중소기업 브랜드에서 이름값하는 제품이라는 제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었다. 역시 아쉬운 점이라면 TN패널이 사용되었다라는 점인데, 이는 그래픽분야나 사진분야 종사자가 아니면 큰 아쉬움은 아니다. 또한, 가격면에서 생각한다면 단연 TN패널이라 말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하겠다. 그래도, IPS나 VA패널 같은 광시야각 패널이였으면 하는 사용자들은 올해 광시야각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를 해도 좋겠다. 가격 부담없이 높은 해상도 지원과 최신 HDMI 지원, 적은 전력 소비의 모니터를 생각하고 있다면, 오리온텔레콤의 포탈리온 OTD2700W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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