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풍 시리즈! 그 네 번째 이야기! - [GMC 풍-4(H-100)]
- Review/PC 케이스
- 2012. 1. 25.
PC케이스가 시리즈로 꾸준히 나오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인기와 명성을 확고히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해외 브랜드에선 대표적인 모델이 쿨러마스터의 코스모스(Cosmos)시리즈를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선 대표적으로 GMC의 풍(風)시리즈를 들 수 있습니다. GMC는 이 풍 시리즈의 네 번째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그럼, GMC의 풍 시리즈 네 번째 모델 “풍-4(H-100)”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델명 | 풍-4(H-100) | |||
규격 | 메인보드 | 파워서플라이 | ||
ATX, M-ATX | ATX | |||
색상 | 외/내부 블랙 | |||
드라이브 베이 | 5.25인치(외부) | HDD Bay(베이) | ||
3개(3.5인치 겸용 1개 포함) | 6개 | |||
슬롯 | 7개(착탈식) | |||
USB/e-SATA 포트 지원 | USB 2.0 | USB 3.0 | e-SATA | |
2개 | 2개 | 미지원 | ||
팬 지원 | 전면 | 상단 | 측면 | |
120mm x 2개 (LED) | 120mm x 2개 | 120/92/80mm x 1개(옵션) |
||
후면 | 하단 | |||
120mm x 1개 | 120mm x 1개(옵션) | |||
부가 기능 지원 | 팬 컨트롤러, HDD Dock | |||
크기(폭x높이x깊이) | 205(W)x478(H)x520(D)mm |
제품 팩키지로 박스부터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크게 특징적인 부분은 없습니다. 모델명을 비롯해, 제품 구분식을 확인할 수 있는데, HDD Dock 기능 지원과 색상 구분입니다. 현재, 출시된 모델의 경우 블랙인데, 색상 구분에 화이트까지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썬 제조사측의 출시여부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케이스 포장은 일반적인 스티로폼 방식의 포장으로 파손 방지를 해주겠습니다. 구성품에는 설치 가이드를 비롯해, 부속품 박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이드는 한글로 자세히 표기되어 초보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부속품에는 3.5인치 겸용 베이(Bay), ATX+12V 연장 케이블, 케이블 타이, 스피커 단자, 렌지, 락 장치, 스크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풍-4(H-100) 외형부터 살펴보면, 전체적인 외형 색상은 블랙입니다. 케이스의 기본적인 색상이기도 합니다. 곧 확인하겠지만, 사이드패널(좌측) 경우 아크릴 윈도우판 처리가 되어있어, 초기상태시 보호비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전면 베젤 경우, 풍 시리즈에선 처음으로 도어(Door)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새로운 시도라서 신선함을 줄 수도 있겠습니다. 도어 상위에는 전원/리셋 버튼과 작동 램프, ODD 출입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중간부터 하단까지는 메쉬(타공망) 처리로 되어있습니다. 도어의 열림/닫힘 방식은 자석식으로 안쪽에 상하 위치로 자석과 함께 충격방지를 위해 고무패드가 함께 부착되어 있습니다. 도어를 열고 내부를 보면 제일 상위부터 전원/리셋 버튼이 왼쪽, 램프가 오른쪽에 위치한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아래는 외부 베이 자리오 5.25인치 베이 커버가 3개 지원되는데, 모두 외부에서 분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베이 커버는 가로형으로 에어홀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중간부터 하단에는 앞서 도어에서 본 메쉬(타공망)와 같은 위치에 먼지필터와 함께 내부에 120mm LED 팬이 각각 장착되어 있습니다. 필터 역시 간단하게 걸쇄식으로 장착되어 외부에서 분리가 가능해 언제든지 청소를 할 수 있겠습니다. 케이스 상단에는 앞부분에 포트 자리오 최근 트랜드인 USB 3.0 포트 2개를 지원해주고 있으며, 기본 USB 포트도 2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USB 3.0 포트 연결식은 메인보드 내부 헤더에 연결하는 온보드 방식입니다. 즉, 메인보드 백패널이 아닌 내부 헤더에 USB 3.0이 지원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포트 바로 뒤에는 HDD Dock 기능으로 3.5인치와 2.5인치 HDD/SS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HDD Dock 뒤에는 상단 쿨링 시스템 위치로 베이 커버 같은 에어홀 처리의 필터 장치를 적용했는데, 분리가 가능합니다. 분리 후 내부에는 120mm 팬이 2개 기본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 패널 경우 우측(전면에서 볼 때)은 일반적인 민무늬으로 처리를 했으며, 좌측에는 스모그 아크릴을 사용해 윈도우판 처리를 했습니다. 스모그 아크릴이란, 반투명의 검은색 아크릴로 내부에 빛이 있을 경우 외부에서 볼 수 있고, 빛이 없을 때는 잘 보이지 않는 아크릴입니다. 또한, 아크릴에는 위아래 위치에 벌집모양의 에어홀 처리를 했으며, 위에는 추가적으로 팬을 장착할 수 있게 팬 규격홀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패널 분리는 쉽게 핸드스크류가 사용되었고, 손잡이 처리도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후면에는 후면 통풍구로 벌집 모양 에어홀 처리와 함께 120mm 팬이 내부에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PCI 슬롯은 기본 7개를 지원 해주고 있습니다. 슬롯 우측에는 튜브홀 처리도 되어 있습니다. 맨 아래는 파워서플라이 자리로 상하양방향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스크류 홀 처리를 했습니다. 외부 끝으로, 케이스 하단을 보면, 받침대로 10mm 고무재질을 사용해 진동방진 효과를 주도록 했으며, 중간/뒷부분 위치에는 각각 먼지필터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는 내부에서 추가로 120mm 팬을 장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했습니다.
풍-4(H-100) 내부를 살펴보면, 외부색과 동일한 블랙으로 도색처리를 했습니다. 또한, CPU 컷 아웃과 선정리 홀 처리도 지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부 공간은 약 300mm(±0.2)로 일부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장착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CPU 컷 아웃(132x125mm) 상위에는 메인보드 ATX+12V 케이블 및 기타 케이블을 위한 선정리 홀 처리도 되어있으며, 선정리 홀 주변에는 케이블 타이로 케이블를 묶을 수 있게, 바인딩 홀 처리도 함께 되어 있습니다. 사이드 패널을 닫은 상태에서 뒷공간은 약 2.4~5mm로 파워서플라이 케이블 중 가장 굵은 메인보드 24핀 케이블까지 넘겨서 정리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부 후면에선 다시 후면 통풍구 역할의 120mm 팬을 확인할 수 있는데, 총 7개 블레이드(날개)를 가진 팬으로 연결 작동방식은 3핀(pin) 입니다. 그리고, PCI 슬롯 가이드는 재사용이 가능한 착탈식이며, 분리하기 쉽도록 핸드 스크류가 사용 되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자리에는 진동방진을 위해 받침부분에 고무패드가 부착 되어 있습니다. 상단 쿨링 시스템은 경우 앞서 외부에서 기본 2개 장착된 것을 확인했는데, 장착은 내부에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20mm 팬 외에 140mm 팬으로도 교체 장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상단 베젤이 분리 가능하며, 분리한 후에는 140mm 팬으로 교체 장착할 수 있습니다. 기본 장착된 120mm 2개 모두는 역시 연결 작동방식이 3핀(pin) 방식입니다. 드라이브 베이는 모두 스크류 사용이 필요없는 무나사 시스템을 적용 했으며, 좌측엔 클립이 우측엔 자동 걸림으로 처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브 베이에 3.5인치 장치를 장착할 수 있도록 3.5인치 변환용 가이드도 제공이 되는데, 3.5인치 제품외에도 SSD 같은 2.5인치 장치도 장착을 할 수 있겠습니다. HDD 베이 지원 경우 총 6개의 HDD 장착 지원을 해주는데, 중간 3개의 베이는 모듈 방식으로 분리가 가능합니다. 즉, 이렇게 중간 모듈이 분리되면 앞서 언급한 그래픽카드 장착 공간이 확장되는데 약 440mm로 모든 그래픽 카드 장착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리고, HDD 장착이 되는 가이드는 요즘 흔히 보는 가이드와 비슷하지만, 사용법은 더 편리합니다. 기존 가이드는 사용자가 직접 힘을 가해 옆으로 벌려서 HDD를 끼워 장착해야 하는 약간 불편함이 있었는데, 풍-4의 HDD 가이드는 자체적으로 옆으로 조금 벌리게 해줘서 끼워 장착이 쉽도록 했습니다. 고정 부분에는 동일하게 고무패드가 함께 적용 도어 있습니다. 이 밖에, 2.5인치 장치도 장착 가능하겠습니다. 이렇게 모듈을 분리하게 되면, 앞서 외부 전면에서 본 전면 쿨링 시스템의 중간 팬을 내부에서 분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아래에 있는 쿨링팬은 모듈이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팬이 분리되도록 지원했습니다. 끝으로, 풍-4에 사용된 샤시의 두께를 측정할 수 있는 부위별로 측정한 결과, 기본 골대는 0.7T 그 밖에는 0.6~0.7T정도의 샤시가 사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전면 샤시 경우 전면 베젤 분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나 견고하게 장착되어 있어 쉽게 분리가 되지 않아 제외 되었습니다.)
실제, 풍-4(H-100)을 조립해 사용해 보았습니다. 조립 후 케이스에 제공되는 팬 자체만 소음 측정하기 위해 시스템 구성은 최대한 팬리스(Fanless)로 구성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최근 케이스 구입시 고려하는 사이드 패널과 CPU 쿨러와의 간섭 여부를 확인해보면, 사용된 쿨러의 높이가 148mm로 장착 후 패널을 닫은 결과 간섭 없이 닫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은 여유 공간은 약 22mm정도로, 쿨러의 높이와 여유공간을 합산하면 170mm입니다. 하지만, 실제 현재 가장 높은 쿨러 170mm를 장착해 본 결과 케이스 밖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CPU쿨러는 최대 160mm까지 적합 하겠습니다. CPU 쿨러 간섭만큼이나 간섭여부를 고려하는 부분 중 하나가 또 그래픽카드 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HDD 모듈을 분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290mm 길이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결과 약 10mm정도의 여유공간이 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290mm까지 그래픽카드는 충분히 장착에 간섭이 없다 할 수 있겠습니다. 나머지, ODD나 HDD, 파워서플라이 장착은 간섭이 없겠스니다. ODD는 무나사 시스템 장착지원으로 별도의 스크류 사용이 필요 없으며, 장착 후 도어를 닫으면 출입구와도 잘 맞습니다. HDD는 가이드에 장착한 수 원하는 위치에 측면에서 슬라이딩으로 밀어 쉽게 장착할 수 있으며, 파워서플라이는 상하 원하는 방향으로 장착을 해주면 됩니다. 조립 마무리 작업으로 선정리 홀을 통한 케이블 정리를 해주면 되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파워서플라이에서 가장 굵은 메인보드 24핀 케이블까지 넘겨서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되기 때문에, 선정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풍-4(H-100)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팬과 이를 조절하는 팬 컨트롤러가 지원되기 때문에, 팬 컨트롤에 따른 최대 소음과 최저 소음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최대한 팬리스 컨셉으로 시스템을 구성했으며, 소음은 케이스에서 발생하는 진동소음이 함께 들어가 측정된 것임을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측정 결과, 가장 낮은 팬 속도(Low)에선 약 42(±5)dB(A)을 가장 높은 팬 속도(High)에선 약 47(±5)dB(A)을 보였습니다. 낮은 속도에선 무난한 소음이지만, 높은 속도에선 다소 소음이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팬 속도에 따라 전면 LED팬의 빛 밝기 또한 함께 조절이 되겠습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오랫동안 케이스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GMC의 풍 시리즈 그 네 번째 모델인 풍-4(H-100)는 새로운 시도와 트랜드를 반영한 제품입니다. 처음으로 도입된 전면 도어 방식과 기존의 풍 디자인을 벗어난 듯한 디자인은 소비자에 따라 신선함과 아쉬움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최근 트랜드라 할 수 있는 USB 3.0 포트와 HDD Dock 기능, 팬 컨트롤러, HDD 모듈 분리는 트랜드를 잘 반영했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넉넉한 선정리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선정리 또한 수월하다라는 점도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가격대 기능성 케이스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다소 가격이 높다라는 점이 아쉽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 변화 시도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케이스인 만큼 아직 풍 케이스를 접해보지 못한 사용자라면 접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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