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 쿨러에서도 내가 강자다! - [Thermalright SilverArrow SB-E]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올해 CPU쿨러의 트랜드는 단연 타워형 쿨러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인 트윈 타워형 쿨러의 등장입니다. 예전부터 잠깐씩 보여줬지만, 전시용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트윈 쿨러의 본격화라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선 잘만테크가 작년 CNPS12X를 처음 선보이고, 올해 좀 더 커진 모델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해외에선 점점 트윈 쿨러 제품 출시가 점점 나오고 있으며, 최근 한 박람회에선 트리플 타워형까지 선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냉각솔루션 전문업체 써멀라이트(www.thermalright.com) 역시 예전 선을 보였던, 트윈 타워형 모델 SilverArrow(실버애로우)에 이어 이번에 후속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바로, “SilverArrow SB-E”입니다. 그럼, 가장 고성능의 프로세서 샌드브릿지-E까지 겨냥해 만든 써멀라이트의 트윈 쿨러 SilverArrow SB-E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pecification
모델명	SilverArrow SB-E
크기	155x105x165mm(깊이x폭x높이) 170x130x170mm(팬 장착시)				무게		1124g
소켓 지원	인텔		AMD
	LGA 2011 / 1366 / 1156(5) / 775		FM1 / AM3+ / AM3 / AM2+ / AM2
히트파이프	8개(지름 6mm)
팬(FAN)	크기(높이T)	속도(RPM)		소음(dBA)		연결(Connector)
	140mm(25T) 150mm(25T)	900~1300 RPM 500~1100 RPM		21~25dBA 17~21dBA		PWM(4Pin)

 

 

 

 

 

SilverArrow SB-E는 트윈 타워형 제품답게 제품 박스가 일반 박스에 큰 편입니다. 그리고, 제품 자체의 가격이 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제품 박스에는 특별한 디자인이 없겠습니다. 그래도, 모델명처럼 최신 샌드브릿지-E 소켓 LGA 2011까지 지원해주는 것을 표기를 해놔서 소비자가 소켓 호환성은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제품 포장은 제품 크기와 박스 크기에 딱 맞춰 충격 흡수가 좋은 우레탄 폼을 사용해 포장을 했습니다. 제품 파손에 대한 우려는 크게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제품 장착 가이드를 비롯한, 부속품 구성에는 최대 트리플 팬 장착 지원을 위해 팬 클립 6개 제공과 팬 진동 최소화를 위한 방진패드, 2개 팬 속도를 같이 조절할 수 있게 Y자형 PWM 케이블, 인텔/AMD 공용 백플레이트, 마운트, 마운트 플레이트, 너트와 스크류, 와셔, 백플레이트 캡, 렌치, 써멀컴파운드가 제공되겠습니다.

 

 

 

 

 

이 외에 기본적으로 팬을 2개 제공해주는데, 1개는 150mm 크기의 대형팬으로 아마 지금까지 출시된 CPU쿨러들 중에 최초로 지원되는 크기의 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제품 크기나 성능 퀄리티에 맞춰 격에 맞는 팬을 제공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나머지 팬 역시 140mm 크기로 2개의 팬 모두 디자인은 밀리터리(Military) 디자인으로 했으며, 팬 블레이트는 총 7개로 이루어져 있고, 팬 연결 동작은 PWM방식을 지원합니다.

 

 

 

 

 

SilverArrow SB-E의 쿨러 디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전체적인 표면처리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게 광택처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CPU쿨러 경우 블랙 색상으로 도금처리되는 모델들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SilverArrow SB-E는 이런 블랙 도금 없이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습니다. 쿨러는 전면에서 보면 지름 6mm의 8개의 히트파이프가 방열핀을 통과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측면에서 보면, 이 히트파이프가 전후 U자형 구조로 2개의 방열핀을 통과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측면에서 방열핀 형태를 보면 제조사인 써멀라이트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비대칭형 구조를 이번 모델에도 적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쿨러를 상위에서 보면, 방열핀의 모양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가운데로 들어가는 화살표 모양 같기도 하면서, 트리플 X자를 연상케 하는 느낌도 받을 수 있겠습니다. 또한, 방열핀이 모두 같은 사이즈가 제일 상위에서 아래도 3개씩은 계단식으로 크기를 늘렸습니다. 방열핀은 각각 54장씩 사용 총 108장의 방열핀이 적용되었으며, 핀과의 간격은 약 2mm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히트파이프는 니겔도금처리를 깔금하며, 방열핀과 통과는 관통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히트파이프와 베이스 접합은 상당히 잘 되어 있으며, CPU와 맞닿는 베이스 부분은 사물이 반사될 정도로 래핑 처리가 상당히 매끄럽게 잘 되어 있겠습니다.

 

 

 

 

 

실제, SilverArrow SB-E를 사용해 냉각 성능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성능 확인에 앞서 장착은 제공되는 가이드를 참조하면 어렵지 않게 초보자도 장착을 할 수 있는데, 먼저 백플레이트에 사용하고 있는 프로세서의 소켓에 맞춰 와셔와 볼트를 조합해 줍니다. 그리고, 프로세서에 써멀컴파운드를 고르게 펴서 바른 후, 백플레이트를 너트를 사용해 메인보드와 결합합니다. 그리고, 너트 위에 마운트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쿨러를 올린 후 마운트 플레이트로 마운트와 결합해주면 장착 마무리가 되겠습니다. 장착 후 마무리로 팬을 장착해주면 되는데, 제공되는 150mm 팬은 쿨러 가운데, 나머지 140mm 팬은 사용자가 전/후 원하는 위치에 장착을 해주면 됩니다. 또한, 팬 장착에 사용되는 팬 클립 경우 150mm와 140mm용이 따로 있겠습니다. 그리고, 듀얼 팬으로 사용을 한다면, 앞서 부속품에서 본 Y자형 PWM 케이블을 사용해 2개의 팬 연결해 속도 조절이 같도록 하면 되겠습니다.

 

 

 

 

 

팬까지 장착을 한 후 쿨러 간섭여부를 확인해 보면, 앞부분의 팬이 메모리 슬롯 영역을 침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착된 팬의 높이가 방열피 맨 아래와 비슷한 높이에 있고, 가운데 팬과도 상위 높이가 같기 때문에 굳이 간섭으로 여길 필요는 없겠습니다. 또한, 이런 메모리 슬롯 영역 침범은 트윈 쿨러에선 당연한 간섭으로 생깁니다. 다만, 메모리의 방열핀이 높을 경우에는 팬을 더 위로 올려 장착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때는 성능에 다소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이런 부분 역시 트윈 쿨러에선 공통적인 지적부분이기 합니다.

 

 

 

 

 

이제, SilverArrow SB-E의 성능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트윈 쿨러는 하이엔드 쿨러에 속하기 때문에, 바로 높은 오버클럭(4.9Ghz) 설정값을 적용해, 프로세서 냉각성능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제공되는 팬의 소음만 측정하기 위해 VGA와 파워서플라이는 팬리스(Fanless)형태로 갖추었습니다. 또한, 2개의 팬이 제공되기 때문에 듀얼팬과 싱글팬(가운데 150mm 팬) 경우의 성능 확인을 했습니다.

테스트 시스템(Test System)
CPU(프로세서)	Intel Core i5-2500K(OverClock – 4.9GHz)
M/B(메인보드)	ASRock P67 Extreme 4 Gen3
RAM(메모리)	GeIL DDR3 2GB x 2EA(4GB)
VGA(그래픽카드)	Gainward Gefroce 9500GT(Fanless)
Storage(저장장치)	Zalman F-Series 60GB SSD
PSU(파워서플라이)	SuperFlower  SF-500P14FG Golden Silent(Fanless)
Termometer(온도측정)	TES-1384
Thermal Compound(써멀 컴파운드)	서로 제공되는 써멀컴파운드 사용.
Programs	Prime 95, HWMonitor, CPU-Z, RealTemp

 

 

 

 

 

4.9Ghz 오버클럭에서의 프로세서 냉각 성능을 확인해 본 결과 비교 모델들 중에서 가장 낮은 온도값을 LOAD와 IDLE에서 모두 보여줬습니다. 특히, 트리플 팬 구성의 모델보다 듀얼 팬으로 낮은 온도를 보여줬다라는 점에서 뛰어난 냉각 성능을 알 수 있겠고, 싱글팬에서도 비교모델의 싱글팬 중에서 가장 낮은 온도를 보여 전체적으로 프로세서의 냉각 성능이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엔 오버클럭 상황에서 듀얼팬 구성시의 전원부에 주는 냉각 영향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확인 결과, 비교모델 중 트리플 팬 구성의 모델보다 조금 높은 온도를 보였는데, 팬 구성 감안한다면, 전원부에 주는 냉각 영향은 나쁘지 않다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팬 속도에 따른 소음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측정 결과, 전체적으로 소음은 무난한 편이며, 특히, IDLE 경우에선 비교 모델들 중 가장 낮은 소음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팬 속도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속도를 보여줬으면서도 소음부분에서 높지 않았다라는 점에서 제공되는 팬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Model(FAN RPM)	Max	Min
Thermalright SilverArrow SB-E	1272	734
Phanteks PH-TC14PE	1101	758
Zalman CNPS12X	1179	944

 

 

 

 

 

올해 점차 출시를 많이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트윈 타워형 쿨러 제품에서 써멀라이트의 SilverArrow SB-E는 가장 쿨링이 뛰어난 트윈 타워형 쿨러가 될 가능성이 높게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쿨러에선 최초로 150mm 팬을 지원한다는 점과 8개의 히트파이프 사용과 제조사의 비대칭형 방열핀 형태는 올해 가장 뛰어난 제품이 될 것이라는 것을 성능으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블랙 니켈 도금처리가 아닌데도 제품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뿜어주고 있다라는 점에서도 하이엔드 쿨러를 찾는 소비자에겐 성능과 함께 더욱 매리트를 느끼게 해주겠습니다. 굳이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트윈 쿨러의 공통적인 메모리 슬롯 간섭과 트리플 팬 구성이 가능한데 2개의 팬만 제공되었다라는 점, 그리고 일반 쿨러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다라는 점과 1kg가 넘는 무게를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써멀라이트가 쿨러의 강자다운 모습을 트윈 쿨러로 잘 보여주는 모델이기 때문에 하이엔드 쿨러를 원한다면 써멀라아티의 SilverArrow SB-E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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