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국내에도 튜닝 액세서리 중 하나인 팬 컨트롤러 제품을 좀 다양하게 볼 수 있었지만, 최근 들어 많이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선 꾸준히 팬 컨트롤러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피스커뮤에서 만나볼 제품은 해외에서도 생소한 일본의 냉각솔루션 전문업체인 Reeven 입니다. Reeven은 2년 전부터 IT박람회는 참가했지만, 실제 제품을 선보이며 활동한 시기는 1년 전부터입니다. 특히, 올해는 팬 컨트롤러 제품도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바로 “SIX EYES”입니다. 그럼, Reeven의 첫 팬컨트롤러 제품 SIX EYES는 어떤 제품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델명(Model) | SIX EYES(RFV-01) |
채널(Channel) | 6채널(Channels) |
색상(Color) | 화이트(White), 블랙(Black) |
부가 특징(Feature) | 6개 온도센서, 7색 지원(7 Color) |
베이(Bay) | 5.25인치 |
크기(Size) | 148.3(W)x42.6(H)x100(D)mm |
SIX EYES는 모델명 그대로 6개의 팬을 속도 조절할 수 있는 팬 컨트롤러 제품입니다. 색상(Color)은 블랙(Black)과 화이트(White)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5.25인치 베이(Bay)에 장착되는 제품입니다. 또한, 팬 컨트롤 외에도 6개의 온도센서 측정이 가능하며, 7가지 LCD 컬러 지원, 경고음 지원 등의 부가 기능들도 함께 지원되고 있습니다. 이는 제품 박스를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나라별 언어로 제품의 크기 및 스펙 사양을 소개하고 있는데, 아쉽게 한국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스펙 사양을 통해서 온도센서는 100℃까지, 팬 속도는 9990RPM까지 측정/조절할 수 있음을 알 수 있겠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주의사항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역시 한국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포장은 스티로폼을 사용해 외부 충격에 파손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제품 구성은 설명서를 비롯해 로고 스티커, 전원 케이블, 6개 3핀(Pin) 팬 케이블, 7개의 온도센서 케이블, 센서 접착테이프, 스크류, 그리고 팬 컨트롤로 이루어져 있겠습니다. 제품 설명서에는 제품의 각 부위별 명칭과 기능 사용법을 담고 있겠습니다.
SIX EYES를 살펴보겠습니다. 베젤(Bezel)을 모두 플라스틱으로 되었으며, 전면에는 6개의 온도와 팬 속도를 보여주는 LCD가 3개씩 위아래 총 6개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LCD 양쪽 끝부분에는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노브(knob)가 각각 3개씩 배치되어 있겠습니다. 노브는 푸쉬(Push) 기능이 있어 누르면 안으로 들어가고 다시 누르면 앞으로 나옵니다. 즉, 팬 속도를 조절할 시에는 노브를 앞으로 나오게 해 조절하고, 조절 후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다시 눌러 넣어 깔끔하게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노브식 조절의 팬 컨트롤러 제품들이 고정형태로 있어 전면 도어가 있는 케이스 경우 장착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 SIX EYES는 이를 도어 간섭없이 장착이 가능하겠습니다. 내부를 살펴보면, 왼쪽에는 제공되는 6개의 팬 케이블과 연결되는 커넥터(Connecter)가 6개 배치되어 있으며, 각 커넥터 별로 일정 전압유지가 될 수 있도록 개별식 캐패시터(Capacitor)를 지원했습니다. 개당 캐패시터 용량은 16V/220㎌(마이크로패럿)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6개의 온도센서 케이블과 연결되는 커넥터가 배치되어 있으며, 바로 옆에는 점퍼 설정으로 섭씨(℃)와 화시(℉)를 변경할 수 있게 점퍼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 옆에는 스위치 형태로 2개가 배치되어 있는데, 각각 알람 설정과 LCD 색상(Color) 설정 스위치로 제공되는 설명서를 참고하면 쉽게 적용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케이블은 앞서 구성품에 확인했듯이 팬 케이블 6개와 온도센서 케이블 여유분 1개를 포함 총 7개가 제공됩니다. 두 케이블 모두 일반 핀 형태이기 때문에 다른 팬 케이블이나 온도센서 케이블로도 호환 사용이 가능합니다. 각 케이블 길이는 팬 케이블이 약 69cm, 온도센서 케이블은 약 67cm로 무난한 길이를 가지고 있겠습니다. 또한, 팬 케이블 경우 팬과 연결되는 커넥터 부분이 3핀이지만, PWM형태를 가지고 있어 PWM 팬을 3핀으로 전환해 컨트롤 할 수 있겠습니다.
SIX EYES를 직접, 사용해 보았습니다. 총 5개의 팬을 연결해 사용해 보았는데, 팬 중에는 PWM방식 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단 작동을 시키면, 팬이 연결된 상태라도 LCD창 팬 속도가 안 나옵니다. 그 이유는 노브 초기상태가 왼쪽으로 다 돌려져 있어 팬 Off가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노브를 돌려 팬을 작동시키면 팬 속도와 함께 LCD창에 온도값이 나오는데, LCD창에는 왼쪽에 로마표기법의 번호가 표시되며, 오른쪽 위에는 온도, 아래에는 팬 속도가 표기되겠습니다. 팬 속도 조절 단위는 30RPM식 조절됩니다. LCD 시야각은 전면은 물론, 좌우상하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선명하게 잘 보여주는 편입니다. 특히, 전면과 상좌우가 가장 선명하게 잘 보여줍니다. 다른 팬 컨트롤러 제품들에 비해 LCD 시야각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내부에서 점퍼 설정으로 변경되는 섭씨(℃)와 화시(℉)의 온도표기도 점퍼 설정으로 변경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온도에 따른 알람 설정 스위치도 지원되기 때문에 온도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온도 스위치도 함께 적용하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색상(Color) 스위치에 따른 LCD 색상을 확인해 보면, 스위치를 모두 Off한 상태에선 LCD창이 Off되고, 나머지 각 스위치 On 조합으로는 빨강(Red), 녹색(Green), 황록색(Apple Green), 파랑(Blue), 보라(Purple), 담청(Light Blue), 흰색(White) 총 7가지 색상으로 변경 설정이 가능합니다. 물론, 작동 중에서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조금 아쉽다면, 흰색 경우는 전면보다는 측면에서 볼 때 확실히 흰색 구분이 확인된다라는 점을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해외에서도 최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Reeven의 첫 팬 컨트롤러 제품 SIX EYES는 기존의 팬 컨트롤러 제품들의 아쉬움을 많이 채워주는 제품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노브를 푸쉬(Push) 형태로 갖추어 전면 도어 PC케이스에서도 장착이 가능하다라는 점, 전체적으로 LCD 시야각이 넓다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7가지 색상 지원과 6개의 온도센서, 6개의 팬 속도조절, 온도 알람 지원까지 기능부분에서도 다양하게 잘 갖추고 있습니다. 조금 아쉽다면, 색상별로 LCD 밝기 차이가 조금씩 있다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사의 첫 제품으로썬 경쟁사 제품에 뒤지지 않는 매리트 있는 제품이라 튜닝 제품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하나쯤 가지고 싶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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