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3.0 지원으로 거듭난 글라디우스! - [마이크로닉스 글라디우스 USB 3.0 레드]

국내 케이스 및 파워서플라이 전문업체인 마이크로닉스는 올해 상반기에 저가형 케이스로 글라디우스를 출시했었습니다. 2만원대라는 매리트로 출시가 되었지만, USB 3.0 같은 최신 트랜드 지원이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하반기 시작과 함께 USB 3.0 지원을 추가한 새로운 글라디우스 모델 “글라디우스 USB 3.0 레드”를 선보였습니다. 그럼, 글라디우스 USB 3.0 레드는 어떤 점이 개선되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pecification
모델명	글라디우스(Gladius) USB 3.0 레드
규격	메인보드		파워서플라이
	ATX, M-ATX		ATX
색상	외부-블랙&레드 / 내부-블랙
드라이브 베이	5.25인치(외부)		HDD Bay(베이)
	3개		5개(외부1개 포함)
슬롯	7개
USB/e-SATA 포트 지원	USB 2.0	USB 3.0		e-SATA
	1개	1개		미지원
팬 지원	전면	상단		측면
	120mm x 1개(LED)	미지원		120/80mm x 2개(옵션)
	후면	하단
	80mm x 1개(기본)	미지원
부가 기능 지원	없음
크기(폭x높이x깊이)	180(W)x380(H)x418(D)mm

 

 

 

 

글라디우스 USB 3.0 레드의 제품 박스는 이전 모델과 차이가 없습니다. 디자인은 똑같으며, USB 3.0 지원 문구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의 기본 스펙 정보에서는 USB 3.0 지원과 측면 사이드 패널의 팬 장착 지원이 120mm로 확대된 점을 제외하고 나머진 기존 모델과 동일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품 포장 역시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제품 크기에 맞춘 스티로폼 포장으로 외부 충격에 의한 파손 방지를 해주겠습니다. 케이스를 비롯한 구성품에는 백패널 방식의 USB 3.0 케이블을 배출한 PCI슬롯 가이드, 내장 스피커, 스크류가 제공되겠습니다.

 

 

 

글라디우스 USB 3.0 레드의 외형을 살펴보면, 외형적으로 이전 모델과 가장 먼저 차이점을 전면 베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전 모델은 전면 베젤의 메쉬(타공망) 부분까지 블랙으로 처리가 되었지만, 이번 모델은 메쉬부분을 레드색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래서, 모델명 끝에 레드라고 붙여졌다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제일 상위 포트부분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광택처리 되어있어 초기상태 시 보호비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전면 베젤을 좀 더 살펴보면, 제일 상위 포트 부분 배치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지만, USB 포트 지원에서 기존 USB 2.0 2개 지원에서 1개를 USB 3.0 지원으로 변경했습니다. 최근 트랜드에 맞춰 변경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외부 베이 지원은 5.25인치 3개와 3.5인치 1개로 이전 모델과 동일하며, 중앙 제조사 로고는 양각 크롬으로 개선되어 좀 더 입체감을 주겠습니다. 하단 HDD 쿨링을 위한 메쉬처리 부분 역시 이전 모델과 동일하겠습니다.

 

 

 

측면을 살펴보면, 측면 역시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우측(전면시) 패널은 일반 민무늬 처리와 함께 후부분에 손잡이 홈처리를 해놨으며, 좌측 패널 역시 후분에 손잡이 홈처리를 했으며, 바로 앞부분에는 측면 에어홀 처리로 기존 80mm 상하 2개 장착은 물론 최대 120mm 장착까지 지원을 늘렸습니다. 그리고, 패널 분리를 쉽게 하도록 스크류를 핸드스크류를 사용했습니다. 이번엔 케이스 후면을 살펴보는데, 후면을 통해 기본 구조임을 알 수 있고, 역시 이전과 동일한 구조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도색부분은 블랙으로 외부와 통일을 했습니다. 후면을 좀 더 살펴보면, 후면 배기 역할에는 벌집 모양 에어홀 처리와 함께 내부에 80mm 팬이 장착되었는데, 이부분 역시 기존 모델과 동일하겠습니다. PCI슬롯은 미들타워 기본 7개를 지원하며 슬롯 위에는 키보드와 마우스 케이블을 고정해주는 홀더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후면은 도색부분을 제외하고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겠습니다. 외부 끝으로, 케이스 밑면을 살펴보면, 이전 모델에선 단순하게 얇은 고무패드만으로 받침 역할을 한 반면, 이번 모델에선 높이 약 13mm의 플라스틱 받침대를 적용했습니다. 좀 더 케이스 진동소음을 줄여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글라디우스 USB 3.0 레드의 내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부에서 이전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은 도색부분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전 모델이 외부만 블랙색인 반면, 이번 모델은 외부와 같은 블랙으로 내부도 도색처리를 했습니다. 이 역시 최근 케이스의 트랜드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외 내부구조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며, 그래픽카드는 최대 330mm까지 장착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했습니다. 내부를 좀 더 살펴보면, 상단에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는 구조로 상단 부분에는 파워서플라이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걸이가 장착되어 있으며, 후면 배기역할의 80mm 쿨링팬은 P-ATA 연결작동 방식을 가지고 있겠습니다. PCI슬롯가이드는 모두 일회용으로 적용되었습니다. 파워케이블 걸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겠습니다.

 

 

 

드라이브 베이 역시 이전 모델과 동일한데, 5.25인치 베이는 총 4개 중 상단 포트 자리는 제외한 나머지 3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장착은 스크류를 사용한 방법으로 왼쪽(전면시) 경우엔 중앙에 자동 걸림 처리를 해놨습니다. 5.25인치 베이 바로 아래에는 외부 3.5인치 베이 1개가 지원되며, 그 아래부터는 HDD 베이로 총 4개의 HDD 장착이 가능하겠습니다. 역시 지원과 구조는 이전 모델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그래픽카드 분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베이 일부를 U자형으로 처리했으며, 분리시 손 베임 방지를 위해 몰딩처리를 해놨습니다. 이부분 역시 이전 모델과 동일하겠습니다. 내부 끝으로, 전면 내부와 전면 베젤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전면 내부 경우 이전 모델에선 단순히 옵션으로 팬 지원만 했는데, 이번 모델에선 기본 120mm 팬을 기본 장착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LED 팬으로 작동 시에는 레드 빛으로 튜닝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팬 연결작동방식은 P-ATA 방식입니다. 전면 베젤 내부에는 외부 베이 경우 모두 먼지 필터 역할의 스펀지가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베이 장착은 걸쇠식으로 쉽게 분리가 가능하겠습니다. 그리고, USB 3.0은 메인보드 백패널에 연결되는 방식으로 지원되었습니다.

 

 

 

 

글라디우스 USB 3.0 레드으로 직접 조립에 사용하기에 앞서 케이스 기본 상태에서의 팬 소음과 풍량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먼저, 팬 소음 경우 글라디우스 USB 3.0 레드는 별도의 팬 컨트롤이 없고, P-ATA 방식이기 때문에 바로 파워서플라이 연결해 작동을 시켜본 결과, 약 39.2dB(A) 소음값을 보여줬습니다. 소음비교 기준으로 볼 때, 정숙한 편에 속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팬 풍량의 경우 전면 120mm 팬은 약 20.72CFM으로 HDD 발열을 쿨링하기에는 충분한 양을 유입하고 있으며, 후면 배기 팬의 경우 80mm 팬으로 약 11.64CFM 풍량으로 열을 배출하는데는 무난하나 내부 고성능 그래픽카드나 타워형 CPU쿨러를 장착해 오버클럭을 한다면, 최대 지원되는 92mm 팬으로 교체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라 생각됩니다.

 

 

 

직접, 글라디우스 USB 3.0 레드를 사용해 시스템 조립을 해보았습니다. 파워서플라이가 상단에 장착되는 기본 구조에 거의 기본 미들타워 규격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의 간섭은 크게 발생하지 않지만, 케이블을 정리하기 위한 내부 공간활용이 조립 시 중요하겠습니다. 먼저, CPU쿨러 같은 경우 제품에서도 최대 높이 155mm를 언급하는데, 실제 장착된 쿨러(잘만 CNPS10 옵티마) 높이가 152mm로 장착 후 사이드 패널을 닫은 결과, 간섭없이 닫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이 밖에 기타 기본 부품들은 이전 모델과 내부 구조가 같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장착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픽카드는 U자 처리의 베이 효과로 좀 더 장착하기가 수월하며, 최근 사용량이 증가한 SSD를 장착할 경우엔 HDD 베이 측면에서 장착을 해주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백패널 방식의 USB 3.0 케이블은 제공되는 배출용 PCI 가이드를 사용해 메인보드 백패널에 케이블을 연결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조립 후 PC를 가동시키면, 이번 모델에 새롭게 지원되는 전면 기본 장착의 120mm LED팬을 통해 튜닝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마이크로닉스의 글라디우스 USB 3.0 레드는 최근 트랜드를 새롭게 반영한 모델입니다. 이전 모델이 현재 케이스 트랜드에 상관없이 기본기에 충실했던 제품이라면, 이번 글라디우스 USB 3.0 레드는 USB 3.0 지원, 외/내부 도색 통일의 현재 트랜드를 담은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개선된 부분이고, 트랜드로 보면 새롭게 나온 셈입니다. 물론, 파워서플라이 상단 장착 구조임은 변화가 없기 때문에 조금 아쉽겠지만, 전면 LED팬도 새롭게 추가되고, 전면 베젤부분도 레드색으로 좀 더 색상 조합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전 모델이 아쉬웠던 소비자라면 이번 모델로 충분히 아쉬운 부분을 많이 해결해준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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