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첫돌 하스웰?! 아니면 사골우려내기?! - [인텔 하스웰 리프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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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그러니깐 약 1년전에 인텔의 4세대 프로세서 하스웰(Haswell)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인텔은 또다른 하스웰을 출시했습니다. 바로, “하스웰 리프레쉬(refresh)입니다. 리프레쉬 사전적 의미는 생기를 되찾다’, ‘되살리다를 가진 용어, 이미 출시 전부터 인텔이 출시를 한다고 언급했을 때부터, 매년 주기로 새 아키텍처 적용으로 새로운 CPU를 선보이던 인텔이, 왜 이런 CPU를 내놓을까 하는 궁금증도 가지게 된 모델! 하스웰 리프레쉬를 만나보겠습니다.

 

 

 

하스웰 리스레쉬의 제품 박스입니다. 차이점을 찾을 수 있나요? 이전 하스웰과 박스차이는 없습니다. 단지 모델명과 다를 뿐 디자인까지 이전과 동일합니다.

 

 

 

 

심지어 측면에 실린 제품 특징 소개도 동일합니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국내 정식 유통사 중 하나인 ㈜피씨디렉트(http://www.pcdirect.co.kr/)를 통한 정품인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포장 역시 이전 하스웰과 동일한 방식이며, 구성목록도 차이가 없습니다. 설명서, 기본 제공 쿨러, CPU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CPU 외형을 살펴보면, 이전 하스웰과 비교했을 때,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핀이 추가된 부분 없이 완전 동일합니다. 듀얼-코어(4쓰레드), 쿼드-코어(8쓰레드) 모두 동일합니다.

 

 

 

 

 

 

이제, 하스웰 리프레쉬의 성능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일단, 비교는 현재 기존 하스웰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각 코어(쓰레드)별로 선정해 비교하는데, i3-4130, i5-4670, i7-4770으로 리프레쉬 i3-4150, i5-4690, i7-4790과 비교하겠습니다. 일단, CPU-Z로 각 CPU 정보를 확인해도 리프레쉬 모델인 100MHz 높아진 것 외에는 모두 이전 하스웰과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직 i3-4150 CPU-Z 리스트에 추가되지 않아 i3-4330으로 인식된다.

모델 i3-4130 i3-415 i5-4670(K) i5-4690 i7-4770(K) i7-4790
클럭(최대) 3.4GHz 3.5GHz 3.8GHz 3.9GHz 3.9GHz 4.0GHz
코어 듀얼(2) 듀얼 쿼드(4) 쿼드 쿼드 쿼드
쓰레드 4 4 4 4 8 8
L3 캐쉬 3MB 3MB 8MB 8MB 8MB 8MB
GPU HD4400 HD4400 HD4600 HD4600 HD4600 HD4600
TDP 54W 54W 84W 84W 84W 84W

 

 

 

 

 

 

이번에 출시된 하스웰 리프레쉬 모델은 오버클럭이 되지 않는 배수 제한의 기본 모델이기 때문에 메모리는 최대 기본인 1600MHz 클럭 그대로 하였으며, 내장 그래픽까지 동일하기 때문에, 별도의 VGA 사용없이, CPU만 그대로 사용해 성능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비교 모델 중 i5-4670K i7-4770K은 오버클럭이 지원되는 점만 다를 뿐, 일반 i5-4670 i7-4770과 동일한 기본 성능을 가졌습니다.

 

 

 

 

 

 

 

먼저, 가장 흔히 간단하게 CPU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원주율 계산의 연산처리 Super PI를 실행한 결과, 듀얼-코어(4쓰레드) 모델 비교에선 100MHz 높은 i3-4150이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쿼드-코어(4쓰레드, 8쓰레드)부터는 기본 하스웰이 조금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렌더링 처리로 CPU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Cinebench R11.5를 실행해 보았는데, 역시 결과는 듀얼-코어(4쓰레드)끼리 비교에선 하스웰 리프레쉬 모델이 좀 더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쿼드-코어(4쓰레드, 8쓰레드)끼리 비교부터는 기존 하스웰이 역시 조금 더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PU만 성능 비교해보는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Sisoftware Sandra 2014 SP2 CPU 연산과 멀티 코어 활용부분 성능 실행을 각각 한 결과, 결과는 앞에 두 비교와 비슷했습니다. 역시 듀얼-코어에선 하스웰 리프레쉬가 쿼드-코어부터는 기존 하스웰이 좀 더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전체 시스템 성능으로 모델들을 비교해보기 위해, 피스커뮤 공식 라이선스 지원 Futuremark사의 PCMark 8 최신버전(2.0.228)를 실행한 결과, 역시 전체 시스템 성능 결과도 동일했습니다. , 하스웰 리프레쉬가 기존 하스웰보다 100MHz 클럭 높아진 것에 대한 효과를 듀얼-코어에서만 보일 뿐, 쿼드-코어로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100MHz이 성능이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생각할 수 있으며, 듀얼-코어의 성능차이 역시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가 사용하면서 체감하기는 힘들다 생각됩니다.

 

 

 

앞에서도 확인했지만, 이번 인텔의 하스웰 리프레쉬는 사실상 성능향상이 거의 없는 모델입니다. 왜냐하면, 단지 100MHz 클럭만 올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조사인 인텔도 이런 것을 알면서도 출시를 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럼, 왜 출시했을까? 가장 큰 이유는 2가지로 하나는 현재의 PC시장 경기침체, 나머지 하나는 경쟁력이 작아진 AMD라 생각됩니다. 현재 PC시장은 아직 경기침체로 소비자 구매가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매년 주기로 신제품을 내놓던 인텔이 경쟁사인 AMD에서도 불도저 이후 더 이상 멀티코어에 대한 발전이 없기 때문에, 굳이 매년 투자를 통해 신제품을 내놓을 이유는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매년 주기마다 새로운 CPU를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에게 인식을 시켰던 심리적 차원에서 다음 5세대로 넘어가는 기간이 길어졌을 때, 현재의 PC시장 침체가 더 우려될 것을 생각해, 현재의 하스웰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키고자 하스웰 리프레쉬를 출시했다고 판단됩니다. 어쨌든, 현재 출시된 오버클럭이 되지 않는 배수제한의 기본 모델 하스웰 리프레쉬는 이전의 하스웰과 성능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현재 이전 하스웰 사용하던 소비자라면 굳이 최신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 없고, 이전 3세대 아이비브릿지 사용자 역시 굳이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성은 없다 생각됩니다. 샌드브릿지 역시 크게 업그레이드할 상황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다음 달 열리는 대만 컴퓨텍스 2014 이후 출시 예정인 배수제한 해제의 오버클럭이 되는 하스웰 리프레쉬 K를 제조사인 인텔에서 논란이 된 온도문제를 해결했다고하니 기대해볼 필요가 있으면, 좀 더 나아가서는 올해 하반기에 DDR4가 출시되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렸다가 차세대 규격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생각됩니다. 결국, 이번 하스웰 리프레쉬는 그냥 1주년 첫돌 맞은 하스웰이라 생각하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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