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초 인텔(Intel)은 하스웰 리프레쉬(refresh)를 출시했습니다. 1년 전 하스웰이 출시된 이후 약 1년만에 리버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하스웰 리프레쉬는 기존 모델들의 클럭에서 100MHz 클럭 상승한 모델로 사실상 성능 체감은 느낄 수 없다 할 수 있습니다(http://www.piscomu.com/PC/245006). 또한, 당시 출시된 하스웰 리프레쉬는 배수제한 모델들만 출시되고 오버클럭이 가능한 배수 제한 없는 K모델은 출시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소비자들에겐 K모델 외에 관심이 없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럼 왜 K모델은 관심이 가냐, 바로 작년 하스웰 K모델들의 오버클럭에서 높은 발열이 문제되었기 때문에 이번 하스웰 리프레쉬 K모델은 이 높은 발열이 해결되었는지 안되었는지가 쟁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근 이 하스웰 리프레쉬의 K모델 i5-4690K와 i7-4790K가 데빌 캐니언(Devil's Canyon)이라는 네임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중 4코어 8쓰레드의 하스웰 리프레쉬 K모델 i7-4790K를 살펴보겠습니다.
제품 박스 팩키지 형태는 앞서 만난 하스웰 리프레쉬 기본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하스웰 동급 모델이라 할 수 있는 i7-4770K와 차이가 없습니다. 제품의 특징까지 똑같이 언급하고 있으며, 국내 정식 수입사 중 하나인 ㈜피씨디렉트 정품을 통해서 무료 백신 증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품 구성품 역시 앞서 리프레쉬 기본 모델 그리고 기존의 하스웰과 차이 없이 기본 쿨러와 CPU(프로세서), 설명서로 동일하겠습니다.
i7-4790K의 외형을 살펴보면, 기존 하스웰의 i7-4770K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크기는 동일하며, 상판 테두리 부분의 금박부분이 조금 더 추가된 점, 그리고 후면 가운데 캐패시터가 추가로 늘어난 점을 차이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캐패시터가 늘어난 점은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이제, i7-4790K의 쟁점이라 할 수 있는 오버클럭 여부를 확인해봐야 하는데, 확인에 앞서 간단하게 기존 i7-4770K와 성능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시스템 기반은 최근 출시된 인텔 9시리즈 칩셋의 Z97 메인보드로 하며 바이오스는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CPU-Z를 통해 i7-4790K와 i7-4770K 스펙 비교를 해 본 결과, 앞서 만난 하스웰 리프레쉬 기본 모델들은 기존 하스웰보다 100MHz정도 높았지만, i7-4790K는 터보클럭(기본클럭 4.0GHz)까지 최대 4.4GHz 기존 i7-4770K 3.9GHz(기본클럭 3.5GHz)보다 400MHz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TDP 설계전력 역시 88W로 4W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외 캐쉬메모리는 동일합니다.
그럼, 실제 성능차이는 어떤가? 간단히 성능확인으로 CPU 렌더링의 Cinebench R15와 전체 시스템 벤치마크 PCMark 8을 각각 실행한 결과, i7-4790K가 i7-4770K보다 앞서는 결과는 보여줍니다. 또한, 400MHz 클럭의 차이가 있어 앞서 만난 배수 제한의 하스웰 리프레쉬 기본모델이 보여줬던 기존 하스웰과의 차이보다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기본 클럭이 4.0GHz인 i7-4790K가 기존 하스웰 기본 클럭 3.5GHz인 i7-4770K를 앞서는 것이 당연한 결과인 만큼 큰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오버클럭은 어떠한가? 일단 기존 하스웰인 i7-4770K는 기본 3.5GHz에서 터보부스트 3.9GHz까지 올라갑니다. 즉, 3.9GHz 이상부터 오버클럭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i7-4770K의 오버클럭에 실사용 범위는 4.3~4.4GHz가 가장 많습니다. 이에 반해, i7-4790K는 기본 4.0GHz에서 터보부스트 4.4GHz까지 올라갑니다. 즉, 4.4GHz 이상부터 오버클럭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럼, 여기서 이번 i7-4790K가 기본적으로 어떤 모델인가라는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i7-4770K의 실사용 오버클럭 범위까지 기본 적용으로 출시된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i7-4770K를 i7-4790K 최대 클럭인 4.4GHz과 동일하게 맞춘 상태로 전압과 온도 확인을 해보면, Prime95를 5분간 실행한 결과로 전압은 1.38V, 온도는 평균 약 84℃를 보여줍니다. 이에 반해, i7-4790K의 기본 최대 클럭인 4.4GHz(전압 건드리지 않음)에서의 Prime95 5분간 실행한 결과는 전압 1.24V, 온도 평균 약 71℃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기존 i7-4770K에서 소비자들 가장 불만이 많았던 발열 부분을 해결했다 볼 수 있습니다. 또한, i7-4770K에서 오버클럭으로 실사용에 접근해야했던 4.3~4.4GHz 클럭대를 i7-4790K는 기본 클럭에 포함된 클럭으로 오버클럭을 잘 하지 못하는 소비자에겐 별도의 오버클럭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도, i7-4790K는 엄연히 오버클럭이 되는 모델로 i7-4790K 기준에서의 오버클럭의 수율이 궁금해 하는 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에, i7-4790K 2개의 CPU를 가지고, 오버클럭 능력을 확인해보았습니다. 확인 결과, 2개의 CPU 모두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CPU 최대 안전전압 1.4V 아래에서 4.7GHz까지 잘 통과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i7-4790K의 최대 실사용 클럭은 4.7GHz까지 무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이를 받쳐주는 냉각 쿨러는 필수로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5월에 출시되어 앞서 만나본 하스웰 리프레쉬의 기본 모델들은 사실상 기존 하스웰을 우려먹었다는 리버전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데빌 캐니언 이름으로 출시된 배수 해제의 오버클럭 모델 K모델은 이런 리버전 느낌이 약하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 i7-4790K 경우엔 기존 i7-4770K에서 400MHz 높아진 클럭을 가졌기 때문에 더욱 리버전이라고 하기보다는 상위 모델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성능에선 당연히 앞서고, 기존 i7-4770K의 실사용 오버클럭 한계를 i7-4790K는 400MHz 클럭 상승되어 기본 클럭이 되어서 최대 4.4GHz 클럭에서 쉽게 성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그 동안 불만사항이었던 발열 문제까지 해결되어서, 추가 오버클럭 여력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5GHz 실사용이 어렵지만, i7-4770K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클럭까지는 순조롭게 도달하기 때문에 분명 앞서 만난 하스웰 리프레쉬 기본 모델보다는 매리트가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생각하면, 처음부터 i7-4770K의 발열이 없었다면, i7-4770K는 i7-4790K가 되었을 겁니다. 즉, i7-4790K는 i7-4770K의 발열을 해결한 동시에 실사용 오버클럭까지 기본 클럭에 포함시켜 나온 리프레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의 오버클럭을 가진…즉 1단계 오버클럭은 기본 2단계 오버클럭으로 나온 i7-479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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