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W 출력의 찐 컴팩트 데스크탑 스피커! - 에디파이어(Edifier) M60
- Review/사운드
- 2024. 11. 9.
요즘 데스크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많죠. 흔히 데스크테리어라고도 부르는데, 아무튼 이 데스크를 나만의 취향으로 꾸미는 대다수가 PC 환경입니다. 그렇다 보니 PC환경 데스크테리어에서 스피커 역시 필수 아이템이죠. 현재 대중적으로 많이 추천하는 스피커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에디파이어(Edifier)로 나름 소비자들에겐 가성비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모델이 MR4죠. 최근에는 MR4 출시 3년 만에 MR3 모델도 출시되어 지난 시간에 만나봤습니다. 그리고, MR3(https://piscomu.com/314907)와 비슷한 시기에 글로벌시장에 또하나의 스피커가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받는 모델이 있는데, 바로 M60 모델이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에디파이어의 M60 스피커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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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박스부터 살펴보면, 패키지 형태는 MR시리즈와 유사합니다. 무엇보다 MR4와 MR3 제품박스보다 더 작죠. 뒤에서 다시 확인하겠지만, 스피커 크기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박스 전후면에는 MR4와 MR3 제품처럼 색상이 다른 2가지 색상으로 제품 이미지를 각각 담고 있으며, 모델명 아래에 콘셉트 문구를 멀티미디어 스피커라고 표기하고 있죠. 실제로 M60은 엄연히 말해 MR4, MR3와 다른 콘셉트로 나왔습니다. MR4와 MR3는 스튜디오 스피커 콘셉트로 나온 반면, M60은 데스크탑 스피커 콘셉트로 나왔습니다. 실제 에디파이어 홈페이지에서 이렇게 구분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MR4나 MR3에는 자체 테스트한 주파수 음역 결과를 박스에 담고 있는데, M60 같은 경우에는 박스에 이런 내용이 없죠.
그리고, 박스 한쪽 측면에는 제품 사이즈를 표기해놨는데, 이미 MR4 스피커 좀 안다면, 크기가 작다란 걸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대쪽 측면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을 표기해 놨는데, 총 66W 사운드 출력, 풀-DSP, Hi-Res 오디오 지원, 블루투스 5.3 지원, USB와 AUX 연결방식, 터치 컨트롤, 크기, 앱 지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다국적 언어로도 특징을 표기하고 있으며, 그 아래에는 간략하세 기본 사양도 표기해 놨죠. 아쉽게 한국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포장방식은 일반 스피커 포장방식과 차이가 없으며, M60 스피커와 받침대는 비닐포장, 나머지 케이블들의 부속품들은 별도의 박스포장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스피커 같은경우 비닐 포장 안에 다시 한번 습자지 같은 포장지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블랙색상 모델 같은 경우에는 블랙색상 습자지 포장재가 사용되었습니다. 제품 구성에는 M60 스피커, 알루미늄 받침대, AUX 케이블, RCA to 3.5mm 케이블, 4 pin DIN 케이블, USB 케이블, 전원케이블, 제품 설명서 및 보증서로 이루어져 있죠.
에디파이어(Edifier) M60 스피커는 MR4, MR3와 마찬가지로 화이트(White)와 블랙(Black), 클래식 오크(Classic Oak)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화이트와 블랙색상만 놓고 보면 디자인이 심플해서 마치 MR4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실제로 출시 후 가장 인기있는 색상이 화이트로 품절이 잘 되고 있죠.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크기에서 MR4, MR3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 실제 비교해 보면 금방 확인이 되죠. 좀 더 쉽게 표현을 하자면, 성인 손바닥을 펼쳤을 때 길이보다 M60 스피커 높이가 낮습니다.
M60 스피커는 클래식 오크 색상을 제외한 화이트와 블랙 색상 모두 무광(Matt) 표면처리를 적용했습니다. 특히, 블랙색상에서 확연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죠. 그리고, 전면에는 윗부분에 고음 담당의 1인치 실크 돔 트위터(1" silk dome tweeters), 아래에는 중저음 담당의 3인치 롱-스로우 알루미늄 다이어그램 미드-로우(3" long-throw aluminum diaphragm mid-low) 드라이버 유닛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한, 스피커 왼쪽은 패시브(Passive), 오른쪽 앰프가 내장된 액티브(Active) 스피커죠. 후면 통해 쉽게 구분됩니다.
또한, 후면 윗부분에 적용된 덕트 색상 같은경우 스피커 색상에 맞춰서 통일시켰으며, 패시브와 액티브 스피커 연결방식은 4 pin DIN 케이블 방식으로 각각 포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액티브 스피커 쪽에는 4 pin DIN 포트 바로 위에 AUX와 USB 포트도 배치되어 있으며, 옆에 Hi-Res 유무선 지원표기를 확인할 수 있죠. 아래 전원 케이블 연결포트는 8 자 모양입니다. 그리고, 스피커 밑바닥에는 진동 최소화 및 미끄럼방지를 위해 실리콘 패드가 기본 부착되어 있죠. 전체적인 연결방식을 보면 MR4/MR3 보다는 멀티 스피커 콘셉트로 먼저 나왔던 QR65와 비슷합니다.
끝으로,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을 잠깐 살펴보면, 앞서 언급했듯이 스피커끼리는 4pin DIN 케이블로 연결되는 길이는 총 1.8m이고, RCA to 3.5mm 케이블과 AUX 케이블은 약 1.7m 길이, USB 케이블은 약 1.2m 길이를 가졌습니다. USB 케이블 같은 경우에는 Type-C to C 인터페이스를 가졌으며, 노이즈필터도 적용되어 있죠. 그리고, 앞서 구성품에서 확인했듯이 M60에는 알루미늄 받침대가 기본 제공됩니다. 약 10도 정도의 경사를 가지고 있으며, 스피커는 받치는 뒷부분과 밑바닥 부분에는 패드도 기본 부착되어 있죠.
에디파이어(Edifier) M60 스피커를 사용해보면, 일단 앞서 크기에서 언급했듯이 M60은 MR4, MR3보다 훨씬 컴팩트합니다. 실제 모니터 옆에 두고 비교해 보면, 더 체감이 되죠. 지난 시간에 만났던 MR3도 MR4에 비해 좀 줄어든 크기지만, M60은 확실히 컴팩트하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MR4와 MR3 스피커의 부피가 부담되었다면 M60를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M60 스피커 같은 경우에는 전원을 연결하면, 오른쪽 스피커인 액티브 스피커 상단에 터치 버튼이 켜지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화이트 색상보다는 블랙 색상에서 좀 더 명확한 구분감이 들고, 10초 정도 터치 반응이 얻으면 알아서 자동으로 모드 상태 LED만 남기고 모든 터치 LED는 Off 됩니다. 그리고, 다시 손가락을 근처에 근접하면 자동으로 LED가 켜지죠. 상당히 반응속도가 즉각적이라 불편함이 없습니다.
터치 버튼에는 가운데 전원 버튼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각각 볼륨조절 터치 버튼이 배치되어 있으며,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한 번씩 터치하면 연결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데, AUX 연결모드일때는 그린(Green), USB 연결모드일 때는 레드(Red), 블루투스 연결모드일 때는 블루(Blue) LED로 표시해 주죠. AUX와 USB는 각각 제공되는 케이블을 PC 등의 연결할 외부 기기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연결은 다른 블루투스 연결 모드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가 작동되는데, 이때 연결할 기기에서 블루투스 검색을 통해, 'EDIFIER M60'이 검색되면 선택해서 연결 마무리 해주면 됩니다.
M60 스피커 역시 최신 모델이고, 블루투스를 지원하기때문에 에디파이어의 공용앱 ConneX를 지원합니다. ConneX 앱에서 M60 장치가 인식되면, 입력 소스 즉 연결모드 설정부터 사운드 효과, 볼륨조절 등을 다룰 수 있는데, 사운드 효과는 음악/모니터링/게임/영화/커스터마이즈 총 5가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볼륨 조절은 16단계이며, 이 외에도 HD 오디오 코덱 설정에서 LDAC 활성화, 비활성화 등을 할 수 있으며, 터치 버튼의 LED 백라이트 설정도 가능하며, 블루투스 연결음도 On/Off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사운드 효과 전환은 앱에서만 가능합니다.
방금 확인했듯이 M60 스피커에서는 ConneX 앱을 통해 5가지 사운드 효과 모드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커스터마이즈를 제외한 나머지 4개의 사운드 효과 모드를 각각 청취해봤습니다. 각 모드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이고, 개인적으로 가장 밸런스가 괜찮다고 느낌 모드는 음악 모드입니다. 참고로, 볼륨은 최대 단계보다 70~80% 아래인 13~14단계까지 사용했을 때가 고음/저음의 밸런스가 무난했으며, 그이상부터는 좀 오버되는 느낌이 듭니다. 따라서, PC나 외부 연결기기 볼륨과는 별개이기때문에 취향에 따라서 볼륨조절 또는 커스터마이즈를 통해 이퀄라이저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에디파이어(Edifier)에서 MR4 후속으로 출시한 MR3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또 하나의 스피커 M60은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소비자들에게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외형적으로 봤을 때 MR4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때문이죠. 하지만, MR4와 지난 시간에 만난 후속으로 출시한 MR3는 스튜디오 모니터 콘셉트로 나왔고, M60은 데스크탑 스피커 콘셉트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엄연히 이들의 스피커 성격은 다르다 할 수 있죠.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접하면서 M60 스피커의 전반적인 기능이 Q 시리즈에 있는 QR65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사운드 출력도 66W로 근접하며, 스피커끼리 연결방식이나 외부기기 연결방식, 그리고 앱에서 기능 지원 등도 비슷하죠. 그래서, 만약 QR65의 화려한 백라이트 효과가 싫어서, 심플하고 컴팩트한 버전으로 나오길 바라는 소비자입장에서 보면, M60 같은 모델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크기는 MR4, MR3, 그리고 QR65까지 비교해도 확실히 작다라는 느낌이 들면서, 모니터 옆에 놔두기에 부담이 없어서 데스크탑 스피커라는 느낌이 잘 전달되고, 작으면서도 최대 66W 사운드 출력을 지녔다라는 점에 데스크 모니터 옆에 부담되지 않는 컴팩트 사이즈에 사운드 출력은 높은 스피커를 원했던 소비자에겐 반가운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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