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시리즈 드디어 기계식 키보드 출시! - 로지텍 MX MECHANICAL
- Review/주변기기
- 2022. 6. 17.
예전 키보드 시장은 사무용, 게임용이라는 개념이 없었죠. 화려한 조명효과나 기계식 키보드 같은 제품들이 주류가 아니였기때문에,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키보드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기본적으로 조명효과를 갖추고 여기에 기계식 키보드가 주류를 이루면서, 현재 키보드 시장은 게이밍 키보드가 장악했습니다. 이렇다보니 이제는 게임용과 사무용으로 나뉘어서 키보드가 출시되고 있는데, 글로벌 주변기기 업체 로지텍(Logitech) 같은경우에는 이런 게임용과 사무용 컨셉을 명확하게 나뉘어서 키보드를 출시하고 있으며, 둘 다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사무/편집작업용 컨셉의 키보드로는 대표적인 라인업에 바로 마스터(Master) 시리즈로 앞전에 펜타그래프 방식의 MX Keys 모델이 큰 인기를 얻었죠. 그리고, 당시 소비자들이 추후 모델에서 바랬던 요구 중 하나가 바로 기계식으로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기계식 키보드로 MX MECHANICAL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그럼, 로지텍의 MX MECHANICAL 키보드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죠.
Let's Get It~!!
■상품정보 - https://smartstore.naver.com/ml/products/6711464564
제품박스부터 살펴보면, 전면에는 키보드 전체 풀-샷 이미지와 함께 모델명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정확히는 'MX MECHANICAL 무선 일루미네이티드 기계식 키보드'라고 명칭하고 있죠. 로지텍의 슬림 키보드에 관심있었던 소비자라면, 모델명만 봐도 '이 제품에 화이트 LED조명효과가 있구나'라는걸 눈치챌 수 있습니다. 로지텍은 늘 자사 제품이 화이트 LED가 적용되면 일루미네이티드라는 명칭을 꼭 붙였습니다. 그리고, 박스 오른쪽에는 한국어자판 레이아웃 구분표시와 함께 기계식 타이핑:저소음 택타일이라는 표기를 확인할 수 있고, 박스 측면에는 MX MECHANICAL 키보드 측면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모델명과 함께 추가적으로 기기 호환성 표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앞전에 출시했던 MX Keys와 마찬가지로 MX MECHANICAL 키보드도 윈도우/맥OS/iPadOS/iOS/크롬OS/리눅스/안드로이드의 멀티 OS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다시 한 번 이번 제품의 스위치 저소음 택타일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담고 있으며, 바로 옆에 추가적으로 타이핑, 백라이트, 디바이스 스위치 지원에 대한 언급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맨 오른쪽에는 MX 라인업의 마우스, 바로 아래에 제품의 주요 특징을 간략하게 표기해놨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키보드는 로지텍의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종이 포장재로 포장되어 있는데, 예전부터 로지텍은 경쟁사들보다 먼저 환경에 대한 신경을 쓰고 있었죠. 그리고, 박스 커버 안쪽에는 무선 2.4GHz 동글이와 블루투스 연결법에 대한 그림 설명과 여러 장치에 연결한 상태에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이지-스위치(easy-switch)에 설명도 담고 있습니다. 또한, 키보드를 박스에서 빼내면, 아래 공간에는 동글이가 작은 박스에 끼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구성은 MX MECHANICAL 키보드, USB Type-C 충전케이블, 동글이, 제품 안내서 및 보증서, 큐카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안내서는 바로 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언급으로 추후 배터리 수명이 다되면, 꺼내서 재활용 센터에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런 배터리 재활용을 하면서 토양오염을 방지하는거죠. 로지텍은 이외에도 이번 MX MECHANICAL 키보드에 사용된 플라스틱의 45%가 재활용이며, 저탄소 알루미늄과 탄소중립인증도 받았습니다. 최근 세계적인 기업들의 ESG 경영으로 전환하는것처럼 로지텍도 이미 ESG 경영을 하고 있는거죠.
그럼, 로지텍 MX MECHANICAL 키보드를 살펴보면, 전체적인 디자인 느낌은 먼저 나왔던 MX Keys와 유사합니다. 다시말해, 기본 하우징처리에 메탈 상판을 적용했던 컨셉을 이번에도 적용했다라는거죠. 이는 키보드 측면에서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이번 MX MECHANICAL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이기때문에 메탈 상판이 사실상 보강판 역할도 하는겁니다. 그리고, 키 스타일도 키-캡 아래가 노출된 비키-스타일이며, 총 키의 수는 110키입니다. 또한, 전면 오른쪽에는 전원 스위치와 충전케이블과 연결되는 USB Type-C 포트가 배치되어 있으며, 같은 위치에서 키보드 상판에는 충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밑바닥부분에는 높낮이 조절 받침대와 아랫쪽에 길게 미끄럼방지 고무패드를 부착해놨으며, 높낮이 조절 받침대 같은경우에는 받침부분에 8˚라고 표기를 해놔서 받침대를 사용하면 높이가 얼마만큼 높아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받침대부분에도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죠.
키-캡은 ABS 재질이며, 전체적인 제품 색상 표기는 그래파이트(흑연)라고 통칭하고 있지만, 키-캡 같은경우에는 MX Keys 모델과 달리 듀얼 그레이 컬러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MX Keys보다 좀 더 키보드 영역구간이 쉽게 구분되죠. 또한, 키-캡 같은경우에도 스위치가 로우프로파일이기때문에 이에 맞게 일반적인 키-캡보다 높이가 낮으며, 스위치는 앞서 저소음 택타일이라고 박스표기에서 확인했는데, 정확히는 카일(Kailh)사의 로우프로파일 갈축 스위치입니다. 그리고, 내부 PCB기판에 LED가 박힌 것도 스위치의 투명한 커버부분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이 되죠.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입니다.
MX MECHANICAL 키보드 역시 Fn키 조합의 부가기능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대부분의 부가 기능은 MX Keys와 유사합니다. Fn키 사용을 원치 않을때는 ESC와 함께 눌러 잠금할 수 있으며, F1~F2는 외부 연결장치의 밝기조절, F3~F4는 MX MECHANICAL 키보드의 백라이트 밝기조절, F5는 음성 받아쓰기, F6은 이모지, F7은 화면캡처, F8은 마이크 음소거, F9~F11은 재생컨트롤, F12는 음소거 기능을 담고 있으며, F12 바로 오른쪽에는 추가적인 기능키로 볼륨조절이 적용되어 있으며, 또 바로 오른쪽 그러니깐 PrintScreen/ScrollLock/Pause 키에는 Fn키 조합시 이지-스위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갖추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숫자키패드 위에는 독립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계산기, 숨기기, 검색, 잠금화면 키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 OS 운영체제에 따라서 한/영 변환도 다르기때문에 미리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충전케이블은 USB Type-C to A 인터페이스를 가졌으며, 무선 2.4GHz에 사용되는 동글이는 동전크기정도로 작아서 휴대성과 동시에 분실에 대한 우려도 있을 수 있으니 잘 보관해야하겠습니다.
직접, 로지텍 MX MECHANICAL 키보드를 사용해보면, 무선 2.4GHz와 블루투스 2가지 무선방식으로만 지원하는데, 무선 2.4GHz는 동글이를 PC에 꽂고, 키보드 전원을 켜면 인식과 동시에 바로 연결이 되어서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으며, 블루투스 같은경우에는 역시 키보드 전원을 켜고, Fn키 조합으로 특수키 위에 배치된 이지-스위치 3개의 키 중 하나를 선택해서 누르고 있으면 페어링 모드가 시작됩니다. 이때 연결할 외부기기에서 블루투스 검색을 통해 MX MECHANICAL 기기가 검색되면 숫자코드를 입력하고 연결해주면 됩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3대의 기기에 연결한 상태에서 Fn키+이지-스위치 키를 누르면 쉽게 해당 연결기기로 전환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볼륨조절이나 화면 밝기 조절 등의 부가 기능들도 모바일기기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MX MECHANICAL 키보드에는 화이트 LED의 조명효과 그러니깐 정식명칭으로는 일루미네이티드 적용되어 있습니다. 조명 효과는 총 6가지로 정적/대비/브리딩/웨이브/반응형/랜덤이며, 조도 감지 센서가 적용되어 있어서, 밝은 곳보다는 어두운 곳에서 좀 더 유용하다 할 수 있으며, 화이트 LED이기때문에 눈에 피로감도 적겠습니다. 또한, 키보드에 손을 대고 있지 않으며 배터리절약을 위해 자동으로 꺼지기도 합니다.
또한, 로지텍 MX MECHANICAL 키보드는 공용 소프트웨어인 Logi Options+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실행해보면, 메뉴는 크게 4가지로 '키' 메뉴에선 표시된 부가 기능 키들을 기본 기능외에 다른 기능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 '백라이팅' 메뉴에선 방금 확인한 6가지 조명모드 전환시 문구로 해당 모드를 알려주는 것과 '효과 선택' 속성으로 들어가면 프로그램에서도 바로 변경할 수 있게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지-스위치 메뉴에선 연결된 기기 목록을 보여주고, 역시 프로그램에서 전환할 수 있으며, 설정 메뉴에선 펌웨어 업데이트, 공장 초기화 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로지텍 MX MECHANICAL 키보드를 타이핑 해보는데, 앞서 확인했듯이 로지텍에선 저소음 택타일이라고 명칭하고 있는 스위치는 카일 로우프로파일 갈축 스위치로 실제 타이핑을 해보면 택타일 특유의 입력 느낌과 동시에 낮은 소음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이나 편집작업 공간에서 낮은 소음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원했던 소비자들에겐 매력적이라 생각됩니다.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에 출시한 로지텍 MX MECHANICAL 키보드는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제품입니다. 정확히는 사무/편집작업분야 키보드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원했던 제품입니다. 이미 앞전에 출시한 펜타그래프 방식의 MX Keys 키보드로 사무/편집작업용 키보드로 인기를 얻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기계식 키보드가 대중화인만큼 로지텍 마스터 시리즈에서도 기계식 키보드가 나오길 바랬죠.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출시가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원했던 제품이기때문에 현재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기존의 MX Keys처럼 기계식 키보드지만 로우프로파일 스위치로 슬림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소음의 택타일 스위치로 주변 시선을 신경쓸 필요도 없습니다. 여기에 멀티 디바이스와 멀티 OS 지원으로 어느 시스템에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죠. 또한, 조명효과도 사무적인부분을 고려해 눈에 피로감이 적도록 화이트 LED로 적용했으며, 확산형이 아니라 폰트에 집중되는 효과를 가졌습니다. 여기에 공용 소프트웨어 지원과 자사의 마우스 등 다른 제품들과 셋업 구성으로 더 편리한 사무환경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물론, 요즘 시대에 맞춘 환경적인 정책까지 적용되어 나온 제품이라 이런 부분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겐 더 어필이 될 수 있는 제품이죠. 이제는 사무/편집작업 등 비즈니스용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원했던 소비지라면, 로지텍 MX MECHANICAL 키보드를 꼭 접해보길 추천하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본 사용기는 로지텍, EM Best 로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