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이다. 올해 파워서플라이 시장은 그야말로 80플러스 경쟁시대였다. 이 경쟁은 내년에도 이어질 만큼 이제는 80플러스가 대중적으로도 많이 자리잡고 있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가격적인 면에서도 많이 낮아져 1년전 80플러스 기본등급 가격에 현재는 브론즈 등급을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경쟁시대에 이번에 세계적인 파워 브랜드 1가지가 국내 시장을 두드리는데 바로 탑파워(www.topower.com)다. 그리고, 첫 출시모델 중에 5만원대의 80플러스 브론즈 모델이 있다. 바로, TOP-500D. 그럼, 탑파워의 TOP-500D를 살펴보자.
이번에 출시된 탑파워 TOP-500D는 80플러스 브론즈 등급이다. 모델명의 숫자는 500W 용량을 의미하며, 친환경 제품 인증과 듀얼 그래픽카드 지원도 가능하다.
그리고, 제품 박스에는 제품의 기본 정보와 커넥터 지원 개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TOP-500D경우 12V가 듀얼 채널로 구성되어 있다.
박스 후면에는 제품에 관한 특징들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국내 A/S센터까지 안내하고 있어 구입 전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도록 했다.
제품 구성은 안전하게 충격방지 비닐에 동봉된 파워서플라이를 비롯해, 설명서, 전원케이블, 벨크로 타이, 케이블 타이, 스크류로 이루어져 있다.
TOP-500D의 외형을 살펴보면, 먼저 쿨링구조 내부에는 120mm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으며, 후면 통풍구는 벌집모양의 에어홀 처리와 맞은편에도 일부 에어홀 처리가 되어있다. 그리고, 측면에는 제품 기본 정보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다.
케이블 경우는 전체 모든 케이블이 깔끔하게 슬리빙(리폼)처리가 되었다.
커넥터 지원은 메인보드 24핀을 비롯해, ATX+12V 8핀, PCI-E 8핀 2개, S-ATA 6개, P-ATA 4개, FDD 1개가 지원된다. 또한, P-ATA 커넥터 경우는 사용하기 쉽도록 EZ-커넥터 방식으로 지원이 된다. 전체적인 케이블 길이 또한 무난하며 특히, ATX+12V 케이블 경우 65cm로 최근 하단식 파워서플라이 장착 케이스를 겨냥해 길게 했다라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12V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ATX+12V와 PCI-E 케이블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동급 제품에서 흔히 사용되는 18AWG 규격보다 한 단계 더 높은 16AWG가 적용되었다. 참고로, AWG는 숫자가 낮을수록 최대 전류값이 높다. 또한, PCI-E 케이블 경우 동급모델에서 보던 한 케이블에 Y자형으로 나와 2개를 지원하는 것과 달리 각 케이블씩으로 나뉘어 2개가 지원된다라는 점도 그래픽카드에 좀 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전달해주겠다.
이번엔 내부를 살펴보는데, 앞서 외부에서 잠깐 본 내부 120mm 팬은 블레이드(날개) 7개를 가진 팬으로 팬 제조사는 대만 전문업체 YATE LOON사다.
내부 구조를 좀 더 살펴보면, 2개의 히트싱크 사이에 스위칭트랜스가 배치되었으며, 400V/270㎌용량의 캐패시터와 전력효율을 위한 ActivePFC회로, 고주파음 최소화를 위한 이중 EMI필터, 내부 전류방지의 접지, 과전압/과전류 방지의 안전퓨즈, 그리고 듀얼 채널의 12V와 깔끔하게 처리된 전원부를 확인할 수 있다. 80플러스 인증 모델답게 내부 구조는 탄탄한 편이다.
실제, TOP-500D를 사용해보자. 최신 프로세서(인텔 Core i5-2500K)기반과 보조전원을 2개를 필요로하는 그래픽카드 기반에서 진행이 되었다. 성능확인에 앞서 간단하게 기본 전압 출력상태를 학인해 본 결과, 안정 범위에서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OCCT를 실행해 IDLE과 LOAD상황에서 각 커넥터별 각 전압의 변동폭을 확인해 본 결과, 전압 모두 인텔 파워서플라이 가이드에서 언급하는 표준 안전범위에서 변동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2V의 경우가 변동폭이 조금 있고, 나머지 3V와 5V는 변동폭이 작은 편이다.
실제, 시스템 소비전력을 통해 TOP-500D의 전력효율을 간단하게 평가해보는데, 80플러스 브론즈 모델인만큼 동급 모델과 비교를 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TOP-500D가 많이 저렴한 편이다. 소비전력 비교 결과, TOP-500D가 LOAD상황에서 조금 더 낮은 소비전력을 보였고, IDLE에선 비교모델이 조금 낮은 결과를 보여줬다. 하지만, 가격면에서 생각했을 때, 전력효율은 좋은 편이다 할 수 있다.
끝으로, TOP-500D의 팬 소음도를 측정해 본 결과, 약 38~39dB(A)를 보여줬다. 실생활 소음 수준으로 보면 조용한 실내공간 정도에 속해, 팬 소음은 정숙한 편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에 국내 시장에 진출한 탑파워의 TOP-500D는 80플러스 브론즈 등급에 가격이 5만원대 출시라는 점이 가장 큰 매리트다. 예전 파워서플라이시장 가격대 형성을 생각해보면 더 쉽게 와닿는다. 5만원대 기본 파워나 80플러스 기본등급 제품들도 아직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탄탄한 내부 구성과 케이스 트랜드에 맞춘 ATX+12 케이블 길이 등 세계적인 탑파워 브랜드 인지도를 생각하면 5만원대의 TOP-500D 모델의 국내 시장 진출은 성공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끝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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