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생소하지만, “Spire”라는 업체는 PC케이스, 파워서플라이, 마우스 등을 비롯해, PC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물론, CPU쿨러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선 국내에선 출시되지 않는 Spire의 CPU쿨러 제품 중 “Gemini Rev.2”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pecification | |||||||
모델명 | Gemini Rev.2 | ||||||
크기 | 71x131x153mm(깊이x폭x높이) | 무게 | 842g | ||||
소켓 지원 | 인텔 | AMD | |||||
LGA 2011 / 1366 / 1156(5) / 775 | AM3+ / AM3 / AM2+ / AM2 | ||||||
히트파이프 | 6개(지름 6mm) | ||||||
팬(FAN) | 크기(높이T) | 속도(RPM) | 소음(dB) | 연결(Connector) | |||
120mm(25T) | 600~1700 RPM(±10%) | 10~25dB(A) | PWM(4Pin) |
Gemini Rev.2의 제품 팩키지부터 살펴보면, 전면에 제품에 관한 주요 특징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6개의 히트파이프, 블랙 니켈 도금, 보조 히트싱크, 듀얼 팬 기본 지원 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측면에는 제품의 기본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모델은 Gemini 리버전 2번째 모델로 제공되는 팬이 최대 1700RPM이라는 점과 4핀 PWM방식인 점 One-Ball One 슬리브 베어링인 점을 체크해놓았습니다. 후면에는 제조사인 Spire사의 다양한 CPU쿨러들을 삽입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출시된 모델은 Gemini Rev.2가 되겠습니다.
구성품은 기본 쿨러를 비롯해 9개의 블레이드(날개)를 가진 PWM방식의 120mm 팬 2개, 팬 클립, 인텔/AMD 공용 백플레이트, 써멀컴파운드, 스크류, 렌치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용자가 직접 팬 속도를 컨트롤 할 수 있게 팬 컨트롤러도 제공을 해주고 있겠습니다. 소비자입장에선 메인보드에 바로 꽂아 팬을 사용하거나 별도로 조절할 수 있는 양쪽 모두 가능해 마음에 들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Gemini Rev.2를 살펴보면, 쿨러 전체가 블랙-니켈(Black-Nickel) 도금 처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겠습니다. 쿨러의 높이는 153mm(H)로 일반적인 180mm폭을 가진 미들 타워에선 모두 장착이 가능하겠습니다. 물론, 케이스 사이드 패널에 팬이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리고, 방열핀은 양쪽 이등분으로 나뉘어진 구조로 총 42개의 방열핀이 사용되었으며, 핀 간의 간격은 약 2m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각 측면에는 팬 클립이 걸리도록 처리되어 있고, 공기가 사이드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가이드 처리 되어 있습니다.
히트파이프는 총 6개 사용으로 지름 6mm를 가진 히트파이프 입니다. 그리고, 베이스 상위부분에는 보조 히트 싱크가 올려져 있습니다. 히트파이프외에 좀 더 열 전달을 높이기 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CPU와 맞닿는 베이스 부분은 히트파이프가 직접 접속하는 DTH(Direct Touch Heat-pipe) 방식으로 처리되었는데, 매끄럽게 잘 처리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인텔/AMD 공용의 리텐션 플레이트가 장착된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emini Rev.2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먼저, 장착부터 살펴보면, 백플레이트에 지지대와 볼트 조합을 먼저 한 후 메인보드 소켓에 끼웁니다. CPU에 써멀컴파운드를 바른 상태에서 쿨러를 그대로 올리고, 제공되는 와셔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나사로 체결하면 간단하게 장착이 마무리 됩니다. 장착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겠습니다. 하지만, 제공되는 팬을 장착해 본 결과 간섭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배기역할로 장착되는 쿨러 후면 팬은 메인보드 전원부 히트싱크 높이에 따라 간섭이 발생하겠습니다. 그리고, 전면에는 메모리 슬롯 중 CPU와 가장 가까운 슬롯자리도 팬의 간섭을 받겠습니다. 간섭이 다소 있다라는 점은 소비자 입장에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Gemini Rev.2의 프로세서 냉각 성능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바로 앞서, 메인보드 전원부 히트싱크와 후면 팬 간섭이 발생했기 때문에, 전면에만 팬을 장착한 싱글 팬 구성으로 진행이 된다라는 점을 참고해야겠습니다. 타워형 쿨러이기 때문에 CPU의 기본 클럭보다는 1차, 2차에 걸친 오버클럭 상황으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Prime95를 10분간 실행(LOAD)하고 5분간 종료(IDLE)한 상태로 돌아가는 진행으로 되겠습니다. 팬 소음 측정을 위해 그래픽카드와 파워서플라이는 팬이 없는 제품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테스트 시스템(Test System) | |
CPU(프로세서) | Intel Core i5-2500K(OverClock – 4.5GHz) Intel Core i5-2500K(OverClock – 4.9GHz) |
M/B(메인보드) | ASRock P67 Extreme 4 Gen3 |
RAM(메모리) | GeIL DDR3 2GB x 2EA(4GB) |
VGA(그래픽카드) | Gainward Gefroce 9500GT(Fanless) |
Storage(저장장치) | Zalman F-Series 60GB SSD |
PSU(파워서플라이) | SuperFlower SF-500P14FG Golden Silent(Fanless) |
Termometer(온도측정) | TES-1384 |
Thermal Compound(써멀 컴파운드) | Thermalright Chill Factor 3 |
Programs | Prime 95, HWMonitor, CPU-Z, RealTemp |
먼저, 1차 오버클럭에서의 냉각 성능을 보겠습니다. 4.5GHz 오버클럭에서 보여준 Gemini Rev.2의 성능은 LOAD와 IDLE 상황 모두에서 비교모델들에 비해 온도가 높았습니다. 즉, 전체적으로 냉각 성능이 비교모델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2차 오버클럭에서도 결과를 비슷했습니다. LOAD에선 앞서 1차보다 좀 더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IDLE에선 조금 줄어든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결과를 비교모델들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였습니다. 쿨러자체의 스펙만 높고 보면 싱글팬 기준이라고 해도 비교 모델에 비해 밀리는 상황이 아니라 생각할 수 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뒷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2차 오버클럭에서의 메인보드 전원부에 끼치는 냉각 영향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전원부에 대한 냉각 영향은 앞서 프로세서 냉각 성능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비교모델들 중에 일부 모델보다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LOAD보다 IDLE에서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끝으로, 2차 오버클럭에서 팬 속도와 소음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측정 결과, 팬 최대 속도는 제품 스펙에 나온 수치와 비슷하고 나왔고, 비교 모델들과도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최저 속도는 비교모델들 중 가장 높았고, 최대 속도에서 많이 줄어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소음에선 이를 그대로 반영해 보여주듯 LOAD에선 비교모델들 중에 2번째로 낮은 소음을 보여줬지만, IDLE에선 가장 높은 소음값을 보여줬습니다. 즉, Gemini Rev.2의 냉각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이유는 팬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팬 최대 속도는 비교모델들과 비슷하지만, 풍량이 높지 않아 프로세서 냉각 성능이 비교모델들에 비해 조금 떨어지고, 이렇다보니 IDLE로 돌아가는 진행에서도 팬속도는 크게 줄지 않는 것이라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Model(FAN RPM) | Max | Min |
Spire Gemini Rev.2 | 1708 | 1582 |
Zalman CNPS10X Optima | 1773 | 1110 |
Coolermaster Hyper 412 Slim | 1626 | 891 |
Deepcool IceMatrix 400 | 1599 | 853 |
Akasa Venom | 1864 | 1031 |
6개의 히트파이프가 CPU에 바로 맞닿는 DTH방식을 가지니 Spire Gemini Rev.2는 쿨러 자체만 가지고 있는 스펙만 놓고보면 하이엔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반영해주 듯 전원부에 쿨링효과는 나름 잘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제공되는 팬의 풍량이 작아서 쿨러 본질의 프로세서 냉각 성능을 다소 떨어져 아쉬움을 남깁니다. 또한, 쿨러 크기가 비교적 큰 편이라 메인보드와 메모리 간섭여부도 다소 발생합니다. 물론, 프로세서 냉각 성능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에는 아쉬움이 있겠습니다. 그래도 이 제품에 위안을 삼는다면, 듀얼 팬 구성이 가능해서 기본적으로 팬 2개를 제공해준다라는 점과 별도의 팬 컨트롤러 장치를 제공해준다라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소비자가 풍량이 높은 팬을 사용한다면 분명 성능은 좀 더 좋아질 수 있는 스펙을 가졌다라는 점을 끝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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