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부담 줄인 또하나의 가성비 케이스! - 쓰리알시스템 L700 이클립스
- Review/PC 케이스
- 2012. 6. 11.
국내 케이스 전문업체로 잘 알려진 ㈜쓰리알시스템(www.3rsys.co.kr)은 작년 연말쯤 출시한 T-100 발키리가 가성비 케이스로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출시 당시 쓰리알시스템 관계자분은 T-100 발키리를 시점으로 기본 구조는 갖추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그 첫 제품으로 “L700 이클립스”가 출시되었습니다. 그럼, 쓰리알시스템의 또하나의 가성비 케이스가 될 L700 이클립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pecification | ||||
모델명 | L700 이클립스 | |||
규격 | 메인보드 | 파워서플라이 | ||
ATX, M-ATX | ATX | |||
색상 | 외/내부 블랙 | |||
드라이브 베이 | 5.25인치(외부) | HDD Bay(베이) | ||
3개(3.5인치 겸용 1개 포함) | 7개(2.5인치 겸용) | |||
슬롯 | 7개(착탈식) | |||
USB/e-SATA 포트 지원 | USB 2.0 | USB 3.0 | e-SATA | |
2개 | 1개 | 미지원 | ||
팬 지원 | 전면 | 상단 | 측면 | |
120mm x 2개 (LED) | 120mm x 2개 | 미지원 | ||
후면 | 하단 | |||
120mm x 1개 | 120mm x 1개 | |||
부가 기능 지원 | 팬 컨트롤러, HDD Dock | |||
크기(폭x높이x깊이) | 185(W)x412(H)x450(D)mm |
L700 이클립스의 제품 박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그동안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L700 이클립스 역시 제품 박스에는 모델명을 비롯해 제품의 주요 특징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USB 3.0 지원, 노이즈 킬러3, 사이드 패널 윈도우판, 도킹 시스템, 팬 컨트롤러 지원이 대표적이겠습니다. 케이스 포장은 일반 케이스들과 마찬가지로 스티로폼을 이용한 포장 방식으로 외부 충격에 의한 제품 파손을 방지해주겠습니다. 케이스를 비롯한 제공 구성품에는 제품 설명서와 부속품이 받긴 박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부속품에는 후에 확인하겠지만, HDD 베이 팬 장착시 사용되는 긴 길이의 스크류, HDD 가이드에 장착될 고무방진패드, 내장 스피커, 각 종 스크류, 케이블 정리시 묶을 수 있는 피복 철사, 램 쿨러/HDD 장착의 다용도 가이드, 5.25인치 베이 커버가 제공됩니다.
L700 이클립스의 외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케이스 색상은 블랙(Black)이며, 광택처리가 된 곳은 없습니다. 사이드 패널은 앞서 특징에서 언급했듯, 아크릴이 적용되어 있어 제품 초기 상태시 보호비닐이 부착되어 있겠습니다. 전면 베젤부터 자세히 살펴보면, 베이 커버로 구분되어 있는 베이의 총 개수는 9개이며 첫 번째 베이는 비워있는데, 앞서 부속품에서 제공되는 커버를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미들타워 케이스의 베이 기준이 9개 되겠습니다. 또한, 제일 상위에는 왼쪽 모델명 표기, 오른쪽에는 전원과 HDD 작동 램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3번 베이 커버까지는 외부 5.25인치 베이로 사용되며, 이 중 1개 베이는 3.5인치 겸용으로 지원을 하고 있겠습니다. 4번부터 나머지 끝에 베이까지는 모두 내부 HDD 베이 위치가 되겠습니다. 커버 전체는 모두 메쉬(타공망) 처리를 해 외부 공기 유입을 통하 쿨링효과를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이번엔 케이스 상단을 살펴보겠습니다. 상단 앞부분에는 버튼 및 포트 자리로 왼쪽에는 전원/리셋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내부 스프링 방식의 버튼으로 누르는 압력이 편하겠습니다. 또한, 팬 컨트롤러도 지원이 되고 있는데, 전면/상단/후면&하단에 장착된 팬들의 속도를 저/고속으로 조절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포트 지원에는 기본 USB 2.0(1.1) 포트 2개외에도 이제는 점차 기본 필수가 되고 있는 USB 3.0 포트도 1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USB 포트마다 고무재질의 커버를 제공해 미사용시 먼지 유입이나 금속부분 부식을 방지해주겠습니다. 버튼 및 포트 배치자리 바로 뒤에는 HDD/SSD 도킹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는데, 3.5인치와 2.5인치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역시 커넥터 부분에 커버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미사용시에는 수납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겠습니다. 도킹 시스템 뒤부터는 상단 쿨링시스템 자리로 커버부분은 전면 베젤 베이 커버와 마찬가지로 메쉬(타공망)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커버 끝부분에는 화살표 표기가 되어 있는데, 커버 끝부분을 눌러주면 커버를 위로 올리면서 분리가 가능하겠습니다. 커버를 분리하면 내부에 120mm 팬이 기본 2개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케이스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장착되어 있어, 팬 교체하기가 좀 더 수월하겠습니다. 장착된 팬 총 7개의 블레이드(날개)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커버 안쪽에는 필터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케이스의 사이드 패널을 살펴보겠습니다. L700 이클립스의 사이드 패널 디자인 형태는 양쪽 모두 돌출형으로 처리가 되었는데, 우측(전면시) 패널은 실제 케이스를 이용한 조립시 선정리에 대한 공간을 좀 더 확보하기 위함이 되겠습니다. 좌측 패널 경우는 돌출형이지만, 스모크 아크릴 적용된 형태로 스모크 아크릴은 내부 빛이 없을 시에는 내부가 잘 안보이며, 빛이 있을 시에는 내부를 볼 수 있는 동시에 빛에 대한 튜닝효과를 극대화해줍니다. 패널 내부를 보면, 샤시의 일부를 걸쇄식으로 적용해 아크릴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아크릴 분리가 가능한데, 자주 분리할시에는 샤시 훼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분리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이드 패널 분리를 쉽게 하도록 후면에는 핸드스크류를 사용했습니다. 케이스 후면을 살펴보면, 하단에 파워서플라이 장착되는 구조임을 알 수 있으며, 배기 역할에는 벌집 모양의 에어홀 처리와 함께 내부에 120mm 팬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기 바로 위에는 수냉식 쿨링시스템을 갖출 시 튜브를 배출하는 튜브홀 처리 혹은 앞서 본 전면 USB 3.0이 메인보드 백패널 연결 방식이라는 점에 케이블 배출홀로 사용이 되겠습니다. PCI 슬롯은 총 7개를 지원하고 있으며, 파워서플라이가 장착은 상하 방향 모두 장착이 가능하도록 스크류 홀 처리를 해놨습니다. 외부 끝으로, 케이스 밑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밑면에는 케이스 받침대로 약 20mm 높이의 받침을 적용했으며, 진동소음 최소화를 위해 두께 약 2mm의 고무패드도 부착을 했습니다. 앞서 출시된 T-100 발키리와 똑같이 적용을 했습니다. 중앙부분에는 먼지 필터가 적용 되었는데, 측면 슬라이딩으로 분리가 가능하며, 에어홀 처리와 함께 내부에 팬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 자리 역시 먼지 필터가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분리가 가능해 언제든지 필터 청소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L700 이클립스의 내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부 도색은 외부와 같은 블랙색으로 맞춰 처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구조 형태 역시 앞서 출시한 T-100 발키리와 큰 차이가 없는 형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CPU 컷 아웃 설계와 선정리 홀 처리도 되어 있는데, CPU 컷 아웃은 약 141x131mm 크기이며, 선정리 홀 후공간 경우 메인보드 트레이 왼쪽부터 하단 부분까지 L자 형으로 내부 안쪽으로 들어간 형태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사아드 패널을 닫은 상태에서 CPU 컷 아웃 후공간과 선정리 홀 후공간을 각각 측정해 보면, 11mm와 23mm정도로 나오는데 케이블을 정리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이 되겠습니다. 이 부분들 역시 앞서 출시된 T-100 발키이와 형태는 같고 단지 공간만 조금 줄어들었을 뿐입니다. 내부를 좀 더 살펴보면, 상단에는 앞서 외부에 장착된 팬 크기에 맞춰 홀 처리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후면 배기 역할로 장착된 팬은 역시 상단 팬과 동일한 120mm 팬으로 7개의 블레이드(날개)를 가졌습니다. 그릐고, 하단 역시 기본 120mm 팬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착된 팬은 모두 팬 컨트롤러에 모두 연결되어 속도조절을 할 수 있겠습니다. 후면 내부를 좀 더 보면, PCI슬롯 가이드는 모두 재사용이 가능한 착탈식으로 지원을 했으며, 핸드스크류를 사용해 분리가 쉽고 부품 장착에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가이드 모두 메쉬(타공망) 처리가 되어있어 내부 열이 외부로 배출되는 효과도 있겠습니다. 파워서플라이 자리에는 에어홀 처리와 함께 받침 부분에 진동소음 최소화를 위해 고무방진패드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드라이브 베이 지원을 살펴보는데, 5.25인치 경우 앞서 외부 커버에서 확인했듯이 총 3개의 베이 지원이 됩니다. 그리고 장착은 T-100 발키리와 동일한 방식인 위치 조절이 가능한 핸드스크류 방식이며, 반대편은 자동걸림으로 처리가 되어 잇지만, 추가로 스크류 사용이 가능하겠습니다. 맨 아래 5.25인치를 3.5인치로 사용하고 싶다면, 앞서 부속품에서 제공되는 다용도 가이드를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HDD 베이 경우는 역시 T-100 발키리와 동일한 구조로 중앙 HDD 모듈이 분리가 됩니다. 이렇게 중앙 모듈이 분리되면 기존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던 공간에서 더 확보가 되어 고성능의 긴 길이를 가진 그래픽카드도 장착이 가능하겠습니다. 분리된 중앙 모듈는 총 3개의 HDD/SSD 장착이 가능하며, HDD 가이드 재질은 플라스틱이 되겠습니다. 하단 베이 경우는 총 4개의 HDD/SSD 장착이 가능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HDD 가이드는 제조사의 하드 노이즈 킬러3가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본 하단에 장착된 쿨링팬을 하단 HDD 베이로 위치 변경 장착이 가능해 HDD 쿨링시스템으로도 구성을 갖출 수 있겠습니다. 내부 끝으로, 전면 내부와 전면 베젤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전면 베젤을 분리하면, 중앙부터 하단까지 전면 내부에 120mm 팬이 2개 기본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ED팬 적용으로 작동시 튜닝효과를 볼 수 있고, 역시 팬 컨트롤러에 연결되어 있어 속도조절이 가능합니다. 블레이드(날개)는 7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베젤의 베이 커버는 메쉬(타공망)처리 외에도 내부에 필터가 추가로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커버 모두 걸쇄식으로 장착된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L700 이클립스 제작에 사용된 샤시의 두께를 부위별로 측정해 보았습니다. 측정 결과 대부분 0.6T 두께를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부분적으로 0.5T와 0.7T도 사용한 것을 추측해볼 수 있겠습니다. 가격대 샤시로는 무난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 L700 이클립스를 사용해 시스템 조립을 해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CPU쿨러와 사이드 패널의 간섭 여부를 확인해보는데, L700 이클립경우 사이드 패널을 분리한 상태에서 케이스 폭은 185mm입니다. 185mm 폭이면 155mm 높이의 CPU쿨러까지는 대부분 간섭 없이 장착이 가능한데, 실제 장착된 쿨러(잘만 CNPS 10X 옵티마)의 높이는 152mm로 장착 후 사이드 패널을 닫은 결과, 간섭 없이 닫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여유 공간이 있기 때문에 160mm까지도 가능하겠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중앙 HDD 모듈을 분리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메인스트림급이나 280mm까지 길이를 가진 그래픽카드들은 장착이 가능하겠습니다. 실제 장착된 그래픽카드(HIS 라데온 HD7870) 역시 중앙 HDD 모듈을 분리하지 않고도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외부 ODD 같은 드라이브 베이 사용은 위치 조절의 핸드스크류 지원이라 큰 어려움 없이 장착을 할 수 있겠습니다. HDD 장착 경우 L700 이클립스에 제공되는 HDD 가이드가 공중부양식의 하드 노이즈 킬러와 플라스틱 재질의 가이드 2가지가 지원됩니다. 하드 노이즈 킬러는 그냥 장착하면 되지만, 플라스틱 가이드 경우 3.5인치 장착시 진동방진을 원한다면 앞서 부속품에 제공되는 고무방진패드를 가이드 안쪽 걸림 부분에 부착한 후 3.5인치 HDD를 장착해주면 됩니다. 물론, 원하지 않는다면 부착없이 그냥 장착을 해도 됩니다. 또한, 2.5인치는 그냥 스크류를 사용해 장착하면 됩니다. 나머지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한 후에는 조립 마무리로 선정리를 해주면 되는데, 앞서 확인한 선정리 홀 라인을 따라 케이블 정리를 하면 거의 대부분의 케이블들은 후공간에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조립 후 PC를 가동시키면 전면 기본 장착된 LED팬의 화이트 LED 튜닝효과를 볼 수 있고, 추가로 내부에 LED팬이 장착되어 있다면, 사이드 패널의 스모크 아크릴을 통해서도 튜닝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쓰리알시스템의 L700 이클립스는 앞서 출시한 T-100 발키리에서 핵심 포인트만 뽑아서 만든 보급형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HDD 도킹, USB 3.0 지원, 팬 컨트롤러, 상단 팬 외부에서 팬 교체, 중앙 HDD 모듈 분리, 측면 아크릴 윈도우판 패널, 높은 케이스 받침대 등을 그대로 지원합니다. 큰 차이점은 LED 팬 지원 축소와 조금 줄어든 내부 공간밖에 없겠습니다. 즉, T-100 발키리가 올해 출시된 가격대 성능비 최고의 케이스라 평가됨에도 불고하고 케이스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가격대를 생각해 5만원대의 T-100 발키리가 나온 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T-100 발키리의 가격마저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라면 5만원대의 L700 이클립스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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