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C시장 게이밍 제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앞서 피스커뮤를 통해 글로벌 하드웨어 전문업체인 지니어스(Genius)의 게이밍 브랜드 GX-Gaming의 마우스 제품군을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재 시점에서 가장 최상위 모델이자 가장 최근 9월 초에 자사에 등록된 모델 “Gila”. 전세계 최초로 가장 먼저 만나보는 Gila는 어떤 제품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pecification | |
모델명 | Gila |
센서 | 레이저(Laser) |
버튼 수 | 12개 |
최대 해상도 | 200~8200DPI(12,000FPS) |
연결방식 | 유선(USB) |
케이블 길이 | 1.8m |
사이즈 | 114(L)x72(W)x44(H)mm |
무게 | 197g |
부가 특징 | 무게추 적용, LED 지원, 매크로 지원 |
Gila 앞선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GX-Gaming 라인업의 마우스 제품군으로 컨셉은 DeathTaker(데스테이커)와 같은 MMO/RTS 장르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는 제품 박스를 통해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상위 모델답게 경쟁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전면 오픈 페이지를 가지고 있는데, 안쪽에는 마우스의 부위별 기술 특징과 내부 기술 지원, 소프트웨어 지원에 대해 언급을 해주고 있으며, 반대편에는 내부에 포장된 제품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Gila 역시 앞서 만나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프로그램은 뒤에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제품 사용시 볼 수 있는 LED 효과 이미지와 함께 센서에 대한 성능 언급과 각 나라별 언어로 제품 소개를 하고 있는데, 아쉽게 한국어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품 구성품은 설명서를 비롯해 드라이버 및 프로그램 CD, 추가 테프론 피트, 마우스, 무게추가 들어있는 케이스로 이루어져 있겠습니다. 구성품만으로도 앞서 모델보다 최상위 제품임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무게추는 브랜드 네임이 새겨진 케이스에 별도로 보관 제공되는데, 안에는 개당 4.5g 무게의 추가 총 6개 스펀지 재질에 끼워져 보관되어 있겠습니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충분히 마우스 무게감을 조절할 수 있겠습니다.
Gila를 살펴보면, 전체적인 블랙(Black) 색상(Color)에 양쪽 레드(Red) 색 라인으로 포인트를 주워 색 조합을 가지고 있습니다. 형태는 좌우 대칭형으로 왼손/오른손 모두 사용이 가능하겠습니다. 상단 커버 표면은 우레탄 코팅으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버튼 지원을 살펴보면, 기본 좌우버튼을 비롯해 가운데 휠-버튼(Wheel-Button)은 고무(Rubber) 재질을 적용했으며, 가운데 라인은 작동시 LED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처리했습니다. 휠 버튼 바로 뒤에는 DPI 스위치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본 좌우 버튼 외곽부분과 DPI 스위치 버튼 뒷부분에는 각 2개씩 총 6개의 버튼이 자리잡고 있는데, 왼쪽 M1, M2는 기본 기능으로 X, Y축 DPI 스위치 버튼이며, 오른쪽 M3, M4는 오피스 틸트 기능, DPI스위치 뒤 M5, M6는 볼륨(Volume) 조절 기능을 기본으로 하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왼쪽 중앙 부분에는 현상태의 DPI값 단계를 확인할 수 있는 LED 램프가 처리되어 있겠습니다.
이 밖에도 Gila에는 LED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이 추가로 있는데, 마우스 전면에는 마치 강렬한 포스를 느끼게 해주는 형상으로 양쪽에 LED 램프 처리를 했으며, 마우스 상단 뒷부분 손바닥 그립 부위에도 앞서 만나 Maurus처럼 GX-Gaming LED와 양쪽 사선 홈부분에 LED 램프처를 해놨습니다. 최상위 모델답게 튜닝효과에 대한 지원을 상당히 많이 한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Gila 측면(Side)을 살펴보면, 좌측에는 앞서 상단에서 본 매크로 버튼과 같은 디자인의 버튼이 2개 배치되었습니다. 그래서, 상단과 측면 모든 버튼을 포함하면 총 12개의 버튼(Button)이 지원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또한, 측면은 고무재질을 적용해 그립감을 높이고 표면 처리는 거칠게 해 땀 발생시에도 손 미끄럼이 생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마우스 뒷면에는 무게추를 담는 수납(Cabinet) 공간을 여는 버튼이 있는데, 버튼을 누리면 마우스 밑면 뒷부분이 열리면서 내부에 무게추를 장착하는 고무재질의 가이드가 들어있겠습니다. 무게추를 모두 적용했을 때의 마우스 무게는 197g, 무게추를 적용하지 않은 기본 상태일 때 마우스 무게는 172g이 되겠습니다.
마우스 밑면에는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앞부분과 양쪽 중앙부터 뒷부분까지 테프론 피트가 기본 부착되었으며, 레이저 센서는 가운데보다 약간 왼쪽(마우스를 놓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케이블(Cable) 길이는 총 1.8m로 넉넉하며, 전체 패브릭 재질로 깔끔하게 슬리빙 처리를 했으며, 마우스 케이블 출력구도 별도의 패킹처리로 단선 방지가 되도록 했습니다. 연결 인터페이스는 USB 방식으로 신호손실 최소화를 위해 금도금 처리가 되어있겠습니다.
Gila 끝으로 내부를 잠깐 살펴보면, 상단 커버쪽에는 LED 관련 기판이 장착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메인 기판장착으로 센서에는 Avago사의 최상위 칩인 ADNS-9800이 적용되었고, 좌우 기본 버튼 스위치에는 OMRON(D2FC-F-7N)사 스위치가 사용되었습니다.
직접, Gila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바로 USB 포트에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는데, 바로 연결된 상태로 Gila의 LED 램프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휠 버튼 라인, GX-Gaming과 후면(Rear), 그리고 전면(Front) 총 3가지 색상(Color)으로 구분해 LED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LED 밝기 역시 화사하지 않고 은은해서 보기에 좋습니다. LED 효과로 강렬한 마우스 포스를 느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DPI 단계 램프 역시 5단계(Step)별로 표시를 해주고 있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확인이 가능하겠습니다. 그립감은 왼손(left hand), 오른손(right hand) 모두 불편하지 않으며, 약간 감싸듯이 잡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다만, 사용자 취향에 따라 기본 마우스 무게감이 약간 무겁게 느껴지는 사용자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립감은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몇 가지 게임에 사용 적용을 해보았습니다. 기본 제품 컨셉답게 슬라이딩과 클릭위주의 MMO나 RTS 게임에선 마우스 움직임이나 클릭 압력 모두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클릭 압력은 기본 버튼, 추가 버튼 모두 가벼운 수준이라 장시간 사용에도 손가락에 피로감은 적은 편이며, 포인트 인식 반응 역시 즉각 보입니다. 다만, FPS장르의 게임이라면, 마우스를 들었다놨다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 기본 무게감이 있는 Gila는 FPS 게임 소비자의 무게감에 따라 선호가 갈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사용감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끝으로, Gila 역시 앞선 DeathTaker(데스테이커)나 Maurus(마우루스)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다만, 앞서 모델 프로그램은 한글 지원이 되고 있는 반면, Gila 프로그램은 초기 버전이라 한글 지원은 아직 포함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선 모델들 역시 버전이 올라갈수록 한글 지원이 생겼기 때문에, 추후 한글 지원을 기대하면 되겠습니다. 메뉴의 기본 틀은 앞선 모델들과 큰 차이가 없으며, 해당 제품에 맞게 설정부분이 맞춰져 있습니다. 각 버튼에 대한 설정은 사용자 취향에 따라 모두 변경이 가능하며, 매크로 기록은 최대 72개까지 저장되며, 기본 설정에서는 속도 설정을 비롯해, 전송제어 속도(Rolling Rate)는 250/500/1000Hz으로 변경가능하며, DPI는 200단위씩 최소 200부터 최대 8200DPI까지 변경 설정이 가능하겠으며, 라이트 설정은 1600만(16 million)컬러 지원으로 LED 3곳의 색상을 사용자가 원하는 생각으로 변경 가능하겠습니다. 물론, 밝기와 깜빡임(Pulsation)기능도 기본적으로 변경가능합니다. 프로파일은 최대 6개까지 저장 가능하겠습니다.
지니어스(Genius)의 GX-Gaming 마우스(Mouse) 제품 라인업 중 가장 최상위 모델이자 가장 최근에 공개된 Gila는 역시 최상위 모델이라는 위치에 맞게 만족도가 높은 잘 만든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Avago의 최상위 레이저 센서 ADNS-9800 적용과 마우스의 전체적인 생김새가 마치 현재 가장 빠른 스포츠카(sports car) 부카티베이론(Bugatti Veyron)을 연상케 합니다. 물론, 여기에 걸맞은 3색 LED 효과와 12개의 버튼 지원, 무게추가 뒷받침을 해주는 것도 매리트의 한 몫을 하며, 프로그램 지원과 그립감, 기능 설정도 잘 지원되어있습니다. 굳이,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기본 무게감이 약간 있어 무게감을 선호하는 소비자에 따라 선호도가 나뉠 수 있다라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최상위 모델이기에 아직 정식 판매가 되지 않는 시점에서 가격적인 부분도 꽤 높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분명 제품 성능이나 시각적인 부분까지 분명 만족도는 높은 제품이기에 출시 후 반응이 기대되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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