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포스! 상남자를 위한 케이스! - [Antec GX700]
- Review/PC 케이스
- 2013. 4. 11.
현재 PC시장의 IT박람회는 크게 3가지로 미국 라스베가스의 CES, 독일 하노버의 Cebit, 그리고 대만의 Computex를 대표적으로 업체들이 참가를 합니다. 이번 시간 피스커뮤를 만날 제품 역시 올래 열린 CES 2013에서 공개된 케이스로, PC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 전문업체로 잘 알려진 Antec의 새로운 게이밍 케이스 바로, “GX700” 입니다. 기존의 Antec 케이스와는 전혀 다른 연출이자 첫 밀리터리 컨셉을 가진 케이스가 되겠는데, 과연 어떤 모습을 갖춘 케이스인지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Specification | |||||
모델명 | GX700 | ||||
규격 | 메인보드 | 파워서플라이 | |||
ATX, M-ATX, Mini-ITX | ATX | ||||
색상 | 블랙&밀리터리 그린 | ||||
드라이브 베이 | 5.25인치(inch) | 3.5&2.5인치(inch) | |||
4개 | 5개 | ||||
슬롯 | 7개 | ||||
USB/e-SATA 포트 지원 | USB 2.0 | USB 3.0 | e-SATA | ||
2개 | 2개 | 미지원 | |||
팬 지원 | 전면 | 상단 | 측면 | ||
120mm x 2개(옵션) | 140mm x 2개 | 120mm x 1개(옵션)(기본 패널 기준) | |||
후면 | 하단 | ||||
120mm x 1개 | 미지원 | ||||
크기(폭x높이x깊이) | 200W)x500(H)x450(D)mm | ||||
부가 기능 | 스위치형 팬 컨트롤러 |
GX700의 제품 박스를 살펴보면, 밀리터리 컨셉의 케이스라 화려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구입에 필요한 정보력은 많이 담아져 있겠습니다. 일단, 전면에는 케이스 전면의 일부 이미지 삽입으로 디자인 형태를 간접적으로 추측할 수 있으며, 3년의 보증 기간과 조용한 시스템 환경 구축을 의미하는 문구, 그리고, 모델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제품 내부 설계적인 도면 같은 그림으로 제품의 부위별 특징을 총 8개국 언어로 소개하고 있겠습니다. 팬 지원이나 HDD 지원 등 자세한 기능 지원을 소개하고 있어, 구입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박스 측면 역시 전면의 외/내부 이미지와 비슷하게 한쪽은 외형 이미지를 반대쪽은 내부 이미지를 삽입했습니다. 그리고, 제품의 기본 스펙 정보는 박스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제품 포장은 일반 케이스들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스티로폼을 이용한 포장으로 외부 충격에 대한 파손 방지를 해주겠으며, 제공되는 설명서 및 부속품(케이블 타이, 스크류)들은 분실되지 않게 지퍼백에 담아져 있겠습니다. 설명서 역시 앞서 제품 박스에서 언급한 부위별 특징을 주로 소개하고 있겠습니다.
이제, GX700을 살펴보는데, 먼저 외형부터 살펴보면, 이미 박람회에서 공개했듯이 제품의 전체적인 디자인 컨셉은 밀리터리(military) 입니다. 특히, 전면의 색상 조합은 컨셉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전면 베젤부터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외부 5.25인치 베이는 총 4개 지원으로 커버 모두 흔히 말하는 국방색, 카키(Khaki)로 도색처리가 되어있으며, 커버는 양쪽에 고정된 클립을 좌우로 열면, 외부에서 분리가 가능하겠습니다. 특히, 커버 같은 경우는 일반 케이스들은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지만, GX700은 밀리터리 컨셉에 맞춰 철재 재질을 적용해, 더욱 밀리터리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중앙 부분은 버튼 부분으로 왼쪽 레드(Red) 버튼은 전원 버튼으로 바로 오른쪽에는 작동 램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버튼은 리셋(Reset) 버튼이 되겠습니다. 양쪽 버튼 모두 내부 스프링식 버튼으로 누르는 감촉이 부드럽겠습니다. 바로 아래 전면 쿨링 시스템은 상하 벌집 모양의 에어홀 처리와 함께 가운데 네임 플레이트식의 로고 플레이트를 장착해놨습니다. 전면 쿨링시스템의 커버 역시 외부에서 분리가 가능한데, 상하 위치에 고정된 핸드 스크류를 각각 풀면 쉽게 분리가 되겠으며, 내부에 기본적으로 먼지 필터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먼지 필터 역시 상위 고정 클립은 아래로 살짝 내리면 쉽게 분리가 되겠습니다. 먼지 필터까지 분리를 하게 되면 내부 전면 쿨링시스템을 위한 커버와 마찬가지인 벌집 모양의 에어홀 처리를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엔 케이스 상단을 살펴보는데, 맨 앞부분에는 포트와 팬 컨트롤러 부분으로 역시 디자인은 밀리터리식 느낌을 살렸습니다. 왼쪽에 포트지원에는 USB 2.0(1.1) 지원 2개와 바로 아래 USB 3.0 포트 2개, 그리고 바로 아래, EAR(좌)/MIC(우) 포트가 배치되어 있겠습니다. 팬 컨트롤러는 마치 미사일 버튼 장치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커버를 위로 올리면 스위치 형태의 팬 컨트롤러를 확인할 수 있는데, High/Off/Low 식으로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팬 커넥터는 총 4개를 지원해줍니다. 포트/팬 컨트롤러 바로 뒤부터는 상단 쿨링시스템으로 역시 벌집 모양의 에어홀 처리와 함께, 내부에 기본적으로 140mm 팬이 2개 장착된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교체 지원으로 120mm 팬 장착도 지원을 해주겠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부분을 보면 약간 양각형태로 처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수냉식 쿨링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라디에이터 장착을 위한 내부 공간 확보를 위한 처리라 할 수 있겠습니다.
GX700의 사이드 패널은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양쪽 패널 모두 일반 민무늬 처리를 했으며, 좌측 패널(전면시)은 내부 그래픽카드에 쿨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벌집 모양의 에어홀 처리와 함께 내부 추가 120mm 팬을 장착할 수 있게 지원을 했습니다. 물론, 이건 GX 오리지널 모델에 해당되는 사항이며, GX700은 이외에 최대 2개까지 장착이 가능한 패널과 최근 많이 적용되는 아크릴 적용의 윈도우판 패널도 별매 추가로 지원되겠습니다. 그리고, 패널의 양쪽 모두 분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스크류를 핸드 스크류를 사용했으며, 후면에 손잡이 처리도 되어있겠습니다. 계속해서, 케이스 후면을 살펴보면 제일 상위에는 수냉식 쿨링 시스템을 갖출 시 튜브를 배출 할 수 있도록 튜브홀 처리를 적용했으며, 바로 아래에는 배기 역할로 원형 에어홀 처리와 함께 내부 120mm 팬이 기본 장착된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PCI슬롯은 미들타워 기본인 기본 7개를 지원하며, 맨 아래는 파워서플라이 자리로 상하 방향으로 모두 장착할 수 있게 스크류 홀 처리를 했습니다. 특히, PCI슬롯 부분 경우, 외부에서 핸드 스크류를 사용해 부품을 장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으며, 장착 후에는 커버를 닫아 깔끔한 외형상을 보이도록 했습니다. 외형 끝으로, GX700 케이스의 밑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밑면 역시 크게 특징적인 부분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약 20mm 높이의 받침대를 사용하고 있으며, 중앙 부분에는 외부 양각처리로 디자인 문구를 새겨놨습니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 자리에는 기본 먼지 필터를 적용했는데, 슬라이드식의 분리가 가능한 필터로 수시로 청소를 할 수 있겠으며, 필터를 분리하면, 쿨링을 위한 에어홀 처리를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GX700의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내부 역시 도색은 외부와 같은 블랙으로 처리가 되었으며,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공간은 약 290mm를 확보하고 있겠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CPU 컷 아웃과 선정리 홀 처리도 적용되어 있겠습니다. CPU 컷 아웃 경우, ATX보드 기준에서 볼 때, 비교적 큰 편이며, 왼쪽 윗부분에는 ATX+12V 보조전원 케이블도 정리할 수 있게, 선정리 홀을 적용해놨습니다. 선정리 홀은 기본적인 공간외에 좀 더 확보를 하기 위해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형태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실제, 사이드 패널을 닫고 공간을 측정해 보면, 기본 공간은 약 15mm이며, 안쪽으로 처리된 공간은 약 24~5mm로 공간 활용을 잘 하면, 케이블들을 모두 정리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내부 상단은 앞서 외부에서 간접적으로 확인한 140mm 팬을 확인할 수 있는데, 총 9개의 블레이드(날개)를 가졌으며, 팬 연결 작동 방식은 3핀 방식이 되겠습니다. 내부 후면 역시 배기 역할의 120mm 팬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역시 3핀 연결 방식으로 작동되어, 상단과 후면 팬 모우 지원되는 팬 컨트롤러와 연결해 속도 조절을 할 수 있겠습니다. PCI슬롯의 가이드는 모두 일회용으로 적용이 되어 있으며, 파워서플라이 자리에는 기본적으로 받침대 적용이 되어있는데, 조금 아쉽다면, 진동을 줄여주는 패드가 없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번엔 드라이브 베이 지원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외부 5.25인치 베이는 총 4개로 양쪽 모두 고정 클립의 툴레스 장치를 지원해 별도의 스크류 사용없이 쉽게 빨리 장착할 수 있어, 조립 시간을 단축시켜주겠습니다. 클립 사용은 일반 클립과 동일한 형태로 수평 레버를 수직으로 돌리면 쉽게 분리가 되고, 잠글 때는 다시 수평으로 돌리면 되겠습니다. HDD 베이는 총 5개 장착이 지원되는데, 측면에서 가이드를 통한 장착법은 국내 케이스와 동일하지만, 방향이 좌측이 아닌 우측에서 분리가 됩니다. 국내 케이스에선 드물지만, 해외 브랜드 케이스에선 이런 우측 분리가 흔히 있겠습니다. HDD 가이드는 총 5개로 기본적으로 3.5인치 HDD 장착을 지원하는데, 별도의 스크류 사용없이 가이드 안쪽에 3개의 핀을 통해 바로 장착할 수 있겠습니다. 역시 조립 시간을 단축시켜 주겠습니다. 또한, 최근 사용이 많아진 2.5인치 SSD를 겨냥해 2.5인치 SSD/HDD도 장착이 가능한데, 가이드 밑부분에 스크류를 사용해서 장착을 해주면 되겠습니다.
내부 끝으로, 전면 베젤을 분리해서 전면 내부와 베젤 내부를 살펴보면, 내부 전면에는 앞서 외부에서 간접적으로 확인한 에어홀 처리 부분에 추가로 120mm 팬을 상하 위치로 최대 2개까지 장착할 수 있게 지원을 해줍니다. 전면 베젤은 커버가 모두 외부에서 분리되기 때문에 특별히 특징이 없겠습니다. USB 3.0와 팬 컨트롤러의 커넥터를 확인해 보면, USB 3.0은 메인보드 내부 헤더와 연결되는 온보드 방식이며, 팬 컨트롤러 커넥터는 앞서 언급했듯이 총 4개 지원되겠습니다. 물론, 별도의 Y자 연장 케이블을 사용하면 팬 조절 개수는 늘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GX700 제작에 사용된 샤시의 두께는 부위별로 측정해 본 결과, 약 0.6~0.8mm 범위대에 측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0.6~0.8T 골고루 사용된 것으로 추측되겠습니다. 특히, 팬이 있는 부위는 두껍게 처리를 했습니다.
이제, GX700을 조립에 사용해보는데, 사용에 앞서 팬 컨트롤러가 지원되기 때문에 제품 기본 상태에서 기본 팬의 소음과 풍량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먼저, 소음 경우는 High에선 상단의 140mm 팬 영향으로 전면 팬이 없음에도 다른 케이스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지만, 역시 실생활 기준에서 보면 정숙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소음은 무난하다 할 수 있습니다. Low는 조용한 편입니다. 상단과 후면 각 팬의 풍량도 속도에 따라 측정을 해 본 결과, 상단 경우 High, Low 모두 상당히 많은 풍량을 발생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140mm 팬 영향을 잘 보여준다 할 수 있으며, 상단으로 빠지는 풍량이 많다보니 후면으로 빠지는 풍량은 비교적 상단보다 낮은 편임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풍량이 많은 편이라 쿨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GX700을 사용해 시스템 조립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본격적인 조립에 앞서, 앞서 언급한 상단의 수냉식 쿨러의 장착 여부를 간단히 확인해보는데, 일반적인 27~8mm 두께의 라디에이터 수냉 쿨러를 메인보드와 간섭없이 장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와의 사이 간격도 조금 남아있어, 제조사에서 언급하듯이, 수냉 쿨러 장착이 가능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조립으로 들어가서, 먼저 사이드 패널과 CPU쿨러 간섭 여부라 할 수 있는 CPU 쿨러 높이 지원을 확인해보는데, 제조사에서 언급하는 높이는 172mm로, 실제 장착된 쿨러의 높이는 약 152mm로 장착 후 남은 여유공간이 약 15mm인 점을 고려해 볼 때, 적정 수준의 높이는 약 165mm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제조사에서 언급하는 172mm는 메인보드의 두께까지 포함한 높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CPU 컷 아웃은 비교적 큰 편이라 쿨러의 백플레이트 간섭은 없겠습니다.
외부 베이 경우, ODD를 대부분 첫 번째 자리에 장착하는 경우가 있는데, GX700 경우엔 첫 번째 라는 상단의 포트와 팬 컨트롤러의 내부 케이블과 간섭이 발생하기 때문에, 바로 밑에 두 번째 자리부터 장착이 가능하겠습니다. 첫 번째 자리는 3.5인치 제품 장착을 권합니다. HDD는 가이드에 먼저 장착한 후, 원하는 위치에 장착을 하면 되겠습니다. 둘 다, 스크류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하게, 그리고 시간 절약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계속해서, 파워서플라이는 큰 어려움과 간섭없이 하단 위치에 장착을 해주면 되겠으며, 부품 장착 마지막으로 그래픽카드 역시 290mm이하 길이의 제품들은 간섭없이 장착이 가능하겠습니다. 장착 마무리 후에는 선정리 홀을 통해 케이블 정리를 해주면 되겠고, 앞서 내부에서 언급했듯, 전면 추가 쿨링팬 장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LED팬 같은 제품들로 튜닝효과를 내볼 수도 있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미들타워 케이스로썬 큰 간섭문제 없이 무난하게 조립할 수 있겠습니다.
케이스를 보자마자 군인 같은 강렬한 포스를 느낄 수 있는 Antec의 첫 밀리터리 컨셉의 게이밍 케이스 GX700은 한마디로 요즘 흔히 말하는 상남자를 위한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간간히 밀리터리 컨셉의 케이스가 보여왔지만, 베젤 디자인 위주로 구성되어 다소 높은 가격을 형성했습니다. 하지만, Antec의 GX700은 특별히 베젤 디자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며, 특히 상단 부분은 특별한 베젤 커버 없이 포트와 컨트롤러의 부분적인 디자인만으로 밀리터리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따라서, 국내 출시가 된다면, 가격적인 면에서도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불어, 밀리터리 컨셉답게 쿨링적인 부분도 잘 강조가 되어 있겠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외부 장치가 모두 5.25인치로만 사용, 별도의 3.5인치 브라켓 같은 장치 지원이 없다라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미들타워로써, 수냉 쿨링시스템까지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에, 밀리터리와 기능적인 조합 지원이 적절하게 잘 어울려진 케이스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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