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안 혁신 수상의 잘만 팬리스 쿨러! - [잘만 FX100]
- Review/쿨링
- 2013. 4. 16.
종합 하드웨어로 거듭난 국내 브랜드 ㈜잘만테크는 여러 부품 시장에 확장 진출을 하면서도, 잘만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냉각솔루션 부분은 늘 신경 쓰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가장 최근에 출시 전부터 디자인 수상과 함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잘만의 첫 팬리스 CPU 쿨러 ‘FX100’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FX100이 마침내 출시를 했습니다. 잘만 처음으로 무소음 지향으로 출시된 FX100은 과연 어떤 모델인지 지금 만나보겠습니다.
Specification | |||
모델명 | FX100 | ||
크기 | 156(D)x156(W)x157(H)mm | 무게 | 770g |
소켓 지원 | 인텔 | AMD | |
LGA 2011/ 1366 / 1156(5) / 775 | FM2 / FM1 / AM3(+) / AM2(+) | ||
히트파이프 | 10개(지름 6mm) | ||
최저가 | 91,900원(리뷰기준일) |
앞에 시작에서 잠깐 얘기했듯, FX100은 출시 전 이미 IT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사를 통해 주목을 받았고, 혁신 디자인까지 수상했습니다. 그래서,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이 주목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제품 박스에서도 가장 먼저 확인되는 부분이며, 팬리스(Fanless) 컨셉과 독특한 사각 디자인을 특징으로 언급하고 있겠습니다. 또한, 히프파이프는 총 10개가 적용되었음을 함께 언급해주고 있습니다. 박스 측면을 통해서는 제품 이미지 삽입을 통해 간접적으로 제품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앞에서 언급한 사각 디자인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의 스펙 정보를 통해서는 제품의 크기와 무게, 소켓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팬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팬 제공이 없음을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각 나라별 언어로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국산 브랜드로 한국어는 기본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서 확인된 특징 외에 잘만 특유의 도금처리, 케이스 호환성, 옵션 팬 사용시 최대 전력 지원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제품 구성은 캡(CAP)형식으로 포장된 본 FX100 쿨러를 비롯해, 설명서, 부속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속품에는 백플레이트, 장착 클립, 클립지지대, 팬 클립, 고정 너트, 고정 볼트, 슬라이드 캡, 로딩 블록, 양면 테이프, 니플A, 니플B, 너트, 인텔과 AMD용 각 와셔, 소량의 써멀컴파운드 ZM-STG2M이 제공되겠습니다. 부속품 구성은 그 동안의 잘만 쿨러와 큰 차이가 없겠습니다.
FX100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역시 디자인 부분으로 그 동안 팬리스 쿨러들이 종종 출시되었지만, 일반적인 타워형이나 원형이였던 반면에, FX100은 정사각형 모양으로 확실히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정사각형의 크기는 가로x세로 길이 156x156mm를 가졌습니다. 특히, 측면에서 보면 더욱 제품의 차별화를 느낄 수 있는데, 정사각형 디자인에 마치 블록이 층층으로 쌓아진 것처럼, 쿨러 구조도 독특하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일 윗부분 가운데는 벌집 모양의 에어홀 커버가 적용되어 있는데, 이는 외부 먼지가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커버 각 모서리 부분의 나사를 풀면, 분리도 가능하겠습니다. 이렇게, 커버를 분리하면 내부에 초기 상태 시, 스펀지와 함께 설치 전, 제거하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옵션으로 팬을 사용하지 않아도, 제거를 해야 하는 부분으로,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부 히트파이프와 방열핀을 통해 올라오는 발열이 빠져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커버를 분리하면 내부에 옵션으로 92mm 팬을 장착할 수 있는데, 장착에 앞서, 외부 정사각형 디자인의 각 모서리 부분인 커버 역시 쿨러에서 분리가 가능하겠습니다. 단순히 끼워져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상위 커버만 분리되면 역시 쉽게 분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모서리 커버 역시 아랫부분에는 각각 에어홀 처리를 통해 공기유입과 발열 배출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 처리했습니다.
이렇게 모서리 커버까지 분리하면 전체적인 쿨러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일단 히트파이프와 방열핀은 모두 잘만 특유의 흑진주 니켈 도금처리가 이번에도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얼핏 봐서는 복잡한 구조인 것 같지만, 생각보단 단순한 구조입니다. 방열핀은 정사각형 안 내부에 각각 2구역으로 나뉘어져 있고, 정사각형 부분엔 각각 4구역으로 방열핀이 나뉘어져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 방열핀 구역을 히트파이프가 통과하는 구조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과하는 히트파이프는 총 10개로 여기서 말하는 10개는 일반적인 타워형 쿨러의 U자형 구조상 가져오는 효과 개수가 아니라 실제 개수 10개가 되겠습니다. 먼저, 베이스를 통과해서 올라가는 일반 구조의 히트파이프가 총 4개입니다. 정사각형 4구역의 방열핀을 통과하는 히트파이프가 ㄱ, ㄴ 형태로 각각 3개씩 총 6개가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총 히트파이프의 개수는 10개가 되겠습니다. 기존의 쿨러 방식이라면 기본적으로 히트파이프는 CPU의 열을 받는 베이스를 통해 올라오는 형태인데, FX100은 이런 기본 구조 외에 독립적으로 분리된 총 6개의 히트파이프가 방열핀을 통과하고 있어, 과연 성능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를 해봅니다.
이제, 앞서 언급한 내부 옵션으로 팬을 추가 장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FX100이 기본적으로 팬리스 쿨러지만, 추가로 92mm 팬을 사용자가 장착할 수 있는데, 별도로 판매되는 92mm팬은 PWM 작동방식과 블루LED가 적용된 팬으로 작동범위는 650~1200RPM이 되겠습니다. 물론, 다른 제품의 92mm 팬으로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팬 장착은 제공되는 팬 클립을 통해 쉽게 FX100 가운데 내부에 장착을 할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베이스 부분을 확인해 보는데, 베이스 위치가 가운데가 아닌 한쪽으로 좀 더 치우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메인보드와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함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베이스 부분 역시 흑진주 니켈 도금 적용이 되어있으며, 래핑 상태는 사물이 비칠 정도로 상당히 잘 되어 있겠습니다.
이제, 직접 FX100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먼저, 장착은 기존의 잘만 쿨러 제품과 큰 차이가 없어, 한 번 잘만 쿨러를 사용해 본 사용자라면, 어렵지 않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일단, 백플레이트에 자신이 사용하는 프로세서(CPU)에 맞춰 소켓 셋팅을 해줍니다. 먼저, 너트를 끼우고, 그 다음 슬라이드캡으로 고정을 하는 셋팅이 되겠습니다. 그 다음, 양면테이프를 백플레이트에 부착합니다. 나머지 한 면은 떼어내도 되고, 안 떼어내도 되겠습니다. 그 다음 메인보드 후면에서 메인보드 소켓에 맞춘 후, 니플A에 인텔용 와셔를 부착해서 메인보드와 백플레이트를 결합해줍니다. 그 다음, 프로세서(CPU)에 써멀컴파운드를 도포한 후, 클립 지지대를 올리고, 고정너트로 결합해줍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쿨러를 올리면서 함께 올린 장착 클립을 드라이버로 고정 볼트와 함께 체결해 결합해주면 되는데, 드라이버를 사용하기 위해서, 쿨러 상위 커버를 분리해야 하겠습니다. 쿨러를 최종적으로 장착한 후, 메인보드의 메모리 간섭 여부를 확인해 본 결과, 방열판이 있는 메모리와도 간섭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간섭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일부 튜닝요소가 있는 방열판 메모리(대표적인 예:커세어 도미네이터)와는 간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FX100와의 메모리 방열판 높이 지원은 히트파이프 기준에선 약 18~19mm이며, 방열핀 기분에선 약 23~24mm가 되겠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팬리스 쿨러는 크기가 일반 쿨러보다 커서 메인보드의 1번 PCI슬롯과 간섭이 자주 발생하는데, FX100는 이런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 일부 메인보드 중 1번 PCI슬롯에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 모델에서도 간섭이 없겠습니다.
이제, FX100의 냉각 성능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팬리스 쿨러이기 때문에, 오버클럭이 아닌 일반 클럭으로 진행되는데, 사용된 프로세서(CPU) i5-3570K의 기본 동작 최대 클럭인 3.8GHz에서 진행이 되겠습니다. 전압은 1.03V가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인텔 기본 쿨러를 포함해, FX100까지 총 5종의 팬리스 쿨러와 성능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또한, FX100은 옵션으로 장착되는 92mm 팬 650RPM 사용시 성능도 함께 포함해 진행되겠습니다.
테스트 시스템(Test System) | |
CPU(프로세서) | Intel Core i5-3570K(3.8GHz) – 전압 1.03V |
M/B(메인보드) | MSI Z77 MPOWER |
RAM(메모리) | Patriot Viper Extreme DDR3 2133 4GBx4(16GB) |
VGA(그래픽카드) | Nvidia 지포스 GT620(Fanless) |
Storage(저장장치) | Patriot PYRO SE 120GB(3DMark, Heaven Bench) |
PSU(파워서플라이) | SuperFlower SF-500P14FG Golden Silent(Fanless) |
진행 결과, FX100은 팬을 장착할 수 없는 순수 팬리스 쿨러(CR-95C)보다 성능이 밀리지만, 팬을 장착할 수 있는 팬리스 모델과는 비슷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옵션으로 장착되는 92mm 팬을 사용할 시에는 다른 일반 쿨러와 같은 성능수준으로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가장 낮은 온도치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FX100 기본 팬리스에서 보면 특히, IDLE에선 순수 팬리스 쿨러를 제외한 나머지 팬리스 쿨러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쉬운 점은 LOAD부분으로 IDLE과 달리 나머지 모델과 비슷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IDLE만 놓고 보면, FX100이 구조상 분명 다른 모델에 비해 팬리스 효과가 좋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LOAD에선 효과가 적은데, 그 이유는 장력이 다른 모델에 비해 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물론, 팬리스로써의 역할은 충분히 합니다. 하지만, 분명 장력이 약하다라는 부분이 아쉽기 때문에, 이부분을 보완/개선한다면 성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력을 높이기 위해 개선이 될 수 있는 부분은 현재의 장력이 약한 원인 추측에 니플A와 쿨러 베이스 윗부분으로, 이 두부분 중 하나를 두께를 줄이면 장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이것은 제조사측에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장력에 아쉬움을 빼면, 사실상 FX100은 현재의 팬리스 중 가장 완성도가 있는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팬리스 모델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입장이였습니다. 팬을 옵션으로 장착해야하는 형태와 팬 없이 순수 팬리스 효과를 위한 쿨러인데, 순수 팬리스 쿨러 경우는 비싼 재표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면적은 넓히는 방법 밖에 없어, 이럴 경우 메인보드의 1~2번 PCI슬롯과 간섭 발생이 많이 생깁니다. 이런 점에서, 앞서 확인했듯 FX100은 메모리 간섭뿐만 아니라 PCI슬롯과도 해결한 모델이기에 완성도는 높다 볼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종합 하드웨어로 성장하면,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도, 잘만 본질의 냉각솔루션엔 늘 충실해, 이번 자사 처음으로 출시한 FX100은 그 동안의 잘만 기술을 생각하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첫 팬리스 CPU쿨러로썬 완성도 높은 제품입니다. 특유의 정사각형 형태로 쿨러 디자인의 신선함, 특히 팬리스 디자인에 적용되었다라는 점은 과연 디자인상을 받을만한 부분입니다. 여기에 그동안 팬리스 쿨러의 아쉬움으로 남았던, 메인보드와의 슬롯 간섭도 가장 최소화로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쿨러 본질의 냉각 성능 역시 팬리스로써 무난하게 잘 보여줬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역시 장력이 약한 부분이지만, 추후 개선이 된다면, 다시 기대를 해볼 수 있는 모델이기에 여전히 기대감을 가지게 해줍니다. 그리고, 추가 92mm 팬 옵션 지원은 최저 속도 유지만으로 일반 쿨러다운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현재의 아쉬움을 채워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신선한 디자인과 간섭해결, 그리고 독특한 구조로 튜닝요소 영향까지 주는 팬리스 모델은 유일한게 FX100이기에 새롭게 무소음 시스템을 지향하는 소비자에게 관심을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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