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 솔루션 써멀라이트(Thermalright)에는 대표적은 모델들이 몇 가지 있는데, 최근까지 나온 Venomous-X시리즈, True Spirit 시리즈, 그리고 최근 늘어난 HR-02 모티브의 Macho시리즈입니다. 이 중 Macho시리즈는 가장 덩치가 큰 모델로 초창기 팬리스 컨셉의 HR-02에서 기본 팬 지원 전환으로 첫 Macho시리즈를 보였는데, 가장 최근 모델은 사이즈를 축소한 120mm 팬 장착 지원의 ‘Macho 120’입니다. 그럼, Macho 120은 어떤 쿨러인지 살펴보겠습니다.
| Specification | ||||||
| 모델명 | Macho 120 | |||||
| 크기 | 102(D)x120(W)x150(H)mm | 무게 | 634g | |||
| 소켓 지원 | 인텔 | AMD | ||||
| LGA 2011/ 1366 / 1150 / 1156(5) / 775 | FM1 / AM3(+) / AM2(+) | |||||
| 히트파이프 | 5개(지름 6mm) | |||||
| 팬(FAN) | 크기(높이T) | 속도(RPM) | 소음(dBA) | 연결(Connector) | ||
| 120mm(25T) | 600~1500RPM(±10%) | 28.9dB(A) | 4Pin(PWM) | |||
Macho 120의 제품박스는 Macho 네임을 먼저 가지고 출시한 HR-02 Macho와 동일한 그린색 디자인을 가졌습니다. 박스에 표시된 제품 이미지를 통해 Macho 120 역시 기본 팬이 제공되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박스 한 측면에는 제품의 특징을 소개하는데, 소켓 지원과 방열핀 디자인, 기본 제공의 팬, 히트파이프, 베이스 디자인을 언급합니다. 반대편 측면에는 해당 제품의 기본 스펙 정보를 담고 있는데, 쿨러 크기부터 제공되는 팬의 사양까지 자세히 기재되어 있습니다.
장착 가이드를 비롯한 제품 구성에는 쿨러, +자 드라이버, 부속품이 담긴 부속박스, 120mm 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속품에는 인텔/AMD 공용 백플레이트, 마운트, 마운팅 플레이트, 팬 클립, 볼트와 너트, 와셔, LGA775용 백플레이트 캡, 팬 방진패드, 소량의 써멀컴파운드가 제공됩니다.
Macho 120을 살펴보면, 먼저 출시된 HR-02 Macho와 디자인이 매우 흡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에서 Macho 120가 좀 더 작아서, 거의 축소판 모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살펴보면, 방열핀에 처리된 수많은 홀 처리는 풍량 효과를 높여 발열처리가 빨리 될 수 있도록 위함인데, 이전 모델과 동일하지만, 처리 개수가 적겠습니다. 그리고, 방열핀 개수 이전 모델보다 1개가 줄어든 30개가 적용되었습니다.
측면에서 보면, 이전 모델과 동일한 히트파이프 구조는 가지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U자 구조를 가지면서 5개의 히트파이프 중 2개를 그대로 수직으로 올라가고, 나머지 3개는 뒤로 빠지면서 수직으로 올라가는 형태입니다. 또한, 방열핀을 통과하는 방식 역시 이전과 동일한 관통식입니다. 히트파이프 지름은 6mm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CPU와 맞닿는 베이스부분의 래핑 처리는 사물이 비칠정도로 반사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끝으로, 기본 제공되는 팬은 120mm 팬으로 정식 모델명은 TR-12025-BW, 팬 블레이드는 기본 7개를 가졌으며, 속도는 600~1500RPM 범위를 가졌습니다. 연결 작동방식은 PWM방식입니다. 팬 장착은 일반 쿨러의 팬을 장착하는 것과 동일하게 제공되는 전용 팬 클립을 사용해서 쿨러 방열핀 양쪽에 처리된 홈부분에 클립을 걸어 장착하면 됩니다.
직접, Macho 120을 사용해보겠습니다. 먼저 장착은 현재 출시되는 자사의 모델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우선적으로 백플레이트에 자신의 프로세서 소켓에 맞춰 볼트와 와셔를 설정해 결합해줍니다. 그 다음 메인보드에 끼운 후, 너트를 사용해 고정하고, 너트 위에 마운트를 올리고, 볼트로 고정합니다. 그 다음 쿨러를 올린 후 마운팅 플레이트와 볼트로 마운트와 결합해 쿨러를 고정시켜줍니다. 쿨러 고정 후, 마무리로 팬 클립을 사용해 팬을 장착해주면 됩니다. 쿨러 장착 후, 메인보드 메모리슬롯과의 간섭여부를 확인해 본 결과, 맨 왼쪽 1번 슬롯과 간섭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간섭을 피하기 위해서는 방열판이 없는 메모리나 메모리 높이와 동일한 방열판이 붙은 메모리를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이제, Macho 120의 냉각 성능을 확인해보는데, 시스템 기반은 인텔 아이비브릿지 i5-3570K이며, 타워형 쿨러이기 때문에 바로, 오버클럭(4.4GHz, 1.22V) 상황에서 진행되겠습니다. Prime95를 10분간 실행한 LOAD상황과 종료 후 5분간 돌아가는 IDLE 상황에서 프로세서의 온도, 전원부의 온도, 팬의 속도와 소음을 확인하는 순으로 진행하겠습니다.
| 테스트 시스템(Test System) | |
| CPU(프로세서) | Intel Core i5-3570K(4.4GHz) |
| M/B(메인보드) | ASRock Z77 Performance |
| RAM(메모리) | Patriot Viper Red DDR3 4GBx2(8GB) |
| VGA(그래픽카드) | Galaxy Geforce GT610 Fanless |
| Storage(저장장치) | Patriot PyroSE 120GB SSD |
| PSU(파워서플라이) | SuperFlower SF-500P14FG Golden Silent(Fanless) |
먼저, 프로세서의 온도를 통해 냉각 성능을 확인해 보면, LOAD와 IDLE 모두 비교 모델들 중 중간 정도의 온도를 보여 무난한 수준을 보여주는데, LOAD보다는 IDLE에선 좀 더 쿨링 효과가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진행 동안 메인보드 전원부에 대한 쿨링 영향을 확인해 보는데, 전원부의 온도를 확인한 결과, 프로세서 성능과 비슷하게 비교 모델들 중 중간 정도의 성능을 보여, 쿨링의 영향은 많이 받는 편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 속도는 진행되는 동안 LOAD에선 스펙상 최대 속도보다 약 200RPM 낮게 작동되었으며, IDLE 역시 스펙상 최저 속도보다 약 400RPM정도 높게 작동이 되었습니다. 특히, LOAD에서의 팬 속도는 비교모델들 중 가장 낮은 속도를 가졌습니다. 앞서 프로세서의 성능을 생각하면 낮은 속도에서 선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할 수 있습니다. 팬 속도의 영향을 반영하듯, 소음부분에서도 LOAD, IDLE 모두 정숙한 편에 속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낮은 속도와 낮은 소음대를 바탕으로 성능으로 다시 생각해보면, 냉각 성능이 좋은 편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기존 모델에서 크기를 줄인 Macho 120은 크기는 줄었지만, 성능은 최대한 유지해주는 만족스러운 냉각 성능을 보여줬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 120mm 팬으로 줄어들면서 동시에 낮은 속도와 소음으로 작동했지만, 냉각 성능은 이에 반비례하게 좋은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쿨러 높이도 기존보다 낮아 모든 미들타워 케이스에서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아쉬운 점은 최대 듀얼 팬 구성이 가능한데, 팬 클립이 기본 2개만 제공된 점을 지적할 수 잇습니다. 그래도, 성능은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크기는 줄여 호환성을 높인 축소가 잘 된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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