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부담 확 줄인 일체형 수냉 쿨러! - [쿨러마스터 Seidon 120V]

PC를 잘 알거나 일부 매니아의 전유물이라 할 수 있었던, 수냉 쿨러는 약 3년전부터 일반인들도 쉽게 장착할 수 있는 일체형 수냉 쿨러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점차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쿨러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아 아직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가질 못하는데, 최근 이런 가격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주지 않는 5만원대의 일체형 수냉 쿨러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쿨러마스터의 ‘Seidon 120V’ 입니다. 종합 하드웨어 업체 중 하나인 쿨러마스터는 올해 처음 자사 일체형 수냉 쿨러로 Seidon 시리즈 3종을 선보였고, 이번에 대폭 가격부담을 줄인 5만원대의 새로운 Seidon 시리즈모델 Seidon 120V를 선보이는데,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만나보겠습니다.

Specification
모델명	Seidon 120V
라디에이터 크기	154(L)x119(W)x27(H)mm
워터블록 크기	62(L)x62(W)x36.4(H)mm		워터블록 소음		30dB(A)
소켓 지원	인텔		AMD
	LGA 2011 / 1366 / 1156(5) / 775		FM2 / FM1 / AM3(+)/ AM2(+)
부가기능	워터블록 블루LED지원
팬(FAN)	크기(높이T)	속도(RPM)		소음(Noise)
	120mm(25)	600~2400RPM(±10%)		19~40dB(A)
최저가(리뷰기준일)	58,000원

 

 

 

Seidon 120V은 제품 박스에서부터 기존 모델과 가격부분에서 저렴하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본 모델들에선 블랙 색상 박스에 디자인 요소가 많이 가미 되었지만, 이번 모델은 단순히 기본 박스 색상에 인쇄 형태만 적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 이미지와 모델명, 소켓 지원, 제품의 특징은 담겨줘 있습니다. 또한, 박스 측면에는 해당 제품의 기본 스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라디에이터 크기와 워터블록 크기부터, 기본 제동되는 팬의 크기와 소음, 속도 등 자세히 표기가 되어있어, 소비자가 구입하기 전, 충분히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박스 후면에는 각 나라별 언어의 제품 특징 소개와 함께 제품크기를 부분별로 나뉘어 이미지로 보여주고 있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품 포장은 다른 일체형 수냉 쿨러들과 마찬가지로 제품 크기에 맞춘 속박스 포장을 했으며, 제품 구성은 쿨러, 120mm 팬, 인텔 리텐션 플레이트, AMD 리텐션 플레이트, 인텔/AMD 공용 백플레이트, 보증서, 장착에 사용될 너트와 볼드, 캡, 소량의 써멀컴파운드, 장착 가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eidon 120V을 살펴보면, 일단, 라디에이터 부분은 기존 120모델인 Sedion 120M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기본 팬이 1개 제공되지만, 라디에이터 양쪽 모두 팬을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듀얼 팬 구성도 가능합니다. 두께는 기본인 27mm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라디에이터 핀 배열은 촘촘한 형태로 13개 라인으로, 이전 모델인 Seidon 120M과 동일하겠습니다. 라디에이터와 워터블록을 연결하는 호스 길이는 약 32cm이며, 호스 모양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굴곡 모양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양쪽 각 연결부는 깔끔하게 마감처리를 해 누수가 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똑같은 Seidon 시리즈 모델이지만, 이번 모델이 이전과 가장 다른 점은 바로 워터블록은 기존 모델들은 원형 디자인을 가졌지만, 이번 모델은 정사각형 모양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위 커버부분에는 제조사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작동 시 내부에 블루LED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펌프 작동은 3핀 방식이며, 두께 역시 앞선 모델보다 더 두껍습니다. 그리고, CPU와 맞닿는 베이스 부분 역시 좀 더 면적이 넓습니다. 레핑 상태를 깔끔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끝으로, 기존 제공되는 팬은 120mm 팬으로 역시, 앞서 출시된 다른 Seidon 모델에서 제공되는 팬과 동일한 팬으로 600~2400RPM 속도와 4핀 PWM 연결 작동방식을 가졌습니다.

 

 

 

 

 

이제, Seidon 120V를 사용해보는데, 먼저 장착 경우, 기존 자사의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일단, 백플레이트에 볼트와 캡을 결합해주는데, 볼트 한쪽에 튀어나온 홈과 백플레이트 볼트 홈에 맞춰 끼운 후, 캡을 밀어 씌우면 됩니다. 그 후, 자신의 프로세서에 맞춰 소켓 위치 설정을 하면 됩니다. 이 후, 백플레이트를 메인보드 후면에 끼운 후, 프로세서에 써멀컴파운드를 바르고, 워터블록에는 인텔/AMD 리테션 플레이트를 자신의 프로세서에 맞춰 선택한 후, 워터블록에 씌우고, 너트로 백플레이트에 결합된 볼트와 결합해주면 됩니다. 장착은 이전 모델보다 좀 더 간편한 편이라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로, 라디에이터에 팬을 장착해주고, 라디에이터를 배기 방향으로 장착해주면 되겠습니다.

 

 

 

 

 

이제, Seidon 120V의 성능을 확인해보는데, 시스템 기반은 인텔 아이비브릿지(i5-3570K)로 일체형 수냉 쿨러는 고성능 쿨러에 속하기 때문에, 프로세서는 바로 오버클럭(4.4GHz) 상황에서 진행됩니다. 실내온도를 최대한 유지한 상태에서, 프로세서의 LOAD, IDLE 온도 변화와 작동 시, 팬의 속도, 그리고 쿨러의 전체 소음을 측정 확인하는 순으로 진행됩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기준 환경을 위해 팬 연결은 메인보드 PWM 커넥터에 그대로 연결했습니다. 소음 측정을 위해 VGA와 파워서플라이는 팬이 없는 팬리스(Fanless)로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작동을 하게되면 워터블록에 블루LED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테스트 시스템(Test System)
CPU(프로세서)	Intel Core i5-3570K(4.4GHz)
M/B(메인보드)	ASRock Z77 Performance
RAM(메모리)	Patriot Viper Red DDR3 4GBx2(8GB)
VGA(그래픽카드)	Galaxy Geforce GT610 Fanless
Storage(저장장치)	Patriot PyroSE 120GB SSD
PSU(파워서플라이)	SuperFlower  SF-500P14FG Golden Silent(Fanless)

 

 

 

 

 

먼저, 쿨러의 핵심인 프로세서 냉각 성능을 확인해 보면, Prime95를 10분간 실행한 LOAD상황과 종료 후 IDLE 5분으로 돌아가는 동안 온도 변화 확인 결과, 기존 Seidon 120M보다는 낮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일반 타워형 쿨러와는 상위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가격대를 생각하면 성능을 무난해 만족스럽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 IDLE보다는 LOAD에서 상황이 좋습니다.

 

 

 

 

 

이번엔 진행하는 동안의 팬의 속도를 확인해보는데, 기존 Seidon 120M 모델과 동일한 팬이기 때문에 비슷한 속도로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교 모델들 중에선 최상위 속도수준에 속합니다. 끝으로, 작동되는 동안의 전체 쿨러의 소음(펌프+팬)을 측정해 본 결과, LOAD에선 약 55dB(A), IDLE에선 약 40dB(A)로 역시 기존 Seidon 120M과 비슷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LOAD에선 약간 소음이 발생하지만, IDLE에선 정숙한 편을 보여주겠습니다.

 

 

 

 

 

워터블록만 빼면, 기존 Seidon 120M과 모든 부분이 동일하다 할 수 있는데, 성능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워터블록에 장력 차이라 할 수 있는데, 기존 Seidon 120M 경우 워터블록 하단에서 리텐션 플레이트가 장착되어 하중에 힘을 가하지만, 이번 Seidon 120V 경우엔 워터블록 상위에서 리텐션 플레이트가 장착되어 하중에 힘을 가하고, 또한 스크류 사용없이 홈에 끼운 방식이라 아마도 Seidon 120M보다는 장력에서 좀 약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모델보다는 성능이 조금 낮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쿨러마스터의 일체형 수냉 쿨러 Seidon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Seidon 120V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가격입니다. 출시가 5만원 후반대로, 이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120mm 일체형 수냉 쿨러 중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또한, 기존 모델들이 대부분 최소 7만원대를 형성했던 것과도 가격차이가 꽤 큰 편이라 소비자 입장에서 일체형 수냉 쿨러 접근에 부담감이 많이 없어졌다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존 모델과 워터블록을 빼고 큰 차이가 없다라는 점, 성능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일체형 수냉 쿨러이기 때문에 상위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가격대를 생각하면 성능에 사실상 아쉬움은 없다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가격부담으로 접근이 쉽지 않았던 일체형 수냉 쿨러에 관심이 많았던 소비자들에겐 이번 쿨러마스터 Seidon 120V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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