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하고 저렴한 큐브형 ITX 미니케이스! - [쓰리알시스템 X100]

 

현재 PC케이스 시장에 소형화 바람이 불면서, mini-ITX 기반의 다양한 케이스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mini-ITX 플랫폼의 메인보드, ATX 파워서플라이, 그래픽카드까지 장착하면서, 가장 작게 만들 수 있는 미니케이스 유형에 가장 보편적인 형태는 바로 박스형 즉, 큐브형 케이스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큐브형 미니케이스는 대부분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해 출시되어 기본적인 제품 가격이 높은 편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국내 PC케이스 전문업체 ㈜쓰리알시스템(http://www.3rsys.com/)에서 알루미늄이 아닌 케이스 기본 샤시 철판 재질로 큐브형 미니케이스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X100” 입니다. 그럼, 쓰리알시스템의 큐브형 미니케이스 X100은 어떤 모습을 갖추었는지 지금 만나보겠습니다.

Specification
모델명(Model)	X100
규격(Form)	메인보드(M/B)			파워서플라이(PSU)
	Mini-ITX			ATX
색상(Color)	블랙
드라이브 베이(Bay)	5.25인치(외부)		3.5인치(내부) / 2.5인치(내부)
	미지원		1개(겸용)
슬롯(Slot)	2개
포트(Port)	USB 2.0				MIC/EAR
	2개				지원
팬(Fan)	전면
	120mm x 1개
크기(Size)	205(D)x166(W)x243(H)mm
CPU/VGA 최대길이	CPU	50mm	VGA			170mm
최저가(리뷰기준일)	28,000원(상품정보)

 

 

제품박스는 지금까지 제조사에서 선보였던 제품들과 확연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단순한 무지 박스에 모델명만 부착된 스티커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제품 단가에 대한 절감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내부 포장은 일반 스티로폼보다 좀 더 완충이 좋은 우레탄폼으로 적용되어 있겠습니다. 케이스를 비롯한 제품 구성은 간단하게 부품 장착에 필요한 스크류, 내장 스피커, 소량의 케이블타이가 제공됩니다.

 

 

 

X100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제조사에서 출시되는 모델에서 공통적으로 보게 되는 전면 메탈 느낌 디자인이 이번 모델에도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개봉 시에는 보호비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한 눈에 봐도 앞서 언급했듯이, 큐브형 케이스임을 알 수 있습니다. 크기는 205(D)x166(W)x243(H)mm가 되겠습니다.전면 베젤부터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앞서 언급했듯이, 전면 베젤 전체는 메탈 느낌이 나도록 헤어라인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가운데는 앰블럼 형식의 제조사 로고가 메탈 재질로 적용되었습니다. 큐브형 미니 케이스이기 때문에, 외부 베이는 지원되지 않습니다.케이스 상단은 기본 민무늬 처리이며, 앞부분 전면 베젤의 상단부에는 포트와 버튼 배치로, USB 2.0 포트 2개와 MIC/EAR 포트가 지원되는데 각 포트에는 먼지유입 방지를 위해 고무재질의 커버가 제공되었습니다.사이드 패널 역시 양쪽 모두 기본 민무늬 형태로 처리되었는데, 특이한 점은 일반적인 사이드 패널처럼 고정방식이 후면 스크류가 아닌 패널의 각 모서리 부근에 스크류를 고정한 방식을 취했습니다.케이스 후면을 살펴보면, 내부 구조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데, 메인보드 자리 옆에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는 구조로 ATX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는 큐브형 미니케이스의 가장 기본 구조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PCI슬롯 2개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외형 끝으로, 케이스 밑부분을 살펴보면, 받침부분에는 고무 패드를 기본 부착해놨으며, 전반적으로 쿨링효과를 위해 에어홀 처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내부 하단에 3.5인치 HDD 및 2.5인치 SSD/HDD를 장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X100의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후면에서 잠깐 확인했듯이, 메인보드 자리 옆에 ATX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는 구조를 가져, 내부 구조는 단순합니다. 그리고, 내부 하단에는 3.5인치 HDD 및 2.5인치 HDD/SSD를 스크류를 사용해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 전면에는 120mm 팬이 기본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큐브형 미니케이스이기 때문에 유일한 쿨링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면 베젤을 분리해 내부 전면을 보면, 상하 위치에 홀 처리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후에 조립 시,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제조사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부 바깥쪽에서 2.5인치 HDD/SSD를 1개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장착을 위해서는 먼저 팬을 분리한 후, 장착해야 하며, 만약 장착을 할 경우엔, 파워서플라이는 케이블이 모듈식인 제품을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3.5인치는 팬 장착과 스크류 홈 간섭이 생기기 때문에 장착할 수 없습니다.끝으로, X100의 부위별 샤시의 두께를 측정해 본 결과, 평균적으로 모두 1.0mm가 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알루미늄 재질의 큐브형 미니케이스에도 밀리지 않는 묵직함을 가지도록 한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직접, X100을 사용해 시스템 조립을 해보겠습니다. 큐브형 케이스이기 때문에, 조립에 수월할 수 있는 부분들로 언급을 하겠습니다. 먼저, 메인보드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전면에 장착된 팬을 제거한 후, 장착해야 하며, CPU쿨러는 높이가 50mm를 넘으면 안됩니다. CPU를 구입할 때, 기본 제공되는 기본 쿨러가 가장 적정 높이라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 다음에는 저장장치를 장착하는데, 하단에 3.5인치 장착도 지원하지만, 최근 그래픽카드의 쿨러가 대부분 2단 슬롯 높이를 가졌기 때문에, 이왕이면, 2.5인치 HDD/SSD를 장착하는 것이 간섭 발생이 없겠습니다. 또한, 앞서 확인했듯이, 모듈식 케이블의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한다면, 내부 전면 바깥쪽에 추가로 2.5인치 HDD/SSD를 추가할 수 있겠습니다. 모듈식 케이블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마지막에 장착해야 하는 부품이 파워서플라이기 때문에, 전면 베젤을 재장착하기 전에, 모듈식 S-ATA케이블을 미리 HDD/SSD에 연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메인보드와 저장장치 장착이 끝나면, 다시 전면에 기본 장착된 팬을 재장착하고, 다음으로 ATX 규격의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면 되는데, 큐브형 케이스에 메인보드 바로 옆에 장착되는 파워서플라이 구조가 조립에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때, ATX파워서플라이는 깊이 길이가 최대한 짧은 140mm 모델로 선택하는 것이 좀 더 수월하며, 여기에 모듈식까지 갖춘 모델이면 좀 더 조립이 수월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면 되는데, 그래픽카드는 최대 170mm를 넘기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큐브형 케이스이고, 메인보드 옆에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조립 순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CPU/메인보드→HDD/SSD→파워서플라이→그래픽카드 순으로 장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앞서, 시작에서 말했듯이, 현재 미니케이스 시장에서 가장 보편적인 형태라 할 수 있는 큐브형 미니케이스를 알루미늄이 아닌 기본 케이스 재료인 철판 재질 제작된 이번 쓰리알시스템의 X100은 바로 가격에서 가장 큰 매리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기존 큐브형 미니케이스는 알루미늄 재질 사용이 주로 많아서, 제품의 기본 단가 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가 대중적으로 다가가기에는 무리가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X100은 바로 이런 부분을 바꿈으로써, 제품을 2만원 후반대로 나왔기 때문에, 평소 큐브형 미니케이스를 접해보고 싶었던 소비자들에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이 되겠습니다. 또한, 단순히 재질만 바꾼 것이 아닌 주요 부위의 두께도 두꺼워 나름 강도를 가졌다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면 베젤의 헤어라인 효과도 포인트로 잘 매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큐브형 케이스에서 메인보드 옆에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는 가장 기본적인 구조이자 가장 협소한 공간을 가졌기 때문에, 케이스 안에 장착되는 부품들의 규격을 소비자가 잘 알아봐야 하고, 조립의 순서 역시 잘 인지해서 사용해야하겠습니다. 만약, 조립에 어려움을 느낄 것으로 생각된다면, 이번 쓰리알시스템에선 X시리즈에서 출시된 다른 모델도 있기 때문에, X100보다 좀 더 큰 모델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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