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키보드가 대세인 최근 주변기기 키보드 시장에 작년 멤브레인 키보드의 반격이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트랜드 중 하나가 메탈(Metal) 소재를 이용한 제품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메탈 소재를 키보드 케이스에 가장 먼저 적용해 선보인 제품 중 하나가 바로 국내 주변기기 전문업체로 잘 알려진 ㈜제닉스크리에이티브(http://www.xenics.co.kr/)의 STORMX TITAN Series입니다. 제조사의 STORMX TITAN 출시 후 경쟁업체들까지 메탈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을 만큼 STORMX TITAN의 인기는 높았습니다. 이 후 STORMX TITAN의 여러 추가 모델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데, 2016년을 맞아 새롭게 출시된 또하나의 TITAN이 있습니다. 바로, “STORMX TITAN MARK VII” 입니다. 그럼, STORMX TITAN Series의 4번째 모델로 출시된 STORMX TITAN MARK VII은 어떤 모습을 갖추고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Specification | |
모델명(Model) | STORMX TITAN MARK VII |
접점방식(Contact) | 기계식 |
스위치(Switch) | 오테뮤(OUTEMU) – 청축, 갈축, 적축 |
전체 키(Key) | 104키 |
백라이트(Backlight) | 지원(RGB컬러) |
핫키(Hot Key) 지원 | 지원 |
추가 특징 | 메탈 우퍼 케이스(Metal Upper Case)무한 동시 입력 지원손목받침대(팜-레스트)H/W 메크로LED 커스텀 |
인터페이스(Interface) | USB |
케이블 길이(Cable Length) | 1.4m |
무게(Weight) | 1.2Kg |
크기(Size) | 165(L) x 37(H) x 46(W)mm |
최저가(리뷰기준일) | 107,870원 |
보증기간 | 무상 1년 |
문의 | 제닉스크리에이티브(http://www.xenics.co.kr/) |
이번 STORMX TITAN MARK VII은 제품 박스에서부터 몇 가지 가장 큰 특징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모델명에 명시된 기계식(Mechanical)이라는 문구를 통해 이번 모델이 지금까지 멤브레인 방식으로 출시된 STORMX TITAN 모델이 아닌 기계식키보드로 출시된 모델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제품 특징 소개 중 눈에 띄는 특징이 있는데 바로, 키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을 지원한다라는 점입니다. 이 2가지가 이번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들은 뒤에서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그리고, 제조사의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모델 역시 박스 개봉부분에는 동봉 스티커가 적용되어 있어, 판매제품에 대한 신뢰를 주고 있으며, 옆에는 제품의 스위치 구분 표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모델은 청축, 갈축, 적축 3가지로 출시되었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제품 전체 풀-배열 이미지와 함께 제품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고, 앞서 언급한 키 스위치 교체 방식에 대한 설명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제품 포장은 기존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제품 틀에 맞춘 폼 사용으로 흔들림과 충격 방지가 되도록 했으며, 키보드를 비롯한 제품 구성에는 설명서, 샘플 스위치 4종, 손목 받침대인 팜-레스트, 키-캡 리무버, 키 스위치 리무버가 제공됩니다.
STORMX TITAN MARK VII의 외형을 살펴보면, 외형 디자인은 첫 번째로 출시된 TITAN의 디자인과 동일합니다. 알루미늄 하우징 처리의 메탈 우퍼 케이스가 그대로 적용되었고, 여기에 추가로 전면 디자인 부분에 LED 효과를 볼 수 있게 처리되어 좀 더 외형부분이 강화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또한, 이번 모델에선 기존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손목 받침대인 팜-레스트가 추가 지원되었는데, 착탈식으로 역시 팜-레스트에도 일부 메탈 소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팜-레스트는 키보드 왼쪽에만 장착이 가능하며, 스크류 방식으로 체결 장착됩니다.키 배열은 한글 레이아웃 기준의 풀-배열을 갖추고 있으며, 키-캡에 처리된 폰트 경우 영문은 이중사출 방식으로, 한글은 레이저 각인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LED 백라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은 영문 폰트인 상위부분의 폰트들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모델에도 역시 FN(Function)키를 지원하며, 왼쪽에는 윈도우-키 지원으로 FN키와 함께 윈도우-키 잠금/해제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FN키 조합으로 지원되는 부가 기능에는 F1~F8키는 하드웨어 방식의 매크로 기능을 지원하며, 바로 아래 숫자키 1~7까지는 커스텀 LED 모드를 지원합니다. 커스텀 LED 설정은 FN+ESC키 합니다. 이 밖에 FN+F9키는 LED 모드 변경, F10~F12키는 볼륨 조절 및 음소거, FN+Pause/Break키는 LED 정지, 숫자키 8, 9, 0은 특정 장르 LED 모드 변경, -,=키는 LED 속도 조절, DEL키는 공장 초기화, END키는 FN키 잠금/해제, PageUp과 PageDown은 LED 밝기 조절, 방향키는 상하는 단일색상 LED 변경, 좌우는 LED 방향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FN+F1~F8 |
매크로 |
FN+숫자1~7, FN+ESC(REC) |
커스텀 LED |
FN+숫자8, 9, 0 |
RTS, FPS, 문서 LED 모드 |
FN+F10~F12 |
볼륨 조절 및 음소거 |
FN+F9 |
LED 모드 변경(Off포함 10개 모드) |
FN+Pause/Break |
LED 정지 |
FN+-,= |
LED 속도 조절 |
FN+PageUp, PageDown |
LED 밝기 조절 |
FN+방향키(→←↓↑) | LED 단일색상 변경 및 방향 변경 |
FN+윈도우 키 |
윈도우 키 잠금/해제 |
FN+END |
FN키 잠금/해제 |
FN+DEL |
공장초기화 |
그리고, 이번 모델에선 2개의 리무버 도구를 제공하는데, 하나는 키-캡을 분리할 수 있는 리무버, 또하나는 바로 키-스위치를 분리할 수 있는 리무버입니다. 일단, 키-캡 리무버를 통해 키-캡을 분리하면, 스위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번 STORMX TITAN MARK VII에 적용된 스위치는 국내 일반 소비자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의 오테뮤(OUTEMU)라는 스위치가 되겠으며, 키-캡을 분리한 다음 키-스위치 리무버를 통해 장착된 키-스위치도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키-스위치를 분리하면 기존의 기계식 키보드에 LED 백라이트를 스위치에 적용했던 방식과 달리, 내부 PCB기판에 LED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스위치를 변경하고 장착할 때는 접촉이 되는 핀(다리) 부분이 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분리된 키-스위치에는 앞서 구성품에서 확인한 샘플로 기본 제공되는 다른 스위치들로 교체 장착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스위치는 동일한 제조사 스위치만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본 제공되는 4개 스위치 외에 추가적인 스위치는 제닉스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소비자가 별도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테뮤(OUTEMU) 스위치에 대해 좀 더 얘기를 하자면, 2004년 설립된 중국 브랜드 스위치이며, 기계식키보드 마니아들에겐 잘 알려졌지만, 일반 대중 소비자들에겐 생소할 수 있습니다. 작년 국내 시장에서 많이 알려진 카일(Kaihua Electronics) 스위치처럼 체리사 스위치를 대체하는 스위치 중 하나로, 작년 카일 스위치가 많이 알려진 것처럼, 올해 국내에 많이 알려질 또하나의 스위치라 할 수 있습니다. STORMX TITAN MARK VII의 키 층 배열은 손목에 부담이 적은 스텝-스컬쳐2 방식을 적용했으며, 키보드 밑부분에는 앞부분에 높낮이 조절 받침대를 아래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를 부착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은 총 1.4m에 익스펜더 슬리빙 처리를 했으며, 케이블 관리를 할 수 있게 벨크로 타이를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호손실을 줄이도록 노이즈 필터와 USB 인터페이스 방식에 금도금 처리를 했습니다.
STORMX TITAN MARK VII를 직접 사용해보겠습니다. Plug&Play 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없이 PC와 연결하면 바로 인식이 되어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본 LED 작동 모드는 단일 색상 풀-배열로 앞서 얘기한 FN+↓↓키로 단일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데, 총 8가지 컬러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LED 효과는 폰트 영역에서 상위 폰트에만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탈 우퍼 케이스 앞부분에 추가된 LED 백라이트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LED 백라이트 기능을 더 살펴보면, FN+F9키로 지원되는 LED 모드는 OFF 기능을 포함 총 10가지 모드로, 레인보우 웨이브1, 레인보우 웨이브2, 컬러 로데이션, 트리거1, 트리거2, 물결, 파형(웨이브폼), 스트라이프, 단일색상, OFF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모드 중 스트라이프 경우 앞서 언급한 FN+←→방향키를 통해 작동 방향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모드에서 FN+↑↓방향키를 통해 색상 변경도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숫자키1~7까지 지원되는 커스텀 LED는 사용자 직접 각 키-별로 LED를 활성화 설정하는 기능으로, 총 7가지를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방식은 저장을 원하는 숫자키를 FN+숫자키로 누른 후, FN+ESC키를 누르면 저장모드가 되는데, 이때부터 사용자가 원하는 키들을 LED 설정하면 됩니다. 또한, 이때 색상 역시 사용자가 결정할 수 있는데, 키를 반복적으로 누르면 색상이 변경됩니다. 원하는 키에 LED와 색상을 지정한 후에는 다시 FN+저장될 숫자키 또는 FN+ESC키를 누르면 저장적용이 됩니다. 다시 설정을 원할 시에는 같은 순서로 반복작업을 하면 되고, 이전에 설정값에서 자동으로 최신값으로 변경됩니다. 그리고, 별도의 지정된 RTS, FPS, 문서 모드가 있으며, LED의 작동 속도와 밝기도 조절할 수 있겠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로 출시된 STORMX TITAN MARK VII을 게임 및 인터넷 환경에 사용해 본 결과, 무한 동시 입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동시 입력 지원의 게임에서도 인식이 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또한, 보안 강화가 있는 금융 사이트에서도 정상적으로 잘 인식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키감은 앞서 언급했듯이, 오테뮤 스위치가 체리사 스위치를 대체되는 스위치로 카일 스위치와 비슷한 타입을 가졌기 때문에, 키압에 민감한 사용자가 아니라면 일반 대중 소비자들에겐 체리사 스위치를 충분히 대체되는 느낌을 줍니다.
이번에 출시된 제닉스크리에이티브의 STORMX TITAN MARK VII는 크게 3가지 매력 포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계식 키보드라는 점으로, 이전 모델까지 멤브레인 방식으로 STORMX TITAN Series가 중보급형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했다면, STORMX TITAN MARK VII는 바로 기계식키보드로 고급화 전략으로 넘어왔다라는 점입니다. 이는 전체적으로 제품의 기능까지 강회되고 업그레이드 되었다라는 것을 의미하고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스위치 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시장 기계식 키보드로 대표적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스위치가 체리사 스위치, 그리고 작년 대체 스위치로 많이 출시된 카일 스위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STORMX TITAN MARK VII를 통해 소개되는 스위치는 오테뮤 스위치. 즉 소비자입장에선 점점 다양한 브랜드의 스위치를 만나볼 수 있는 또하나의 계기가 되는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키-스위치 변경 지원입니다. 그 동안 기계식 키보드라면 스위치는 고정되고 키-캡 정도만 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는 외적인 튜닝요소만 지녔는데, STORMX TITAN MARK VII는 키 스위치까지 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어, 내적인 튜닝요소까지 지녀 소비자에겐 하나의 키보드로 다양한 스위치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국내 시장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 화려해진 LED 백라이트 지원과 다양한 모드, 하드웨어 매크로 방식, 손목 받침대 지원, 기존 제품의 매력인 메탈 우퍼 케이스까지 STORMX TITAN MARK VII는 외형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키 스위치 세팅을 하고 싶다면, 유일한 해답을 지닌 제닉스크리에이티브의 STORMX TITAN MARK VII에 관심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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