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차별성을 보여주는 색다른 기계식 키보드! - TESORO GRAM 제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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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기계식 키보드는 주변기기 전문업체들에서만 주로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웬만한 PC업체나 새롭게 PC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첫 출시제품으로 내놓을 만큼 기계식 키보드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지나 포화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이제는 기계식키보드 스타일이 비슷하게 평준화되고 있어, 원래부터 주변기기만을 출시하는 전문업체들은 점점 차별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제닉스크리에이티브(http://www.xenics.co.kr/)를 통해 잘 알려진 대표적인 게이밍 브랜드 TESORO도 올해 초 이런 차별성을 둔 제품을 선공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준 모델이 있었는데, 바로 GRAM입니다. 기존의 기계식키보드 높이보다 낮은 높이를 가진 마치 슬림 멤브레인 키보드나 펜타그래프 같은 스타일의 기계식키보드라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이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졌는데, 드디어 최근 출시가 되었습니다. 그럼, TESORO의 올해 핵심 모델이라 할 수 있는 기계식키보드GRAM을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Specification
모델명(Model) GRAM
접점방식(Contact) 기계식
스위치(Switch) Agile 스위치(적축) - 카일(Kailh))
색상(Color) 블랙, 화이트
전체 키(Key) 104
백라이트(Backlight) 지원(1680만 컬러 LED)
핫키(Hot Key) 지원 지원
무한 동시/6키 입력 지원
인터페이스(Interface) USB(미니 5)
케이블 길이(Cable Length) 1.8m
무게(Weight) 1012g
크기(Size) 445(W) x 136(L) x 24.5(H) mm
최저가(리뷰기준일) 122,760(상품정보)
보증기간 무상 1
문의 ㈜제닉스크리에이티브(http://www.xenics.co.kr/)

 

 

 

GRAM의 제품박스부터 살펴보면, 모델명을 비롯해 제품 이미지를 삽입하고 있어 디자인은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 특징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스위치 부분으로 로우-프로파일(Low-Profile) 스타일의 스위치를 적용한 부분을 언급하는데 제조사에선 Agile스위치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LED컬러 지원, 키 수명, 프로세서, 전송제어 속도, 내장 메모리, 무한 동시 입력/6키 입력 지원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실제 제품 박스를 바로 만나보면 일반 기계식 키보드 제품들 박스보다 높이가 낮아서 쉽게 이 제품의 컨셉이 슬림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박스 개봉부분에는 동봉 스티커라 기본적으로 부착되어 있으며, 반대쪽에는 간략하게 다국어로 제품 특징을 소개하는데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스 후면을 통해서는 이미지와 함께 다시 한 번 제품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데, 스위치, 프로세서, 내장 메모리, 키 설정, 매크로, RGB 컬러 지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품 구성은 키보드, 설명서, USB 전원 케이블, 청소도구 브러쉬, -캡 리무버 제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부가 기능 설명 및 다국어 제품 특징 소개를 담고 있습니다.

 

 

 

GRAM을 살펴보겠습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으며, 104키 풀-배열을 갖추고 있습니다. 베젤 스타일은 키보드 기본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전체 크기가 준수하며, 보강판 스타일은 비키 스타일을 적용했습니다. 앞서 시작에서도 제품 특징에서도 확인했듯이, 이번 GRAM의 가장 큰 특징은 스위치 부분으로 스위치를 통한 전체적인 키보드 높이가 일반 기계식 키보드(오른쪽)보다 낮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낮은 높이의 멤브레인 키보드(왼쪽)나 펜타그래프 수준의 높이를 가지고 있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위치 스타일은 키-캡까지 포함된 부분으로 GRAM에 적용된 키-캡 역시 일반 기계식 키보드의 키-캡보다 약 1/2 수준으로 낮습니다. 그리고, -캡의 폰트 처리는 영문/한글 모두 이중 사출로 처리되어 LED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스위치 부분을 살펴보면, GRAM에 적용된 스위치는 로우-프로파일 타입의 스위치로 제조사에선 Agile 스위치라 소개합니다. 스위치 제조사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Kailh사입니다. 실제 일반 기계식키보드의 Kailh사 스위치와 비교해보면 높이가 낮은 것(3mm정도 차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선 키-캡과 스위치 모두 차이를 합하면 기존 높이보다 약 1cm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스페이스-바 같은 긴 키-캡들은 분리하지 않아도 비키 스타일을 통해 쉽게 마제식 스테빌라이저 적용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RAM 역시 기존의 제조사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FN(펑션)키 지원으로 부가 기능을 지원하는데, F1~F5까지는 프로파일, F6 FN 기능 잠금/해제, F7~F9키는 음소거 및 볼륨 조절, F10~F12키는 미디저 재생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특수키를 통해서는 Pause/Break키가 윈도우 키 잠금/해제의 G/PC 기능을, Insert Delete 키가 각각 6키와 무한 동시 입력 지원을, Home키가 매크로 저장 기록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LED 백라이트 기능 지원으로 방향키↑↓ 5단계 밝기 조절(Off포함), ←→는 모드 지원을 합니다.

 

 

 

 

 

키보드 밑부분에는 각 모서리 부근에 미끄럼방지를 위해 고무 패드가 기본 부착되어 있으며, 양쪽 앞부분에는 높낮이 받침대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 전면에는 연결 인터페이스 방식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제조사 처음으로 분리형 USB 인터페이스를 적용했습니다. 규격은 미니 5핀 방식입니다. 케이블은 1.8m 길이에 전체 슬리빙 처리와 신호 손실을 줄이도록 단자부분에 금도금과 케이블 부분에 노이즈 필터를 적용했습니다.

 

 

 

직접, GRAM을 사용해보는데, Plug&Play 방식을 지원해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없이 PC에서 인식이 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LED 백라이트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 색상은 화이트 색상이지만,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색상 변경이 가능하며, 5개의 프로파일도 지원되기 때문에 각 프로파일에 색상을 지정해놓을 수 있습니다.

 

 

 

 

LED 기능을 좀 더 살펴보면, 앞서 언급했듯이 방향키 ↑↓를 통해서는 밝기 조절을 Off까지해서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로 지원되는 모드 기능으로는 기존의 제조사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전체밝기부터 숨쉬기, 트리거, 레인보우, 스펙트럼 등 총 8가지 모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펙트럼 기능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각 키들의 컬러 설정과 3가지 모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기존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GRAM 역시 전용 소프트웨어가 제공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기능들은 앞서 먼저 RGB 스펙트럼 컬러가 적용되어 출시된 Excalibur 스펙트럼과 동일한 기능들을 지원하기 때문에 익숙하겠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마지막 스펙트럼 컬러는 각 키들에 사용자가 직접 색상 설정과 모드 설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GRAM을 사용해보면, 적축만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기본 높이에서 사용하면 마치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만지는 느낌도 들 수 있는데, 바로 낮은 높이 때문입니다. 낮은 높이로 인해 손가락의 구부림이 일반 기계식 키보드일 때보다는 적기 때문인데, 만약 기계식 키보드 높이에 익숙하다면, 높낮이 받침대를 사용하면 됩니다. 기본 높이와 받침대 사용 시의 높이 차이가 충분히 구분됩니다. 또한, 낮은 키-캡과 스위치로 인해 압력이 일반 적축보다는 낮아 장시간 타이핑에도 손가락에 부담이 적겠습니다.

 

 

 

점점 차별성이 부각되는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 맞춰 출시된 TESOROGRAM은 신선한 기계식 키보드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기계식키보드가 주류가 되면서 예전 주류였던 멤브레인이나 펜타그래프 키보드가 반격하기 위해 기계식키보드 영역에 침범하는 컨셉을 보여주긴 했어도, 기계식 키보드가 역으로 이용된 적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TESOROGRAM은 접점 방식은 기계식으로 유지하면서도 높이라는 부분은 슬림 멤브레인이나 펜타그래프 키보드 영역에 적용한 첫 번째 모델입니다. 그래서, 소비자들도 출시 전부터 기대감과 궁금증을 가지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마침내 출시된 GRAM은 그 기대에 잘 부응했다 할 수 있습니다. 타이핑을 하면 기계식 느낌이 나면서도 낮은 높이 때문에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만지고 있다라는 느낌도 들 때가 있습니다. 여기에 낮은 키-캡과 낮은 스위치 높이가 의외로 나쁘지 않은 반응이라 꼭 원래의 기계식키보드 높이만이 표준이라는 편견도 깨줍니다. 물론, 낮은 높이에서 처음 사용하다 보면 마치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처음 만질 때처럼 약간의 오타 타이핑이 발생하지만,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져 결국엔 낮은 높이라도 평소 기계식키보드를 만질 때처럼 금방 익숙해진다라는 점에서 GRAM만의 차별성을 잘 보여준다 생각됩니다. 기계식키보드 시장에 포화상태로 디자인 경쟁만 치열해진 상황에서 뭔가 색다른 기계식키보드를 접해보고 싶다면, TESORO GRAM을 접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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