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하드웨어 전문업체 중 하나인 ㈜잘만테크(http://www.zalman.com/)는 약 4년전에 첫 기계식키보드를 선보였습니다. 그 이후 국내 시장에는 더 이상 기계식키보드를 볼 수 없었지만, 해외에선 꾸준히 기계식 키보드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오랜만에 다시 국내에 기계식키보드를 선보이는데, 요즘 트랜드인 RGB컨셉을 적용했습니다. 바로, “ZM-K900M” 입니다. 그럼, 국내에 오랜만에 선보이는 잘만테크의 기계식키보드 ZM-K900M를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Specification | |
모델명(Model) | ZM-K900M |
접점방식(Contact) | 기계식 |
스위치(Switch) | 카일(Kailh) – 청축 |
전체 키(Key) | 104키 |
백라이트(Backlight) | 지원(RGB컬러) |
핫키(Hot Key) 지원 | 지원 |
추가 특징 | 6키 / 무한 동시 입력 지원H/W 메크로LED 커스텀 |
인터페이스(Interface) | USB & PS/2 |
케이블 길이(Cable Length) | 1.7m |
무게(Weight) | 1.25kg |
크기(Size) | 440(L) x 140(W) x 35(H) mm |
최저가(리뷰기준일) | 125,000원(상품정보) |
보증기간 | 무상 1년 |
문의 | ㈜잘만테크(http://www.zalman.com/) |
제품박스부터 살펴보면, 박스에 디자인이나 제품의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어, 이 제품에 RGB컬러 백라이트가 적용되어 있음을 쉽게 미리 알 수 있습니다. 모델명을 비롯해, 제품의 특징으로는 매크로, 게임 프로파일, USB&PS/2 무한 동시 입력 지원, 전송제어 속도, 프레임 디자인, RGB 컬러 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제품의 기본 스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키 수, 기능, 스위치, 연결인터페이스, 크기, 무게 등 상세하게 표기되어 있어 구입 전 충분히 정보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아래에는 한국어를 포함한 각 나라별 언어로 제품 특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품 구성은 키보드와 설명서로 간단히 이루어져 있으며, 설명서에는 부가 기능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ZM-K900M을 살펴보면, 외곽쪽은 키를 둘러싸는 기본 프레임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방향키 위에는 제조사 게이밍 로고가 네임 플레이트 방식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숫자키패드 위에 배치된 작동상태 램프표기에는 기본 표기 외에도 매크로,
잠금해제 표기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키 배열은 104키 풀-배열을 가지고 있습니다. 폰트는 고딕체 방식이며, 키-캡의 영문과 한글 폰트 모두 이중사출 방식으로 처리되어 LED 효과를 둘 다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스위치는 카일(Kailh) 청축 스위치를 적용했으며, 스페이스-바 같은 긴 키-캡들의 스테빌라이저 처리는 체리식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ZM-K900M에는 FN(펑션)키 지원과 함께 다양한 부가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데, 맨 윗줄의 ESC부터 F1~F8키 까지는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 실행과 미디어 재생, 볼륨 조절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왼쪽 하단에 배치된 윈도우 키와 Ctrl키에는 잠금/해제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바로 아랫 줄인 숫자 키들에는 백라이트 지원을 담고 있는데, On/Off부터 밝기 조절, 다양한 모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F9~F12키까지는 입력 반복속도 조절을, 특수키인 PrintScreen, Scroll Lock, Pause Break는 마우스 기능, Insert와 Delete는 백라이트 색상 변경, Home, End, PageUp/Down키들은 커스텀 LED 저장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엔터 키 왼쪽에 배치된 자판 8개에는 매크로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방향키 ←→를 통해서는 매크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Z, G, B 키를 통해서는 제조사 홈페이지 등의 특정 사이트 홈페이지를 접속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키보드 밑부분을 통해서는 앞자리에 케이블을 고정할 수 있는데 홀더 처리가 되어있는데, 5개 방향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테두리 부근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 패드가 기본 부착되어 있으며, 양쪽 앞부분에는 높낮이 받침대가 지원되고 있습니다. 측면을 통해 키 단계 배열이 타이핑에 최적화인 스텝스컬쳐2 방식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1.7m 길이에 전체 익스펜더 슬리빙 처리를 했으며, 신호 손실을 줄이도록 케이블에는 노이즈 필터를 기본 연결 방식인 USB에는 금도금 처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한, PS/2 연결방식도 지원할 수 있게 젠더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직접, ZM-K900M을 사용해보겠습니다. Plug&Play 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없이 바로 PC와 연결해 인식이 되면 사용이 가능합니다(경우에 따라선 재부팅요구). 인식과 함께 바로 백라이트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앞서 키-캡 처리방식에서 확인했듯이, 영문과 한글 모두 라이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ZM-K900M에 지원되는 백라이트 기능을 살펴보면, 숫자 키 1, 2번을 통해서는 밝기 조절을 할 수 있는데, 총 8단계로 조절이 되며, 그리고, 숫자 9키를 통해서는 특정 게임에서 활용되는 키들만 LED 백라이트 효과를 볼 수 있게 프로파일을 지원하는데 총 10개의 게임 프로파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숫자 6키를 통해서는 모드 효과를 지원하는데, 총 13가지 효과를 담고 있습니다. 이 밖에 숫자 7키를 통해서는 K-LED라는 기능으로 특정 키만 LED를 점등할 수 있으며, 숫자 0키는 숨쉬기 모드로 3가지 효과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 옆 숫자 8키는 K-Mask 기능으로 LED를 점등한 키들만 입력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숫자 5키는 K-Effect 효과로 총 6가지의 RGB 효과를 보여주며, 이 K-Effect 모드에서 숫자 3, 4키를 사용하면 눌렀을 때, 밝기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 키를 통해서는 외부 소리에 반응하는 이퀄라이저 모드를 지원하는데, 총 8가지 색상 효과를 보여줍니다. \키를 통해서는 입력 반응 속도에 따라 백라이트가 마치 게이지처럼 작동하는 효고를 보여주는데 3가지 효과를 보여줍니다. 끝으로, 특수인 Insert와 Delete키를 통해서는 색상 변경을 할 수 있는데, Insert는 특정키를 제외한 나머지 키 색상을, Delete키는 전체 키 색상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LED를 지정해 저장하는 Save 기능은 Home, End, PageDown/Up 4개 키 중 저장하고 싶은 키 1개를 2초간 누르면 사용자가 지정한 LED설정값이 저장됩니다. 기능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사용자가 처음부터 모두 익히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리겠습니다.
O, P, L, ;, “, <, >, ? 키로 지원되는 매크로 기능은 저장하고 싶은 8키 중 하나를 선택해 3초간 누르면, 저장모드가 시작되며, 키값을 입력한 후, FN키를 누르면 저장이 되면서 종료됩니다. 저장된 매크로 값의 속도 조절은 방향키 ←→를 통해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앞에 8키는 Timing 방식으로 입력한 그대로 한 번 진행되며, [. ]키를 통한 Auto와 Loop 기능은 Auto는 키를 누른 상태를 유지하며, Loop는 무한 반복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겠습니다.
ZM-K900M은 6키와 무한 동시 입력 지원을 하는데, 실제 게임에서 쉽게 동시 입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 밖에 윈도우 프로그램 실행과 특정 홈페이지 접속도 역시 잘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위치는 카일 청축이기 때문에 청축만의 가볍고 경쾌한 타이핑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 오랜만에 등장한 잘만테크의 기계식키보드 ZM-K900M은 요즘 트랜드에 맞춰 RGB컬러를 적용했습니다.
다양한 백라이트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백라이트 기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겐 매력이 충분히 어필되는 모델이지만,
많은 기능을 담고 있어 선호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국내에 출시된 모델인만큼 기본 프레임부터 영문/한글 이중사출 키-캡, 2가지 연결 인터페이스 방식 모두 지원 등 탄탄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가격대 비해 제품 구성이 기본 구성이라 조금 아쉬울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오랜만에 출시되었다라는 점과 풀-배열 모델로도 국내 첫 모델이기 때문에, 해외에서의 좋은 반응이 국내에서도 이어질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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