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무선 버전으로 출시한 MX 2.0S - 체리 MX Board 2.0S wireless 기계식 키보드

최근 키보드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유무선 지원이죠. 정확히는 유선, 무선 2.4GHz, 블루투스 이 3가지 지원을 말합니다. 기계식 키보드 하면 대표적인 유명 브랜드가 바로 독일 체리사인데, 체리의 대표적인 메인 라인업이라 할 수 있는 MX 시리즈에서도 최근 이런 트렌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약 1년 전에 MX Board 3.0S 라인업에서 유무선 모델이 나왔고, 이번엔 MX Board 2.0S 라인업에서 유무선이 나왔죠. 그럼, 국내 정식수입사인 (주)피씨디렉트를 통해 출시된 체리 MX Board 2.0S wireless 키보드는 한 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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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키보드하면 블랙 색상에 화려한 디자인이 없는 심플한 박스로도 유명하죠. MX Board 2.0S wireless 키보드 역시 기존 제품들처럼 블랙 색상에 전면에 체리 로고와 국내 정식수입사 (주)피씨디렉트의 정품 스티커, 그리고 측면에 해당 모델의 색상 및 스위치 구분 표기 정도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포장 역시 기존 제품들처럼 비닐 포장방식이며, 제품 구성은 MX Board 2.0S wireless 키보드, USB 전원 케이블, 제품설명서 및 큐카드로 간단한 편입니다.

 

 

 

 

 

그럼, 체리 MX Board 2.0S wireless 키보드를 살펴보면, 키보드 디자인은 먼저 나왔던 기존 MX Board 2.0S의 유선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번 제품 역시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하우징부분의 디자인을 보면 맨 왼쪽 상단에 체리 로고와 방향키 위에 유선 및 배터리, 블루투스, 무선 2.4GHz 연결 LED 인디케이터가 적용되어 있고, 전면에 큼지막한 체리 문구와 유선 시 USB 전원 케이블과 연결되는 USB Type-C 포트, 그리고 무선 On/Off 전원 버튼이 적용되어 있죠. 기존 유선과 다른 점이라면 LED 인디케이터 표시와 추가된 무선 On/Off 버튼 정도입니다.

 

 

 

 

 

그리고, 키-캡 같은 경우에는 ABS 재질로 기존 제품들과 동일한데, 이번에 출시된 MX Board 2.0S wireless 키보드는 Non-RGB 모델인데, 키-캡은 빛이 투과되는 반투명의 이중사출 키-캡입니다. 쉽게 말해, RGB 키보드에 주로 사용되는 키-캡이라는 거죠. 이런 부분을 봤을 때는 추후 무선 RGB버전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스위치는 체리 MX 스위치로 기존 유선과 조금 다른 점이라면 이번 모델은 적축과 저소음 적축으로만 출시되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추후에 다른 스위치가 추가될 수 있지만, 일단 현재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적축 타입으로만 출시되었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스테빌라이저도 체리식이고 기본 윤활 처리도 되어있습니다.

 

 

 

 

 

MX Board 2.0S wireless 키보드 역시 기존 제품들처럼 Fn키 탑재로 부가기능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ESC키 옆에 배치된 체리 로고키는 체리 프로그램 활성화/비활성화, F1~F3키까지는 음소거 및 볼륨 조절, F9키는 게임모드로 윈도우키 잠금/해제 및 Alt 키 조합으로 실행되는 기능들을 잠금/해제하며, F10키 인터넷 브라우저, F11키는 내 PC 탐색기, Pause키는 5초간 누르고 있으면 설정 초기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숫자 키패드 위에는 Fn 조합 없이 독립으로 실행되는 재생 컨트롤 키가 배치되어 있는데, Fn 조합으로 사용하면, 유무선 연결 선택 기능으로 실행되며, 맨 왼쪽에는 계산기 독립 실행키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측면에서 보면 타이핑에 최적화라 불리는 스텝-스컬처 2 단계 배열을 확인할 수 있으며, 키보드 밑바닥 부분에는 아랫부분에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부착해놨으며, 양쪽 윗부분에 높낮이 받침대에도 패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른쪽 아랫부분에는 작은 구멍이 있는데, 동글이 방식의 무선 2.4GHz 사용 시 연결이 되지 않을 시 구멍 안쪽에 버튼을 눌러주면 연결이 됩니다. 동글이는 왼쪽 높낮이 받침대 옆에 수납되어 있으며, 동글이는 동전 크기로 흔히 말하는 나노 리시버입니다. 끝으로, 유선 및 충전으로 사용되는 USB 전원 케이블은 총 1.6m 길이에 USB Type-C to A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신호 손실 최소화를 위해 케이블 한쪽에 노이즈 필터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직접, 체리 MX Board 2.0S wireless 키보드를 사용해보면, 일단 유선 연결은 제공되는 USB 전원 케이블을 사용해서 PC와 연결하면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이며, 유선으로 사용하는 동안에는 LED 인디케이터에 유선 표시와 함께 배터리 충전 상태도 표시되는데, 충전 중일 때는 레드, 완충이 되면 그린 색상입니다. 그리고, 동글이 방식의 무선 2.4GHz와 블루투스 무선 연결은 먼저 무선 On/Off 버튼을 누른 다음 Fn키 조합으로 무선 2.4GHz와 블루투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무선 2.4GHz는 동글이를 PC에 연결하면 역시 바로 키보드와 연결이 되면서 사용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같은경우에는 Fn키 조합으로 블루투스 선택한 후, Fn+숫자 1/2/3 키 중 하나를 선택해서 3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페어링 모드가 시작되면서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블루투스 기기 검색을 통해 'MX 2.0S BT1'가 검색되면 선택해서 연결하면 됩니다.

 

 

 

 

 

MX Board 2.0S wireless 키보드를 직접 타이핑해보면, 리뷰 진행에 사용된 모델은 저소음 적축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위치인데, 리니어 타입으로 낮은 키압과 걸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입력되는 체감을 느끼는 동시에 소음도 작다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번 무선 모델 역시 기존 유선과 동일하게 무한 동시입력 및 안티고스팅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끝으로, MX Board 2.0S wireless 키보드 역시 체리 공용 프로그램 '체리 어시스턴트(Cherry Assistant)'를 지원하고 있는데, 프로그램은 유통사인 피씨디렉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설치 후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키보드가 인식되면 '사용자 정의 키' 그러니깐 키 기능을 바꿀 수 있는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지도/매크로/텍스트/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설정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는 키보드 이미지 바로 아래에는 배터리 잔량 상태를 보여주며, 인터페이스 오른쪽 상위 '키보드 설정'에서는 전송 제어속도를 125/250/500/1000Hz 4단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설정에선 펌웨어와 프로그램 언어 선택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체리의 MX Board 2.0S 라인업으로 출시된 무선 버전의 MX Board 2.0S wireless 키보드는 기존 유선과 디자인 차이는 없지만, 요즘 트렌드인 유무선 3가지 연결방식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이 되는 제품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키보드 제품들이 게이밍컨셉으로 RGB 조명 효과를 갖추고 나오는데, 이번 MX Board 2.0S wireless는 Non-RGB로 출시되어서 RGB를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겐 반가운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적용된 키-캡을 봤을 때는 추후 RGB 버전이 나올 수도 있어서, RGB를 선호하는 분들도 아직 이르게 아쉬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MX Board 2.0S wireless 키보드는 스위치도 국내에서 선호하는 적축과 저소음 적축으로 출시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사무환경이나 작업환경에서 무선 기계식 키보드를 원했던 소비자에겐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CHERRY 공식 유통사 PCDIRECT의 필드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