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에 출시된 A+ 게이밍 마우스! - 다얼유 A950
- Review/주변기기
- 2022. 10. 28.
최근 주변기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게 유무선 연결방식이죠. 정확히는 유선/무선 2.4 GHz/블루투스 3가지 연결방식이 모두 지원되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시장 모두에서 말이죠. 특히,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되면서 주목받는 게이밍 마우스가 하나 있는데, 바로 다얼유(DAREU)의 A950입니다. 다얼유는 중국의 대표적인 주변기기 브랜드 중 하나죠. 국내 시장에도 진출한 지 좀 되었지만, 그동안 활발히 활동한 편은 아닙니다. 또한, 기존의 다얼유하면 단순히 저렴한 키보드와 마우스 브랜드 정도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다얼유는 2020년부터 'A+ 시리즈'라는 고급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키보드와 마우스에도 고급화 전략을 신경 쓰기 시작했는데, 고급화라고 해서 무조건 비싼 모델이 아닌 가성비로도 고급화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제품 중 하나가 바로 중국에서 먼저 인기를 얻었던 A950 게이밍 마우스죠. 그럼, 한국에도 주변기기 브랜드 '비프렌드(bfriend)'를 통해 출시된 다얼유의 A+ 게이밍 마우스 'A950'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et's Get It~!!
■제품정보 - https://smartstore.naver.com/dareukr/products/7277712360
제품 패키지를 살펴보기 전에, 필자의 경우 리뷰 샘플이 중국 내수용이라 국내 출시된 박스 패키지 디자인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제품 박스 전면에는 제품 이미지와 함께 DAREU A+ 표기와 모델명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A+ 시리즈는 다얼유의 고급형 라인업입니다. 국내에는 이번 A950 마우스뿐만 아니라 앞전에 가스켓 하우징의 A98 및 A87 Pro 키보드가 먼저 출시되었는데, 이들 역시 A+ 라인업이죠. 전면에는 추가로 주요 특징에 초경량, 3가지 연결방식, 충전에 대한 표기를 해놨으며, 박스 한쪽 측면에는 이 제품이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인 전용 충전독과 무선 2.4GHz, 그리고 RGB 조명에 대한 표기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대쪽 측면에는 센서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A950에 탑재된 광센서는 다얼유와 PixArt 공동개발한 AIM-WL라는 센서로 기존의 16핀이 아닌 8핀으로 저전력이면서 최대 12,000 DPI까지 지원하는 고성능 센서입니다. 참고로, 아래에 A950 기본 사양 표기를 보면 최대 6,400 DPI 지원이라고 표기되어있는데, 이는 기본 설정 최대이고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프로그램을 통해서 최대 12,000 DPI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블루투스로 사용했을 시 기본 설정값 최대 DPI는 1600입니다.
포장은 겉표지를 슬라이드 방식으로 벗기면 내부에 속박스가 적용된 형태로 속박스를 열어보면, 외부 충격방지를 위해 스펀지 완충재 사용으로 제품을 고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마우스와 전용 충전독의 기본 포장은 비닐포장으로 되어있죠. 제품 구성은 A950 마우스, 제품설명서, 전용 충전독, USB 전원 케이블, 로고 스티커, 기본 버튼과 측면에 그립 보강을 위한 패드 제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다얼유(DAREU) A950 게이밍 마우스를 살펴보는데, 색상은 중국 초기 출시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블랙, 핑크, 블루 3가지로 출시되었습니다. 참고로, 최근에 중국에선 화이트 색상이 추가로 출시되었죠. 그리고, 현재 국내출시는 출시 기념으로 10월 31일까지 다얼유 공식샵에서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장패드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장패드 형태에 다얼유 A+ 로고가 새겨진 900x350mm 크기입니다.
다시 마우스로 돌아와서 A950 마우스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한눈에 봐도 디자인이 인상적이라는 걸 느낄 수 있죠. 단순히 색상만 적용한 게 아닌 문구와 포인트 같은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디자인은 커스텀 마이징 성격으로 한정판 같은 제품에서 볼 수 있다 할 수 있는데, 다얼유 A+ 라인업인 만큼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그리고, 좌우대칭형에 무선 2.4 GHz 동글이 수납된 상태의 무게는 약 89g으로 무선 마우스치고는 가벼운 편에 속하죠.
화이트 색상으로 구분되는 기본 좌우 버튼 같은경우에도 단순히 분리 설계만 적용된 것이 아니라 어떤 그립을 하더라도 균일하고 정확한 클릭감을 위해 Key Force Balance System이라는 KBS 2.0 기술설계가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본 좌우 버튼 가운데 배치된 휠-버튼 역시 스크롤 정확성과 접지력을 위해 고무 재질에 돌기형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바로 뒤에 배치된 DPI 버튼은 유광처리가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마우스 전면에는 유선 사용 시 USB 전원 케이블과 연결되는 USB Type-C 포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손바닥과 맞닿는 팜-레스트 부분에는 다얼유 로고를 새겨놨으며, 양쪽 경계선처럼 구분되는 곡선라인은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RGB 조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 측면에도 추가 버튼 2개가 적용되어 있는데, DPI버튼과 마찬가지로 유광처리가 적용되어 있죠. 버튼 앞쪽에는 AIM-WL 센서 문구도 새겨놨습니다.
마우스 밑바닥부분에는 총 5곳에 피트가 부착되어 있는데, 모두 개봉 시에는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으며, 가운데 센서 배치와 함께 아래에는 전용 충전독과 연결되는 접지, 그리고 양쪽에는 각각 유무선 스위치(왼쪽)와 페어링 버튼(오른쪽)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유무선 스위치 같은 경우 위로 올리면 무선 2.4 GHz, 중간이면 Off, 아래로 내리면 블루투스 모드가 됩니다. 그리고, 맨 아랫부분에는 무선 2.4 GHz 사용 시 필요한 동글이가 수납되는 공간으로 커버를 열면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동글이 크기는 동전 크기 정도로 흔히 말하는 나노 리시버입니다.
끝으로, 전용 충전독을 살펴보면, 경사 모양을 가졌으며 상단에 마우스와 접촉되는 접지가 있고, 로고 아래의 전면에는 무선 2.4GHz 동글이를 꽂아놓을 수 있는 USB Typa-A 포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쪽에는 USB 전원 케이블과 연결되는 Type-C 포트가 적용되어 있죠. 충전독 바닥 부분에는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라운딩 부분으로 RGB 조명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가운데 RGB 조명 모드 전환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피트가 기본 부착되어 있는데, 역시 개봉 시에는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죠. USB 전원 케이블 같은 경우에는 약 1.6m 길이에 전체 슬리빙 처리가 된 꼬임 방지의 파라코드 케이블이며, USB Type-C to A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는데, 모두 신호 손실 최소화를 위해 금-도금 처리되어 있으며, 노이즈 필터도 케이블 한쪽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다얼유 A950 게이밍 마우스의 내부를 잠깐 살펴보면, 앞서 잠깐 언급했던 균일한 클릭감을 위해 적용한 KBS 2.0 기술에는 기본 좌우버튼의 내부 스위치 뎀버 부분을 ㅁ자로 형태로 한 부분도 기술의 뒷받침이 된다 할 수 있으며, 기본 좌우 버튼스위치의 경우 다얼유 로고가 새겨져 있어서 자체 개발 스위치인 것으로 짐작할 수 있으며, 나머지 휠-버튼과 DPI, 측면 버튼들은 모두 후아노(HUANO) 스위치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센서와 배터리 주변 PCB부분에 RGB 조명 효과를 위해 LED칩이 박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접, 다얼유 A950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해보면, 일단 전용 충전독에 마우스가 올려져있는 상태는 마치 비행기가 이륙하는 듯한 혹은 경쟁사 L사의 충전독 형태와 유사합니다. 그리고, 충전 중일 때 팜-레스트 테두리 라인의 RGB 조명은 배터리 상태로 점등되며, 충전독에서 분리되면 자동으로 RGB 조명 모드로 작동합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대로 전용 충전독 역시 바닥 테두리 부분에 RGB 조명 효과를 갖추고 있는데, 바닥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Off를 포함해 총 5가지 모드로 전환할 수 있죠.
마우스 연결 같은경우에는 앞서 언급한 대로 유선 1가지, 무선 2가지(2.4 GHz, 블루투스) 총 3가지 연결방식으로 사용자가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데, 유선으로 사용할 때는 스위치 위치와 상관없이 USB 전원 케이블을 마우스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왕이면 충돌 방지를 위해 기본 Off에 두는 것을 권장하며, 동글이를 사용한 무선 2.4 GHz 연결은 스위치를 옆에 표시된 2.4 GHz 위치에 두고 동글이를 컴퓨터 본체 또는 전용 충전독에 꽂아서 동글이 인식이 되면 자동으로 무선 연결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블루투스 연결은 스위치를 맨 아래 두고, 오른쪽에 배치된 페어링 버튼을 누른 후 페어링 모드가 시작되면, 연결할 기기에서 검색을 통해 'A950 BT'가 검색되면 선택해서 연결하면 됩니다. 연결방식들은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다얼유 A950 게이밍 마우스 역시 다른 게이밍 마우스들처럼 프로그램을 제공해주고 있는데, 국내 다얼유 공식샵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설치 후 실행해보면, 언어 지원은 영어와 중국어만 하고 있으며, 펌웨어 업데이트 지원도 해줍니다. 메뉴는 크게 키-설정/마우스 퍼포먼스 설정/매크로 설정/LED 효과 설정으로 키-설정은 버튼 기능을 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는 설정으로 4개의 프로파일 지원과 총 6개의 버튼을 설정할 수 있는데, 실제로 기본 왼쪽 버튼은 고정값이라 변경할 수 있는 버튼은 5개이며, 마우스와 키보드 기능 외에도 매크로, 멀티미디어 핫 키 등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퍼포먼스 설정은 마우스의 기본 설정으로 DPI 같은 경우 앞서 언급했듯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최대 12,000 DPI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4단계(125/250/500/1000Hz) 전송 제어속도, LOD, 스크롤, 더블 클릭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매크로 같은 경우에는 국내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참고하면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LED 효과 설정은 마우스 팜-레스트 테두리 라인의 RGB 효과 설정으로 Off를 포함해 총 7개 모드로 전환 선택할 수 있으며, 밝기와 속도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프로그램 맨 오른쪽 윗부분에는 배터리 잔량 표시도 해주고 있습니다.
끝으로 그립 같은경우에는 A950 게이밍 마우스의 사이즈가 64x123x39mm로 필자의 경우 손 크기가 키보드 F기준으로 F10인데, A950을 그립 해보면 가장 무난한 그립은 기본 그립인 팜-그립이며, 클로 그립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측면 버튼의 사용 비중이 높지 않다면 핑거 그립 역시 큰 불편함이 없는데, 특히, 앞서 언급한 균일한 클릭감을 주기 위해 적용된 KBS 2.0 기술은 실제 그립에서도 손가락의 위치가 달라도 클릭되는 압력감이 균일한 느낌을 주어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참고로 그립을 좀 더 보강하고 싶다면, 앞서 구성품에서 확인했던 좌우 버튼과 측면에 패드를 부착하면 됩니다.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에 국내에 (주)비프렌드를 통해 출시된 다얼유의 A950 게이밍 마우스는 중국에서 먼저 인기를 얻었던 제품입니다. 필자 역시 국내 출시 전부터 알고 있었던 모델인데, 국내에서도 출시되지 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A950이 큰 인기를 받는 이유는 바로 가격 부분으로 요즘 주변기기 시장의 트렌드인 유무선 3가지 연결방식과 전용 충전독까지 갖추면서 4만 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가격은 국내 출시전 해외구매를 할 때 가격보다 저렴하죠. 그래서, 누가 봐도 가성비 제품이라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A950은 다얼유의 고급화 전략으로 탄생된 A+ 시리즈 라인업으로 키보드 제품들은 가성비보다는 고급형답게 기존의 다얼유 키보드보다 비싼 가격대로 나왔지만, 마우스인 A950은 기존의 다얼유 마우스들과 가격차이가 크지 않으면서 우수한 품질로 나와서 가성비와 고급화 둘 다 갖추었습니다. 3가지 연결방식에 충전독, 여기에 커스텀 마이징 같은 디자인의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를 원했다면, 다얼유 A950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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