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 냉각 시스템 흔히 말하는 쿨링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죠. 그리고, 이런 쿨링 효과를 위해서 꼭 사용되는 게 팬(FAN)입니다. 일반적으로 팬은 120mm와 140mm가 많이 사용되지만, 다양한 크기로도 나오기 때문에 사용자 환경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죠. 그리고, 팬 두께도 표준적으론 25T 그러니깐 25mm 두께를 많이 적용하는데, 역시 사용 환경에 따라서 슬림형태로 나오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오늘 만나볼 제품은 바로 후자에 속하는데, 실버스톤(Silverstone)의 Air Slimmer 120 ARGB 팬입니다. 원래 Air Slimmer는 Non-RGB 제품으로 먼저 나왔죠. 하지만, 요즘 PC 트렌드가 RGB 조명효과이기 때문에, 트렌드에 맞추서 Air Slimmer 120 ARGB도 나왔습니다. 그럼, 한 번 살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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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스톤] SST-AS120 ARGB STCOM [시스템쿨러/12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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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박스부터 살펴보면, 팬 1개에 1박스가 적용되는 패키지형태로 박스 전면에 제품 이미지를 담고 있어서, 팬 디자인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델명 표기와 함께 바로 아래에 컨셉 문구를 확인할 수 있는데, 120mm 슬림, PWM 작동방식의 ARGB 팬이라는 걸 쉽게 짐작할 수 있죠. 물론, 바로 아래에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ARGB 연동 지원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 박스 측면에는 한국어를 포함해 다국적 언어로 컨셉 문구를 표기해 놨으며, 박스 후면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과 크기, 기본 사양 표기를 상세하게 해 놨는데, 크기에서 두께가 15.6mm라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앞서 시작에서 잠깐 언급했던 팬 표준 두께인 25mm보다 슬림하다는 걸 알 수 있죠. 이 밖에 FDB베어링, 팬속도, 풍량, 소음 등도 기본 사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구성은 간단하게 Air Slimmer 120 ARGB 팬(FAN), 팬 케이블, ARGB 케이블, 나사, 제품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죠.
그럼, 실버스톤(Silverstone)의 Air Slimmer 120 ARGB 팬을 살펴보는데, 앞서 시작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원래 Air Slimmer 시리즈는 120mm Non-RGB 팬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후로 ARGB 버전, 최근에는 90mm 사이즈로도 추가로 나왔죠. 90mm 제품 역시 다음 리뷰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Air Slimmer 120 ARGB 팬은 120mm 크기에 날개(Blade)는 총 9개를 갖추고 있으며, RGB 조명효과를 볼 수 있게 반투명으로 처리되어 있죠. 그리고,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인 팬의 두께는 앞서 제품 박스에서 확인했듯이 15.6mm로 팬 표준인 25mm와 직접 비교해보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슬림하다는 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팬 베어링은 FDB이며, 팬속도는 0~1800 RPM 범위를 가졌고, 팬 테두리 프레임의 각 모서리 부분은 일반적인 직각처리가 아닌 경사각으로 처리했습니다. 슬림한 두께와 함께 이런 부분들 역시 사용에 제한이 최소화되도록한거라 할 수 있죠. 그리고, 나사-홀 주변에는 프레임 앞뒤로 모두 진동패드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Air Slimmer 120 ARGB 팬은 두께 말고도 또하나의 특징이 있는데, 바로 케이블 연결 부분으로 슬림한 두께에 맞춰서 팬 케이블의 커넥터도 소형화로 적용되어 있으며, 2개의 커넥터 중 큰 거는 팬 커넥터, 작은 거는 ARGB 커넥터로 각각 제공되는 팬 케이블과 ARGB 케이블과 연결되죠. 먼저 팬 케이블 같은 경우에는 플랫(Flat) 타입으로 길이는 약 45cm이며, 메인보드와 연결되는 커넥터는 PWM(4Pin) 방식입니다. 그리고, 팬과 연결되는 부위는 팬 2개를 연결할 수 있게 분리형 연장케이블로 되어 있죠.
ARGB 케이블 역시 플랫(Flat) 타입이며, 길이는 약 50cm이고, 팬에 RGB 커넥터와 연결되는 케이블부분 역시 2개의 팬을 연결할 수 있게 분리형 연장케이블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보드 RGB 헤더와 연결되는 커넥터는 5V ARGB 방식으로 적용되어 있죠. 또한, ARGB 커넥터 어댑터도 함께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직접, Air Slimmer 120 ARGB 팬을 사용해보면, 메인보드에 PWM 커넥터와 ARGB 커넥터를 각각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RGB 조명효과 역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RGB는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RGB Sync 연동 지원을 하고 있어서, 실제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에 연결해서, 기가바이트의 RGB Fusion 2와 연동해서, 다양한 모드로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그리고, Air Slimmer 120 ARGB 팬의 소음도 측정을 해봤는데, 스펙상 최대 속도는 1800 RPM이지만, 소음측정을 위해 팬 컨트롤러에 연결했을 때 최대속도는 1680 RPM으로 이 기준에서 측정했을 때 소음은 약 39dB(A)로 실제 PC케이스나 쿨러에 장착했을 때는 진동소음까지 줄어들기 때문에 최대속도에서도 소음은 정숙한 편이라고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Air Slimmer 120 ARGB 팬은 앞서 확인했듯이 PWM 연결 작동방식에 최대 1800RPM 속도를 가졌기 때문에, PC케이스뿐만 아니라 CPU쿨러의 팬으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한 사양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실제 비슷한 속도(1850 RPM)의 25T 120mm 팬과 CPU쿨러에 장착해서 쿨링효과를 확인해 봤는데, Air Slimmer 120 ARGB 팬이 더 낮은 속도로 작동했음에도 근소하게 좀 더 낮은 온도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Air Slimmer 120 ARGB 팬의 15.6mm 두께를 생각하면 슬림하면서도 쿨링효과가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볼 수 있죠. 특히, CPU쿨러에 장착했을 때, 간섭문제에 대한 걱정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기존에 15.6mm라는 슬림한 두께로 이미 나와있었던 Non-RGB 모델에서 이제는 트렌드까지 포함해 ARGB 지원을 갖추고 나온 실버스톤 Air Slimmer 120 ARGB 팬은 일반적인 25mm 팬에 비해 슬림해서 확실히 사용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간섭문제가 최소화라는 점에서 일차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각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RGB Sync와도 연동되면서 이제는 튜닝 팬 역할까지 갖추게 되었죠. PC케이스든 CPU쿨러든 어떤 용도로 사용해도 슬림한 두께에서 표준 두께의 팬 제품들 못지않게 만족스러운 쿨링효과를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SFF 케이스 같은 미니 PC를 구상하는 소비자에겐 슬림하면서 쿨링효과와 조명효과 모두 기대할 수 있는 팬으로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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