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시장에 해외직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가 있죠. 바로, Aigo A100입니다. 피스커뮤가 국내에 처음 소개를 하면서 가격대비 높은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는데, 그때 Aigo에 대한 브랜드를 잠깐 언급했습니다. 국내에선 Aigo가 아직 낯선 브랜드일 수 있지만, 사실 Aigo는 글로벌버전 브랜드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국내에서도 PC케이스로 잘 알려진 다크플래쉬(darkFlash)라고 말이죠. 그리고, 이번에 다크플래쉬에서도 드디어 동일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쉽게 말해 글로벌버전이 나온 거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A100의 글로벌버전이라 할 수 있는 다크플래쉬의 GD100 키보드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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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플래쉬로 나온 GD100 키보드 역시 A100 제품박스처럼 박스전체가 밀봉처리 되어있습니다. Aigo A100과 다크플래쉬(darkFlash) GD100 제품 박스를 같이 놓고 보면 문구를 제외하고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죠. 물론 좀 더 정확히 언급하면 조금의 차이는 있습니다. A100 같은 경우에는 제품 색상에 따라 전면 제품 이미지가 다르지만, GD100은 제품 색상 구분과 상관없이 블랙색상 제품을 전면에 싣고 있죠. 그래도, 글로벌버전이라 모든 게 영어로 표기되어 있어서 색상 구분이나 스위치 표기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박스 후면은 전면과 달리 좀 차이가 있는데, A100은 제품의 기본사양을 영어과 중국어로 담고 있는 반면에, GD100은 조금 다르게 다크섀도우(dark shadow)라 명칭 한 블랙색상과 밀키&브라운(Milky&Brown)이라 명칭 한 색상의 제품 이미지를 담고 있으면서, 기본 사양을 글로벌버전에 맞춰 영어로만 표기하고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포장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속박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다크플래쉬와 모델명을 표기하고 있죠. 또한, 속박스를 열어보면 키보드 포장도 비닐포장으로 동일하며, 제품 구성은 밀키&브라운 색상 기준으로 A100과 동일하게, GD100 키보드, 분리형 USB 전원케이블, 키캡&스위치 리무버(keycap&switch remover), 여분의 교체 스위치 2개, 제품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GD100도 얇은 두께의 루프를 제공해주고 있죠. 다만, 앞서 A100 리뷰를 참고하면, 블랙색상인 다크섀도우(dark shadow) 경우에는 추가 교체용 포인트 키캡을 제공해 주고, 밀키&브라운(Milky&Brown) 색상은 키캡 제공이 없으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그럼, 다크플래쉬(darkFlash) GD100 키보드를 본격적으로 살펴보면,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글로벌버전이라서 A100과 디자인부터 사양은 모두 동일합니다. 일단, GD100 역시 A100과 동일하게 2가지 색상으로 출시했으며, 색상 구분은 케이스 부분과 키-캡(keycap)으로 분류되죠. 참고로, 개인적으로 봤을 때, 다크섀도우(dark shadow)는 상품 이미지랑 차이가 없는데, 밀키&브라운(Milky&Brown)은 이미지보다 실물이 좀 더 나은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GD100 역시 96~100키 배열의 키보드이기 때문에, 104/108키 배열의 풀-배열 키보드와 비교해 보면, 사이즈는 좀 더 작으면서 숫자키패드와 방향키, 일부 특수키를 모두 담고 있다는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키-캡 역시 PBT 재질에 이중사출방식으로 처리되었으며, SA 프로파일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죠. A100에서도 언급했듯이 제품 가격대에서 이런 품질의 키-캡을 접하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Aigo A100과 다크플래쉬(darkFlash) GD100이 동일한 제품이지만, 딱 한 가지 차이를 두는 게 있는데 바로, 스위치입니다. A100은 앞서 리뷰에서 언급했듯이 청축과 황축 2가지로 나오지만, GD100은 오로지 황축으로만 나오죠. 황축은 JERRZI 스위치이며, 리니어(Linear) 타입이고, 역시 핫-스왑(Hot-swap) 스위치 분리가 가능합니다. 스위치를 분리하면 PCB기판에 3pin 홈을 확인할 수 있어서, 3pin 스위치는 모두 호환이 되죠.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체리(Cherry), 카일(Kailh), 게이트론(Gateron), 오테뮤(OTEMU)의 3pin 스위치들은 모두 호환이 됩니다. 그리고, 스페이스-바 같은 긴 키들의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입니다.
GD100 역시 FN키를 갖추면서 부가기능들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F1~F2키는 화면발기조절(screen brightness control), F3키는 인터넷 브라우저, F4키는 이메일(Email), F5키는 계산기(Calculator), F6~F9키는 재생컨트롤(Play control), F10~F12키는 볼륨 조절(Volume control) 및 음소거(Mute)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따로 표기는 없지만, 윈도우키 역시 FN키를 사용하면 잠금/해제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GD100 키보드 케이스 주변을 살펴보면, 전면 한쪽에는 제공되는 분리형 USB 전원 및 충전케이블과 연결되는 USB Type-C 포트가 배치되어 있으며, 후면 그러니깐 스페이스-바 아래쪽에는 CapsLock과 NumLock, 충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 측면에서 보면 타이핑에 최적화라 불리는 스텝-스컬처2(Step-sculpture II) 단계 배열을 확인할 수 있으며, 키보드 밑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와 한쪽에 무선 On/Off 스위치가 배치되어 있죠. 또한, 앞부분에는 2단계 높낮이 받침대가 적용되어 있는데, 왼쪽 받침대에는 무선시 사용되는 수신기(Receiver)가 수납되어 있습니다. 끝으로, 제공되는 분리형 USB 전원 및 충전케이블은 1.5m 길이에 신호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노이즈필터(Noise Filter)가 적용되어 있으며, 연결 인터페이스는 USB Type-C to A입니다.
직접, 다크플래쉬(darkFlash) GD100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 보면, Aigo A100과 동일한 제품이기 때문에 유선은 제공되는 분리형 USB 전원 및 충전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되고, 무선 사용 역시 제공되는 수신기를 PC나 노트북에 꽂으면 바로 자동으로 연결되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그전에 키보드 밑바닥에 무선 On/Off 스위치를 켜야 하겠죠. 또한, 모바일기기에서도 OTG 젠더를 사용해서 수신기를 연결하면 사용이 가능하고, 화면밝기나 볼륨조절 등의 부가 기능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다크플래쉬 GD100를 직접 타이핑해 보는데, 앞서 언급한 대로 A100과 동일한 스위치이기 때문에 JERRZI 황축 같은 경우 리니어 타입으로 걸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들어가는 키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윤활처리가 적용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소음이 민감한 소비자라면 따로 윤활작업을 해야 하겠죠. 또는 취향에 따라서 스위치 교체를 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다크플래쉬 GD100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는 앞서 만났던 Aigo A100과 동일한 모델입니다. 시작에서 언급했듯이 A100이 글로벌버전으로 'GD100'이라는 명칭으로 나온 거죠. 국내에선 Aigo 브랜드가 낯설 수 있지만, 다크플래쉬(darkFlash)는 이미 국내에서도 PC케이스로 유명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동일한 제품이라도 국내 소비자에겐 A100보다 GD100이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이미 한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인 만큼 친숙한 브랜드로 저렴한 가격에 가성비 제대로 갖춘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를 원한다면 다크플래쉬(darkFlash) GD100을 추천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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