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파괴! 가성비 끝판왕 입문용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 - Aigo A100

기계식 키보드가 대중화되면서 이제 기계식 키보드를 선택하는 범위가 매우 넓어졌습니다. 배열, 키캡(Keycaps), 핫-스왑 스위치(Hot-swap switch), 유무선(wired/wireless) 등 다양한 조건들이 기본적으로 갖추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죠. 특히, 텐키리스 크기를 유지하면서 풀-배열 키보드 기능을 유지하는 90~100 키 배열이나 텐키리스 키보드에 유무선, 핫-스왑 등 조합의 제품들이 인기를 받고 있지만, 가격은 다소 높습니다. 적어도 6만 원 이상은 하죠. 하지만, 오늘 만나볼 이 키보드는 3만 원대로 100 키 배열과 핫-스왑 스위치, 그리고 유무선까지 갖추고 나왔습니다. 바로, Aigo의 A100 모델이죠. 국내에선 Aigo라는 브랜드가 생소할 수 있지만, PC케이스로 유명한 darkFlash의 브랜드입니다. 정확히는 Aigo의 PC케이스를 글로벌시장 브랜드로 내놓은 게 darkFlash죠. 원래 Aigo는 PC케이스뿐만 아니라 PC관련 다양한 제품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당연히 주변기기도 포함이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Aigo의 A100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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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Aigo A100 키보드는 3만원대 제품입니다. 하지만, 저렴하다고 해서 포장이 단순하지 않습니다. 일단, 제품박스 전체가 밀봉처리되어 있어서, 소비자입장에서 판매제품에 신뢰를 가질 수 있죠. 그리고, 박스 전면에는 제품 이미지와 모델명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제품 이미지만 봐도 3만 원대 제품에서 이런 키-캡 디자인을 볼 수 있다는 게 좀 놀랍다고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박스 측면에는 색상과 스위치 구분 표시를 해놨으며, 박스 후면에는 제품의 기본 사양 표기를 확인할 수 있죠.

 

 

 

 

 

박스를 열어보면, 속박스가 한 번 더 포장된 방식에 속박스에도 모델명을 새겨놨으며, 속박스를 열어보면 키보드는 기본 비닐포장이 처리되어 있으며, 키보드 크기에 맞춘 투명 루프까지 기본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제품구성은 A100 키보드, 분리형 USB 전원케이블, 교체용 포인트 키-캡, 추가 여분 스위치 2개, 키-캡&스위치 풀러(Keycaps&Switch Puller), 제품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3만 원대 제품치고는 상당히 제품 포장이 잘 되어 있죠?!

 

 

 

 

 

본격적으로 Aigo A100 키보드를 살펴보면, 일단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나왔으며, 무게는 약 881g으로 3만원대 제품이라고 가볍지 않고, 그 이상 가격의 키보드들과 무게차이가 없죠. 그리고, 총 100 키 배열로 시작에서 언급했듯이 요즘 가장 핫한 트렌드 배열로 텐키리스 크기에 풀-배열 기능을 유지하는 게 배열이죠. 실제로 풀-배열 키보드와 텐키리스 키보드를 함께 놓고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색상 구분은 하우징 케이스와 키-캡(Keycaps)으로 구분되는데, 특히, 키-캡 같은경우 투톤-컬러(Two-tone color)와 포인트 키-캡(Point keycaps)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앞서 구성품에 확인한 교체용 포인트 키-캡까지 사용하면 완벽한 투-톤 컬러 조합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키-캡 재질도 PBT 이중사출 방식이며, 두께도 약 1.68~1.7mm를 가졌죠. 또한, 키-캡 프로파일도 SA계열과 비슷한 모양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A100 키보드의 스위치는 황축(Yellow)과 청축(Blue) 2가지로 나뉘어지는데, 황축은 체리 스위치 기준으로 보면 적축계열의 리니어(Linear) 타입이며, 청축은 그래도 클리키(Clicky) 타입입니다. 참고로 황축(Yellow) 같은 경우에는 JERRZI 스위치이며,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게 핫-스왑(Hot-swap)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스위치를 분리하면 PCB 기판에 3pin 홈을 확인할 수 있어서 다른 3pin 스위치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이죠.

 

 

 

 

 

Aigo A100 키보드 역시 Fn 키 조합으로 부가 기능들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F1~F2키는 화면밝기(Screen brightness) 조절, F3키는 인터넷 브라우저(Inter browser), F4키는 이메일(Email), F5키는 계산기 실행, F6~F9키는 재생컨트롤(play control), F10~F12키는 볼륨조절 및 음소거(volume&mute)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3만원대 제품이지만 기본적인 부가기능들은 대부분 갖추고 있는 거죠.

 

 

 

 

 

그리고, 키보드 케이스 부분을 살펴보면, 전면 한쪽에는 분리형 USB 전원케이블과 연결되는 USB Type-C 포트가 배치되어 있으며, 아래쪽 후면 중앙에는 Numlock과 Capslock 상태, 그리고 배터리 잔량과 충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 Indicator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키보드 측면에서 보면 타이핑에 최적화라 불리는 스텝-스컬처 2(step sculpture II) 단계배열을 가지고 있으며, 키보드 밑바닥 부분에는 아래쪽에 무선 On/Off 스위치가 있고, 모서리 부근에는 미끄럼방지 패드가 기본 부착되어 있으며, 앞부분에 높낮이 받침대도 2단 조절과 함께 패드가 부착되어 있죠. 또한, 왼쪽 받침대 아래쪽에는 무선 2.4 GHz 이용 시 사용하는 동글이 리시버(dongle receiver)가 수납되어 있습니다. 끝으로, 분리형 USB 전원케이블은 총 1.5m 길이에 USB Type-C to A 인터페이스를 가졌으며, 신호손실 최소화를 위해 노이즈-필터(noise filter)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직접, Aigo A100 키보드를 사용해 보면, PC에선 당연히 유선이나 무선 2.4 GHz 동글이 리시버를 PC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만약 태블릿 PC 같은 모바일기기에서 사용하고 싶다면, OTG 어댑터를 사용해서 동글이 리시버를 연결해 주면 모바일 기기에서도 부가 기능까지 그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무선 사용은 2시간 완충에 최대 90일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끝으로, Aigo A100 키보드를 직접 타이핑해보면, 앞서 언급했듯이 황축(Yellow Switch)은 리니어(Linear) 타입 스위치로 실제 타이핑을 해보면, 체리 적축처럼 걸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들어가고, 청축에 비해서는 작은 편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위치 수명은 5천만 회입니다.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Aigo A100 키보드는 3만 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나왔습니다. 여기 말하는 저렴한 가격의 기준은 바로 요즘 기계식 키보드의 트렌드인 유무선 지원, 핫-스왑 스위치, 100키 배열, 이중사출 PBT 키-캡이 포함된 걸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이 가격으로 이정도 수준의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는 없었기때문이죠. 물론, 미니키보드로는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가 일부 있었지만, 그래도 가격이 4만원정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go A100은 미니키보드도 아니고 텐키리스 크기를 유지하면서 풀-배열 키보드 기능을 유지한 100키 배열 키보드라는 점에서 3만원대에 이런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라는 점은 소비자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RGB 조명효과가 없다라는 점이 일부 소비자에겐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지만, 나머지 주요 특징들이 요즘 트렌드를 모두 담고 있어서 3만원대 가격을 생각하면 RGB 조명이 없는 점은 충분히 타협적이라 생각됩니다. 사실상 현재 유무선 키보드 중에서 가장 가격 파괴적인 동시에 가성비도 제대로 갖춘 제품이라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에겐 적극 추천해 줄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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