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키리스 버전까지 나온 Aigo A시리즈! - Aigo A87 유무선 키보드

몇 년 전부터 한국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많이 이용하고 있죠. 특히, 한국시장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어서 한국 소비자들이 이용하기 쉬운 알리익스프레스가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 올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가장 핫한 기계식 키보드라면 단연 Aigo의 A시리즈입니다. 첫 번째 모델인 100 키 배열의 A100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후 풀-배열의 A108 모델도 출시되었죠. 그리고, 최근에는 87키의 텐키리스 버전 A87 모델까지 나왔습니다. 사실상 요즘 기계식 키보드에서 유행하는 배열로는 하나씩 다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텐키리스 버전의 Aigo A87 기계식 키보드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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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박스는 먼저 나왔던 A100, A108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A87도 박스 전체 밀봉처리를 해놨습니다. 소비자입장에선 판매제품에 신뢰를 가질 수 있는 패키지 처리죠. 그리고, 박스 전면에는 해당 제품의 색상별로 제품 이미지를 담고 있는데, 뒤에서 다시 한 번 언급하겠지만, A87은 2가지 색상으로 나왔습니다. 또한, 제품 이미지만 봐도 전형적인 텐키리스 키보드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죠. 박스 측면에는 키보드 색상과 스위치 구분 표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박스 후면에는 제품의 기본 사양 표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go A87 키보드 역시 제품 포장은 속박스를 한 번 더 적용한 방식으로 속박스를 열어보면, 비닐포장된 A87 키보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역시 앞에 먼저 나왔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A87도 얇은 투명 덮개(Roof)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제품 구성은 A87 키보드, 분리형 USB 충전 및 전원케이블, 스위치&키캡 리무버, 교체용 포인트 키캡, 추가 여분 스위치, 제품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Aigo A87 기계식 키보드를 본격적으로 살펴보면,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A87 키보드는 블랙(black)과 블루(blue) 2가지 색상으로 출시했으며, A108 키보드에서부터 추가되었던 블루색상과 비교해보면, 전형적인 87 키 텐키리스 크기를 가졌는데, 총 키 수는 89 키입니다. 그리고, A100, A108 키보드와 함께 놓고 비교해 보면, A108과는 확실한 크기 차이가 있고, A100과는 약간 작은 차이를 보이죠. 물론, 무게도 A87이 가장 가벼운데, 약 837g이죠.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나왔던 A100, A108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A87도 전면 한쪽에 분리형 USB 충전 및 전원케이블과 연결되는 USB Type-C 포트가 배치되어 있으며, 스페이스-바 위치 그러니깐 키보드 하우징 아래 정중앙에는 Capslock과 Numlock 활성화,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Indicator)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 밑바닥에는 미끄럼방지 고무패드 부착과 함께 왼쪽 아래에 무선 On/Off 스위치가 배치되어 있죠. 물론, A87 역시 앞부분에 2단계 높낮이 조절 받침대가 적용되어 있으며, 왼쪽 받침대 아래에 무선 2.4GHz 사용 시 이용되는 동글이가 수납되어 있습니다. 또한, 키보드 측면에서 보면 기본 높이부터 타이핑에 최적화가 불리는 스텝-스컬처 2 단계배열을 갖추고 있죠.

 

 

 

 

 

Aigo의 A시리즈 키보드가 인기받는 이유 중 하나는 키캡이라 할 수 있는데, A87 키캡 역시 PBT재질에 이중사출 방식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키캡 색상도 3가지 컬러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공되는 추가 교체용 포인트 키캡을 사용하면 투톤 컬러로 변경할 수도 있죠. 또한, 키캡 안쪽을 보면 이중사출답게 폰트색상별로 처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는 A100, A108과 마찬가지로 청축과 황축(Yellow) 2가지로 나왔으며, 모두 JERRZI사 스위치입니다. 그리고, 역시 핫-스왑 방식이라 스위치 분리가 가능하고, A108과 동일하게 PCB 기판에 5개의 구멍이 있어서, 3pin과 5pin 스위치 둘 다 호환 사용가능하죠.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이고 기본 윤활처리도 되어있습니다.

 

 

 

 

 

Aigo A87 키보드 역시 Fn키를 갖추고 부가기능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F1~F2키는 화면밝기조절, F3~F5키는 재생컨트롤, F6키는 이전작업, F7키는 대기모드, F8키는 N키 롤오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F9키부터 F12키, 그리고, 방향키 위에 배치된 특수키들은 Fn키 오른쪽에 배치된 Menu키 조합으로 숫자키패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F12키 오른쪽에는 87키 텐키리스보다 2개 더 늘어난 89 키 요소의 검색과 계산기 독립 실행키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끝으로, 분리형 USB 충전 및 전원케이블은 총 1.5m 길이에 신호손실 최소화를 위해 노이즈필터가 적용되어 있으며, USB Type-C to A 인터페이스를 가졌습니다.

 

 

 

 

 

직접 Aigo A87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보면, 앞서 만났던 A100, A108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A87 역시 유선은 분리형 USB 충전 및 전원케이블을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무선 2.4GHz 사용은 밑바닥에 배치된 무선 On/Off 스위치를 켜서 동글이 PC나 노트북에 꽂으면 인식과 함께 바로 연결이 됩니다. 또한, 태블릿 PC 같은 외부 장치에 사용할 때는 OTG 젠더를 사용하면 역시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하죠.

 

 

 

 

 

A87 기계식 키보드를 직접 타이핑 해보면, 리뷰에 사용된 스위치는 JERRZI 황축(Yellow) 스위치로 리니어 타입니다. 체리 스위치 기준으로 보면 적축에 해당하죠. 실제로 타이핑해보면 걸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들어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품 가격대가 낮은 만큼 별도의 흡음재 같은 게 적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하다면 별도의 흡음재 작업을 해야 합니다.

 

 

 

 

Aigo A100 키보드를 시작으로 풀-배열의 A108에 이어 전형적인 텐키리스 사이즈로 나온 A87 키보드는 Aigo A시리즈답게 저렴한 가격대에서 유무선 지원과 PBT 키캡으로 나름 좋은 품질로 접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A108에서부터 적용된 블루색상이 A87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으며, 스위치 호환도 3 pin, 5 pin 둘 다 지원하죠. 여기에 전형적인 텐키리스 크기지만, 총 키 수는 89키로 독립실행의 기능키 2개도 포함되어 있어서 편의성도 갖추고 있으며, 숫자키패드 조합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대가 낮은 제품인 만큼 흠음재 같은 부속이 적용되어 있지않기때문에 타이핑 소음에 민감한 소비자라면 별도의 작업을 해줘야합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낮은만큼 흡음재까지 바라는건 무리이기도 하죠. Aigo A시리즈의 콘셉트는 저렴한 가격대에서 유무선과 PBT 키캡으로 나름 가격대비 좋은 품질로 부담없이 기계식 키보드를 접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나온 제품인만큼 이런 조건으로 텐키리스 제품을 찾고 있었다면 A87을 참고해 보기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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