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국내에서도 수입형태로 활동하고 있는 PCCooler는 국내시장에서 아직까지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중국시장에서 2005년부터 활동한 오래된 냉각 솔루션 업체입니다. 물론, 이건 소비자 제품을 CPU쿨러 같은 제품으로 주력으로 했을 때 이야기죠. PCCooler의 사업 전체분야는 상당히 넓습니다. 그래도, 소비자입장에선 CPU쿨러 제품을 가장 많이 접할 수 있으니, 오늘은 PCCooler의 CPU쿨러를 한 번 살펴볼까 하는데, 바로 GI-R66U 모델입니다. 요즘의 RGB 트랜드가 시작되기 전 출시된 모델이지만, 가격대비 6개의 히트파이프를 갖추고 있는 CPU쿨러이기 때문에, 나름 소비자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럼, PCCooler의 GI-R66U CPU쿨러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et's Get It~!!
박스 전면에는 제품 이미지를 담고 있어서, 쿨러의 디자인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 제공되는 팬이 LED 팬이라는 것도 알 수 있는데,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GI-R66U는 블루LED와 레드LED 2가지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모델명과 함께 제품 특징으로 호환성과 베이스, 히트파이프를 언급하고 있으며, TDP 지원은 240W까지라고 표기되어 있죠. 박스 측면에도 추가적인 특징으로 LED 팬을 언급하고 있으며, 후면에는 각 나라별 언어로 특징을 표기해놨는데, 한국어는 없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쿨러는 우레탄-폼 완충제로 감싸서 외부 충격방지가 되도록 해놨으며, 개봉시 구성은 쿨러, 팬, 부속품이 담긴 박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속품 박스안에는 인텔/AMD 공용 백플레이트를 비롯해 인텔 브라켓, AMD 브라켓, 팬 클립, AMD용 테이프, 와셔, 공용 스크류와 너트, 인텔 LGA 2066/2011 전용 스크류, 렌치, 소량의 써멀컴파운드, 제품설명서가 담겨있습니다. 참고로 전용 부속품들은 따로 비닐포장이 되어있습니다.
PCCooler GI-R66U CPU쿨러부터 살펴보면, 전면에서 봤을 때 히트파이프가 U자 구조로 방열핀을 관통하는 전형적인 타워형 쿨러입니다. 히트파이프는 총 6개가 사용되었고, 6mm 지름을 가졌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히트파이프 규격이죠. 방열핀은 총 53개 구성으로 맨 아래 4개는 면적이 작은 편이고, 히트파이프와의 고정방식은 수작업이 관통식으로 처리되었습니다. 또한, 맨 상위의 방열핀은 블랙색상으로 처리되어 가운데 제조사 로고(Logo)를 새겨놨습니다.
방열핀마다 양쪽으로 팬이 장착될 수 있게 홈 처리가 되어있는데, 제공되는 팬 클립을 팬에 걸어서 장착하면 손쉽게 장착이 됩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팬 클립 폭이 좀 더 넓었으면 장착이 수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기본 제공되는 팬이 1개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1개만 장착되지만, 팬 클립이 총 4개이기때문에 사용자가 원한다면 추가로 후면에도 팬을 장착해 듀얼 팬 구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맨 위 방열핀을 제외하면 쿨러 전체가 니켈 도금으로 처리되어 있는데, 이부분은 베이스부분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있죠. 베이스 면적은 이미 박스에서 미리 확인했듯이 45x45mm 면적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쿨러에서 상당히 보기 드물게 베이스부분에 제조날짜를 새겨놨습니다.
기본제공되는 팬은 120mm 팬으로 120x120x25mm 표준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총 9개의 블레이드(날개)를 가졌으며, 블레이드를 감싸는 테두리부분에 LED효과를 볼 수 있게 처리해놨습니다. 그리고, 팬 뒷면에서 보면 블레이드 안쪽에 지느러미 같은 디자인을 적용해놨는데, 보통 이런 디자인들은 팬의 풍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함이죠. 또한, 장착부위에는 진동소음을 줄이도록 패드를 팬 앞뒤로 기본 부착해놨으며, 팬 연결방식은 PWM(4핀)으로 800~1800(±10%)RPM 속도범위를 가졌습니다.
그럼, PCCooler GI-R66U CPU쿨러는 성능 확인 전 장착부터 해보는데, 장착은 다른 타워형 CPU쿨러 제품들과 비슷한 방식입니다. 제공되는 제품설명서를 참고하면 어렵지 않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인텔 CPU를 사용했기 때문에 인텔 기준에서 설명하자면, 먼저 백플레이트에 와셔와 스크류를 결합합니다. 물론, 자신이 사용하는 CPU 소켓 규격에 맞춰서 결합해야겠죠. 그리고, 결합된 상태로 메인보드 쿨러 홀에 끼워주고, 다시 한 번 와셔로 1차 고정을 해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너트로 결합한 다음, 인텔용 브라켓을 올려주고, 마지막으로 볼트로 다시 체결을 해주면 2차 고정까지 마무리 됩니다.
장착 마지막으로 GI-R66U CPU쿨러를 올려주고, 쿨러 양쪽에 다시 한 번 볼트로 브라켓과 체결해주면, 쿨러 장착은 끝나고, 마무리도 팬클립을 사용해 팬까지 장착해주면 됩니다. 팬까지 장착한 후, 메모리슬롯과의 간섭여부를 확인해보면, 1번 슬롯은 다른 CPU쿨러들처럼 간섭이 발생하지만, 팬 클립으로 장착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메모리 높이에 따라서 팬 위치를 올려주면 1번 슬롯까지 메모리 장착이 가능합니다. 장착이 마무리되면, PC를 켰을 때, 제공되는 팬의 링(Ring) 디자인으로 블루색상의 LED가 점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LED는 레드와 블루 2가지로 나와서 구입할 때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제, PCCooler GI-R66U CPU쿨러의 냉각 성능을 확인해보는데, CPU는 인텔 i7-10700K를 사용했으며, 최근에 Z칩셋 하위 칩셋 메인보드에서도 i7-10700K 같은경우 전력해제를 하면 4.7GHz까지는 올-코어(All-Core)로 작동할 수 있죠. 그래서, 이보다 한 단계 더 높게 4.8GHz 클럭으로 오버클럭을 적용해서 진행했으며, GI-R66U 제품이 하이엔드 쿨러는 아니기 때문에 온도가 많이 높아지는 4.9GH~5GHz 클럭에서의 진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과부하는 Prime95로 10분간 Load 상황을 진행한 후, 5분간 Idle로 돌아가는 각 상황에서 CPU 온도와 메인보드 전원부 온도, 팬 속도 및 소음을 측정했으며, 소음측정을 위해 파워서플라이는 팬리스(Fanless)로 사용되었습니다.
먼저 CPU의 냉각성능을 확인해보면, Load 상황에선 81℃, Idle 상황에선 32.75℃ 온도를 보여줬는데, 비교 모델 중에서는 가장 높은 온도를 보여주지만, 테스트를 통과했고, 온도도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냉각 성능은 나쁘지 않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확인했듯이 GI-R66U 쿨러가 히트파이프 6개를 갖췄다라는 것을 감안하면, 비교 모델들보다 온도가 높은 편인 것은 분명한데, 그 이유는 바로 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보드 전원부에 냉각 영향도 확인을 해봤는데, 전원부에 냉각 영향은 CPU 냉각성능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비교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준수한 편인 것을 알 수 있고, 140mm 팬을 장착한 쿨러와도 1℃ 차이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진행하는 동안에 팬 속도를 확인해보면, 비교 모델들을 포함해 GI-R66U CPU쿨러가 가장 높은 속도로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속도에 비해 소음은 낮은 편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속도에 비해 풍량이 적다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죠. 그래서, GI-R66U CPU쿨러가 6개의 히트파이프를 갖추고 있어도, 4개의 히트파이프를 갖춘 일부 비교모델보다 냉각 성능이 좀 떨어진다라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냉각 성능이 좋은 비교 모델의 팬으로 GI-R66U CPU쿨러에 장착해서 동일한 조건으로 CPU 온도를 확인해보면, 냉각성능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PCCooler의 GI-R66U는 요즘 트랜드 그러니깐 RGB 트랜드가 시작되기 전 출시했던 CPU쿨러입니다. 그래서, 기본 제공되는 팬이 단색 LED의 링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죠. 여기에 팬 장착도 가장 기본 방식인 팬 클립으로 위치 조절이 자유로워 메모리 간섭이 최소화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6개의 히트파이프도 갖추고 있죠. 하지만, 6개의 히트파이프를 갖추고 있음에도 기본 제공되는 팬의 성능이 약하기 때문에 CPU의 냉각 성능이 좀 아쉽다할 수 있으며, 차라리 듀얼 팬 구성으로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팬 성능이 높았다면, 냉각성능도 좋아졌겠죠. 그래도, 냉각 성능이 나쁘편은 아니고, 팬 또한 속도에 비해 소음이 낮은 편이라 전력해제의 오버클럭 CPU나 수동으로 한단계 높은 오버클럭 CPU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겠습니다. 또한, 방금 말했듯이 팬 클립이 가장 기본 방식이기 때문에, 성능이 좋은 팬으로 교체하면 충분히 6개의 히트파이프 영향으로 냉각 성능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Copyright © PISCOMU. All rights reserved.
'Review > 쿨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일체형 수냉쿨러 트랜드를 고스란히 담다! - PCCooler GI-CX360 (0) | 2021.06.12 |
---|---|
기본 듀얼 팬 구성에 RGB 연동 지원까지 갖춘 CPU쿨러! - PCCooler GI-D66A HALO FRGB (0) | 2021.06.04 |
기본 탄탄한 앱코 첫 일체형 수랭쿨러! - 앱코 Ncore L360 RGB (0) | 2021.05.23 |
3만원대 140mm 팬을 장착한 가성비 CPU쿨러! - Jonsbo MX400 ARGB (0) | 2021.04.02 |
블링블링 쥬얼리 감성 일체형 수냉쿨러! - Silverstone Icegem 360 (0) | 2021.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