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에서 영감을 얻은 게이밍 마우스?! - 마이크로닉스 모프(MORPH) MM1
- Review/주변기기
- 2022. 1. 24.
국내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쌓고 있는 (주)마이크로닉스(http://www.micronics.co.kr)는 국내 PC하드웨어 기업으로는 드물게 주변기기 시장에서도 직접 개발 디자인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죠. 바로, 메카(MECHA), 모프(MORPH), 워프(WARP) 3가지 브랜드로 선을 보이고 있는데, 메카는 단어의미 그대로 로봇과 하이테크 컨셉이고, 모프는 자연과 동물에서 영감을 얻는 컨셉, 그리고 워프는 공상과학 속 워프드라이브를 묘사한 역동성에거 영감을 얻는 컨셉입니다. 핵심은 방금 말했듯이 이 3가지 브랜드 모두가 마이크로닉스 직접 개발 디자인이라는거죠. 국내 PC 하드웨어 업체는 매우 드물게 자체개발 디자인을 적용한다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런 차별성을 가지고, 최근에는 미국 CES 2022 박람회에도 참가하면서 본격적인 해외시장도 겨냥을 하고 있죠. 그래서, 오늘은 이 3가지 브랜드 중 모프(MORPH) 라인업으로는 드디어 첫 마우스 제품을 살펴보는데, 바로, MM1 RGB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그럼, 마이크로닉스의 모프 MM1 RGB 게이밍마우스를 만나보도록 하죠.
Let's Get It~!!
■상품링크 - http://appu.kr/?i=12336902
제품 팩키지부터 살펴보면, 모프 MM1 RGB 게이밍 마우스는 2만원 후반대로 출시되었지만, 팩키지는 상당히 신경 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단, 전면에는 제품 이미지와 모델명을 확인할 수 있는데, 잠깐 제품 디자인을 보면, 내부 LED가 투과되는 디자인이라는 것을 미리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건 최근 게이밍 마우스 시장의 트랜드 디자인 중 하나라 할 수 있죠. 그리고, 광-센서 칩셋과 2년의 무상 보증 기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제품의 기본사양을 확인할 수 있는데, 센서뿐만 아니라 스위치, DPI, 전송제어 속도, 크기 등 상세하게 표기를 해놨습니다.
그리고, 포장을 뜯는 방식도 그동안 주변기기 제품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보던 스티커-씰 방식이 아니라 절취선-씰 방식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보통 이런 씰은 전자제품에서도 고급 제품에서 볼 수 있죠. 실제로 뜯어보면 깔끔하게 뜯겨나갑니다. 또한, 박스를 열어보면, 열리는 커버 안쪽에는 제품 주요 특징을 표기 해놨으며, 마우스 포장도 일반적인 단순 비닐포장이 아닌 부직포를 사용한 로고 인쇄까지 적용한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포장되어 있죠. 제품 구성은 간단하게 모프 MM1 RGB 게이밍 마우스, 제품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죠. 제품설명서는 한국어를 포함해, 6개국 언어로 실려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모프 MM1 RGB 게이밍 마우스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심플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뒤에서 PC와 연결했을 시 작동 모습을 보면 모프 컨셉답게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부분은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우스형태는 좌우 대칭을 가졌지만, 왼쪽 측면에 2개의 버튼이 적용되어 있기때문에, 오른손잡이 마우스이며, 상판은 앞쪽 버튼부터 뒷쪽 팜-레스트까지 일체형 프레임으로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왼쪽 버튼에는 모프 이름을 새겨놨고, 가운데 휠-버튼에는 접지력을 위해 고무재질과 돌기형으로 디자인처리해놨으며, 바로 뒤에는 DPI 값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마우스 밑바닥부분에는 위/아래로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해 테프론-피트가 부착되어 있는데, 개봉시 보호비닐도 부착되어 있기때문에 사용전에 떼어야합니다. 그리고, 케이블은 꼬임방지를 위해 파라코드 케이블을 사용했으며, 신호손실 최소화를 위해 노이즈 필터와 USB 인터페이스 부분에 금도금처리도 되어 있죠. 참고로, 케이블 길이는 1.9m이며, 케이블까지 포함한 마우스의 무게는 약 106g입니다(마우스만 무게는 77g).
모프 MM1 RGB 게이밍 마우스 내부를 잠깐 살펴보면, 상판 내부가 한 겹 더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내부에 적용된 RGB LED 빛을 바로 투과하는 것보다 번지는 효과로 은은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적용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디퓨저 역할을 하는거죠. 실제로, 내부에는 SMD LED칩이 총 6개 박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 좌우 버튼과 휠-버튼은 모두 후아노(HUANO) 스위치를 사용했는데, 기본 좌우버튼경우 2천만회 클릭수명을 가졌습니다. 또한, 측면 버튼과 DPI 버튼은 택트 스위치로 적용했으며, 광-센서는 쉴드-테이프를 부착해놨는데, 벗겨내면, 앞서 제품 박스에서 언급했듯이 PixArt사의 PAW3337 칩셋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눈여겨볼 점이라면, DPI지원으로 원래 PAW3327은 6200DPI까지 지원하는데, 모프 MM1 RGB 게이밍 마우스는 12,000DPI 까지 지원합니다. 보통 이런경우는 MCU를 통해 오버클럭되었다하죠. 나머지 30G가속과 220ips 스캔율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모프 MM1 RGB 게이밍 마우스를 직접 사용해보면,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없이 PC와 연결하면 바로 인식이 되고, 인식과 함께 RGB 라이팅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앞부분의 기본 좌우버튼 영역을 제외하고는 중앙부터 뒷부분까지 라이팅효과를 볼 수 있는데, 앞서 라이팅효과가 없을 때 외형적으로만 봤을 때는 고전적인 심플함이 느껴졌다면, 라이팅효과까지 적용되었을 때의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프(MORPH) 컨셉이 자연과 동물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했듯이, 라이팅효과까지 봤을 때 마치 반딧불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라이팅 효과는 총 7가지 모드를 지원하는데, 왼쪽 버튼과 DPI 마이너스(-)버튼을 누르면 모드 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DPI 역시 단계별로 색상이 지정되어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단계를 총 7단계로 기본설정된 값은 800(레드), 1600(블루), 2400(그린), 퍼플(3200), 6200(사이안), 9000(오렌지), 12000(화이트)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모프 MM1 RGB 게이밍 마우스에도 전용 프로그램이 제공되기때문에 프로그램에서 언제든지 설정값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그립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모프 MM1 RGB 게이밍 마우스경우 좌우 대칭마우스으로 폭이 65.8mm로 전체적으로 슬림한 편입니다. 쉽게 말해, 해외브랜드의 마우스 제품보다는 사이즈가 조금 작은 편이라는거죠. 필자의 경우 손 크기가 딱 F10(키보드)기준으로, 기본 그립인 팜-그립을 해도 일반적인 마우스보다 좀 더 감싸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으며, 슬림함이 팜-레스트까지 이어지기때문에, 핑거나 클로그립 같은경우에도 편한 그립을 줍니다. 다만, 좌우대칭형으로 팜-레스트까지 슬림한 편이라 손 크기에 따라서, 팜-레스트 그립 공간이 비워짐에 따라 처음 사용할 시 약간의 어색함이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마이크로닉스가 국내 기업이고 직접 개발한 디자인이기때문에, 전형적인 한국인 손 크기를 고려한 사이즈와 그립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끝으로, 모프 MM1 RGB 게이밍 마우스 역시 다른 게이밍 마우스들처럼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마이크로닉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보면, 한눈에 쉽게 들어오는 인터페이스로 왼쪽은 버튼 기능변경, 오른쪽은 부가 기능 변경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버튼 기능변경은 기본 왼쪽 버튼을 제외하고는 모두 변경할 수 있으며, 부가 기능 같은경우에는 DPI 설정과 설정단계 색상 변경을 할 수 있는데, DPI는 100단씩 최소 200~최대 12400DPI까지 지원합니다. 그리고, 라이팅효과는 마우스 자체에서 변경하던 7가지 모드보다 2가지 더 많은 9가지를 지원하고 있죠. 이 밖에도 기본적인 마우스의 스크롤, 더블 클릭 속도, 전송제어 속도 등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에서 직접 개발 디자인하는 메카/모프/워프 3가지 브랜드 중 모프(MORPH) 라인업으로는 첫 마우스 모델인 MM1 RGB 게이밍 마우스는 단순히 디자인만 놓고 봤을 때는 고전적인 심플함을 줍니다. 하지만, 라이팅효과가 적용된 모습을 보면, 모프(MORPH)의 컨셉이 자연과 동물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취지에 맞게 마치 반딧불이 연상케 되는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다양한 RGB 모드 효과까지 갖추고 있죠. 여기에 현재 광센서에서 중급이라 불리우는 PAM3327 센서를 적용하고, 국내 마이크로닉스가 직접 개발한 디자인이다보니 한국인 손에 잘 맞는 그립감을 줍니다. 또한, 초경량 마우스까지는 아니더라도 비교적 가벼운 무게를 가진 편이라 그립과 무게 둘 다 신경쓰는 소비자에겐 2만원 후반대 가격으로 나름 어필할 수 있는 충분한 매력있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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