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텔은 차세대 규격을 지원하는 12세대 CPU '엘더 레이크'를 출시했죠.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새 칩셋 600시리즈 칩셋 메인보드도 각 제조사들이 출시를 했습니다. 특히, 인텔 12세대부터는 차세대 메모리 DDR5를 지원하기 때문에 600시리즈 메인보드에서도 DDR4와 DDR5로 나뉘어서 제품들이 나오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CPU와 메모리 둘 다 오버클럭을 고려하면 Z690 칩셋의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Z690 메인보드 중 DDR5를 지원하는 제품들 중 현재 대표적인 가성비 메인보드가 바로 기가바이트 Z690 GAMING X 모델라 할수 있어서, 이번에 필자도 PC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기가바이트 Z690 GAMING X를 선택했죠. 그럼, 직접 구입한 기가바이트 Z690 GAMING X 메인보드의 내돈내산 후기를 한 번 시작해보도록 하죠~
Let's Get It~!!
▼상품정보
제품 박스부터 살펴보면, 전면에는 메인보드의 방열판 일부 이미지와 함께 모델명을 확인할 수 있고, 국내 정식 유통사 중 한 곳의 3년 무상보증기간, 그리고, 인텔 12세대부터 지원되는 PCIe 5.0과 DDR5 지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 한쪽 측면에는 한국어도 간단하게 제품 문구를 표기해놨습니다. 또한, 박스 후면에는 메인보드 풀-샷 이미지와 함께 기본 사양 표기를 확인할 수 있고, 오른쪽에 제품의 주요 특징 표기도 확인할 수 있는데, 전원부, 방열판, PCIe 5.0, DDR5 메모리, PCIe 4.0 M.2 SSD 지원을 언급합니다. 뒤에서도 다시 확인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전원부입니다.
박스 포장은 다른 메인보드 제품들처럼 정전기 방지의 비닐포장이 적용되어 있으며, 제품 구성은 Z690 GAMING X 메인보드, 제품설명서, S-ATA 케이블 2개, M.2 SSD 장착이 필요한 나사 제공으로 비교적 구성은 간단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기가바이트(GIGABYTE) Z690 GAMING X 메인보드 레이아웃을 살펴볼까요?! 사실 기가바이트의 GAMING X 시리즈는 이전 세대인 Z590에서도 가성비로 인기를 받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큼지막한 방열판이 적용되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Z690 GAMING X 메인보드에는 그 방열판 면적이 더 넓어졌죠. 일단, 기본적으로 전원부 쪽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큼지막하게 방열판이 적용하고 있는데, 기존보다 좀 더 세련되고 통일된 느낌의 디자인으로 깔끔하며, 백패널쪽 방열판 일부는 홀 처리까지 적용되어 좀 더 쿨링효과를 높였다할 수 있죠. 당연히 방열판 안쪽에는 전원부 모스펫과 초크 발열 해결을 위해 써멀 패드가 모두 부착되어 있습니다.
앞서 제가 이 제품은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전원부라고 했는데,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비슷한 가격대 DDR5 지원 Z690 메인보드 중에서 가장 많은 16-페이즈 전원부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16-페이즈는 CPU 컨트롤부분만 해당되고, 추가로 PCIe와 메모리 컨트롤에도 2-페이즈, 내장 그래픽 컨트롤에도 1-페이즈를 적용하고 있죠. 그래서, 전체 페이즈는 19-페이즈입니다. 또한, 단순히 전원부가 많아서 선택한 게 아니라 1-페이즈당 1-모스펫 구조의 디지털 전원부로 갖추고 있으며, 메인보드에 적용된 모든 캐패시터도 내구성이 높은 일본산 후지쯔(FP) 제품을 사용했죠. 참고로, 30만원 미만 메인보드 제품 중에서 가장 막강한 전원부를 가졌고, 자사의 게이밍 브랜드 어로스(AORUS) 라인업에 있는 'Z690 AORUS ELITE' 모델과도 방열판 디자인을 제외한 사양부분이 모두 동일합니다.
그리고, DDR5를 지원하는 메모리 슬롯은 총 4개 구성으로 풀-뱅크 구현이 가능하고, 클럭은 4,000~6,000MHz 이상으로 지원해 주고 있으며, 용량은 최대 128GB까지 갖출 수 있죠. 또한, 슬롯 주변에는 CPU FAN 커넥터와 수랭 쿨러 사용 시 워터-블록의 펌프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팬 커넥터, 그리고, 5V ARGB와 12V RGB 헤더가 배치되어 있으며, PC 케이스의 USB 포트와 연결되는 USB 3.2 내부 헤더, USB Type-C 내부 헤더, 그리고, 썬더볼트 헤더 배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S-ATA 커넥터 6개도 배치되어 있으며, 메인보드 오른쪽 맨 아래에 패널 커넥터, 그 왼쪽으로 PWM 팬 커넥터 4개도 나란히 배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좀 더 왼쪽으로 이동하면 USB 1.1&2.0 내부 헤더 2개, 윈도우 11부터 필요해진 TPM, 12V RGB, 5V ARGB 내부 헤더도 추가로 배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가바이트(GIGABYTE) Z690 GAMING X 메인보드에서 방열판 면적이 더 넓어졌다고 앞서 언급을 했는데, 눈에 더 넓어진 부분은 바로 PCIe 슬롯 부분의 방열판. 정확히는 M.2 SSD 슬롯에 대한 방열판 면적이 더 커졌습니다. 일단,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1번 PCIe 슬롯 바로 위에 1개 장착할 수 있는 M.2 SSD 슬롯인데, 여기에도 기본적으로 방열판이 적용되어 있으며, 분리해서 안쪽을 보면 써멀 패드도 기본 부착되어 있죠. 장착 길이는 22110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번 PCIe 슬롯 아래부터 적용된 큼지막한 방열판을 분리하면 총 3개의 M.2 SSD 슬롯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데, 역시 22110 길이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 아래로는 2개의 PCIe 슬롯이 배치되어 있죠. 물론,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1번 PCIe 슬롯은 내구성 강화를 위해 스틸 아머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내장 오디오는 다른 메인보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독립된 PCB 구간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캐패시터도 일본산으로 적용되어 있고, 리얼텍사의 오디오 칩셋을 사용했습니다. 끝으로, 메인보드 후면 백패널 I/O 부분은 요즘 메인보드답게 실드가 메인보드에 장착되어 있으며, 포트 구성은 USB 2.0 포트 4개, USB 3.2 포트 6개(Type-C 1개 포함), 디스플레이포트(DP), HDMI, 2.5GbE 지원의 랜 포트, 광 출력과 잭 오디오 포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직접 필자의 PC컴퓨터에 적용한 기가바이트 Z690 GAMING X 메인보드를 간단히 살펴보면, 일단 기존의 GAMING X 메인보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Z690 모델에서도 메인보드 맨 오른쪽에 후면 PCB에 LED를 적용해 자체 RGB 조명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기가바이트의 RGB Sync인 RGB Fusion 2와도 연동되죠. CMOS 메뉴도 간단히 살펴보면, 인터페이스는 이전 GAMING X 제품들과 동일해서 익숙한 느낌이고, Z690 메인보드인만큼 CPU와 메모리 오버클럭 메뉴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CPU와 메모리 오버클럭은 모두 수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메인보드는 이를 뒷받침해주는 역할이죠. DDR5를 지원하는만큼 간단히 메모리 오버클럭도 확인해봤는데, 잘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인텔 12세대 CPU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구입한 기가바이트 Z690 GAMING X 메인보드는 앞에 살펴보면서 언급했듯이, 비슷한 가격대 제품 중에서는 가장 막강한 전원부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전원부라서 CPU와 메모리 오버클럭 모두 수율만 괜찮다면 국민 오버클럭을 뒷받침해주기에도 충분하죠. 또한, 필자의 경우 이전 Z590 GAMING X 메인보드도 사용해보면서, 상당히 괜찮은 가성비 메인보드라는 느낌을 받았기때문에, 이번 인텔 12세대 조립PC에 맞춰 DDR5 메모리까지 지원하는 가성비 Z690 메인보드를 찾는다면, 이 제품이 가장 실속있다 생각합니다. 특히,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기가바이트의 대표적인 게이밍 브랜드 어로스(AORUS) 라인업에 있는 Z690 AORUS ELITE 메인보드와도 방열판 디자인을 제외하고 스펙적인부분은 모두 동일하죠. 근데, 가격은 좀 더 저렴하죠. 그래서, 꼭 어로스를 고집하는게 아니라면 또는 조금이라도 가격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오히려 Z690 GAMING X 메인보드를 선택하는게 더 현명하다 생각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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