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랩의 첫 팬리스 쿨러 준비! - [써모랩 고요(Goyo)]

앞서 두 개의 팬리스(Fanless) 쿨러를 만나보았습니다. 오늘 만나볼 제품 역시 팬리스 쿨러지만, 아직 개발 단계로 국내 냉각 솔루션 전문업체인 ㈜써모랩(http://www.thermolab.co.kr/)의 ‘고요(Goyo)’ 입니다. 트리니티 이후 약 3년만에 타워형 쿨러를 오래만에 준비하고 있는데, 컨셉은 팬리스 쿨러입니다. 그럼, 써모랩에서 개발 중인 팬리스 쿨러 고요(Goyo)를 만나보겠습니다.

Specification(개발단계-샘플 측정값)
Model	GOYO
Heat-pipes	3개(지름 6mm)
Fin(방열핀)	15개(간격 6mm)
Size(크기)	66(D)x125(W)x135(H)mm	Weight(무게)	290g
Socket(소켓)	Intel	AMD
	LGA 1156(5) / 1150	FM2 / FM1 / AM3(+) / AM2(+)

 

 

시작에서 말했듯이 아직 개발 단계로 제품 박스는 없으며, 바로 샘플 쿨러를 살펴보겠습니다. 쿨러의 색상은 전체 블랙 도금으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쿨러 제원에 대해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쿨러 높이는 약 135mm, 폭 약 125mm, 깊이 약 66mm를 가졌습니다. 자사의 바다(BADA) 쿨러보다 약간 큰 사이즈입니다. 히트파이프 구조 역시 바다/트리니티와 비슷한 구조를 가졌습니다. 방열핀은 양쪽 홈처리를 통해 추가 팬을 장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으며, 가운데 부분에는 제조사와 모델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방열핀 구조는 동일한 디자인을 방향만 반대로 해서 올라간 구조로 총 15개가 적용되었으며, 핀 간의 간격은 약 6mm로 그 동안의 팬리스 쿨러들과는 달리 간격 폭이 넓은 편입니다.

 

 

 

 

 

히트파이트는 총 3개 적용으로 앞서 U자형 구조임을 확인했으며, 히트파이프 역시 블랙 도금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CPU와 맞닿는 베이스 부분은 히트파이프에 바로 접촉되는 D.H.T(Direct Heatpipe Touch) 방식으로 전도율을 높였습니다. 래핑 상태는 매끄럽게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쿨러의 무게는 약 290g으로 팬리스 쿨러로썬 매우 가벼운 무게에 속합니다.

 

 

 

 

 

직접, 고요(Goyo)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먼저, 장착에 대해 언급하면, 아직 제품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장착 방법은 제조사의 이전 모델들 바다, 바람, 트리니티와 동일한 장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모델들에서도 모두 통합 방법이었기 때문에, 정식 출시가 되어도 장착 방법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먼저 백플레이트에 자산의 프로세서 소켓에 맞춰 고정볼트를 고무와셔를 사용해 고정해줍니다. 그리고, 메인보드 후면 방향에 맞춰 끼웁니다. 그리고, 쿨러에 장착되는 클립은 권장설치의 4개 동일한 클립과 스마트 설치에 적용되는 한쪽 일체형 클립이 있는데, 선택한 설치 방법에 따라 쿨러에 고정해줍니다.

 

 

 

 

 

이 후, 쿨러를 메인보드에 올리면서 마지막으로 핸드너트를 사용해 고정하면 장착이 끝납니다. 언급했듯이, 기존 모델들과 동일한 방식이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겠습니다. 쿨러 장착 후, 간섭 여부를 살펴보면, 메모리 슬롯과 PCI슬롯 모두 간섭 발생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제, 고요(Goyo)의 성능을 확인해보는데, 제조사 확인결과 현재 고요(Goyo)의 팬리스로 TDP 한계는 60W입니다. 따라서, 프로세서는 인텔 최신인 하스웰로 그 중 TDP54W를 가진 모델 듀얼코어에서 가장 상위 모델인 3.6GHz 클럭의 i3-4340을 선택했습니다. LOAD에서 3.6GHz, IDLE에서 800Mhz으로 작동됩니다. 고요(Goyo)를 포함 쿨러는 총 8개입니다. 모두 팬리스 컨셉이기 때문에 팬 장착에 따른 성능 진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테스트 시스템(Test System)
CPU(프로세서)	Intel Core i3-4340(3.6GHz)
M/B(메인보드)	MSI Z87M Gaming
RAM(메모리)	Patriot Viper 3 DDR3 4GBx4(16GB)
VGA(그래픽카드)	Powercolor Radeon HD7730
Storage(저장장치)	Patriot PyroSE 120GB SSD
PSU(파워서플라이)	SuperFlower  SF-500P14FG Golden Silent(Fanless)
써멀컴파운드	GELID GC-EXTREME

 

 

 

 

 

먼저, 기본 벤치로 오픈 케이스 형태에서 성능 확인을 해보는데, Prime95를 10분간 실행한 LOAD 상황 후 5분간 IDLE로 돌아가는 진행이 되겠는데, 고요(Goyo)는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LOAD 10분을 채우지 못하고 100℃에 도달했기 때문에, CPU 손상우려가 있을 수 있어 중단되었습니다. 실제, 제조사에서도 수평인 시스템 즉, 메인보드가 수평으로 놓이는 HTPC나 테스트형 오픈 케이스 형태에선 팬이 전혀 없는 경우에서 사용 불가하다고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실제 케이스 내부에 장착한 상태에서 고요(Goyo) 냉각 성능을 확인해보는데, 현재 국내 케이스 트랜드를 생각해 전면, 상단, 후면 모두 팬을 장착한 상태에서 상단 팬은 일부 케이스에서 옵션으로 미제공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면과 후면 팬 작동 시와 전면, 상단, 후면 모두 작동 했을 시 2가지 경우로 진행했습니다. 팬 속도는 모두 1200RPM대로 설정했습니다. 또한, 쿨러의 방향을 기본 수직 외에 수평으로도 장착을 해서 진행을 하는데, 이때 메모리 슬롯 중 CPU와 가까운 쪽 2개의 슬롯 간섭이 발생하기 때문에 방열판이 적용된 메모리 사용 시에는 미리 확인을 해야하겠습니다. 먼저, 전면과 후면 팬이 작동했을 시 냉각 성능을 확인해 본 결과, 준수한 성능을 보여줬는데, 앞서 기본 오픈 케이스 테스트에서 통과하지 못했던 것과 달리 케이스의 팬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OAD 상황은 비교모델들 중 중간으로 무난하며, IDLE상황에서의 냉각 성능은 낮은 편에 속에 LOAD보다 IDLE에서의 냉각 처리가 더 좋음을 알 수 있습니다.

 

 

 

 

 

끝으로, 상단 팬까지 작동했을 시의 냉각 성능을 확인해 본 결과, 추가 상당 팬의 영향으로 온도가 더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직보다 수평으로 했을 시의 냉각 성능이 가장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다시 한 번 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팬리스 역할로 사용할 시에는 케이스의 팬 장착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작에서 말했듯이 이번 진행에 사용된 써모랩의 고요(Goyo)는 현재 개발단계의 샘플입니다. 즉, 아직까지 최종적으로 판매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일단, 고요 모델은 써모랩에서 오랜만에 개발하고 있는 쿨러이며, 첫 팬리스 컨셉 타워형 쿨러라는 점에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크기가 작은 편에 속해 케이스 호환도 높습니다. 다만, TDP 60W 지원이지만, 순수 팬리스 상태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라는 점이 아쉬우며, 실제 사용 시 기본 수직방향에서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수평 방향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줘 사실상 수평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쿨러들과 마찬가지로 수평 시 메모리 슬롯과의 간섭이 발생하기 때문에, 호환성 고려에 좀 더 집중해서 출시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아직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에, 최종 성능에서 좀 더 팬리스의 냉각 성능을 개선해 합리적인 소비자 가격으로 나온다면 좋은 반응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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