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작아져 호환성은 높아지고 시스템은 유지해주는 팬리스 쿨러! - [NOFAN CR-80EH]

약 3년전 혜성처럼 나타난 국내 팬리스(Fanless) 냉각 솔루션 전문업체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노팬입니다. 첫 번째 모델로 선을 보인 CR-100A는 자연대류냉각이라는 둥근 형태의 방사형 쿨러 기존 팬리스 쿨러와는 차이를 두면서 순수 쿨러 성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너무 큰 크기로 간섭의 문제가 많아, 1년만에 크기를 줄인 CR-95C가 출시되었고, 그리고, 약 2년만에 드디어 세 번째 모델 ‘CR-80EH’가 출시되었습니다. 그럼, 노팬의 세 번째 팬리스 쿨러 CR-80EH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만나보겠습니다.

 

Specification
Model	CR-80EH
Heat-pipes	1개(지름 6mm)	Icepipe	80개(지름 1.6mm)
Fin(방열핀)	35개(두께 0.5mm, 간격 2.8mm)
Size(크기)	155(D)x155(W)x113(H)mm	Weight(무게)		300g
Socket(소켓)	Intel	AMD
	LGA 1156(5) / 1150	FM2 / FM1 / AM3(+) / AM2(+)
가격(리뷰기준일)	34,850원

 

 

 

제품 박스는 이전 모델과 유사합니다. 내부 포장된 쿨러를 그대로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게 캡(Cap)형태로 처리가 되어 있으며, 쿨러 디자인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시 컨셉인 팬리스(Fanless) 문구를 시작으로 모델명과 제품 특징을 언급하는데, 무소음, 먼지 쌓임 방지, 친환경 인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동 시 편의를 위해 손잡이 처리와 판매 제품에 신뢰도를 위해 동봉 스피커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박스 측면에는 6개국 언어로 제품 특징을 소개하는데, 국산 브랜드이기 때문에 한국어는 기본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전 모델 역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반응을 얻었습니다.

 

 

 

 

 

반대편 측면에는 쿨러 디자인 이미지와 스펙 정보, 소켓 지원, 제품 부속품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켓 지원에서 인텔 프로세서는 현재의 메인스트림급 라인업 소켓만 지원되는 것이 눈에 띕니다. 또한, 이전 모델에선 LGA775까지 지원되었던 반면, 이번 모델에선 LGA775 소켓 지원은 제외되었습니다. 그리고, TDP 지원은 80W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박스전면에 노출된 쿨러 전면이라면, 박스 후면은 쿨러의 밑부분 베이스 부분을 노출하고 있으며, 이전 모델보다 케이스 내부 공간에 최적화된 디자인임을 강조하는 소개와 히트파이프, 베이스 처리에 대해 추가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제품 포장은 이미 외부에서 간접 확인했듯이, 쿨러는 캡(Cap)형태로 되어있으며, 부속품은 분실되지 않게 별도의 비닐-팩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를 비롯해 부속품에는 클립, 핸드너트, 안티스핀, 쿨러 장착 시 고정 볼트와 클립과 쿨러 결합 시 사용되는 고정 볼트, 그리고 써멀컴파운드가 이루어져 제공됩니다.

 

 

 

 

 

CR-80EH를 살펴보면, 이전 CR-95C와 구조 형태는 비슷하지만, 크기가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넓이 면적은 155mm로 기존보다 25mm가 축소되었으며, 높이 역시 113mm으로 35mm나 낮아졌습니다. 또한, 원형 구조는 같지만, 이전 모델은 밑에서 위로 그대로 일자인 수직형인 반면, 이번 CR-80EH는 위로 올라갈수록 넓어지는 분산형 구조를 가졌습니다.

 

 

 

 

 

좀 더 살펴보면, CR시리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열전도 핵심 역할의 Icepipe 역시 이전 CR-95C보다 50% 줄어든 80개가 적용되었으며, 조금 다른 점은 파이프간의 간격 유지를 위해 이번 모델에는 커버를 적용했습니다. Icepipe는 일반 팬리스 쿨러에선 방열핀과 같은 역할이지만, 파이프를 적용해 전도율을 더 높였습니다. 그리고, 히트파이프는 지름 6mm로 원형 안쪽에 1개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CPU와 맞닿는 베이스 부분 역시 Icepipe로 직접 전달될 수 있게 구조되었으며, 베이스의 래핑 상태는 사물이 비칠 정도로 매끄럽게 잘 처리되어 있습니다.

 

 

 

 

 

이제, CR-80EH를 사용해, 냉각 성능을 확인해보는데, 그전에 장착 방법부터 설명하는데, 장착법은 제공되는 설명서나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매뉴얼을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먼제, 클립을 자신 사용하는 프로세서에 맞춰 쿨러에 장착해줍니다. 이 때, 볼트는 짧은 볼트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안티스핀을 클립 홈 부분과 맞춰 끼워줍니다. 그리고, 끼워진 안티스핀에는 쿨러와 메인보드를 결합할 고정 볼트를 역시 육각 모양 홈에 맞춰 끼워줍니다. 이 후, 쿨러를 눕혀놓고, 메인보드를 올려 후면에서 핸드너트를 사용하면 장착이 모두 끝납니다.

 

 

 

 

 

장착 후 간섭여부를 확인해보면, CR-80EH 역시 메인보드 1번 슬롯과는 간섭이 발생하며, 2번 슬롯부터 간섭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VGA슬롯이 2번부터 시작되는 모델과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메모리 슬롯 역시, 방열판이 있는 모델이라면, 메모리 기본 높이까지만 적용된 방열판 모델을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그래도, 이전 CR-95C보다는 많이 간섭이 해결되었습니다.

 

 

 

 

 

이제, CR-80EH의 냉각 성능을 확인해보는데, 시스템 기반은 CR-80EH가 모델명의 숫자처럼 그리고, 앞서 박스에서 했듯이, TDP 80W를 지원하기 때문에, 인텔 최신 프로세서 하스웰에서 쿼드코어는 TDP 84W를 지원하고, 듀얼코어는 54W를 지원하고 있어, 모든 비교 팬리스 쿨러 모델이 통과할 수 있는 54W 모델로 선택하고, 그 중 가장 상위모델인 i3-4340으로 선택, 작동은 LOAD에서 3.6GHz, IDLE에서 800Mhz로 작동되겠습니다. 진행은 Prime 95실행으로 10분간 LOAD 후 5분간 IDLE로 돌아가는 상황입니다.

테스트 시스템(Test System)
CPU(프로세서)	Intel Core i3-4340(3.6GHz)
M/B(메인보드)	MSI Z87M Gaming
RAM(메모리)	Patriot Viper 3 DDR3 4GBx4(16GB)
VGA(그래픽카드)	Powercolor Radeon HD7730
Storage(저장장치)	Patriot PyroSE 120GB SSD
PSU(파워서플라이)	SuperFlower  SF-500P14FG Golden Silent(Fanless)
써멀컴파운드	GELID GC-EXTREME

 

 

 

 

 

먼저, 기본 벤치로 오픈 케이스 상황에서 진행한 결과, LOAD 상황에선 전체 비교 모델 중 두 번째로 높은 온도를 보였으며, IDLE에선 세 번째로 낮은 온도를 보여, LOAD상황보다는 IDLE에서의 냉각 성능이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실제 케이스 안에 장착한 상태에서 CR-80EH의 냉각 성능을 확인해보는데, 현재 국내 케이스 트랜드를 고려해 전면, 상단, 후면 모두 120mm 팬을 장착한 상태에서, 상단 팬은 옵션으로 기본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전면과 후면 팬 작동 시와 전면, 상단, 후면 팬 모두 작동 했을 때 2가지 경우로 확인을 하며, 팬 속도는 모두 1200RPM대로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CR-80EH를 케이스에 장착했을 시, 확실히 이전 CR-95C보다는 주변 공간이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전면 팬과 후면 팬만 작동된 상황에서의 냉각 성능을 확인해 본 결과, LOAD 상황에서 비교 모델들 중 가장 높은 온도를 보였으며, IDLE에선 비교모델과 비슷한 낮은 온도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역시 LOAD상황보다는 IDLE에서의 냉각 성능이 더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전 CR-95C 모델은 팬의 영향을 받지 못했던 반면, CR-80EH는 팬 영향을 받아 기본 벤치일 때보다 전체적으로 좀 더 낮은 온도를 보여줬습니다.

 

 

 

 

 

끝으로, 이번엔 상단 팬까지 작동한 상황에서의 냉각 성능을 확인해 본 결과, LOAD상황에서 이전보다 온도가 더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IDLE상황에서도 조금 더 온도가 낮아졌지만, LOAD에서의 결과가 확실히 눈에 띕니다. 즉, CR-80EH는 이전 CR-95C와 달리 케이스의 팬 효과를 많이 받는 것으로 특히, 상당 배기의 역할이 쿨러 성능에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할 수 있습니다.

 

 

 

 

 

노팬의 세 번째 모델인 CR-80EH는 이전 CR-95C가 첫 번째 모델 형태에서 그대로 크기만 줄인 모델이였다면, CR-80EH는 한 번 더 크기를 줄이면서 간섭을 많이 해결한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하위 모델이고, TDP 지원도 80W로 낮아졌기 때문에 LOAD상황에서의 냉각 성능은 아쉽지만, IDLE 성능이 잘 나온다라는 점에서 무소음을 지향하는 시스템이 대부분 고사양보다는 저사양이나 보급형 사양이라는 점에서 성능은 준수했다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시 말해, 바로 크기 때문인데, 이전 CR-95C보다 넓이도 줄어들어 그래픽카드와의 간섭이 2번부터 발생하지 않는다라는 점과 높이까지 줄어들어 미들타워는 물론 미니타워에서도 충분히 장착이 되어, 호환성이 높아졌다라는 점에서 크기를 줄이면서도 낮은 사양의 시스템에서 성능을 준수하게 보여준다라는 것은 그만큼 기술력이 있어야 한다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에 높은 성능보다 노팬만의 팬리스 기술을 가지고 다시 한 번 크기를 축소해 성능 유지를 했다라고 해석할 수 있어, 제품의 매력은 충분히 있다 생각됩니다. 또한, 현재 케이스 트랜드에서 팬의 효과도 잘 받는다라는 점에서 더 작아진 사이즈로 무소음 시스템을 맞추기에 더 안성맞춤이 되었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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