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키리스의 특성은 살리면서 크기는 좀 더 줄인 키보드! MiSTEL(미스텔) Q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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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키보드시장에 정식진출 한 것은 아니지만, 수입사를 통해 일부 판매되고 있는 미스텔(MiSTEL)은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키보드가 양쪽으로 분할되는 바로코(BAROCCO) 시리즈죠. 물론, 바로코가 기존에 볼 수 있었던 일반적인 키보드가 아니라서 유명한 것도 있지만, 미스텔이 경쟁사들에 비해서 신제품을 자주 선보이는 것도 아니기때문에 한가지 모델이 오래 인기를 끈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는 전형적인 키보드형태에 유무선을 적용한 키보드 제품을 하나씩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작년 풀-배열 기계식 키보드로는 드물게 유무선을 적용했던 X-VIII 모델을 비롯해서, 올해는 텐키리스에서 조금 더 줄인 83키의 기계식 키보드를 선보였는데, 바로 Q75 모델입니다. 그럼, 이번 시간에는 최근에 출시한 미스텔(MiSTEL)의 Q75 키보드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et's Get It~!!

 

 

 

 

제품 팩키지는 박스형태로 심플하게 블루와 옐로우 컬러에 모델명만 전면에 표기하고 있죠. 물론, 박스 측면에 키보드 색상과 언어 레이아웃, 스위치 구분 표시를 해놨고, 반대쪽 측면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을 표기해놨는데, 스위치, 운영체제 지원, 유무선 연결방식, USB Type-C 방식의 유선, 매크로기능, PBT 이중사출 키-캡 입니다. 그리고, 박스 후면에는 간단하게 키보드 사이즈를 표기해놨죠. 박스를 열어보면, 다른 키보드 제품들처럼 키보드는 비닐포장이 되어있고, 비닐까지 개봉해서 보면 루프 덮개까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75 키보드를 비롯해 제품 구성은 팜-레스트, USB Type-C 케이블, AAA 배터리, 키-풀러, 제품설명서로 이루고 있죠.

 

 

 

 

 

미스텔 Q75 키보드를 살펴보면, 작년에 나왔던 풀-배열의 X-VIII 모델처럼 이번 모델도 Gloaming 색상을 포함해 Bunny 색상과 구분해 2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체 키 수는 83키를 가졌는데, 전형적인 87키의 텐키리스에서 조금 더 사이즈를 줄인거죠. 정확히는 PrintScreen, ScrollLock, Pause 키를 제외시켜서 사이즈를 좀 더 줄인겁니다. 또한, 방금 언급했듯이 이번 Q75는 Gloaming과 Bunny 2가지 컬러로 구분된다고 했는데, 이 외에도 각 모델에 적용된 키-캡의 컬러가 3가지죠.

 

 

 

 

 

자판 부분을 좀 더 살펴보면, F12키 바로 오른쪽에는 무선 사용시 필요한 일명 동글이라 부르는 2.4GHz USB수신가 꽂혀있는데, 빼내서 PC에 연결해서 사용할 때 빼낸 자리에는 부속품으로 제공해주는 커버를 사용해서 먼지 유입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스텔 키보드 제품들은 모든 키-캡을 PBT재질로 사용해왔기때문에, 이번 Q75 모델 역시 키-캡은 100% 이중사출 방식의 PBT 키-캡이며, 스위치는 체리 MX 스위치가 사용되었습니다. 앞서 제품박스에서 확인했듯이 체리 MX 스위치 종류는 총 7가지로 적용해서 사용자가 구입시 선택할 수 있고, 스페이스-바 같은 긴 키들의 스테빌라이저도 체리식이죠.

 

 

 

 

 

이번엔 하우징 그러니깐 케이스부분을 살펴보면, 오른쪽 하단부에는 모델명을 새겨놨으며, 전면에서 봤을 때 왼쪽부분에 유선 사용시 연결되는 USB Type-C 포트가 배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키보드측면에서 보면 타이핑의 최적화라 불리우는 스텝-스컬처2 단계배열을 갖춘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참고로, 배열 맨 아랫부분의 높이는 23.4mm입니다. 그리고, 키보드 밑바닥부분에는 모서리 부근에 미끄럼방지 패드를 부착해놨으며, 무선 사용시 배터리가 사용되기 때문에 한쪽에 AAA 건전지 2개가 사용되는 수납공간이 있으며, 바로 아래에 무선 On/Off 스위치도 적용되어 있죠. 배터리까지 장착했을 때 키보드의 무게는 약 786g 입니다.

 

 

 

 

 

그리고, Q75 키보드는 측면과 밑바닥부부에서 확인했듯이 높낮이조절 받침대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용자에 따라서 고정 높이에 대한 불편함을 위해 팜-레스트가 기본 제공되고 있는데, 쿠션형태로 손과 손목을 받쳐주는 쿠션부분의 마감처리는 패브릭재질이며, 팜-레스트가 움직이지 않도록 밑바닥부분은 고무패드형태입니다. 일반적으로 키보드 높이가 고정형태이면 팜-레스트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그리고, 유선시 사용되는 USB Type-C 케이블은 키보드연결쪽은 Type-C이고 PC 연결쪽은 Type-A 인터페이스입니다. 참로고 케이블 길이는 약 155cm입니다.

 

 

 

 

 

미스텔(MiSTEL) Q75 키보드를 직접 사용해보면, 유선 사용은 제공되는 USB Type-C 케이블을 이용하면 바로 인식되어 사용할 수 있고, 2.4GHz 무선방식 역시 수신기를 PC나 모바일기기에 연결하고, 키보드 밑바닥부분에 On/Off 스위치를 켜면 별도의 페어링 작업없이 바로 연결되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F12키 오른쪽 수신기 수납공간 바로 위에 배치된 LED 인디케이터는 3개로 A(1번)는 CapsLock, W(2번)은 매크로, M(3번)은 Mac/윈도우 모드전환상태로 구분할 수 있죠.

 

 

 

 

 

Q75 키보드 역시 텐키리스보다는 사이즈가 작기때문에, 미니키보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Pn키와 Fn키를 갖추고 있는데, Pn키는 매크로 기능시 사용되는 키로, 매크로 사용은 간단합니다. 먼저, Pn키를 누른 상태에서 M,<,>,? 키가 각각 순서대로 기본 레이어/1번 레이어/2번 레이어/3번 레이어가 되는데, 흔히 말하는 프로파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당연히 매크로는 기본 레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1/2/3번 레이어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적용할 수 있고, 레이어 선택 후에는 Fn+오른쪽 Ctrl키를 눌러서 매크로 모드를 실행합니다. 그리고, 매크로를 실행할 키를 선택한 후, 매크로 값을 입력하면 되고, 입력 후에는 Pn키를 한 번 눌러주고, 다시 Fn+오른쪽 Ctrl 키를 누르면 매크로 저장이 됩니다.

 

 

 

 

 

Fn키는 다른 키보드 제품들처럼 부가기능을 지원할 때 사용되는 조합키로, 키-캡에 따로 부가기능 표시가 되어있지 않기때문에, 설명서를 참고해서 기능을 알아두어야 하며, 다른 키보드 제품들에서 지원하는 부가기능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물론, 윈도우용과 Mac용 모두 지원하는 키보드이기때문에 운영체제 사용에 따라 부가기능도 바뀝니다. 그리고, 사이즈가 줄어든만큼 풀-배열 키보드에서 기본 갖추고 있던 일부 키 기능도 Fn키 조합으로 사용되니, 설명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위치는 앞서 확인했듯이 체리사의 MX 스위치를 사용하고, 총 7가지 타입 중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리뷰에 사용된 제품의 스위치는 체리MX 갈축으로 청축과 적축 중간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동시입력 키도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스텔의 대표적인 BAROCCO 시리즈 키보드를 제외하면, 작년 X-VIII 키보드 이후 약 1년만에 새로운 키보드를 선보인 이번 Q75 모델은 X-VIII와 마찬가지로 유무선 모두 지원하는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87키의 전형적인 텐키리스보다 조금 더 사이즈를 줄인 83키의 미니 키보드형태로 키-캡에 포인트를 주어 2가지 컬러구분으로 출시했죠. X-VIII 키보드에 이어 이번 모델도 RGB 라이트효과는 없지만, 요즘 워낙 라이팅효과가 많다보니 반대로 라이팅효과가 없는 선택을 하는 분들도 많이 생겨서 취향 선택이라 할 수 있겠고, 라이팅효과는 없어서 부가 기능과 매크로 기능들은 모두 갖추고 있고, Mac과 윈도우 두 가지 운영체제 지원하기 때문에, 텐키리스의 방향키 필요성과 좀 더 작은 사이즈를 원했던 소비자에겐 유무선 둘 다 지원하는 키보드로 충분히 추천해줄만하다 생각됩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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