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쿨러 시장에서 활동하는 브랜드들은 각기 다양한 나라를 가지고 있는데, 녹투아는 오스트리아, 써멀라이트/Cryorig/Rajintek는 대만, Arctic/Be Quiet는 독일, PCCooler/Alseye는 중국, 잘만/써모랩은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미국 같은경우에는 대표적인 브랜드가 Phanteks라 할 수 있는데, 올해에 또하나의 미국 브랜드의 냉각솔루션업체가 CPU쿨러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바로, Iceberg-Thermal(아이스베르그-써멀) 입니다. 이름만 들어봤을 때는 생소할 수 밖에 없는데, 사실 이 업체도 15년간 냉각솔루션 기술로 제조를 해왔던 업체입니다. 쉽게말해, 이제 자사의 브랜드를 만들고 제품을 내놓기 시작한거죠. 물론, 주력 제품군은 CPU 쿨러이고, 이외에도 케이스팬과 써멀컴파운드 제품들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출시된 CPU쿨러 제품은 총 10개인데, 오늘은 이 중 대표 120mm 모델이라할 수 있는 IceSLEET X6 쿨러를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그럼,
Let's Get It~!!
모델명 | IceSLEET X6 | ||
높이 | 159mm | ||
폭 | 146mm | ||
깊이 | 115mm | ||
무게 | 882g | ||
팬 속도 | 500~1850RPM | ||
팬 소음 | 36dB(A) | ||
소켓지원 | 인텔 | LGA 1200, 2066, 115X, 2011-0, 2011-3 (Square ILM), 1366, 775 | |
AMD | AM4, AM3(+), AM2(+), FM2(+), FM1 |
제품 팩키지는 박스형태로 디자인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오히려 이 다음에 출시된 그러니깐 다음 시간에 만나볼 모델에선 팩키지 디자인에 신경을 쓴 모습을 보여주죠. 아무튼 제품 박스에는 모델명정도만 새겨져 있는데, Iceberg-Thermal의 모든 쿨러 제품들은 IceSLEET 이름을 달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IceSLEET 시리즈가 되는거죠. 물론, 요즘 트랜드에 맞춰서 나왔기 때문에 RGB 라이팅효과 표기도 해놨고, 박스후면에 제품의 기본 사양표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겉박스 디자인과 달리 포장은 나름 신경을 썼습니다. 쿨러와 부속품을 따로 나뉘어서 속박스 포장을 해놨고, 쿨러는 포장재까지 사용하고 있죠. 제품구성은 IceSLEET X6 쿨러, LGA 775/115X/1200/1366용 백플레이트, 인텔용 브라켓, AMD용 브라켓, 소켓별 나사와 볼트, 소량의 써멀컴파운드, 제품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켓별 나사와 볼트는 분실되지 않게 나뉘어서 동봉되어 있는데, 뒤에 장착할 때 다시한번 확인하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Iceberg-Thermal(아이스베르그-써멀)의 IceSLEET X6 CPU쿨러를 살펴보는데,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부분은 디자인부분으로 실제로 자사에 첫 제품을 출시했을 때 주목을 받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IceSLEET X6 쿨러는 덕트형태의 커버를 적용하고 있는데 마치 크리스탈 입체모양 같은 디자인으로 적용되어 있죠. 기존에도 여러 CPU쿨러 제품들이 커버를 적용한 경우가 있었지만, IceSLEET X6는 시선을 사로잡을만큼 독특하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면에는 120mm 사이즈의 팬이 적용되어 있는데, 뒤에서 작동할 때 확인하겠지만 RGB 라이팅효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커버는 당연히 분리를 할 수 있는데, 먼저 후면 커버를 양쪽에서 적당히 벌리면서 위로 올리면 쉽게 분리가 되고, 전면 그러니깐 팬과 일체형인 커버는 걸쇠 방식으로 장착되어있어 역시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팬은 방금 언급했듯이 커버와 일체형으로 다른 팬으로 교체는 불가능하며, RGB 지원은 메인보드와 연동되는 5V ARGB 방식이며, 팬 연결방식은 PWM 방식으로 속도범위는 500~1850RPM 입니다.
커버를 분리한 상태에서 이번엔 히트싱크를 살펴보는데, 방열핀 맨 상단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일한 디자인의 방열핀을 갖추고 있으며, 방열핀은 총 49개가 사용되었습니다. 커버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방열핀 측면도 막혀있는 형태로 처리해놨으며, 측면에서 보면 히트파이프가 후면방향으로 쏠린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이런 쏠림 디자인은 모두 메모리슬롯과의 간섭해결을 위해서입니다. 히트파이프는 지름 6mm로 총 6개가 사용되었는데, 그럼 왜 모델명에 X6이 붙었는지 쉽게 알 수 있죠. 또한, 방열핀과 통과하는 방식은 솔더링 방식이며, 방열핀과 히트파이프 모두 니켈 도금처리에 CPU와 맞닿는 베이스부분도 니켈 도금처리로 사물이 비칠정도의 반사율과 매끄러운 래핑처리를 해놨습니다.
그럼, 이제 IceSLEET X6 쿨러를 사용해보는데, 장착은 앞서 부속품에서 확인해듯이 소켓별로 나사와 볼트가 각각 동봉되어 있기때문에,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CPU 소켓에 맞춰서 사용하면 됩니다. 참고로, 4개의 동봉비닐 중 아무것도 표기되지 않은 것은 인텔 LGA 775/115x/1200/1366용 나사와 볼트가 들어있습니다. 부품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텔 LGA 775/115x/1200/1366 소켓 CPU 기준에서 장착법을 설명해보자면, 먼저 백플레이트를 CPU 소켓 규격에 맞춘 후, 메인보드에 끼웁니다. 그리고, 스탠드오프를 끼워주고, 그 위에 인텔용 브라켓을 올려주고, 그 다음 볼트로 체결해줍니다. 그리고, 팬과 커버를 분리한 상태에서 히트싱크를 올려서 브라켓과 체결해주고, 마무리도 팬과 커버를 다시 장착해줍니다. 커버가 적용되어 있지만, 장착법은 의외로 쉬운 편이기때문에 초보자도 크게 어려움은 없겠으며, 장착 후 메인보드의 메모리슬롯과의 간섭여부를 확인해보면, 가장 가까운 1번 슬롯과 간섭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IceSLEET X6 쿨러의 성능을 확인해보는데, 인텔 i7-10700K CPU를 사용해 1차(4.8GHz)와 2차(4.9GHz) 오버클럭으로 각각 나뉘어 Prime95 프로그램을 통해 100% 과부하의 Load 상황 10분 후, 5분 Idle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CPU 온도와 메인보드 전원부에 쿨링영향을 확인해보고, 2차 오버클럭에서 팬 속도와 소음을 측정해봤습니다. 팬 작동은 메인보드에 PWM 방식에 바로 연결했으며, 소음측정을 위해 파워서플라이는 팬리스(Fanless)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먼저, 1차(4.8GHz) 오버클럭 상황에서 CPU 온도를 확인해보면, 전체 비교 쿨러들 중에서 3번째로 낮은 온도를 보여주면서 최상위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120mm 쿨러들과 달리 IceSLEET X6는 커버 디자인이 적용된 형태임에도 좋은 쿨링성능을 보여준다라는 점이 인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 전원부에 쿨링영향은 전체 비교 쿨러들 중 중간정도의 성능으로 이는 커버디자인의 영향이라고 볼수도 있고, 아니면 팬이 일체형이기때문에 위치조절을 할 수 없는 점에서의 영향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엔 2차(4.9GHz) 오버클럭 상황에서 쿨링성능을 확인해보는데, 역시 CPU 온도는 1차때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여전히 상위권 성능임을 보여주고 있고, 메인보드 전원부에 쿨링영향도 중간급을 보여줍니다. 1차와 2차 통틀어 전체적으로 보면 커버 디자인이 적용된 쿨러임만큼 높은 오버클럭에서의 쿨링성능보다는 정당한 수준의 오버클럭 상황에서 최적의 모습을 높여준다 할 수 있으며, 팬 속도의 경우 최대 속도 오차범위 내에서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음은 다소 높은 편인데, 이 역시 커버 디자인의 영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커버 디자인을 통해서 소음이 마치 배기음 같은 소음느낌이라 일반적인 팬 소음처럼 귀에 거슬린다라는 느낌이 크게 들지 않습니다. 물론, 소음이 다소 높은 편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분명 있을 수 있습니다.
끝으로, IceSLEET X6 쿨러는 앞서 확인했듯이 기본 장착된 팬이 RGB 효과 정확히는 메인보드와 연동되는 5V ARGB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메인보드에서 5V ARGB 헤더를 갖추고 있다면, 바로 연결했을 시, 메인보드의 RGB 효과가 연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팬 중심부에 LED가 적용되어있고, 블레이드(날개) 색상이 반투명 화이트이기때문에 색상효과는 시각적으로 잘 나타납니다. 물론, 아쉬운 점이라면 5V ARGB 지원이기때문에 메인보드에 5V ARGB 헤더가 없다면 사용할 수 없다라는 점으로, 굳이 사용하고 싶다면 별도의 ARGB 지원 장치를 마련해야하겠습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CPU쿨러 신생업체 Iceberg-Thermal(아이스베르그)가 선보인 IceSLEET X6 쿨러는 독특한 커버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게 해줍니다. 일반적으로 커버디자인이 적용되면, 쿨링성능이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IceSLEET X6 쿨러는 120mm 싱글-팬 기준에서 커버디자인 적용임에도 높은 쿨링성능을 자랑하고 있어서, 시각적인 부분과 성능 모두 잡은 쿨러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인보드 전원부 쿨링영향이나 소음에선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크게 아쉬워할 부분은 아니고 적당한 수준이라 할 수 있으며, 특히, 소음은 배기음 같은 느낌이라 취향에 따라선 거슬리지 않는다 할 수 있습니다. PC구성을 할 때 외형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는 편이라 쿨러부분에선 Iceberg-Thermal의 IceSLEET X6를 충분히 추천해줄만하다 생각됩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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