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에는 케이스-팬만 일부 유통되고 있는 미국의 냉각솔루션 전문업체 Iceberg-Thermal(아이스베르그-써멀)은 주력 제품이 CPU쿨러죠. 앞선 시간에 Iceberg-Thermal의 대표적인 쿨러모델 IceSLEET X시리즈 중 IceSLEET X6를 만나봤습니다. IceSLEET X시리즈가 Iceberg-Thermal만의 차별성있는 디자인으로 보여주는 메인 라인업이라면, 오늘 만나볼 제품은 한 단계로 미들-레인지라 할 수 있는데, 바로, IceSLEET G4 Midnight입니다. 물론, 가장 최근 모델이며, IceSLEET G4 Midnight 외에도 IceSLEET G4 OC 모델도 있는데, 이부분은 뒤에서 다시 언급하며, 그럼, Iceberg-Thermal의 IceSLEET G4 Midnight 쿨러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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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 IceSLEET G4 Midnight | ||
TDP | MAX 180W | ||
사이즈 | 156(높이)x139(폭)x81(깊이)mm | ||
히트파이프 | Φ6mm x 6개 | ||
방열핀 | 48개(두께 0.4mm) | ||
무게 | 733g | ||
팬 크기 | 120x120x25mm | ||
팬 속도 | 600~1400RPM | 팬 소음 | 22.5dB(A) |
소켓 지원 | 인텔 | LGA 1366/1200/115x/775 | |
AMD | AM4, AM3(+), AM2(+), FM2(+), FM1 |
앞전에 IceSLEET X6 리뷰를 팩키지부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IceSLEET G4 Midnight는 팩키지에 좀 더 신경 쓴 모습을 보여줍니다. 박스색상부터 제품 디자인까지 전형적인 제품 팩키지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박스후면에는 제품의 기본 사양표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최대 180W TDP부터 램 슬롯 높이 지원, 사이즈, 무게 등 전체적인 사양과 5V ARGB 지원, 기본제공되는 120mm 팬 사양을 분류해서 각각 표기해놨습니다. 소비자입장에선 보기도 쉽고 충분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양을 표기해놨다 할 수 있죠. 참고로, 소켓지원을 보면, IceSLEET G4 Midnight는 앞서 만난 IceSLEET X6와 달리 인텔 LGA2066은 지원하지 않는데, 이부분은 뒤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포장은 앞전에 먼저 만난 IceSLEET X6와 유사합니다. 쿨러 박스와 부속품 박스를 각각 나누어서 포장하고 있으며, 전체 구성을 보면, 쿨러는 제외한 부속품들은 IceSLEET X6와 동일합니다. 물론, 방금 사양표기에서 확인했듯이, 소켓 지원에서 LGA2066은 미지원이기때문에, 부속품이 없죠. 다시말해, 나머지 부속품들은 IceSLEET X6와 동일해서 혼용이 가능하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이제 Iceberg-Thermal IceSLEET G4 Midnight 쿨러 외형을 살펴보는데, 일단, IceSLEET G4는 블랙과 민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블랙색상은 IceSLEET G4 Midnight라는 명칭으로, 민트색상모델은 IceSLEET G4 OC라는 명칭으로 출시되었는데, 색상을 제외하고 쿨러 사양은 동일합니다. 그리고, IceSLEET G4 OC는 다시 민트색상과 팬 일부의 블랙색상을 적용하고 있죠. 다시말해, IceSLEET G4 Midnight는 올-블랙의 색상을 가진겁니다. 그래서, IceSLEET G4 Midnight는 한정판으로 분류되고 있죠.
그리고, IceSLEET G4 모델들 역시 앞서 만난 IceSLEET X6와 마찬가지로 커버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는데, 다만 IceSLEET X6처럼 완전히 덮히는 형태가 아닌 상판과 측면 일부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표면디자인도 IceSLEET X6와 마찬가지로 크리스탈 입체느낌의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죠. 참고로, 전면에 기본 장착된 120mm 팬의 가운데 베어링부분에는 포장비닐이 붙어있는데, 떼어내면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IceSLEET G4 Midnight의 커버부분 역시 분리가 가능한데, 먼저 상판부분을 그대로 위로 올리면 쉽게 분리가 되고, 팬 장착을 해주는 클립부분도 슬라이드 방식으로 쉽게 분리가 됩니다. 클립부분 역시 팬을 C형 홀더방식으로 장착하고 있어서 쉽게 분리가 되고, 안쪽에 슬라이드방식을 위해 패드가 부착된 것도 확인할 수 있죠. 기존의 쿨러 제품들에선 볼 수 없었던 분리의 편의성을 제대로 갖추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이번 제품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그리고, 기본 제공되는 120mm 팬은 요즘 쿨러에 사용되는 다른 팬 제품들처럼 모서리부분에 방진패드를 적용하고 있으며, 메인보드와 연동되는 5V ARGB 지원도 갖추고 있습니다. 팬 연결방식은 PWM방식이고, 속도범위는 600~1400RPM입니다.
커버와 팬을 분리한 상태에서 이제 IceSLEET G4 Midnight 히트싱크부분을 살펴보면, 방열핀과 히트파이프, 그리고 베이스부분까지 전체 블랙 니켈 도금처리를 적용했습니다. 이부분은 IceSLEET G4 OC와 차별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커버와 결합되는 나머지 커버들도 위아래 나사를 풀면 분리가 가능한데, 팬과 상판커버가 이미 분리된 상태이기때문에 굳이 나머지 커버까지 분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방열핀은 총 48개가 사용되었고, 앞부분보다는 뒷부분이 좀 더 굴곡있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열핀은 통과하는 히트파이프를 보면, 일반적으로 타워형 쿨러에서 볼 수 있는 좌우 나뉘어서 배열된 것이 아닌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열핀 통과방식은 수작업의 관통식이며, 히트파이프 지름은 6mm 총 4개가 사용되었습니다. 끝으로, CPU와 맞닿는 베이스부분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써멀컴파운드가 도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베이스 면적이 넓지 않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서 사양표기에서 언급했듯이 IceSLEET G4 Midnight는 인텔 LGA2066소켓의 CPU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럼, 이제 Iceber-Thermal IceSLEET G4 Midnight 쿨러를 사용해봐야겠죠. 일단, 장착은 앞서 만난 IceSLEET X6와 마찬가지로 부속품들이 소켓별로 분류되어 포장되어 있기때문에, 사용자가 사용하는 CPU에 맞게 쉽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장착 방식도 IceSLEET X6와 동일합니다. 부속품이 좀 더 많이 사용되는 인텔 LGA 1366/1200/115X/775 소켓기준에서 설명하자면, 먼저 백플레이트를 사용자의 CPU 소켓규격에 맞춰 세팅한 다음, 메인보드에 끼워줍니다. 그리고, 스탠드-오프를 끼워주고, 인텔용 브라켓을 올려준 다음, 볼트로 체결해주죠. 그리고, 커버와 팬을 분리한 상태의 히트싱크를 올려주고, 브라켓부분과 체결하면 기본 장착이 끝나고, 마무리도 다시 팬과 상판커버를 장착해주면 됩니다. IceSLEET X6와 마찬가지로 조립은 초보자에게도 쉬울만큼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그리고, 조립 후, 메모리슬롯 간섭여부를 확인해보면, 가장 가까운 1번 슬롯과 거의 맞닿는 간격을 가지고 있어서, 방열판이 없는 메모리는 간섭이 없겠지만, 방열판이 있는 일부 메모리는 간섭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팬을 위로 위치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메모리 간섭은 쉽게 해결된다 할 수 있습니다.
이제, IceSLEET G4 Midnight 쿨러의 성능을 확인해보는데, 인텔 i7-10700K CPU를 1차(4.8GHz)와 2차(4.9GHz) 오버클럭으로 각각 적용하고, Prime95 프로그램을 통해 CPU 과부하 100%의 Load 상태 10분 후, 5분간 Idle로 돌아가는 상황으로 진행했습니다. 다른 쿨러들과 비교하기 위해서 최대한 실내 온도는 일정하게 맞췄으며, 팬 소음 측정을 위해 파워서플라이는 팬리스(Fanless)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먼저, 1차(4.8GHz) 오버클럭 상태에서 IceSLEET G4 Midnight 쿨러의 CPU 온도를 확인해보면, 전체 비교 쿨러들 중에서 상위권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에 듀얼-팬과 120mm 이상의 팬을 장착할 쿨러는 제외한 싱글-팬 120mm 기준에서 보면 3번째로 좋은 성능임을 확인할 수 있어서, CPU 냉각성능은 만족스럽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메인보드 전원부 쿨링영향은 앞서 만난 IceSLEET X6와 마찬가지로 IceSLEET G4 Midnight도 CPU 냉각성능에 비해 떨어지는 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전원부 온도가 높게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는 2차(4.9GHz) 오버클럭 상태에서 IceSLEET G4 Midnight 쿨러 성능을 확인해보는데, CPU온도는 1차때보다는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싱글-팬 120mm 쿨러 중에서는 4번째로 좋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만족스럽다할 수 있으며, 메인보드 전원부 쿨링영향은 역시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팬 속도를 확인해보면, 이해가 된다할 수 있는데, IceSLEET G4 Midnight에 기본 장착된 120mm 팬은 최대속도가 1400RPM으로 다른 쿨러제품들에 비해 조금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CPU온도를 낮추기에는 충분하나, 메인보드 전원부까지 쿨링영향을 미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할 수 있죠. 그래도, CPU 냉각성능은 팬 속도에 비해 상위권을 보여주기 때문에 분명 만족스러운 부분이라 할 수 있고, 팬 소음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줘서 전체적인 쿨러 성능은 만족스럽다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IceSLEET G4 Midnight 쿨러 역시 앞서 120mm 팬을 살펴볼 때 언급했듯이 메인보드의 RGB와 연동되는 5V ARGB 케이블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메인보드에 5V ARGB 헤더가 있다면, 바로 연결해서 메인보드의 RGB 연동 프로그램을 통해 연동되는 RGB 효과를 확인할 수 있죠. 메인보드 브랜드 상관없이 모두 지원하기때문에, 메인보드 제조사마다 지원하는 다양한 모드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5V ARGB만 지원하고 있기때문에, 메인보드에 5V ARGB 헤더가 없다면, 사용할 수 없고, 굳이 사용하고 싶다면, 12V로 전환할 수 있는 별도의 케이블을 사용해야하며, 모드효과는 자동으로 색상이 전환되는 1가지 모드만 볼 수 있습니다.
Icerber-Thermal의 가장 최신 모델이자 미들-레인지로 출시된 IceSLEET G4 Midnight는 Iceberg-Thermal 특유의 디자인을 일부 유지하면서, 팬 소음은 낮으면서도 싱글-팬 120mm 쿨러로써는 만족스러운 냉각성능을 보여주는 쿨러입니다. 여기에 IceSLEET G4 Midnight는 히트싱크와 팬, 커버부분까지 모두 올-블랙이라는 컨셉으로 나와서 한정판 제품이라는 점에서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죠. 물론, 또다른 색상의 IceSLEET G4 OC와 스펙차이는 없기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선 한정판이라기보다는 색상에 따라 좀 더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있다라는 점에서 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IceSLEET G4 Midnight는 히트싱크까지 블랙 니켈 도금했다라는 점이 또 차별성을 가지고 있죠. 올-블랙만이 줄 수 있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할 수 있으며, 요즘 트랜드답게 5V ARGB 연동도 지원하고 있어서 시각적인 효과도 충분히 보여줍니다. 물론, 팬 속도나 조금 낮은 편이라 메인보드 전원부까지의 쿨링영향은 크지 않지만, 그래도, 소음에 민감하면서 디자인까지 신경쓰는 소비자가 CPU 냉각성능까지 고려하고 있다면, 충분히 IceSLEET G4 Midnight는 추천해줄만한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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