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계식 키보드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은 것은 크게 2가지라 할 수 있는데, 하나는 유무선 모두 지원, 그리고 또하나는 풀-배열, 텐키리스, 미니키보드외에 새로운 배열의 키보드 등장입니다. 특히, 새로운 배열의 키보드는 풀-배열의 104와 숫자키패드가 빠진 87키 텐키리스의 중간 90~100키 범위의 키보드를 의미하는데, 쉽게 정리하자면, 숫자키패드를 포함시키면서 사이즈는 텐키리스를 가진 형태죠. 그리고, 이런 배열의 키보드는 앞서 Machenike(메카닉)에서도 100키 배열의 K600 시리즈(Gen1, Gen2) 모델로 만나봤는데, 최근 94키 배열의 새로운 모델도 출시를 했습니다. 바로, K500이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Machenike(메카닉)의 K500 기계식 키보드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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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600 시리즈 키보드를 만나보면서 Machenike(메카닉)의 제품 팩키지는 동일하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K500 역시 제품 박스에서 모델명을 제외하면 디자인은 K600 시리즈와 동일합니다. 물론, 박스 후면에 실리는 키보드 배열 이미지는 해당 모델에 맞춰 실려있는데,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K600 시리즈가 100키 배열인걸 알고 있다면, 이미지만봐도 K500이 94키 배열이라 좀 더 사이즈가 작게다라는걸 짐작할 수 있죠. 그리고, 모델명 표시도 정확히는 K500-B94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94키 배열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제품 박스를 열어보면, 포장은 K600 시리즈와 동일한 방식이며, 제품구성에는 K500 기계식 키보드, 분리형 USB 전원케이블, 키풀러, 스위치 리무버, 여분의 교체용 스위치 2개, 제품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앞서 리뷰로 만났던 K600 Gen2 모델 같은경우에도 핫-스왑방식이었지만, 여분의 교체용 스위치 제공은 없었는데, K500은 여분을 제공하는게 유선 키보드지만 좀 더 알차다 할 수 있죠.
Machenike(메카닉) K500 기계식 키보드를 살펴보면, 일단 알리익스프레스 공식스토어에선 청축/갈축/적축 총 3가지 타입으로 판매가 되고 있으며, 적축은 나머지 축과 키보드 하우징과 키-캡 색상이 서로 반대입니다. 쉽게말해 K600 Gen1 처럼 2가지 색상으로 나왔다는거죠. 그리고,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총 94키 배열로 100키 배열의 K600 Gen1 키보드와 크기를 비교해보면, 맨 오른쪽에 배치되는 숫자키패드의 +/enter 키 자리가 빠진만큼 좀 더 줄어든 형태입니다. 좀 더 풀-배열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텐키리스 사이즈에 가까워진거라 할 수 있죠.
키보드 하우징부터 좀 더 상세히 살펴보면, 윗부분과 아랫부분에는 각각 모델명을 새겨놨으며, 제공되는 분리형 USB전원케이블과 연결되는 포트는 키보드 왼쪽 측면에 배치되어 있는데, USB Type-C 입니다. 그리고, 키보드 측면에서 보면 타이핑에 최적화라 불리우는 스텝-스컬처2(step sculpture 2) 단계배열도 확인할 수 있죠. 키보드 밑바닥부분에는 웨이브(wave) 같은 일정 패턴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위 아래로 미끄럼방지 고무패드도 부착되어 있습니다. 특히, 윗부분은 높낮이 받침대부분에 패드가 적용되어 있는데, 접힌 상태와 세운 상태 모두 패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키-캡은 PBT재질에 이중사출 방식이며, 스위치는 앞서 언급했듯이 총 3가지 타입이며, 스위치 회사는 후아노(Huano)입니다. 그리고, 제공되는 스위치 리무버를 사용해 스위치를 분리할 수 있는 핫-스왑(Hot-swap)방식을 적용하고 있는데, 스위치를 기판에서 빼내보면, 기판이 3pin 방식으로 장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5pin 스위치는 호환이 되지 않으며, 후아노 스위치 같은경우에도 체리 같은 스위치와 비교해보면, 핀(pin) 폭이 좀 더 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핫-스왑 방식으로 스위치 교체는 가능하지만, 교체할 스위치의 호환성을 확실히 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스페이스-바 같은 키들의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입니다.
Machenike K500 기계식 키보드 역시 Fn(펑션)키 조합의 부가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Fn키 바로 왼쪽에 배치된 Ctrl키와 Alt는 각각 RGB 색상변경과 모드변경이며, F1키는 미디어재생 프로그램 실행, F2~F4키는 볼륨조절 및 음소거, F5~F8키는 재생컨트롤, F9키는 이메일(e-mail), F10키는 인터넷(Internet), F11키는 윈도우 탐색기, F12키는 계산기(calculator)실행, PrintScreen키는 조명 On/Off, 상하(↑↓) 방향키는 밝기조절, 좌우(←→) 방향키는 모드속도조절, ESC키는 5초간 누르면 초기화 실행을 해줍니다. 이 밖에도 숫자1~5키까지는 프로파일(Profile), Insert/Del/Home/End/PgUp/PgDn 같은 풀-배열의 특수키들도 Fn키 조합으로 사용됩니다. 끝으로, 분리형 USB 전원케이블은 총 1.6m 길이에 신호손실 최소화를 위해 노이즈필터가 적용되어 있으며, USB Type-C to A 인터페이스를 가졌습니다.
Fn+F1 | 미디어재생(Media Player) |
Fn+F2~F4 | 볼륨조절(volume control) / 음소거(Mute) |
Fn+F5~F8 | 재생 컨트롤(play control) |
Fn+F9 | 이메일(E-mail) |
Fn+F10 | 인터넷(internet browser) |
Fn+F11 | 내PC 및 윈도우탐색기 (My Computer) |
Fn+F12 | 계산기(Calculator) |
Fn+PrintScreen | 조명 On/Off(Light On/Off) |
Fn+Alt(R) | RGB Mode |
Fn+Ctrl(R) | 색상변경(Color change) |
직접, Machenike K500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보면, PC와 연결해 키보드가 인식되면 바로 RGB 조명효과를 볼 수 있는데, 기본 작동모드는 Neon-stream이며, 총 20가지 모드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오른쪽 Alt키로 모드변경을 하고, 오른쪽 Ctrl키로 단색(Single color) 변경을 할 수 있는데, 총 7가지 색상입니다. 그리고, 방향키를 통해 밝기조절과 속도조절을 각각 5단계로조절할 수 있죠. 참고로, 각 모드마다 속도조절이 따로 적용됩니다. 그리고, 밝은곳보다는 역시 어두운 곳에서 조명효과가 더 선명하게 나타나죠.
이번엔 Machenike K500 기계식 키보드를 타이핑해보는데, 앞서 언급한대로 스위치는 후아노(Huano)사이며, 청축/갈축/적축(Blue/Brown/Red) 3가지 타입으로 출시되었고, 필자의 제품은 갈축입니다. 타이핑을 해보면, 갈축 특유의 청축 같은 클릭 느낌과 청축보다는 소음이 낮은 체감을 할 수 있죠. 다른 갈축 스위치들과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끝으로, Machenike K500 기계식 키보드는 프로그램(S/W)을 제공해주고 있는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Download) 받아 설치하면 됩니다. 프로그램을 실행해보면 중국어와 영어로만 지원되고 있지만 인터페이스가 심플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메인화면에서 Light를 체크하면 앞서 확인한 총 20가지의 모드효과를 프로그램에서도 선택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밝기조절과 모드속도조절, 색상변경도 가능하죠. 이외에도 매크로(Macro)와 사용자정의 키 기능 변경도 할 수 있으며, 변경한 값을 프로파일에 저장/불러오기도 가능합니다.
기존의 100키 배열 키보드 K600 시리즈에서 좀 더 사이즈를 줄여 94키 배열로 출시한 Machenike(메카닉)의 K500 기계식 키보드는 좀 더 텐키리스에 가까운 풀-배열 기능을 가진 키보드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K600 시리즈 키보드보다 6개 키 수를 줄인거에 그치지 않고, 틈새 공간까지 줄이면서 느낌자체도 텐키리스 같은 느낌을 더 살리고 있습니다. 물론, 유선으로만 출시되었다라는 점이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그만큼 가격은 더 저렴해졌기때문에 큰 아쉬움은 아니죠. 여기에 K600 시리즈처럼 RGB 조명과 20가지 조명모드효과 지원, 프로그램 지원, PBT 키캡, 핫-스왑 스위치, 분리형 USB전원케이블 등 주요 특징들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때문에 좀 더 사이즈가 작은 모델이 나오길 바랬던 소비자들에겐 반가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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