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클리어 기계식 키보드! - EPOMAKER TH100

올해 기계식 키보드 시장의 트렌드는 크게 3가지였다 볼 수 있습니다. 유무선(wired/wireless), 가스켓(Gasket), 그리고 클리어(Clear). 유무선 지원은 이제 거의 기본 옵션 일정도로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의 기계식 키보드들이 다 갖추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가스켓(Gasket)도 갖추고 나오고 있죠. 그리고, 클리어(Clear)는 말 그대로 투명한 디자인을 말하는데, 키캡이나 케이스에 적용되어 올해 두드러지게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 3가지 중 클리어(Clear)는 디자인 부분이기 때문에 확실히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오늘 만날 제품 역시 클리어 디자인이 적용된 키보드죠. 바로, EPOMAKER의 TH100입니다. 이미 출시 전부터 반응이 좋았고, 일부는 벌써 매진이 되었죠. 그럼, EPOMAKER TH100 기계식 키보드를 한 번 만나보도록 하죠.

 

 

 

Let's Get It~!!

■ 상품정보 - https://epomaker.com/products/epomaker-th100?variant=44103748583732 

Epomaker TH100 – epomaker

 

 

 

제품박스부터 살펴보면, 그린(Green) 색상을 배경으로 전면에는 모델명과 함께 키보드 배열 이미지를 볼 수 있는데, 제품 이름이 왜 TH100인지 배열 이미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죠. 그리고, 박스 후면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으로 핫-스왑 스위치(Hot-swap switch), 윈도우/Mac OS 지원, 1680만 RGB 백라이트, 유무선(wired/wireless) 지원, 3개 디바이스 지원을 표기해놨습니다. 일단, 주요 특징만 봐도 요즘 트렌드는 대부분 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박스를 열어보면, 외부충격방지를 위해 스펀지 포장재가 사용되었으며, 키보드는 비닐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제품 구성은 TH100 키보드, 분리형 USB 전원 및 충전 케이블, 키캡-풀러(Keycap Puller), 스위치 리무버(Switch Puller), 추가 여분 스위치, 제품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참고로, 무선 2.4GHz 사용 시 이용되는 동글이(Receiver)는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키보드 뒷면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EPOMAKER TH100 기계식 키보드를 본격적으로 살펴보면, 일단 색상은 화이트(White)와 블랙(Black) 2가지로 출시되었으며, 모델명 숫자대로 100키 배열을 가졌습니다. 최근 이런 90~100 키 배열의 키보드가 많이 등장하고 있어서 여러 번 언급을 했듯이 이런 배열은 기존의 풀-배열과 텐키리스 양쪽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실제로 풀-배열과 텐키리스 키보드를 놓고 비교해보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크기는 텐키리스 수준이면서 풀-배열 키보드처럼 숫자-키패드도 갖추고 있죠. 또한, TH100은 하우징 케이스 소재를 CNC 가공의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서 1.65kg의 묵직한 무게감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TH100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키-캡인데, 시작에서 언급했던 클리어(Clear) 디자인이 바로 키-캡에 적용된거죠. 특히, 클리어 키-캡이라고 하면 일부 제품들은 일명 밀크-클리어라고 부르는 흐릿한 투명을 가지고 있는데, TH100은 고품질 폴리카보네이트(High-Quality polycarbonate) 소재를 사용해 완전히 투명한 클리어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폰트 인쇄도 UV 코팅으로 처리되었죠. 실제로 보면 내부에 스위치가 그대로 보일 정도의 투명도를 가지고 있으며, 광택처리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키-캡 두께도 1.5mm대로 두껍죠. 참고로 키-캡 프로파일은 ESA입니다.

 

 

 

 

 

TH100 기계식 키보드에 사용된 스위치는 MMD 아이스크림(Ice Cream) 스위치로 리니어(Linear) 타입니다. 그리고, POM 스위치이기 때문에 기본 윤활 처리(Lubed)도 적용되어 있죠. 뿐만 아니라 요즘 제품답게 스위치를 사용자가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게, 핫-스왑(Hot-swap)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데, 스위치를 빼내면, PCB 기판에 5개의 구멍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5핀(Pin)과 3핀(Pin) 스위치 모두 장착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스위치를 교체했을 때도 확인할 수 있었죠. 그리고,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입니다. 

 

 

 

 

 

TH100 키보드 역시 Fn 키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부가기능들을 제공해주고 있는데, 일단 앞서 박스에 표기된 주요 특징에서 확인했듯이 윈도우(Win)와 Mac OS 운영체제 모두에서 멀티미디어 핫 키와 일부 운영체제 실행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기능이 좀 더 많기때문에 윈도우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F1키는 미디어 플레이어(Mediaplayer), F2~F4키는 볼륨 조절 및 음소거, F5키는 멈춤(동영상 재생 시), F6~F8키는 재생 컨트롤, F9키는 이메일, F10키는 브라우저, F12키는 계산기, F12키는 검색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키보드의 하드웨어적인 부가기능들도 갖추고 있는데, Fn+ESC키 3초간 누르고 있으면 설정 초기화가 되는 기능부터, Fn+~키는 오른쪽 Ctral키와 Capslock키 서로 바꾸기, Fn+TAB키는 Win/Mac OS 부가기능 스위치, Fn+숫자키 1/2/3은 블루투스 디바이스, Fn+숫자키 4는 무선 2.4GHz, Fn+숫자키 5는 유선 모드 선택입니다. 또한, TH100은 100 키 배열이기 때문에, 풀-배열에 있는 특수키 중 일부 빠진 기능들도 Fn 조합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Fn+Printscreen키는 Insert, Fn+Home키는 Scroll Lock, Fn+P 키는 Pause키 기능입니다. 이외에 백라이트(Backlight) 기능에는 Fn+] 키는 모드 전환, Fn+[ 키는 백라이트 On/Off, Fn+\키는 색상변경, Fn+DEL키는 키보드 측면 조명모드, 방향키는 각각 상하(↑↓)는 밝기 조절, 좌우(←→)는 속도조절이 되겠으며, 무선으로 사용할 시 배터리 잔량 상태는 Fn+B로 확인할 수 있으며, 윈도우키도 Fn조합으로 잠금/해제할 수 있습니다.

 

 

 

 

 

TH100 키보드 측면에서 보면 타이핑에 최적화라 불리는 스텝-스컬처 2(Step Sculpture 2) 단계 배열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키보드 뒷면에 별도의 높낮이 조절 받침대가 없기 때문에 키보드 앞부분의 기본적인 높이는 높낮이 받침대를 사용했을 때 높이와 비슷하겠습니다. 그리고, 전면에 봤을 때 오른쪽에는 분리형 USB 전원 및 충전 케이블과 연결되는 USB Type-C 포트가 배치되어 있으며, 키보드 뒷면 그러니깐 밑바닥에는 각 모서리 부근데 미끄럼 방지 및 진동소음 최소화를 위해 고무 패드를 부착해놨으며, 왼쪽 고무 패드 쪽에는 앞서 구성품에서 언급했던 무선 2.4GHz 사용 시 이용되는 동글이(Receiver)가 수납되어 있으며, 크기는 동전보다 좀 더 작은 일명 나노 리시버입니다. 또한, 대각선 방향의 오른쪽 아래쪽에는 무선 On/Off 스위치가 배치되어 있죠. 끝으로, 분리형 USB 전원 및 충전 케이블은 총 1.8m 길이에 키보드 색상에 맞춰서 전체 화이트 색상 계열로 슬리빙 처리를 해놨으며, USB Type-C to A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고, 신호 손실 최소화를 위해 금도금 처리와 노이즈 필터(Noise filter)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실사용에 앞서 EPOMAKER TH100 키보드 내부를 잠깐 확인해보면, 스위치를 모두 제거한 상태에서 보강판은 역시 화이트 색상에 맞춰서 화이드 색상을 적용하고 있으며, 그 아래에 흡음재(Sound Dampening Foam)를 적용했고, 그 아래에는 PCB 기판 위에 필름 같은 종이를 적용했으며, PCB기판 아래에는 다시 한번 흡음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이중 흡음재와 동시에 스위치와 PCB 기판에 일종의 가스켓 소재도 사용하고 있는 거죠. 그리고, 배터리는 4,000mAh 용량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직접, EPOMAKER TH100 키보드를 사용해보면, 유선 연결 필요 없이 바로 키보드 뒷면에 있는 무선 On/Off 스위치를 켜면 백라이트(Backlight) 조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화이트계열이기때문에 어두운곳에서 보면 좀 더 조명효과가 부각되죠. 물론, 클리어 키-캡도 조명 부각에 한몫을 합니다. 그리고, 키보드 측면에도 조명효과를 볼 수 있죠. 키 조명들은 Fn+] 키 조합으로 총 15가 모드(15 modes)로 전환할 수 있으며, Fn+\ 키의 색상변경은 RGB를 제외하고 7가지 단일 색상(7 single color)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방향키로 조절되는 밝기(Brightness)와 속도(Speed)조절은 5단계(5 step)로 조절됩니다. 그리고, 키보드 측면 조명모드는 Fn+DEL 키로 4가지 모드(4 modes)와 7가지 단일색상(7 single color)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TH100은 유선, 무선 2.4GHz, 블루투스 3가지 연결방식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유선과 무선 2.4GHz는 케이블과 동글이를 PC에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거라 생략하고, 블루투스 연결 같은 경우에는 무선 On/Off 스위치를 켠 후, Fn+숫자키 1/2/3 중 하나를 선택해서 3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깜빡임이 시작되면서 페어링 모드가 시작됩니다. 그럼, 모바일 기기에서 블루투스 기기 검색을 통해 'K100Max 3.0'과 'K100Max 5.0' 2개가 검색되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연결하면 됩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무선 사용 시에는 Fn+B 키 조합으로 배터리 잔량을 숫자키에 LED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직접 TH100 키보드를 타이핑해보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TH100에 사용된 스위치는 리니어(Linear) 타입의 MMD 아이스크림(IceCream) 스위치로 체리의 적축처럼 걸리는 느낌 없이 부드러운 키압을 느낄 수 있으며, 이중 흡음재와 가스켓 소재 그리고, POM 스위치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울림 없이 조용한 타이핑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페이스-바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클리어 키-캡이고, 길기 때문에 특유의 울림이 발생하는데, 이는 추가로 사용자가 흡음재로 메우거나 클리어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어느 정도 스페이스-바 소음 감수를 해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TH100의 가장 큰 특징은 클리어 키-캡(Clear keycap)이라고 언급했는데, 클리어 키-캡을 사용하면 아무래도 기존의 키-캡들과 달리 클리어만 주는 투명 효과의 매력이겠죠. 그래서, 클리어 키-캡을 사용하면 요즘 같이 다양한 컬러의 스위치가 나오고 있는 만큼 스위치 교체만으로도 컬러풀한 키보드 느낌을 나타낼 수 있고, 반대로 스위치까지 완전히 클리어로 사용하면 더 클리어 감성을 강조시킬 수 있고, 백라이트 조명 효과도 더 화려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올해 클리어 디자인의 기계식 키보드 제품들이 꽤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만난 EPOMAKER TH100 키보드는 가장 핫한 트렌드를 모두 담은 클리어 키보드라 할 수 있죠. 일단, 풀-배열의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텐키리스 사이즈를 유지하는 100 키 배열을 시작으로 유선/무선 2.4GHz/블루투스 3가지 연결방식, 그리고 RGB 백라이트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키보드 측면 조명 효과와 정말 투명한 고품질의 UV 인쇄가 적용된 클리어 키-캡은 다른 클리어 제품들보다 확실히 클리어 감성을 자극해줍니다. 또한, 알루미늄 CNC가공의 케이스 하우징과 이중 흡음재 적용, POM 스위치까지 묵직한 무게감과 타이핑 소음까지 잡아주고 있죠. 개인적으로는 현재까지 나온 클리어 키보드 중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키보드라 생각됩니다. 물론,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클리어 감성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제품이기 때문에 EPOMAKER TH100 키보드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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