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시되는 CPU들 그러니깐 다중코어의 CPU들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CPU 발열 해결을 위해 사제쿨러는 필수가 되고 있죠. 인텔/AMD 모두 이제는 하위급 CPU들에서만 기본쿨러를 제공하고 메인스트림급이상부터는 대부분 기본 쿨러 제공도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CPU쿨러는 크게 공랭과 수랭으로 나뉘는 수랭쿨러 같은 경우에는 이제 소비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일체형이 등장하면서 많이 이용되고 있죠. 이렇다 보니 수랭쿨러에서도 슬림(Slim)을 추구하는 제품들이 종종 나오는데 대표적인 브랜드가 실버스톤(Silverstone)입니다. 실버스톤은 예전부터 일체형 수랭쿨러에 슬림 제품을 종종 선보였는데, 최근에도 출시를 했죠. 바로, VIDA Slim 시리즈(Series)입니다. 120mm와 240mm 라디에이터(Radiator) 2가지로 출시했으며, 오늘은 이 중 240mm 라디에이터 모델을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그럼, 실버스톤의 슬림형 일체형 수랭쿨러 'VIDA 240 Slim'을 만나보도록 하죠.
Let's Get It~!!
■ 상품정보 - https://www.silverstonetek.com/en/product/info/coolers/VIDA240SLIM/
실버스톤 제품들은 대부분 박스 전면에 제품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VIDA 240 Slim 역시 제품박스 전면에 모델명과 함께 제품 이미지를 담고 있어서, 쿨러 디자인을 미리 확인할 수 있죠. 그리고, 인텔 최신 소켓 지원과 더불어 각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RGB Sync 연동 지원도 표기를 해놨습니다. 또한, 모델명과 컨셉문구에 'Slim'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누구나 쉽게 슬림형 제품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 박스 측면에 한국어를 포함해 각 나라별 언어로 주요 특징 표기에서 총 두께와 라디에이터 두께를 언급해놨습니다.
물론, 또 다른 측면에 팬을 제외한 쿨러의 전체 사이즈(Size)를 도면식으로 표기해 놔서 좀 더 쉽게 이해가 되고, 박스 후면에 상세하게 제품의 기본 사양 표기도 해놔서, 워터블록 속도, 튜브 길이, 팬 사이즈 및 속도 등의 정보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른쪽에는 전체 두께, 팬 두께, 워터블록 ARGB, 펌프를 주요 특징으로 이미지와 함께 한 번 더 언급하고 있죠.
제품 박스를 열어보면, 다른 일체형 수랭쿨러 제품들처럼 기본 완충재 사용을 비롯해 구성품들을 분류별로 모두 비닐 포장해 놨으며, 제품구성은 VIDA 240 Slim 일체형 수랭쿨러, 120mm 팬 2개, 인텔용 백플레이트 2개, 인텔용 마운트, AMD용 마운트, 소켓별로 포장된 나사들, RGB 컨트롤러 및 케이블, ARGB 연장 케이블, 팬 연장케이블, 제품설명서 및 보증서로 제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실버스톤(Silverstone) VIDA 240 Slim 일체형 수랭 쿨러를 살펴보면, 일단 라디에이터(Radiator)는 120mm 팬이 2개 장착되는 240mm 사이즈로 앞서 제품박스에 표기된 특징에서 확인했듯이 두께가 22mm입니다. 일반적으로 라디에이터의 두께는 27mm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VIDA Slim 시리즈는 5mm가 더 얇죠. 그리고,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펌프(Pump)가 워터블록(Water-block)이 아닌 라디에이터에 적용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라디에이터에 펌프가 적용되면 라디에이터의 방열핀이 줄어들지만, 대신에 냉각수와 방열핀의 쿨링 유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참고로 작동연결방식은 3pin이고 4200(±10%) RPM 속도로 작동합니다.
라디에이터와 워터블록을 연결하는 튜브(Tube)는 총 40cm 길이에 전체 슬리빙처리가 되어있으며, 양쪽 연결부에도 누수방식을 위해 패킹처리를 깔끔하게 해 놨습니다. 워터블록(Water-block)은 상단에 실버스톤 로고(Logo)를 새겨놨는데, RGB 조명효과를 볼 수 있으며, 바로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기본 제공되는 자사의 팬(Fan) ARGB 케이블과 연결할 수 있게 케이블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측면에는 눈금표시를 해놨는데, 바로 상단 부분을 90˚ 방향까지 회전시킬 수 있죠. CPU와 맞닿는 베이스 부분은 다른 일체형 수랭쿨러 제품들처럼 구리(Copper) 재질이며, 개봉 시에는 보호비닐이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 전에 떼어내야 하고, 표면은 매끄럽게 잘 처리되어 있습니다.
라디에이터에 장착되는 기본 제공의 120mm 팬은 라디에이터 길이에 맞춰 2개가 제공되며, 총 9개의 날개(Blade)를 갖추고 있으며, 앞뒤로 모서리부근에 방진패드도 적용되어 있죠. 또한, 이 제품의 콘셉트에 맞춰 팬 역시 두께가 일반 팬의 25mm보다 얇은 16mm 두께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라디에이터와 팬의 총두께는 38mm밖에 되지 않죠. 팬 케이블은 4pin PWM 방식으로 300~1800 RPM 속도범위를 가졌고, 앞서 언급했듯이 팬도 RGB 조명효과를 볼 수 있게 ARGB 케이블을 갖추고 있고, 팬과 워터블록에 연장 연결할 수 있게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ARGB 지원 같은 경우 메인보드 RGB Sync 지원을 기본으로 하지만, RGB Sync가 없는 저가형 메인보드나 구형 메인보드를 위해 실버스톤 자체의 RGB 컨트롤러(Controller)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메인보드 5V ARGB 헤더에 바로 연결할 수 있게 ARGB 케이블도 기본 해주고 있죠. 또한, 팬 역시 2개를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메인보드 팬 커넥터에 하나로 연결할 수 있게 Y자 연장케이블도 제공해주고 있고, 12V 고정으로 할 수 있는 변환 케이블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직접, 실버스톤(Silverstone) VIDA 240 Slim 일체형 수랭쿨러를 사용해 보는데, 일단 장착법은 제공되는 기본 120mm 팬 2개를 라디에이터에 장착할 때는 앞서 확인했듯이 팬이 16mm 두께를 가졌기 때문에, 함께 제공되는 전용 나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짧은 나사는 PC케이스에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때 사용되고, 긴 나사가 팬 장착에 사용되죠. 그리고, 메인보드에 연결되는 팬 케이블은 Y자 연장케이블을 사용해 하나도 속도조절이 되게 하는 것이 실속적이고, RGB Sync는 앞서 언급했듯이 메인보드 ARGB 헤더와 바로 연결되는 케이블을 사용하거나 메인보드에 RGB Sync가 없다면 실버스톤 전용 RGB 컨트롤러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워터블록과 메인보드 결합은 일단 메인보드 후면에 소켓에 맞춰서 백플레이트를 먼저 끼워주는데, 리뷰에선 인텔 LGA 115X/1200 소켓 기준으로 백플레이트를 끼운 후에는 전용 나사를 사용해 메인보드와 체결합니다. 그리고, 인텔용 마운트를 워터블록에 슬라이딩(sliding) 방식으로 끼워준 후, 써멀컴파운드가 도포된 CPU에 그대로 올려서 메인보드와 백플레이트를 고정해 준 나사와 마운트를 볼트를 사용해 최종적으로 고정해 주면 장착이 끝납니다.
장착 후 시스템을 켜면, 바로 VIDA 240 Slim 일체형 수랭쿨러의 워터블록과 라디에이터에 장착된 팬에서 RGB 조명효과를 볼 수 있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RGB 조명은 메인보드 RGB Sync와 실버스톤 자체 RGB 컨트롤러를 통한 방법 2가지 지원으로, 먼저 실버스톤 RGB 컨트롤러(Controller) 사용 시에는 모드는 총 10가지로 전환할 수 있으며, M 버튼(Button)을 한 번씩 누를 때마다 RGB 조명전환→조명속도조절→밝기조절→데모모드 순으로 작동됩니다. 물론, 사용하는 메인보드에 RGB Sync가 지원된다면 메인보드 RGB Sync 프로그램을 통해 연동되는 다양한 조명모드로 사용할 수 있죠. 리뷰에선 기가바이트의 RGB Fusion 2.0과 연동했으며, 다양한 조명 전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실버스톤 VIDA 240 Slim 일체형 수랭쿨러의 쿨링성능을 확인해 보는데, 인텔 i7-10700K CPU를 1차(4.8GHz)와 2차(4.9GHz) 오버클럭으로 나뉘어서 Prime95 프로그램을 통해 10분간 100% Load 과부하 상태일때와 5분간 IDLE 상태일때 온도를 다른 쿨러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먼저, 4.8GHz의 1차 오버클럭(Overclock) 일때는 전체 쿨러와 비교했을 대, VIDA 240 Slim이 수랭쿨러답게 Load과 Idle 모두 가장 낮은 온도를 보여줬으며, 일체형 수랭쿨러이기때문에 전원부에 쿨링영향을 주지않는 특성도 그대로 반영해 전원부 쿨링영향은 낮은 편임을 보여줬습니다.
4.9GHz 클럭의 2차 오버클럭에서도 역시 CPU의 온도는 Load와 Idle 상황 모두 실버스톤 VIDA 240 Slim이 가장 낮은 온도를 보여줬지만, 역시 전원부 쿨링은 전체 쿨러 중 하위권을 보여줬습니다. 전형적인 일체형 수랭쿨러의 특성이죠. 그리고, Load와 Idle 상황일 때 팬 속도와 소음도 측정을 해봤는데, Load와 Idle 간의 팬 속도 범위는 큰 편이며, Load일 때는 최대 팬속도에 작동하며, 팬 소음은 Load와 Idle 모두 정숙한 편에 속에 실제 PC케이스에 장착해서 사용한다면 더 정숙하게 들리기 때문에 거슬리지 않겠습니다.
22mm 두께의 라디에이터와 16mm 두께의 팬 조합으로 출시한 실버스톤(Silverstone)의 VIDA 240 Slim 일체형 수랭쿨러는 콘셉트 그대로 슬림화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팬과 라디에이터를 합친 두께가 38mm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PC케이스에서 수랭쿨러를 가장 많이 장착하게 되는 상단위치에서 간섭문제를 최소화시켜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여기에 워터블록이 아닌 라디에이터에 펌프를 적용한 점도 슬림형태를 갖추면서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게 신경 썼죠. 또한, 팬과 워터블록에 모두 RGB 조명효과를 갖추고 있으며, 메인보드 RGB Sync와 실버스톤 자체 RGB 컨트롤러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RGB 조명을 선호하는 소비자입장에선 시스템 호환성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니타워 PC나 SFF PC를 구상하면서 일체형 수랭쿨러를 생각하고 있다면, 간섭이 적은 실버스톤 VIDA 240 Slim 모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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