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나 VGA 쿨러에는 열전도 효율을 높여 발열을 해결하는데 히트파이프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현재, CPU쿨러에선 히트파이프가 최대 8개까지 사용되고 있는 반면, VGA쿨러는 현재까지 최대 6개까지만 사용된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냉각솔루션 전문업체 써멀라이트(www.thermalrighr.com)가 VGA 쿨러 최초로 히트파이프 8개를 사용한 모델 “샤먼(Shaman)”을 출시했다. 그 동안 VGA쿨러의 히트파이프 사용 한계라 할 수 있는 6개를 넘어선 8개의 히트파이프를 사용한 써멀라이트의 “샤먼(Shaman)”을 살펴보도록 하자.
샤먼 제품 박스는 큰 특징이 없다. 납품 형식의 단순 박스형태로 되어있다. 하지만, 모델명과 함께 8개의 히트파이프가 사용된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하듯 문구를 필히 삽입해놓았다. 사실상, 가격이 높은 쿨러들은 단가 절감을 위해 박스 디자인을 최소화하는 경우가 많다. 샤먼 역시 마찬가지라 할 수 있겠다.
제품 구성을 살펴보면, 먼저 설치가이드와 제품 구성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설치가이드를 통해 샤먼 쿨러 장착이 가능한 그래픽카드 지원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원 표기에 Nvidia의 지포스 GTX460을 지원하고 있어, 최근 출시된 지포스 GTX560 Ti의 규격이 지포스 GTX460과 같기 때문에 지포스 GTX560 Ti까지 장착이 가능하겠다.
또한, 샤먼은 기본적으로 팬이 제공되는데, 써멀라이트의 가장 최신 팬 모델이라 할 수 있는 TY-140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저소음과 높은 풍량을 자랑하는 TY-140은 140mm 팬 규격에 장착 규격은 120mm를 가진 모델이다(리뷰 참조:http://jooya.tistory.com/370). 이 밖에, 장착이 사용되는 백플레이트와 스크류, 와셔, 메모리/전원부 발열 해결의 히트싱크, 팬장착에 사용되는 팬클립과 진동방진의 실리콘패드, 그리고 소량의 CF3(Chill Factor 3) 써멀컴파운드를 제공해주고 있다.
샤먼을 외형을 살펴보면, 쿨러 전체는 오랜 시간 사용시 산화 방지를 위해 니켈 도금 처리가 되어 있다. 그리고, 역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방열핀을 가로지르는 총 8개의 히트파이프다. 그 동안의 VGA쿨러가 보편적으로 3~4개, 고성능은 5~6개를 사용한 반면, 샤먼은 VGA쿨러 최초로 8개의 히트파이프가 사용되었다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름 6mm의 히트파이프는 6개와 2개가 X자 형식으로 교차되어 나란히 일렬로 일정 간격을 주면서 배열되어 있다. 방열핀과 히트파이프는 접합 방열핀 도금을 통한 숄더링 기법으로 모두 접합되어 있다.
방열핀은 모두 55개로 방열핀 간격은 약 2mm를 유지하면서 배열되어 있다. 쿨러의 높이는 약 40mm(4cm)가 되겠다. 쿨러 높이만 봤을 때는 그래픽카드 장착시 슬롯 2개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공되는 팬까지 장착을 한다면 2개이상으로 슬롯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코어와 맞닿는 베이스 부분 역시 니켈 도금처리가 되어 있으며, 물체가 반사될정도로 미세가공으로 베이스표면을 매끄럽게 래핑처리 해놓았다.
샤먼을 그래픽카드에 장착해보자. 모델은 최근 출시된 Nvidia 지포스 GTX560 Ti가 되겠다. 장착은 제공되는 설치가이드를 참조하면 어렵지 않게 설치할 수 있는데, 먼저 장착하고자 하는 그래픽카드의 규격홀에 맞춰 쿨러 마운트에 스크류를 장착한 후 그대로 그래픽카드 코어 위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그래픽카드 기판 밑면에 블랙색 와셔를 사용 홀을 통과한 스크류에 끼운 후 백플레이트를 덮고 무색 와셔와 스크류 너트를 사용해 쿨러 장착 마무리를 해준다. 이 후 팬클립을 사용을 제공되는 팬을 장착해주면 모든 장착이 마무리 되겠다. 물론, 경우에 따라 제공되는 히트싱크를 메모리와 전원부에 장착하는 것은 사용자가 판단하면 되겠다. (필자는 다음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히트싱크 장착은 제외했다.)
그래픽카드에 장착된 샤먼을 살펴보면, 일단, 전체적인 높이는 앞서 언급했듯이 팬까지 장착했을 시 상당한 높이를 가지게 되는데, 약 80mm(8cm)가 된다. 또한, 쿨러가 기판보다 외부로 약 45mm(4.5cm)가량 더 나온 것도 확인할 수 있는데, 대략 히트파이프 3개 정도가 폭이 나왔다. 이렇게 샤먼을 장착하게 되면 높이가 폭이 커지기 때문에 케이스의 지원여부도 확인 필요성이 생기게 된다.
실제, 케이스에 장착을 해 본 결과, 상당수 PCI슬롯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케이스 후면에서 확인해 본 결과 4개의 PCI슬롯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샤먼은 그래픽카드 폭보다 더 크기 때문에 사용된 케이스의 폭이 200mm(20cm)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케이스 폭이 190mm은 되어서 샤먼을 그래픽카드에 장착하게 케이스에 장착 사용가능 하겠다. 즉, 미들타워 케이스 표준이라 할 수 있는 폭 180mm 케이스에서는 간섭이 발생하기 때문에 장착이 불가능하겠다. 물론, 이는 케이스 사이드판넬이 돌출형이 아닌 밋밋한 형태일 경우를 말한다. (케이스 폭이 180mm지만, 사이드판넬이 10mm이상 돌출형이라면 장착이 가능할 수도 있다.)
이제, 샤면의 냉각 성능을 확인해보자. 최근, 그래픽카드는 기본적으로 오버클럭된 모델에 제조사가 직접 제작한 쿨러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오버클럭 모델에 냉각성능이 뒷받침해줘야하기 때문이다. 테스트에 사용된 그래픽카드 역시 오버클럭된 모델로 쿨러 역시 듀얼팬을 갖춘 쿨러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어, 이 기본 쿨러와 샤먼을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실내 온도를 최대한 유지하는 상황에서 진행은 최근 버전 업그레이드가 된 Furmark 1.9를 10분간 실행해 GPU 코어에 과부화를 시켰을 때, 시작온도에서 최고 온도를 비교했으며, 또한 추가적으로 전원부에 기본 히트싱크가 장착되어 있어 전원부에 대한 온도 측정도 했다. 온도는 최대 100℃까지 측정가능하겠다. 제공되는 TY-140 팬은 PWM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메인보드에 지원되는 PWM 커넥터에 연결해 작동 시켰으며, 작동 속도는 1200RPM대임을 확인할 수 있겠다.
먼저, Furmark 1.9를 10분간 실행한 결과값을 비교해 보면, 샤먼이 기본 장착된 듀얼 쿨러에 비해 GPU 코어 냉각 성능이 상당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작온도 24℃에서 시작해서 최대 50℃까지만 발열을 보인 반면, 기본 장착된 듀얼 쿨러의 경우 29℃에서 시작해서 최대 79℃까지 발열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작온도 차이는 크지 않지만 과부하가 걸리는 LOAD상황에서의 최대 온도는 약 30℃까지 차이를 보여주고 있어, 샤먼의 8개 히트파이프와 140mm 팬크기에 따른 높은 냉각 성능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다.
<샤먼(Shaman)>
<기본 쿨러>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바로, 전원부에 대한 냉각 성능이다. Furmark 1.9 10분간 실행한 결과, 기본 쿨러의 경우 듀얼팬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원부가 위치한 부분까지 팬 풍량의 영향을 받아 냉각 성능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샤먼의 경우 장착된 쿨러 상태를 볼 때, 쿨러나 팬이 전원부까지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어 전원부에 대한 냉각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그래픽카드의 전원부가 보조전원이 있는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면 샤먼의 냉각 성능을 전원부가 영향을 많이 받지 못할 것이고, 반대로 모니터 출력 포트쪽에 전원부가 위치하고 있다면, 샤먼의 냉각 성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다. 다만, 일반적으로 전원부는 보조전원 오른쪽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원부 냉각을 위해서라면 사용자가 추가적인 팬을 장착하는 방안을 생각해봐야하겠다.
이번에 출시된 써멀라이트의 샤먼은 그래픽카드 쿨러 최초로 히트파이프 8개가 사용되었다라는 점에 주목을 받는 제품이다. 지금까지 VGA 쿨러는 그래픽카드 폭을 생각해 히트파이프를 최대 6개까지 사용되어 출시되었다. 하지만, 써멀라이트의 샤먼은 히트파이프 8개로 VGA쿨러의 새로운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 확실히 늘어난 히트파이프를 통해 쿨러가 그래픽카드보다 폭이 더 커졌지만, 140mm 대형팬까지 장착할 수 있는 이점과 늘어난 히트파이프 영향으로 확실한 냉각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만족감을 주고 있다. 다만, 샤먼의 경우 쿨러가 그래픽카드 전체를 덮는 크기가 아니다보니 전원부에 대한 냉각성능을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최초로 히트파이프 8개 사용이라는 점에서 분명 이를 보완해서 나오는 즉, 쿨러 길이가 전체적으로 늘어나 그래픽카드를 덮는 전원부까지 냉각 성능을 얻을 수 있는 후속 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가져볼 수 있기에 이번 써멀라이트의 샤먼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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