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mm 히트파이프를 사용한 쿨러! - [akasa(아카사)] Venom(베놈)

CPU가 점점 더 정밀한 공정으로 제조되면서 발열도 많이 낮아졌지만, 낮아진 발열만큼 오버 클럭이 대중화 되어서 CPU 쿨러는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이번에, 국내 (주)청남아이티를 통해 akasa(아카사) 브랜드가 소개되고 있는데, 아카사도 PC주변기기 전문업체로 이번에 국내에 CPU쿨러 2종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고성능 컨셉으로 나온 Venom(베놈)은 디자인부터가 인상적 이여서 관심을 끈다. 그럼, 아카사의 Venom을 살펴보도록 하자.

Venom의 제품 박스를 살펴보면, 박스 일부에 내부를 볼 수 있도록 공개를 해놓았는데, 기본적 으로 팬 1개가 제공된다라는 것을 알 수 있겠다. 그 밖에, 제품의 모델명과 함께 제품에 대한 주요 특징 문구를 살펴보면, 4개의 히트파이프 사용과 듀얼팬 구성이 가능하다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고, 인텔 소켓 장착시 가이드와 팬 진동을 줄여주는 방진패드 제공을 확인할 수 있겠다.

또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쿨링팬에 대한 정보와 쿨러의 기본 스펙 정보, 인텔/AMD 소켓 대한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겠다. 제품 구성은 캡으로 동봉된 쿨러와 기본으로 제공되는 쿨링팬 1개, 제품 설명서, 부속품 박스로 기본을 이루고 있는데, 부속품에는 백플레이트 및 보호필름, 인텔용 마운팅 플레이트, AMD 마운팅 클립, 인텔용 고무패드, 스크류, 소량의 써멀컴파운드, 팬 고무마운팅 핀으로 이루어져 있다.

Venom 외형을 살펴보면, 일단 크기는 일반적인 고성능 쿨러 모델과 비슷한 크기를 갖추고 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방열핀 모양이 앞뒤 다르다라는 점이다. 앞쪽은 공기유입을 집중할 수 있도록 오목하게 들어가있으며, 뒷쪽은 열배출 방향처럼 볼록하게 나와있다. 그리고, 가장 상위 방열핀에는 모델명 로고로 디자인 처리가 되어있다.

방열핀 앞뒤로 양쪽에는 제공되는 쿨링팬 장착에 사용될 고무마운팅 핀(Pin)을 꽂을 홈이 있으며, 총 방열핀의 갯수는 45개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각 방열핀과의 간격은 2mm를 유지하고 있다.

Venom에는 총 4개의 히트파이프가 사용되었는데, U자형 구조로 8개의 히트파이프 효과를 가져오도록 했다. 그리고, 일반 쿨러에서 사용되는 지름 6mm가 아닌 8mm 대구경 히트파이프로 좀 더 열 전달을 높이도록 했다. 방열핀과 히트파이프 연결은 관통식으로 되었다. CPU와 맞닿는 베이스 부분은 히트파이프가 직접 접촉되는 DTH(Direct Touch Heat-Pipe)방식을 갖추고 있다.

끝으로, 기본으로 제공되는 쿨링팬을 살펴보며 9개 날개를 가진 팬으로 날개 모양이 약간 뒤틀 어진 형태인데 일명 S-Flow Blade라 불리운다. 제조사에선 동급팬보다 공기유입량이 30% 증가된 효과를 가져온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팬 베어링은 HDB(Hydro Dynamic Bearing) 방식 이며, 자동 팬속도 조절이 되는 PWM 작동식이다.

Venom을 인텔과 AMD 각 소켓에 장착을 해보자. 제공되는 설치 가이드를 참고하면 장착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인텔 장착 경우는 쿨러의 방향이 일반 쿨러 장착 방향인 메모리슬롯 방향인 반면, AMD는 VGA카드 슬롯 방향으로 장착이 된다. 최근, PC케이스가 하단식으로 나오고 있어 상단 쿨링시스템을 갖춘 케이스 경우에는 지장이 없지만, 파워서플라이 위에 장착되는 일반적인 케이스 경우에는 AMD 장착시 주위 쿨링에 신경을 써야하겠다. 인텔 경우는 소켓에서 가장 가까운 메모리슬롯이 팬과 겹치기 때문에 메모리슬롯을 모두 사용하지 못하는 간섭이 발생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쿨러에서 자주 나오는 간섭문제이기도한테 Venom도 예외는 아니 였다.

이제, Venom의 냉각 성능을 확인해보자. 시스템 기반은 쿼드코어기반으로 했으며, 실내온도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프로세서(CPU)의 기본클럭과 오버클럭 상황에서 싱글팬, 듀얼팬으로 LOAD 15분->IDLE 5분 후의 온도상태 비교로 진행되었다. 또한, Venom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팬과 비교 쿨러에 사용된 팬 2가지 상황으로도 진행이 되었다.

먼저, 기본클럭(2.6Ghz)에서의 Venom 냉각 성능을 확인해보면, Venom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팬 경우에는 비교 쿨러들과 비교했을 때, 다소 떨어지는 냉각 성능을 보이지만, 비교쿨러들과 동일한 팬으로 한 경우에는 상위에 자리잡는 만족스러운 냉각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제공 팬 경우 싱글보다는 듀얼팬에서 좀 더 좋은 효과를 보여준다.

계속해서, 오버클럭(3.8Ghz) 상황에서의 냉각 성능을 살펴보면, 역시 오버클럭에서도 제공되는 팬보다는 비교쿨러들과 동일한 팬 일때, 더 냉각 성능이 만족스럽게 나타났다. 또한, 이번에도 싱글팬보다는 듀얼팬을 사용했을 때 좀 더 좋은 냉각 성능을 보여줬다. 비교 쿨러들과 동일한 팬일 때 기준으로 본다면 Venom의 냉각 성능은 상위 수준이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할 수 있겠다.

 

이번에 출시된 아카사의 Venom은 8mm 히트파이프로 만족스러운 냉각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 이다. 일반적으로 120mm팬 장착을 하는 쿨러에 사용되는 히트파이프가 6mm이면서 5~6개 정도 사용되는 반면, Venom은 8mm로 4개를 사용했다. 하지만, 성능은 동급 모델에서도 상위에 웃도는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특히, 듀얼팬에서 좀 더 좋은 성능을 보인다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물론, 다른 쿨러와 마찬가지로 메모리 슬롯 간섭문제는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또하나의 고성능 쿨러가 나왔다라는 점과 실리콘 방진핀으로 팬을 장착해 장착이 쉽다라는 점을 생각해, 고성능 CPU쿨러를 물색하고 있다면, 아카사의 Venom에 한 번 눈길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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