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능력 최고의 게이밍 마우스! - 레이저 우로보로스(Ouroboros)

예전부터 마우스는 PC제품 중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구매심리 역시 가격부담이 없는 한에서 마우스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인기 모델은 1~5만원대로 형성하고, 10만원이상의 고가 하이엔드 제품이 꾸준히 지속적인 인기를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만나볼 제품은 이미 작년 연말 출시가 되었지만, 여전히 인기모델 순위에 자리잡고 있는 고가의 하이엔드 제품인데, 바로, 레이저의 ‘우로보로스(Ouroboros)’입니다. 유무선 겸용으로 출시된 하이엔드 게이밍 마우스로 이미 게임이나 마우스 매니아들에겐 한 번쯤 만져보고 싶은 모델로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은 무한을 상징하는 마우스의 무한대 우로보로스(Ouroboros)를 살펴보겠습니다.

Specification
모델명	우로보로스(Ouroboros)
센서	광(Optical) – 4G
버튼 수	11 버튼
최대 해상도	8200DPI
연결방식	유선(USB) / 무선(충전지 사용)
무게	115g(135g-배터리포함)
크기	122~137(L)x71(W)x42(H)mm
최저가(리뷰기준일)	161,480원(상품정보)

 

 

 

 

 

자신의 꼬리를 먹는/문 뱀/용을 의미하는 우로보로스(Ouroboros)는 고대 신화 등 여러 사상에 등장했으며, 시작과 끝을 의미하기도 하고, 물질의 근원으로도 해석되고 있지만, 가장 많이 해석되는 의미는 무한(無限)입니다. 레이저의 우로보로스(Ouroboros)는 역시 그만큼 마우스의 무한한 능력을 보여준다라는 의미로 모델명이 부여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만나는 우로보로스(Ouroboros)는 제품은 동일하지만, 제품을 담은 팩키지 형태는 판매용과 다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은 아크릴 케이스 팩키지 형태를 가지지만, 리뷰에 사용된 케이스는 하드케이스 타입니다. 즉, 레이저에서 리뷰 샘플용과 판매용을 구분해서 제공을 했습니다. 이부분은 단순히 참고만 하길 바랍니다. 케이스를 열면, 내부에 스티로폼으로 안전하게 포장된 제품 구성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티로폼에 끼워져 있어, 1차적으로 고정이 잘 되어 있으며, 한쪽에는 엠보싱 형태로 한 번 더 흔들림이 생기지 않게 해서, 외부 케이스나 내부 포장식이나 실제 판매용보다는 좀 더 안정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제품 구성은 기본 마우스를 비롯해, 양쪽에 장착해 그립감을 변형할 수 있는 사이드 패널과 무선 사용시를 위한 USB메모리, 충전지, 충전도크(무선 사용시 리시버 기능), USB전원케이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이라면, 판매용에는 없는 USB메모리를 제공해주는데, 메모리 안에는 우로보로스(Ouroboros) 리뷰에 필요한 데이터 자료를 제공해줍니다. 메모리 용량은 8GB이며, 일반 저장메모리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우로보로스(Ouroboros)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블랙 색상을 기반에 부분적으로 실버 색상을 포인트로 주고 있습니다. 마우스 형태는 좌우 대칭형으로 왼손/오른손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일반적인 마우스 경우 상위 커버가 하나된 일체형이지만, 우로보로스(Ouroboros) 경우, 앞뒤 구간이 구분되는 형태를 가졌습니다. 앞부분에는 기본 좌우 버튼을 비롯해, 가운데 휠-버튼이 배치되어 있는데, 휠-버튼은 정확한 스크롤을 위해 접지력이 높은 고무 재질을 사용했으며, 일정 간격으로 돌기 처리를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뒷부분 손바닥 그립부분에팜-레스트는 제조사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중앙 부분에는 휠-버튼 뒤에 배치된 DPI변경 버튼(무선 사용시 전원 On/Off 기능), 그리고 무선 사용시 배터리 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LED 램프가 적용 배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로보로스(Ouroboros) 측면을 살펴보면, 좌우 동일한 형태로 각 측면에 2개의 버튼이 각각 배치되어 있으며, 우로보로스(Ouroboros)의 특징 중 하나인 그립 시 측면 손가락의 그립 유형을 변형할 수 있는 사이드 패널 장착을 위한 자석 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립 시, 측면 손가락의 그립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사이드 패널은 2가지로, 각 패널 안쪽에는 마우스 측면 자석 홈과 연결되도록 동일한 위치에 자석이 배치되어 있으며, 사용 시 밑바닥과 접촉이 되기 때문에 테프론 피트도 기본 부착되어 있습니다. 먼저, FINGER GRIP 패널은 그립 시, 마우스 측면의 손가락이 마우스를 잡는 형태를 위한 패널로 빠른 움직임과 이동 범위가 큰 경우에 마우스를 손에서 놓치지 않을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이런 지원을 위해 패널부분에는 접지력을 위해 고무 재질에 벌집 모양 패턴 무늬를 적용했습니다. 또 하나의 패널은 FINGER REST PANEL로 앞서 패널과 반대로 측면 손가락은 받쳐주는 역할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요구하는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FINGER REST PANEL에선 앞서 패널과 달리 고무 재질이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마우스 전면에는 메쉬(타공망) 처리가 되어 있으며, 가운데 휠-버튼 아래에는 제공되는 USB 케이블과 연결되는 USB 포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마우스 손바닥 그립 부분이 팜-레스트 높낮이 조절을 할 수 있는 스크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로보로스(Ouroboros)의 또 하나의 특징은 그립 유형에 따라 팜레스트 높낮이와 길이 조절을 할 수 있다라는 점인데, 일단, 높낮이 경우 후면 밑부분에 배치된 스크류를 좌우로 최대 약 14번 반바퀴 정도 돌리면서 팜-레스트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손바닥 그립 비중이 높은 팜-그립일 경우엔 높게, 손가락 비중이 높은 핑거-그립에선 낮게 설정을 하면 됩니다. 또한, 높낮이 조절과 동시에 그립 유형에 따라 팜-레스트의 앞뒤 길이 조절도 가능한데, 높낮이 조절 스크류 주변부를 눌러주면, 팜-레스트 길이를 최대 5단계로 길이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본 길이에서 최대 16mm까지 늘어납니다. 즉, 높낮이와 길이 조절을 자신의 그립 유형에 따라 최적으로 맞춰 설정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팜-레스트를 분리했을 때, 무선 사용을 위한 충전지 삽입구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제공되는 AA건전지를 사용하면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AA건전지는 충전지로 용량은 2500mAh로 일반 충전지 용량에 비해 많은 편이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2시간 사용이 가능하겠습니다. 물론, 동일한 배터리타입의 일반 충전지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우스 밑면에는 앞부분과 가운데 양쪽 자리에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해 기본 테프론 피트를 부착해놨으며, 앞부분 피트 바로 아래에는 좌우 측면 버튼 인식을 잠금 해제 할 수 있는 스위치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는 레이저 센서로 2개의 센서가 적용된 듀얼 센서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리뷰에서 알려진 대로, 센서는 Avago사의 ADNS-9800 센서를 레이저 마우스 전용으로 변형한 4G 센서로 최대 8200DPI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센서 아래에는 충전 도크와 연결되는 접지 부분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끝으로, 무선 사용시 리시버 역할과 충전지 충전시 거치대 역할을 하는 충전도크를 살펴보면, 약 30° 경사를 가진 거치대 형태로 충전 시 마우스 밑면의 접지부분과 접촉되는 거치대 접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바로 전면에는 리시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 램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후면에는 USB 전원케이블과 연결되는 USB 포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끄럼방지를 위해 밑면에는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겠습니다. 유선 사용시와 충전도크 연결시 사용되는 USB전원케이블의 길이는 2m로 충분한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케이블 전체는 깔끔하게 슬리빙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양쪽 USB 포트부분에는 신호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도금 처리가 되어 있으며, PC 장치와 연결되는 기본형 USB 포트에는 덮개가 제공됩니다.

 

 

 

 

 

이제, 우로보로스(Ouroboros)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시작에서 말했듯, 우로보로스(Ouroboros)는 유/무선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먼저, 유선 경우엔, USB 전원케이블을 앞서 확인한 전면 휠-버튼 바로 아래 위치된 포트와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과정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인식과 함께 휠-버튼과 측면 버튼에 LED 램프가 점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선 사용 시에는 USB 전원케이블을 충전도크에 연결해 리시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며, 마우스에는 충전지를 넣은 후, 휠-버튼 뒤에 배치된 DPI버튼 2개를 함께 3~5초간 누르면 On/Off가 됩니다. 무선 사용시에는 유선 시 LED램프외에 마우스에는 충전지 용량을 표기해주는 LED램프가 하나 더 점등되며, 충전도크 전면에도 리시버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램프가 점등됩니다. 그리고,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충전도크에 올려 충전을 시키면 되는데, 배터리 잔량 표기의 LED가 펄스식으로 점등되면서 충전 진행을 보여주겠습니다. 무선 기능을 Off한 상태에서 충전해도 LED램프들은 점등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도 나름 시감효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립 같은 경우엔 제공되는 사이드 패널과 팜-레스트 높낮이와 앞뒤 길이조절을 통해 그립 팜, 클로, 핑거 그립 유형으로 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사용자의 손 크기에 따라 조절을 맞출 수 있다라는 점이 그립 유형에 상관없이 자신이 가장 편한 그립 형태를 가질 수 있겠습니다. 우로보로스(Ouroboros) 역시 레이저 통합 소프트웨어인 시냅스 2.0을 지원하는데, 마우스를 PC에 연결하고 시냅스 2.0을 실행하면, 우로보로스(Ouroboros) 기본 설정값을 자동으로 인식해 불러옵니다. 프로파일을 기본으로 사용자 지정에선 버튼 기능을 변경할 수 있는데, 왼쪽 버튼을 제외한 나머지 버튼들의 기능을 기본값외에 7가지 메뉴 중 선택해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이 외 성능 메뉴에서는 DPI값과 전송제어 속도(Polling Rate)를 조절할 수 있는데, 100단위씩으로 최대 8200DPI까지 설정할 수 있고, DPI 버튼으로는 총 5단계까지 설정으로 기본값을 지정해 바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송제어 속도는 125/500/1000Hz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조명에선 유선과 무선 모드 사용시 각 LED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전원에선 무선 사용시 배터리 용량과 사용 설정을 사용자가 변경 적용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마우스 위주의 게임에서 직접 사용해 본 결과, 기본 좌우 버튼은 클릭 압력은 가벼운 편이라 반복 클릭의 게임에서도 손가락에 큰 무리나 피로가 가지 않겠으며, 휠-버튼의 스크롤 역시 고무와 돌기 적용으로 자연스러운 회전을 통해 정확한 스크롤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DPI값은 사용자가 변경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장르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반응 인식 속도로를 체크해 적용해 사용하면 최적의 환경에서 게임의 만족도를 크게 느낄 수 있겠습니다. 사용감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시작에서 말했듯이, 고가의 하이엔드 마우스가 오랜 인기를 지속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레이저의 우로보로스(Ouroboros)는 출시된 지 1년이 넘어서도 마우스 시장에서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0만원중반대 가격을 형성하고도 이런 인기를 오래 지속하는 것은 모델명 우로보로스(Ouroboros) 의미처럼 마우스로써의 무한 능력을 잘 갖추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무게추 지원이 없다라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사실상 기본 무게가 좀 되고, 무선 사용시 건전지 사용으로 무게감을 더해주기 때문에, 무게추의 필요성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게임 매니아에선 한 번쯤 잡아보고 싶은 마우스로 정평이 나아있을 만큼, 우로보로스는 유/무선을 넘나는 최고의 게이밍 마우스인점은 분명하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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