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데스크톱 PC와 노트북의 메인 저장장치는 SSD가 자리 잡았죠. 현재 SSD의 가장 빠른 규격은 PCIe 5.0입니다. 물론, 이제 막 시대를 열었죠. 하지만, SSD가 빠른 속도를 가지면 가질수록 따라오는 단점 중 하나는 바로 발열이죠. PCIe 5.0 규격의 SSD가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지만, 그만큼 발열도 많이 높아져, 아직 출시 초기지만 대부분의 PCIe 5.0 SSD에는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물론, 가격도 아직은 다소 높은 편이죠. 이렇다 보니 여전히 소비자들은 PCIe 3.0이나 PCIe 4.0 SSD를 많이 선택합니다. 사실상 PCIe 3.0x4 규격 속도부터는 소비자들이 속도체감을 크게 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최소 PCIe 3.0 SSD를 선택하는 것이고, 요즘 같이 SSD 가격이 많이 착해진 상황에서 PCIe 4.0x4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죠. 글로벌 스토리지 전문업체 중 하나인 Netac(www.netac.com) 역시 그동안 PCIe 4.0x4 SSD 제품들을 꽤나 선보였는데, 치근에 또하나의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NV700-t 모델이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Netac의 NV7000-t SSD를 한 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Let's Get It~!!
■ 상품정보 -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5677732588.html
제품 패키지는 박스형태로 블랙색상을 배경으로 제품 이미지와 로고, 제품명을 표시해놨는데, 배경색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을 빛 반사에 따라 다른 색상으로 보이는 홀로그램형식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제품명과 함께 용량 표기도 확인할 수 있는데,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이번 NV7000-t SSD 경우 출시 때는 2TB 용량까지 나왔고, 현재는 4TB까지 나왔습니다. 또한, 박스 한쪽 측면에는 5년 보증기간(Limited warranty) 표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바로 옆에 표시된 QR코드로는 Netac 소셜미디어(facebook)로 쉽게 모바일 접속할 수 있습니다.
박스 후면 역시 다양한 나라별 언어로 제품 컨셉 문구를 새겨놨는데,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으며 역시 글자 모두 홀로그램식으로 디자인처리했습니다. 박스 개봉 부분에는 씰(seal)이 부착되어 있으며, 박스를 열어보면 본 제품인 SSD가 흔들리지 않게 캡-방식으로 포장되어 있으며, 제품 구성은 NV7000-t SSD, 열분산 라벨(Heat spreader label) 스티커, SSD 장착에 필요한 나사, 제품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참고로, 제품설명서에는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죠.
그럼, 본격적으로 Netac NV7000-t SSD를 살펴보는데, 구성품에서 잠깐 확인했듯이 NV7000-t SSD는 컨트롤러와 낸드플래시 부분에 기본적으로 아무런 라벨이나 써멀 패드가 부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NV7000-t SSD에 탑재된 컨트롤러 칩셋과 낸드플래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컨트롤러 칩셋은 Maxio의 MAP1602 칩셋이며, 낸드플래시는 YMTC의 232층 3D TLC가 적용되었습니다. 컨트롤러 칩셋은 PCIe 4.0x4 규격이며, 최대 4TB 용량까지 지원하는데,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NV7000-t 출시 때는 2TB 용량까지 나왔지만, 현재 알리익스프레스 공식스토어에서 구입할 때는 4TB 용량 옵션까지 선택할 수 있죠. 그래서, 리뷰에 사용된 2TB 용량을 보면 낸드플래시가 2개 그러니깐 1TB 단위씩으로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DRAM은 적용되지 않았는데, 일반적으로 DRAM이 적용되면 전송속도 유지가 안정적이죠. 그래서, 소비자들도 DRAM이 적용된 SSD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PCIe 규격의 NVMe SSD로 넘어오면 제조사들이 이런 DRAM이 없는 경우를 보완해 SLC 캐싱을 적용하고 있는데, NV7000-t SSD 역시 후자에 속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전송속도 부분은 뒤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고, 후면에는 용량표기의 라벨만 붙어있습니다.
구성품에서 확인했듯이 NV7000-t SSD에는 써멀패드 같은 발열해결을 위한 패드가 기본부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신에 소비자가 직접 붙일 수 있도록 열분산 라벨 스티커를 제공해주고 있죠. 이런 열분산 라벨 스티커는 이미 일부 경쟁사에서도 적용하고 있는 방식으로 라벨 스티커를 근접해서 보면 중간사이에 발열해결을 위한 금속재질이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벨 부착은 스티커를 붙이듯이 후면에 보호비닐을 제거하고 붙이면 되고, 바깥쪽 라벨부분에도 보호비닐을 제거해 주면 마무리됩니다.
Netac NV7000-t SSD의 성능을 확인해 보면, 리뷰에선 2TB 용량이 사용되었는데, 일단 앞서 언급했듯이 출시 때는 512GB/1TB/2TB 3가지 용량으로 나왔기 때문에, 홈페이지에도 공식자료는 2TB 용량까지만 나옵니다. CrystalDiskInfo를 통해 PCIe Gen4와 NVMe 1.4 버전임을 확인할 수 있고, CrystalDiskMark를 통해 스펙상에 나오는 읽기(Read)/쓰기(Write) 속도 역시 근접하게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죠.
시작에서도 언급했지만, 현재 가장 빠른 SSD의 규격은 최신 규격인 PCIe 5.0입니다. 하지만, 아직 시장 초기이고, 높은 발열과 가격 안정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현재 NVMe SSD를 구입할 때 PCIe 3.0이나 PCIe 4.0 제품을 많이 선택하죠. 그래서, NV7000-t SSD가 PCIe 4.0x4 규격이라서 비교대상으로 나머지 또 하나의 규격인 PCIe 3.0x4 규격의 SSD와 성능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비교를 해봤습니다. 참고로 PCIe 3.0x4 규격의 SSD면 최대 속도가 3000MB/s 대이며, PCIe 4.0x4 규격이면 최대 속도가 7000MB/s 대로, 약 2배 정도 차이를 보입니다. 실제 EaseUS DiskMark, ATTO Disk Benchmark, MiniTool Partition Wizard 디스크 벤치마크로 확인해보면, 읽기(Read)와 쓰기(Write) 속도 모두 2배정도 차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또한, 점수로 확인해주는 Passmark PerformanceTest Disk에서도 점수대가 2배정도 차이 났습니다.
하지만, 실제 소비자가 SSD를 사용할 때는 PCIe 3.0과 PCIe 4.0 규격의 속도체감을 크게 할 수 없습니다. 사실상 PCIe 3.0x4 규격부터 속도체감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발열이 좀 더 낮은 PCIe 3.0을 선택합니다. 실제로 전체 시스템 벤치마크를 해주는 PCMark10에 들어있는 저장장치 벤치마크 중 데이터 드라이브 벤치마크를 실행해 비교해 보면, NV7000-t SSD가 PCIe 3.0보다 큰 차이가 아닌 조금 더 앞서는 걸 확인할 수 있죠. 또한, 앞서 외형을 살펴볼 때, NV7000-t SSD에는 DRAM이 탑재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DRAM이 없으면 속도가 급격하게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NV7000-t SSD와 PCIe 3.0x4 SSD의 실제 80GB 용량 데이터속도를 보면, DRAM이 없는 NV7000-t SSD가 PCIe 3.0x4 SSD보다 속도가 좀 낮지만, 초반에 떨어지는 속도 이후로는 계속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쉽게 말해, 앞서 언급했던 DRAM이 없는 부분을 SLC 캐싱으로 잘 보완하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실사용도 환경에 따라서 체감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습니다. 게임위주로 벤치마크 해주는 3DMark에도 저장장치 벤치마크가 있는데, 실행해 보면, PCIe 4.0x4 규격의 NV7000-t SSD가 훨씬 앞서는 걸 확인할 수 있죠. 쉽게 말해, 게임로딩일 때는 분명히 체감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Netac에서 새롭게 출시한 PCIe 4.0x4 규격의 NV7000-t SSD는 NVMe 1.4 버전의 SSD로 PCIe 4.0x4 규격상 나올 수 있는 최대속도 7000MB/s를 보여줍니다. 여기에 발열해결을 위해 금속재질이 들어간 열분산 라벨 스티커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기본 부착된 것이 아닌 소비자 PC 환경에 따라서 사용 선택할 수 있게 부착되지 않은 상태로 제공해주고 있죠. 다만, DRAM이 탑재되지 않은 SSD이기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에겐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PCIe 규격이 점점 높아지면서, 제조사들이 SLC캐싱으로 No DRAM 부분을 보완해주고 있는데, NV7000-t SSD 역시 이 부분을 그대로 보여줘서 급격한 속도저하 없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 줍니다. 또한, DRAM이 없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점도 있어서, 오히려 가성비 SSD를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DRAM이 없어도 속도저하가 없다면 저렴한 NVMe SSD에 끌릴 수밖에 없죠. 물론, 5년의 보증기간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Netac NV7000-t SSD는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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